아차차. 이번 소설의 등장인물 소개를 잠깐...
시엘=플로엘라(시엘 플로엘라)입니다. 인간의 영혼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일을 하는 악마 중 하나로, 인생의 모토가 '빌려줄 때는 후하게, 받을 떄는 박하게'인 녀석이죠. 한 번에 한 사람에게 14크로나까지(1400금화죠)밖에 빌려주지 않습니다(영혼에서 최대로 뽑아낼 수 있는 돈이 그것까지밖에 안 돼서요). 상환 기간은 돈을 빌려주는 인간의 성별에 따라 다른데, 여자는 50세까지, 남자는 60세까지(그 때까지는 대체로 일을 할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입니다.
알로카즈라=알타비안입니다. 알타비안 가의 장녀이자 마계의 공주이지요. 능력은 최강입니다만 평소에는 온화한 성격입니다. 밑으로 두 동생이 있습니다. 알타비안 가는 집안 대대로 꼬리가 없이 태어났고 날개는 전부 검은색입니다. 이래뵈도 푹신한 날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응?
이상 소개 끗.
이곳은 마계 중에서도 번화가인 카오스 로드. 악마들 중에서도 눈에 띄는, 이배색의 눈을 한 악마가 있었다. 밤하늘처럼 까만 머리에 똑같은 색의 날개와 꼬리. 그녀는 돈주머니를 짤랑거리며 걷고 있었다.
"어, 공주님! "
"응, 시엘. "
"어디 가시나 봐요? "
"시엘이야말로. 어디 가는 길이니? "
"네! 간만에 거래가 들어와서, 지금 환전소로 가는 길이예요. "
"거래? 그래서 기분이 좋아보였던거로군... 그래, 잘 가. "
"안녕히 가세요, 공주님! "
알로카즈라와 이야기를 나눈 후, 시엘은 환전소에 도착했다.
"여, 시엘. "
"여어, 오랜만이야! 나, 환전 좀 해 줘. "
"이번엔 얼마나? "
"14크로나, 인간들의 돈으로 환전해 주면 돼. "
"인간들의 돈으로...? 간만에 거래라도 하는 모양이지? "
"응! 거기다가 이번에는 정말 확실해! 상환 기간이 5년밖에 안 돼는 녀석이거든. "
"호오... 그런 녀석에 너에게 돈을 빌리러 왔단 말이야? "
"응. 사실은, 그 남자의 부인이 나에게 부탁한거지만... 어찌됐건 상관 없어, 아주 박하게 뜯어갈거니까~ "
"녀석, 그게 네 모토냐? "
"응! "
"하하, 그랬지... 시엘에게 돈을 빌리고 다 갚기 전까지 살아남은 인간은 없으니... "
"뭐, 그래도 상환 기간이 5년밖에 안 돼서 이번엔 특별히 무이자 대출로 하기로 했어. "
"무이자 대출? 그래도 뭔가 있을 거 아냐. "
"크크, 사실은 그래. 그건, 돈 바꾸러 와서 알려줄게. "
"알겠어. 꼭이다. 자, 1400금화. "
"고마워! 나중에 꼭 알려줄게! "
금화 주머니를 받아든 시엘은 거래소를 뛰쳐나가 게이트로 갔다.
그리고 5년 후, 금화 주머니를 들고 번화가를 걷던 시엘은 알로카즈라와 마주쳤다.
"응, 시엘이네. 거래는 잘 돼가니? "
"네! 오늘 빌려줬던 것 전부 돌려받고 오는 길이예요. "
"꽤 짧은 기간동안 빌려줬네, 시엘답지 않게... "
"저, 지금 거래소에 가는 길인데 같이 가실래요? "
"거래소를? "
"네! 거래소 주인이 거래 뒷얘기를 궁금해하거든요. "
"흠... 그래? 그럼 나도 같이 갈까나... "
둘은 거리를 걸어 거래소에 도착했다. 거래소에 들어서니, 금화를 정리하던 주인은 안으로 들어서던 뜻밖의 손님을 보곤 허리를 숙여 깍듯이 인사를 건넸다.
"알로카즈라 공주님 아니십니까. "
"응, 안녕? "
"시엘도 왔군. 거래는 어떻게 됐어? "
"크크, 그 얘기를 해 주려고 왔지~ 자, 이거! 이자까지 해서 받아낸 2000금화야. 크로나로 바꿔줘. "
"알겠어. 그런데 14크로나를 빌려줬다더니, 6크로나는 뭐야? 무이자로 빌려주기로 했다면서. "
"자, 그럼 지금부터 그 얘기를 해 줄게. 사실 공주님도 그 얘기가 듣고 싶어서 여기로 온 거거든. "
시엘은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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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러니까 내가 그 인간과 거래를 하게 된 계기를 먼저 얘기해줄게.
