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틀 연속으로 기괴한 꿈

마드리갈, 2021-02-17 16:45:25

조회 수
137

한동안 숙면을 잘 취했고 그렇게 평온하게 살아왔는데, 이번주에는 이틀 연속으로 기괴한 꿈에 시달렸네요. 하나는 드라마의 세계에 말려들어간 것, 다른 하나는 밑도 끝도 없는 혼란상황.

처음의 것은, 좋아하는 기업드라마 한자와 나오키(半沢直樹)에 대한 것이었어요.
분명 한자와 나오키 드라마에 나오는 배경 속에서 캐릭터들과 함께 있었어요. 그런데 정작 그 꿈 속의 저와 다른 인물의 행적은 드라마의 것과는 그다지 일치하지 않았어요. 저는 한자와 나오키 쪽의 사람들과도 그들과 대척점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도 달리 별개의 뭔가 괴상한 일에 말려들어서 쫓겨다니고 있었고...

나중의 것은 시대상과 공간과 사건이 전혀 일치하지 않는 뒤죽박죽인 상황이 이어진 꿈이었어요.
꿈 속의 저는 1890년대의 그리스에 살고 있으면서 독일어를 사용하고 있었고 홍차를 마시면서 노트북 컴퓨터로 업무를 보고 있었죠. 날짜를 확인하면서 "1800년대로 시작하는 연도는 앞으로 몇년 뒤면 더 못쓰겠네..." 라고 말하면서.
그런데 TV 뉴스에 이런 게 나오네요. 프랑스에서 로베스피에르 주도의 대규모 소요사태가 일어나고 왕궁이 습격당해서 당분간 프랑스 방면의 항공편은 재개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1890년대의 시대배경인데 노트북, 프랑스 혁명, 텔레비전, 항공편이라니, 대체 뭐가 어떻게 섞이면 이렇게 될 수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지만요. 최근 1주일간 읽었던 책이나 봤던 영상물에 항공 관련은 나왔어도 다른 건 없었으니까요.

오늘은 진정될 수 있을지...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21-02-24 22:56:52

시대상이 이거저거 섞인 꿈은 뭔가 신기할 거 같기도 하고 이상할 거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괴상한 일에 쫒겨다니는 건 그렇게 좋은 꿈은 아닌 거 같아요. 그런 꿈을 꾼 날에는 뭔가 기분도 축 쳐지고 그렇죠.
그러고 보니 요즘따라 꿈을 잘 안 꾸네요. 뭐라도 좋으니 꿈을 꾸고 싶네요. 그 날 하루종일 재미있어지는 꿈이면 좋겠네요.

마드리갈

2021-02-25 00:46:12

꿈에서는 여러가지가 빙퇴석이 형성되듯 어떠한 질서도 없이 쌓여버리기 마련이라지만, 매번 느끼면서 이상함을 안 느낄 수가 없어요. 매번이 새롭고 또 매번이 기묘해요. 그나마 한밤중에는 요즘은 그런 꿈을 안 꾸고 숙면하게 되니까 확실히 낫지만요.


어제 초저녁에는 잠시 졸렸는데 그때 예전에 길렀던 개인 여우쥐가 사람의 말을 하면서 꼬리를 흔드는 꿈을 꿨어요. 이런 꿈은 참 반갑기 그지없어요. 개가 사람의 말을 하는 자체가 일상에서는 전혀 기대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즐거운 경험이니까 만족하고 있어요. 대왕고래님도 이런 꿈을 꾸실 수 있을 거예요.

Board Menu

목록

Page 1 / 3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추가)

6
  • new
Lester 2025-03-02 160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352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207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237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5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922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50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03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641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155
6033

이번주의 피로가 지난 수년간보다 더 크게 느껴지네요

  • new
마드리갈 2025-04-09 7
6032

"자칭 히로스에 료코 용의자 체포" 의 충격

  • new
SiteOwner 2025-04-08 17
6031

러시아의 첩보센서는 영국 영해에까지 들어와 있습니다

1
  • new
SiteOwner 2025-04-07 28
6030

적성국보다 동맹국이 나쁘다고 말한 결과

2
  • file
  • new
마드리갈 2025-04-06 34
6029

형해화에 무감각한 나라

  • new
마드리갈 2025-04-05 31
6028

계엄-탄핵정국은 이제야 끝났습니다

6
  • new
SiteOwner 2025-04-04 76
6027

학원 관련으로 여행에서 접한 것들 몇 가지

2
  • new
마드리갈 2025-04-03 37
6026

애니적 망상 외전 10. 일본에 펼쳐진 시카노코

2
  • new
마드리갈 2025-04-02 58
6025

이제 일상으로 복귀중

2
  • new
마드리갈 2025-04-01 47
6024

조만간 출장 일정이 하나 잡혔는데...

3
  • new
시어하트어택 2025-03-31 76
6023

최근 자연재해 소식이 많이 들려오는군요

3
  • new
시어하트어택 2025-03-28 80
6022

4개월만의 장거리여행

2
  • new
마드리갈 2025-03-26 48
6021

천안함 피격 15년을 앞두고 생각해 본 갖은 중상의 원인

2
  • new
SiteOwner 2025-03-25 56
6020

감사의 마음이 결여된 자를 대하는 방법

2
  • new
SiteOwner 2025-03-24 52
6019

발전설비, 수도 및 석유제품의 공급량에 대한 몇 가지

2
  • new
마드리갈 2025-03-23 57
6018

일본 라디오방송 100주년에 느낀 문명의 역사

2
  • new
SiteOwner 2025-03-22 59
6017

어떤 의대생들이 바라는 세계는 무엇일까

2
  • new
SiteOwner 2025-03-21 68
6016

옴진리교의 독가스테러 그 이후 30년을 맞아 느낀 것

2
  • new
SiteOwner 2025-03-20 59
6015

여러모로 바쁜 나날이 이어졌습니다

  • new
SiteOwner 2025-03-19 56
6014

"극도(極道)" 라는 야쿠자 미화표현에 대한 소소한 것들

2
  • new
마드리갈 2025-03-18 60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