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0225 코로나19 행동수칙 포스터_영어.pdf (424.5KB)
2020년 2월 25일 질병관리본부(현재의 질병관리청)에서 발행한 코로나19 행동수칙 포스터를 보면 이걸 정말 알아보기 쉽게 만든 건가 싶을 정도의 의구심이 많이 들고 있어요. 다른 것은 둘째 치더라도, 일단 영어표현이 굉장히 알아보기 힘든 것. 그리고 불필요하게 길기도 해서 포스터로서의 효용이 거의 없다고 보이거든요. 그래서 영어표현을 간략하게 만들어 보았어요.
첨부파일에 있는 포스터의 영어표현을 추출해 보았어요.
COVID-19 Guideline
The General public
- Wash your hands thoroughly with soap and running water
- Cover your mouth and nose with your elbow when coughing or sneezing
- Do not touch your eyes, nose, or mouth with unwashed hands
- Avoid coming in contact with people having fever or respiratory symptoms
- Be careful specially people who pregnant women, over 65 years old, people with chronic disease
- Wear a facemask when visiting a health facility
- Avoid visiting a crowded place
Person with symptoms* * Person having fever or respiratory symptoms
- Do not go to school or work and avoid outdoor activities
- Take a rest at home monitor the symptoms for 3-4 days.
- Visit a triage health center, when fever (>38℃) continues or other symptoms get worse Consult with KCDC Call Center at 1339, a local code+120 or a local health center
- Use a personal vehicle and wear a facemask when visiting a health facility
- Inform your healthcare provider of a travel history and contact history with persons with respiratory symptoms
- COVID-19 Outbreak reported regions in Korea Avoid visiting other regions or having outdoor activities and (Persons in isolation) Please follow guidance provided by physicians and public health authority.
대체 이거 누구에게 읽으라고 하는 표현일까요?
영어권 화자를 위한 포스터인지 어학시험의 독해지문인지 모를 이런 것이 참 전달력이 좋겠네요.
그럼 이걸 간단하게 국역해 볼께요.
일반인
- 손을 깨끗이 씻으세요. 비누와 흐르는 물로
- 기침이나 코풀기는 입과 코를 얼굴로 가리고
- 안 씻은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지지 마세요
- 열이나 호흡기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금지
- 임산부, 65세 이상, 만성질환자인 경우
- 마스크를 착용하고 병원 방문
- 혼잡한 곳은 피할 것
증상있는 사람
- 학교나 직장에 가지 말고 대외활동을 피할 것
- 집에서 3-4일 쉬면서 증상관찰
- (38도 이상 열이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이 악화되면 긴급진료소를 방문) 질병관리본부(KCDC) 콜센터 1339로 전화하거나 지역번호+120으로 전화하거나 지역 의료기관의 진단을 받을 것
- 개인차량을 이용하고 마스크 착용후 의료기관 방문
- 여행이력, 유증상자와의 접촉이력을 의료서비스 제공기관에 알릴 것
- 한국내 코로나19 발병이 보고된 지역에서는 타지역 방문이나 대외활동을 피하고 (고립된 사람은) 의사 및 의료당국의 지침을 따를 것
국역도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죠.
그래서 고쳐봤어요. 되도록 짧게.
How to act under COVID-19 Pandemic
For Everyone
- Use soap and running water for washing hands.
- About to cough or sneeze? Cover your face with your arm.
- Keep your face out of unwashed hands.
- Avoid any contact with supsects.
- For pregnant women, aged over 65 or bearers of chronic diseases
- Behind a facemask go to hospital.
- Keep out of any crowd.
For Suspects
- Outdoors unwanted.
- Stay home. 4 days is enough. Don't miss any change.
- If fever keeps over 100 Fahrenheit (38 Celsius) or you feel worse, use any telephone point of contact shown below or go to hospital.
- Behind a facemask go to hospital. Public transportation unwanted.
- Go to hospital and state where and who you visited. Your history helps for accurate diagnosis.
- In case your region have suspects, stay home and follow what doctors and authorities tell.