5년 전에, 내가 간만에 인간계로 나간 건 베르제 공주님의 심부름으로 무언가를 사기 위해서였어. 공주님도 아시죠? 그 때 베르제 공주님꼐서 저에게 마카롱을 사 달라고 부탁한 일을요. 그 마카롱을 사려고 빵집에 들어갔다가, 그 인간의 아내라는 사람을 만났어. 정말 예쁘장하게 생겼고, 꽤 젊은 아가씨였지.
자세한 얘기는 모르겠지만, 밤새 울었는지 눈이 퉁퉁 부어있는데다가 온 몸이 멍투성이여서 누군가에게 맞았구나 싶었지. 마카롱을 사 들고 나오려는데, 내가 그날은 크로나를 환전해가는 걸 잊었지 뭐야. 그래서 할 수 없이 크로나로 계산하고 거스름돈을 받았거든. 아마, 그것때문에 내가 악마라는 걸 알게 됐나봐.
빵집을 나서는데 그 아내가 나를 붙잡고 이것저것 물어봤어. 혹시 돈을 거래하는 데 조건같은 게 있나, 이자는 어떻게 돼고 상환 기간은 어떻게 돼는가. 뭐, 그 외에 여러가지를 물어봤고 난 있는대로 대답해줬지. 그랬더니 그 아내가 자기 얘기를 하는거야. 왜 몸에 멍든 자국이 있으며, 누가 이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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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만 하려니 배가 고프네, 뭐 없어? "
"시엘 답구만... 알았어, 시원한 차라도 하나 타 올게. 공주님도 드릴까요? "
"응. "
"잠깐만 기다리세요. "
안으로 들어간 거래소 주인은 컵에 얼음을 동동 띄운 차를 세 잔 타온 후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차를 한 모금 마신 시엘은 얘기를 다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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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내의 남편은 몇십년 전에 퇴역한 군인이었어. 원래는 상당히 용맹하고, 그 근방에서 이름만 불러도 알아주는 군인이었는데, 적군하고 싸우다가 왼쪽 무릎 아래를 절단한 후로 술과 도박에 빠져 살았대. 그리고 아내의 몸에 있는 멍은 다들 짐작했겠지만, 남편에게 맞은 자국이었어. 하루가 멀다 하고 돈을 벌어오라고 하면서, 아내를 그렇게 때렸대.
그럼 그 아내는 부잣집 규수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야. 아내는 시장에서 과일을 팔아 가면서 생계를 유지해가고 있었어. 두 사람 슬하에는 딸이 둘 있었지만, 시집을 간 이후로 한번도 찾아오지 않았대. 아내한테 편지는 종종 오는데, 아마도 아버지가 딸들에게 손을 벌릴까봐 오지 말라고 했던 모양이야. 딸들은 그래도 꽤 좋은 집으로 시집을 가서, 잘 살고 있었거든.
나는 아내의 얘기를 듣고 남편이 도박장으로 향하는 시간에 맞춰 남편의 맞은편에서 기다리고 있었어. 그 인간은 술에 절어서 말을 할 때마다 술냄새가 심하게 났었지만, 체격 자체는 과거에 군인이어서 그런지 좋았어. 남편을 보자마자 난 거래 얘기를 꺼냈지. 내가 너에게 빌려줄 수 있는 돈은 1400금화까지밖에 안 된다고. 그랬더니 너무 적다는거야. 그래서 난 대신 넌 지금 60세가 돼기 5년 전이니까, 이자를 받지 않겠다고 했지.
그랬더니 그 남편이 솔깃했는지 한 가지 제안을 더 한 거야. 그런 호의를 베풀어줘서 고맙다며, 한 가지 부탁을 더 들어달라고 했어. 그건 바로 가래하는 기간 동안 자신의 다리를 원래대로 돌려달라는 거였어. 난 그런 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것까지 무료로 해 주는 건 곤란하다고 했지. 그랬더니 그럼 추가 비용을 더 내겠대. 그러니까 오늘 받은 돈 중 1크로나의 몫은 다리 값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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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1크로나는 그 사람의 다리 값이야? "
"그런 셈이죠. "
"흐음... 무릎 아래까지 잘렸던 다리를 원래대로 돌려주는 데 1크로나를 지불하다니... 이거, 시세에 맞는거겠지? "
"난 그것까지 제시한 적 없어. 그 사람이 먼저 100금화를 내겠다고 했던 거야. "
"호오, 선제시로군... "
"그런 셈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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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금화를 건네자 그 사람은 주머니를 받고 호언장담했어.
