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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61계 사피르 오도리코

마키, 2021-04-29 05:43:16

조회 수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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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10-1644 E261계 "사피르 오도리코(サフィ?ル踊り子)" 8량 세트

제조사: KATO

발매일: 2021년 3월 23일

가격: 29,800엔



수도권과 이즈반도를 잇는 특급 관광열차, JR동일본의 E261계 사피르 오도리코입니다.


"어른의 IZU, 진짜 IZU(大人のIZU 本物のIZU)"를 컨셉으로 차체의 비취색(이즈(伊豆) 아주르)은 "바다", 천장부의 하얀색(시라하마(白浜) 화이트)은 "모래사장", 차체 측면부의 회색 라인(죠가사키(城ヶ崎) 그레이)은 "화산암"에서 모티브를 따와 이즈 지방의 자연을 이미지화한 도장입니다.?


이름의 사피르Saphir는 프랑스어로 사파이어를 의미하며, 사피르를 포함하여 공유하는 등급명 오도리코踊子는 카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의 소설 "이즈의 무희(伊豆の踊子)"에서 따온 명칭이라고 합니다.



구입한건 3월에 발매된 8량 편성 특별 세트로 제1편성(RS1)을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4월에 발매된 기본 4량 + 증결 4량 세트는 제2편성(RS2)으로 서로 다른 차번이 적용되어, 어느 한쪽의 편성만 갖추던가, 혹은 두 편성을 모두 갖추는 등, 사용자가 자유롭게 편성을 선택하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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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브 케이스.


심볼 컬러인 이즈 아주르를 이미지화한 청색-청록색 계통의 색감이 독특한 분위기를 내고 있습니다.

전면에는 커다랗게 사피르 오도리코의 로고마크가, 측면에는 E261계 "사피르 오도리코"의 문자만이 적힌 심플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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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케이스도 KATO의 트레이드 마크인 진녹색이 아닌 이 차량 전용으로 청색 북케이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반판 증결세트의 것도 바탕색은 이것과 동일하나, 적혀있는 문자가 다르기에 이것은 순전히 8량 세트 전용의 것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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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은 E261계 사피르 오도리코 8량 편성과 함께 행선지 표시판용 스티커(이쪽만 일반판 RS2 편성도 동일)가 부속됩니다.

북케이스와 동일하게 매뉴얼도 8량 편성 전용의 것으로 레이아웃부터 다를 뿐더러 보디의 부품목록표가 생략되어 있습니다.


행선지 표시판은 매일 운행하는 정규 편성인 하행 도쿄역(東京?) 발 이즈큐시모다역(伊豆急下田?) 행 1호상행 이즈큐시모다역 발 도쿄역 행 2호, 주말과 공휴일에 운행하는 임시 편성인?하행 신주쿠역(新宿?) 발 이즈큐시모다역 행 5호 중 택1. 이중 1호와 2호는 도착지의 영문표기 "Izukyu-Shimoda""Tokyo"가 포함되어 있어 유저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하 제품 사진은 전부 1호의 일본어 표기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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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행 이즈큐시모다역 행 1호차인 쿠로E260-1.


전차량 그린차인 사피르 오도리코에서도 최고급인 프리미엄 그린차 사양으로 전좌석 1+1 배열에 전동 리클라이닝 시트라는 최고급 사양을 자랑합니다. 비취색, 화이트, 그레이의 차분한 컬러링과 관광열차다운 세련된 디자인이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차량이네요. 창문은 전부 스모크 그레이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다른 객차도 동일하지만 차량 특성상 바다를 끼고 달리는 좌측면(사진의 위쪽) 좌석 배열이 좀 더 선호된다는 모양입니다.

차량형식의 는 운전대를 갖춘 제어동력차, 는 이로하의 로로 그린차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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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시원하고 넓은 전망을 자랑하는 커다란 운전석 유리창 위에는 JR의 로고와 제1편성을 의미하는 RS1이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전면의 커플러는 밀착식 연결기를 본뜬 더미 커플러가 장착되어 있는 모습.


하단 스커트의 하얀색 도색은 실차는 안쪽까지 도색이 칠해져 있습니다만 모형에서는 생략되어 있습니다.

어차피 모형은 자잘한 공정이 추가될수록 코스트만 높아질 뿐이고 개인적으론 별 신경 안쓰이는 부분이라 그러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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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부에서 운전석으로 내려오는 완만한 곡선의 실루엣과 승무원 출입문 옆의 로고마크가 세련되면서도 아름다운 모습.