Points of Contact
- Telephone
- Nationwide - Call 1339.
- Regionwide - Add local code and call 120. For example, Press 02 and then do 120 in Seoul.
- Internet
- KCDC runs COVID-19 Official Information Website, ncov.mohw.go.kr
일단 이 정도로 만들어봤어요.
여러분의 의견 또한 기다릴께요.
같이 읽기 - 교토 애니메이션 공지사항을 읽으면서 써 본 개선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236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187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214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3
|
2020-02-20 | 3880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015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6004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614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109 | |
5956 |
시험도 폐지하자, 여론조사도 폐지하자!!2
|
2025-01-21 | 22 | |
5955 |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네요3
|
2025-01-20 | 23 | |
5954 |
요즘의 가치판단 왜곡에 대한 짧은 생각3
|
2025-01-19 | 35 | |
5953 |
"장어는 부르주아의 식사인가" 라는 논쟁6
|
2025-01-18 | 94 | |
5952 |
30년 전의 한신아와지대지진이 현대에 시사하는 것2
|
2025-01-17 | 31 | |
5951 |
여기저기서 감기와 독감으로 난리입니다2
|
2025-01-16 | 36 | |
5950 |
정치 덕분에 몇몇 어휘는 쓰기가 껄끄럽게 느껴져요1
|
2025-01-15 | 768 | |
5949 |
한국과 일본의 정치풍토에 대한 새로운 관점 하나.2
|
2025-01-14 | 44 | |
5948 |
가짜뉴스를 막으려면 미디어를 없애면 될 일이겠죠2
|
2025-01-13 | 52 | |
5947 |
가짜상품 소비가 예찬할 일인가?4
|
2025-01-12 | 70 | |
5946 |
혹한 그리고 약간 따뜻해진 날2
|
2025-01-11 | 62 | |
5945 |
참 오랜만입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5
|
2025-01-10 | 108 | |
5944 |
문제의 공수처, 그러면 결자해지(結者解之)하면 됩니다2
|
2025-01-09 | 69 | |
5943 |
스위스는 의외로 해양강국이다2
|
2025-01-08 | 73 | |
5942 |
오징어게임 2의 위기 - 베트남을 의식할 것인가4
|
2025-01-07 | 85 | |
5941 |
이렇게나 반응없는 키보드라니...4
|
2025-01-06 | 87 | |
5940 |
<단다단>에서 마음에 들었던 음악들7
|
2025-01-05 | 118 | |
5939 |
대베르세르크전에 다녀왔습니다.4
|
2025-01-04 | 103 | |
5938 |
부상 치료를 위한 통원은 끝났어요4
|
2025-01-03 | 91 | |
5937 |
"전담" 을 "전자담배" 로 알아듣는 세태6
|
2025-01-02 | 129 |
2 댓글
대왕고래
2021-01-26 22:09:01
말을 어렵게 꼬아놓거나, 아예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도 힘들거나 한 문장들이 많네요.
급하게 쓴 걸까요. 쓰고 나서 한번이라도 읽어보고 중간에 컨펌도 받고 했을텐데 결과가 저러면 좀 그렇네요.
오히려 마드리갈님이 쓴 게 더 간결해서, 차라리 마드리갈님 버전을 쓰는 게 나아보여요.
마드리갈
2021-01-26 22:20:39
문법적 오류도 꽤나 있는데다, 길게 늘여쓰면 되는 줄 아는 게 이런 끔찍한 영작문이 되죠.
게다가 영어권 국가 중 최다인구를 차지하는 미국에서는 화씨온도계를 쓰는데 이런 점에의 배려도 없으면 곤란해요. 애초에 섭씨든 화씨든 어느 쪽도 미터법과는 아무 상관없고, 단지 섭씨가 많이 쓰일 따름이다 보니 미국이 미터법을 안 쓴다느니 하는 비판도 처음부터 성립의 여지도 없는 거죠.
제가 쓴 게 역시 더 간결하고 낫군요. 좋은 평가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