"두고 봐, 내가 오늘 돈을 다 따면 이 돈의 열 배는 돌려주지! "
하지만 난 그러지 못할 거라는 걸 뻔히 알고 있었어. 도박으로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는 거, 다들 알잖아? 아무튼, 그 남자는 돈을 받아들고 또 다시 도박장으로 갔어. 그리고 또 돈을 몽땅 잃었겠지.
그리고 다음 날, 어제 그 빵집을 갔는데, 그 아내가 안 나온거야. 난 궁금해서 빵집 주인에게 물어봤지. 빵집 주인 말로는, 그 날 돈을 다 잃은 남편이 아내를 화류계에 팔아넘겼다는거야, 세상에. 화류계라고 하면 어떤 곳인지 알지? 거기에 아내를 팔아넘기고 몸값으로 받은 금화로 또 다시 도박을 하러 간 거지. 그리고 그 때 깨달았지. 저 아내를 위해서라도 내가 저 인간에게 빌려준 돈은 반드시 그 이상을 받아내야겠다고. 그리고 5크로나는 아내의 몫으로 받아낸거야.
그 날 마계로 돌아가서 베르제 공주님을 만났어. 그리고 사실대로 얘기를 했지. 어제 거래한 인간이 아내를 화륙에 팔아넘기고 그 돈으로 또 도박을 하러 간 것 같은데, 이 사람에게 더 받아내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그랬더니 공주님께서 생각해내신 묘책이 바로 5크로나어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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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제를 만났어? "
"네. 심부름 해줘서 고맙다고, 남은 마카롱 싸 주셨어요. "
"하여튼, 베르제는 마카롱을 너무 좋아해서 탈이야... 심부름 값이라도 줘야겠는걸. "
"아니예요, 공주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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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의 묘책은 이거였어. 내가 5크로나를 빌려주마. 이걸로 화류계에 팔려갔다는 아내를 구해주고 남은 돈을 여비로 해서 두 딸들 중 하나의 집으로 가 있게 해라. 편지를 주고받을 정도면 그래도 효심은 있는 것 같구나. 다만 남편에게는 아내가 일을 하다가 죽었다고만 이르고, 두 딸들에게도 아버지가 연락하거든 엄마가 죽었다고 말하게 해라. 집 앞에 거짓 무덤도 만들어놓고. 사정을 설명하면 그 딸들도 이해할거다. 혹시 그쪽에서 5크로나로 안돼겠다고 억지를 쓰거나 하면 내 이름을 대라. 그러면 아무 말 없이 풀어줄거다.
그래서 난 아내가 팔려갔다는 곳을 찾아가 주인을 만났어. 그리고 5크로나를 드릴테니 아내를 풀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베르제 씨가 오늘 찾아온다고 했어요. 그 말을 전했더니 주인은 돈을 건네받고 아내를 풀어줬어. 하루 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꽤 수척해졌더라고... 주인에게도 사정을 얘기 했지, 그 남편이라는 사람이 도박을 하려고 아내를 팔아넘긴 거 아니냐. 이대로 두면 아내가 불쌍하니 어디 멀리 보내야 할 것 같다, 남편에게는 일을 하다가 죽었다고만 해 달라고. 그랬더니 주인이 여비로 3크로나를 줬어.
아내를 밖으로 데리고 나온 난 아내에게 3크로나를 건네면서, 두 딸들 중 하나의 집으로 가자고 했어. 그리고 큰딸의 집으로 간 나는 딸에게 사정을 설명했지. 큰딸은 엄마를 들어오게 하고 작은딸에게 연락을 했어. 그리고 두 딸들이 모이자, 나는 아내의 사정을 얘기하고 베르제 공주님의 묘책을 전했지. 그리고 두 딸들은 집앞 뜰에 가짜로 무덤을 만들어두고, 아내를 집에서 모셨어. 그리고 난 마계로 돌아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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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베르제는 이럴 떄 머리가 정말 잘 돌아간단말이지... 그 성격만 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
"음... 뭐...... 어, 언젠간 좀 둥글어지시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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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약속한 5년이 지났어. 난 그 남편을 찾아갔지. 그 사람은 여전히 도박을 하고 있었지만, 아내가 죽었다는 얘기를 들은 후로는 도박에 빠지는 빈도가 더 늘었다나, 뭐라나... 내가 찾아갔을 땐 완전히 초췌해져 있었어.