사진으로는 거의 티가 안나지만 천장부에는 미끄럼 방지 표현도 꼼꼼하게 적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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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그린차 로고나 금연 마크는 크기가 너무 작다보니 대충 그렇게 생겼다는 분위기만 표현하고 있습니다.

맨눈으로는 거의 보이지도 않는 행선지 표시판은 [1(차번)] 특급 사피르 오도리코 |지정석 이즈큐시모다로 실차와 같은 사양으로 재현.

깔끔하게 프린팅된 JR의 로고와 차번, 그 아래 하부 기기의 망사표현에 이르러선 3만엔 가격이 겉치레가 아님이 느껴질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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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


헤드라이트의 경우 실차는 하단 라이트가 위쪽 절반만 켜지는 로우빔 사양으로 운행되는게 일반적이라는데 모형은 아무래도 멋을 중시하여 위아래가 전부 켜지는 하이빔 사양으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라이트가 큼직하고 광량이 꽤 밝다보니 형광등 직광 아래에서도 밝게 빛나는 광량을 갖추고 있네요. 라이트의 디테일은 프리즘 자체에 프린팅으로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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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테리어.


특급 관광열차의 최고급 좌석답게 승객의 안락함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게 곧바로 보여지는 좌석 배치입니다.

실내등 프리즘은 처움부터 전용의 것이 설치되어 있고, 제것은 같이 주문한 LED 실내등의 클리어 타입을 장착했습니다.

정원은 10석 1+1 좌석배치 그대로 20명이 탑승합니다.


이 차량은 천장부까지 전망창이 뚫린 차량 특성상 LED 유닛이 바닥 가까이 붙는 다른 차량에 비해 약간 높은 위치에 설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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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의 라이트 사진을 포함해 이 사진은 촬영중에 헷갈려서 8호차의 것인데, 1호차도 구조 자체는 동일합니다.)


별도로 구성된 운전석 모듈.


커다란 창문으로 내부가 곧바로 보이는 차량 특성상 승무원이 있을 공간이나 운전석 마스콘도 간략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객실 통로 쪽으로 커다란 창이 나 있는 것도 승객들에게 전방 주행 풍경을 보여주기위한 설계의 일환이라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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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차,?모로E260-101.

사진 위쪽이 객실쪽, 아래쪽이 통로쪽으로 이하 3호차도 동일한 방향입니다.


차량 형식의 모터차(=동력차)라는 의미로 이하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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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테리어.


중간이 4인실 객실, 양옆이 6인실 객실로 이루어진 정원 20명의 객차입니다.

객실의 내부 재현과 함께 통로와 객실을 나누는 중간 격벽도 꼼꼼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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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차,?모로E261-101.

기본적인 구조나 설계는 2호차와 크게 다를 건 없지만 팬터그래프가 달린 점이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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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암 팬터그래프는 주변의 기기나 배관부도 세밀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한편으론 정원 300명이 넘는 10량 편성을 시속 320km로 달리게 하는 신칸센도 팬터그래프는 하나만 사용하는 반면, 8량 편성에 팬터그래프가 3개가 전개되는 이 차량은 그만큼 실내 서비스 유지를 위한 에너지 요구량이 굉장히 많다는걸 짐작할 수 있겠네요. (어디까지나 문외한의 추론에 불과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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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테리어(위쪽이 2호차, 아래가 3호차).

정원 및 구성은 2호차와 크게 다를바 없지만 객차간의 미묘한 설계 차이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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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차가 되는 4호차,?사시E261-1.

커다란 창문과 그 안으로 보이는 내부 인테리어, 테이블 램프 점등 기믹 등으로 개인적으로 편성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차량.


차량형식의 는 편성 사이에 끼워넣는 객차량, 식당차를 의미합니다.

이 차량만 유일하게 행선지 표시판이 없기때문에 스티커도 4호차의 것만 생략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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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차 겸 카페테리아인 4호차는 면류를 주력으로 취급하기때문에 누들바/누들카 라고도 불리는 일이 잦습니다.

바다를 끼고 다니는 좌측면의 테이블 하단 풋램프와 산을 끼고 달리는 우측면의 테이블 램프의 점등 기믹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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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램프와 테이블램프는 전구색으로 꽤 밝은 광량이기에 차량의 디자인과 어우러져서 우아하다는 느낌마저 드네요.

