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4년 전을 떠올린 일요일의 깊은 밤

SiteOwner, 2021-03-07 22:45:46

조회 수
115

문득 14년 전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14년 전에는 극심한 고통으로 자력으로 일어서지도 앉지도 눕지도 못하고 진통제를 맞고 나야 겨우 병실과 화장실 사이를 오갈 정도가 되었는데 그 이후에는 체력이 떨어져서 죽은듯이 잠들었고 눈을 떠서 살아있음을 느끼고 동생이 시간을 맞춰 찾아오는 것이 누릴 수 있는 사치였던 나날이 이어졌습니다.
지금은 그 이전보다도 건강하게 잘 살아 있고, 여러모로 나아진 것이 많습니다.

큰 성공을 거두어 온 건 아니었지만 일어서고 앉고 잠들고 눈뜨는 것도 절대로 당연하게 여겨지지 않았던 14년 전보다는 지금이 확실히 나아져 있으니 최소한 회복불능의 실패를 한 건 아니었다는 데에서 이렇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도중에 밤이 깊어갑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21-03-19 21:04:59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힘든 시절을 이겨낼 수 있으셔서.

하루하루 평온하게 지낼 수 있는 것도 정말 행운이고 행복이에요. 계속 행복하길 바랄께요.

SiteOwner

2021-03-20 13:11:11

격려와 축복의 말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직 아주 오래 살아온 것은 아닙니다만, 역시 참고 이겨서 살아남으면 불운도 행운으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그것을 요즘 들어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게 지속되는 평온한 일상의 힘을 믿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행복을 추구하며 열심히 후회없이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3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8
5896

꼰대와 음모론, 그 의외의 접점

  • new
시어하트어택 2024-11-24 1
5895

오늘부터는 여행중입니다

1
  • new
SiteOwner 2024-11-21 13
5894

멕시코 대통령의 정기항공편 이용은 바람직하기만 할까

  • new
마드리갈 2024-11-20 17
5893

10세 아동에게 과실 100%가 나온 교통사고 사례

  • new
마드리갈 2024-11-19 19
5892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1
  • new
마드리갈 2024-11-18 45
5891

근황 정리 및 기타.

4
  • new
Lester 2024-11-17 63
5890

그럴듯하면서도 함의가 묘한 최근의 이슈

  • new
SiteOwner 2024-11-16 25
5889

이것이 마요나카 철도 사무국의 진심입니다!

4
  • file
  • new
마키 2024-11-15 61
5888

홍차도(紅茶道)

2
  • new
마드리갈 2024-11-14 32
5887

예금자보호한도는 이번에 올라갈 것인가

  • new
마드리갈 2024-11-13 28
5886

마약문제 해결에 대한 폴리포닉 월드의 대안

  • new
마드리갈 2024-11-12 38
5885

이번 분기의 애니는 "가족" 에 방점을 두는 게 많네요

  • new
마드리갈 2024-11-11 39
5884

방위산업 악마화의 딜레마 하나.

  • new
SiteOwner 2024-11-10 42
5883

"N" 의 안일함이 만들어낸 생각없는 용어들

  • new
SiteOwner 2024-11-09 43
5882

트럼프 당선 & 수능과 교육 이야기

4
  • new
Lester 2024-11-08 107
5881

있는 법 구부리기

4
  • new
SiteOwner 2024-11-06 70
5880

고토 히토리의 탄식

2
  • file
  • new
마드리갈 2024-11-05 47
5879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로 가는 건 일단 맞게 보이네요

3
  • new
마드리갈 2024-11-04 52
5878

중국의 비자면제 조치가 도움이 될지?

5
  • new
마드리갈 2024-11-03 82
5877

아팠던 달이 돌아와서 그런 것인지...

2
  • new
마드리갈 2024-11-02 52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