난 남편에게 약속한 돈을 받으러 왔다고 했지. 그러자 남편이 지금은 5크로나밖에 없다는거야. 그래서, 상환 기가이 다 되도록 뭐 했냐고 물어봤더니, 도박을 했대. 다 잃고 어제 5크로나 따온 것, 그게 다라는거야.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럼 네 영혼을 받아가도 되겠느냐고 물었지. 그랬더니 그건 절대로 안 된다고, 내가 이 돈으로 따 와서 갚겠다고 매달리는거야. 그래서 난 다시 얘기했지. 네가 갚을 돈은 총 1500금화, 그리고 지금까지 이자 500금화다. 누군가가 나에게 너와 거래할 것을 의뢰한다면 그건 네가 돌이킬 수 없는 길에 들어섰다는 걸 의미하는데, 한번이라도 신중하게 생각해보지 그랬냐.
그랬더니 아무 말도 못 하더라. 그리고 500금화를 건네더니 이거라도 가져가고 남은 1500금화를 갚으면 안 되겠냐고 사정을 하는거야. 그것도 안 된다고 했더니 어디서 구해왔는지 성수를 뿌리려고 하더라. 그래서 영혼을 빼 왔어. 그리고 내가 만들어줬던 다리도 다시 뺏어왔더니 딱 1크로나 나오더라... 그리고 1400크로나는, 영혼에서 추출한 값이야.
돈을 받은 후에 난 아내를 찾아갔어. 남편과의 거래가 모두 끝났다고 했지. 그랬더니 아내가 펑펑 울었어. 난 아내에게 날 원망하냐고 물었지. 아내는 날 원망하지 않는다고 했어. 내가 아니었어도 언젠가 다른 악마와 거래를 해서 죽을 운명이었을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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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게 내 이야기의 끝이야. "
"자, 여기 20크로나. 그런데, 그 아내는 지금도 살아있어? "
"아니, 자살했대. 아마도, 남편을 자기가 보낸 것 같다는 죄책감이 들었나봐. 인간계에서 건너오기 전에 천사를 만났는데, 그 아내의 영혼을 가지러 가는 길이라고 얘기했어. "
"그 천사도 아내의 사정을 알고 있을까...? "
"네. 그 아내의 남편에게서 지금 빚을 받아오는 길이라고 했더니, 알고 있다고 했어요. 그 아내는 천국에서 푹 쉬게 해 줄테니, 남편은 아내를 괴롭힌 그 이상으로 벌을 받게끔 해달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해 주겠다고 했죠. "
"하늘에서도 악명이 자자했던 모양이네... "
"그런가봐요. "
엄마가 고지고 아빠가 성원숭인데 동생이 블레이범인 라이츄. 이집안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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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대왕고래
2013-04-23 17:39:10
...볼 때마다 쟤들 악마가 아니에요, 저 남편이라는 작자가 악마고, 악마라고 불린 분들은 그냥... 심판관.
블랙홀군
2013-04-23 23:16:39
항상 캐릭터를 짤 때마다 보통 나쁘다고 인식하는 것들이 알고보면 좋은 녀석이었다는 설정으로 짜거든요..
일단 오너캐부터 악마 아니면 세포소기관이니......마드리갈
2018-08-17 23:51:20
도박중독자에 대해서는 이런 말이 있죠.
손을 자르면 발로도 하고, 밑천이 없으면 가족을 팔아서까지 한다고...
끔찍해요. 현실이든 창작물이든 저런 상황은...
원망하지 않는다는 말이 더욱 슬프게 느껴져요. 너무나도 큰 고생에 원망하는 마음마저 메말라 버렸을테니...
SiteOwner
2019-11-05 23:40:18
할 말을 잃었습니다.
국내에서 흔히 많이 쓰이는 욕설인 "X발놈" 이라는 말이, 처자식을 팔아서 도박하는 가장을 지칭한다는데, 그 상황이 현실이 된 것이라서 고개를 가로저을 수밖에 없는...
도박에서 이기는 사람은 잘 따는 사람이 아닙니다. 판을 차린 사람이지요. 게다가 철저히 제로섬 게임.
예외가 있을 수는 있지만, 최소한 그 참가자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