테이블램프는 프리즘을 거쳐야하는 모형의 한계상 실체와는 점등 방식이 다소 다르지만 재현했다는 점이 더 중요한 포인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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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의 바깥쪽 벽면에는 사피르 오도리코의 로고마크가 커다랗게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목걸이로 보이는 장식의 세밀한 선까지 번짐없이 프린팅된 퀄리티는 놀라울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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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테리어.


벽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는 주방 내부를 제외하고 적어도 창문으로 보이는 부분은 모두 꼼꼼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 식당차는 사피르 오도리코에서도 특별하게 취급되는 만큼 그만큼 기합 넣어 만들었다는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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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량도 미즈카제처럼 오픈 키친인데 주방 개수대나 커운터까지 묘사된 점이 매력포인트.

테이블과 의자는 모형의 한계상 거의 절반 가까이 바닥에 묻혀있는 점이 살짝 아쉽지만 어쩔 수가 없는 부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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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의 동력차가 되는 5호차,?모로E261-1.

양방향 팬터그래프를 갖추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왼쪽(로고마크가 있는 쪽)은 예비로 오른쪽만 전개해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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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차들을 제외하고 다른 차량은 전부 산을 끼고 달리는 우측면에 로고마크가 있지만 이 차량만 유일하게 바다를 끼고 달리는 좌측면에 로고마크가 표현되어 있습니다. 출입문 옆의 휠체어 마크는 휠체어에도 대응하는 설계를 갖춘 차량이라는 의미로 이때문에 정원 14명으로 편성 중 가장 적은 인원이 탑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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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차,?모로E260-1.

일반적인 그린차 구조이기도 하고 특별히 특징적인 포인트도 없으므로 어떤 의미에선 편성 중 가장 몰개성한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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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테리어.

2+1 좌석 배치로 정원은 7호차보다 조금 많은 36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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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차,?모로E261-201.

좌석 배치나 구조나 정원이나 6호차와 거의 비슷하지만 팬터그래프가 그나마 차별성을 부여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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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테리어.

화장실 등이 추가되어 정원은 6호차보다 조금 적은 30명이 탑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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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이 6호차, 아래쪽이 7호차의 내부 인테리어.

이쯤되면 눈치채셨겠지만 전차량 모두 전용의 내부 인테리어와 실내등 프리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차가 가진 각 객차간의 미묘한 설계차이를 충실히 반영하여 공유하는 부분이 기껏해야 대차부 정도인데,?H5계 신칸센은 E5계에 색만 달리 칠하고, 이보다 만엔은 비싼 미즈카제조차 내부 인테리어를 공유한다는걸 생각해보면 굉장한 특별대우인 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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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상행 도쿄역 행 선두차인 8호차,?쿠로E261-1.

겉보기엔 1호차와 거의 비슷해보이지만 뒤쪽으로 안테나 등이 추가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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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테리어.


1+2 좌석 배열로 정원은 1호차보다 살짝 많은 24명이 탑승합니다.?

미즈카제도 그렇고 모형에서는 생략되는게 잦지만 LED 유닛이 설치되는 부분은 원래 각 차량의 화장실이나 부대시설이 위치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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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SHIGEMON 님의 호비센터 KATO의 시제작품 취재를 보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어 충동구매했지만 개인적으론 만족스러웠네요.?


특별히 차량의 스펙이나 운용에 대해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겉보기 중시로 고르다 보니 그런 의미에서는?차분하면서도 우아한 도색과 세련된 디자인, 정성이 가득 담긴 내부 재현을 통해 바라만 봐도 재밌는 차량이라는 인상이었네요. 이전에 소개해드린 트와일라이트 익스프레스 미즈카제가 호화로움 그 자체라면 이쪽은 컨셉 그대로 어른스러운 멋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차량이라는 인상입니다.



매뉴얼상 8량 편성으로 1114mm이기에 온전히 직선으로 정차시키려면 최소 110cm의 직선거리가 요구됩니다.

최소통과반경은 미즈카제와 동일한 R249로 대부분의 협궤 열차와 비슷한 규격으로 짐작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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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등에 필터를 장착한 상태로 야간 라이트업.

주광색 특성상 그냥은 창백한 푸른빛이 돌기 때문에 차량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필터로 주황색을 섞는게 더 자연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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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리코 차량에 따라서는 슈젠지역(修善寺?) 쪽으로도 가기때문에 슈젠지역 종점인 이즈하코네 철도 3000계 차량과 함께.

노선이 다른 사피르 오도리코와는 기본적으로 만날 일은 없겠지만 비슷한 지역을 달리는 차량을 늘어놓는 것도 모형만의 재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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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서일본의 87계 트와일라이트 익스프레스 미즈카제와 함께.

서일본 지역을 대표하는 초호화 침대열차와 동일본의 호화 관광열차가 한자리에 모여 있는 것도 모형이기에 가능한 연출이지만, 트와일라이트 익스프레스에 밀리지않는 아름다운과 멋을 보여주는 사피르 오도리코를 보면 역시 사길 잘 했다 싶네요.


언젠가는 복선 레이아웃을 꾸며서 두 차량을 병렬 주행으로 주행시켜보고 싶을 따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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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JR동일본 사피르 오도리코 공식 홈페이지: https://www.jreast.co.jp/saphir/

KATO N게이지 E261계 사피르 오도리코 상품 소개 페이지:?https://www.katomodels.com/product/n/e261

마키
東京タワーコレクターズ
ありったけの東京タワーグッズを集めるだけの変人。

4 댓글

마드리갈

2021-04-29 13:46:25

E261계의 사피르 오도리코, 정말 고급스러워요.

다소 어두울 수 있는 색채인 이즈 아주르가 이렇게 큰 존재감을 발휘하는 역설적인 것이란...

이렇게 철도모형을 봐도 재미있는데, 실제로 보면 감동이 정말 엄청날 듯해요.

전차량이 그린차군요. 게다가 1호차는 그린차 위의 프리미엄 그린!!

참고로, 도쿄-이즈큐시모다 구간의 그린차 편도운임 및 요금 합계가 1인당 9,110엔으로 이것만으로도 엄청나게 고액이죠. 게다가 신칸센, 재래선 등과의 환승할인도 적용되지 않아요. 프리미엄 그린은 11,430엔으로 도쿄-나고야 구간(11,290엔)의 신칸센 편도총액보다도 근소히 높네요. 역시 호화열차라는 게 이렇게도 잘 보이네요.


차량의 크기를 생각할 때, 정말 꼼꼼하게 만들었다는 게 잘 보여요.

KATO는 상품을 예술품의 레벨로 만든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팬터그래프 수가 많은 이유는 마키님께서 추론하시는 게 상당부분 맞을 확률이 높아요. 사실 호화차량의 경우 설비가동량이 많다 보니 보조적으로 별도의 팬터그래프를 펼쳐서 전력을 충당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과거의 정기침대열차 중에도 발전차를 따로 붙이지 않기 위해서 객차하부에 디젤엔진 발전기유닛을 탑재한 일본국유철도 12계, 14계객차도 있었지만 1972년의 호쿠리쿠터널 화재사고에서 화재의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 있어서 이후에 등장한 24계객차에서 전원충당용으로 보조 팬터그래프를 장비하기도 했던 전력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예비용으로 하나를 더 장비해 둔 게 아닌가 싶네요.


주간의 호화열차와 야간의 호화열차, 그리고 JR동일본의 열차와 JR서일본의 열차가 같이...

역시 멋진 연출이예요. 이렇게 볼 수 있는 자체가 영광이예요.

마키

2021-04-29 23:53:17

즉흥적인 충동구매로 샀지만 개인적으로는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차량이었네요.

분명 처음 수집 시작할 적엔 신칸센이나 몇종류 모아볼까 했는데 어째 계속 외도로 빠지고 있는 기분이지만요...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순전히 우연의 일치이지만 전차량 디젤동차이다보니 팬터그래프 없이 매끈한 외형을 가지고, 따뜻한 색감에 가까운 진녹색과 금색으로 도장된 87계와 팬터그래프를 예비까지 4개를 갖추고 상대적으로 차가운 색감인 청록색을 메인으로 하얀색-회색의 모노톤 도색으로 도장된 E261계의 대비가 우연 치고는 절묘하다 싶어요. 마침 다니는 지역도 동서일본이기도 하구요.

SiteOwner

2021-05-06 19:34:43

그리스신화의 최고의 신 제우스는 푸른 옷을 입고 있다고 하지요. 그리고, 조니워커 위스키의 최상급 제품군이 블루레이블이라고도 하고, 남아프리카의 호화침대열차 및 일본 전역에서 운행되었던 기관차견인식 정기침대열차를 부르던 통칭이 블루트레인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청색이란 신비한 색입니다. 이 청색을 오묘하게 살린 E261계 사피르 오도리코, 역시 시그니처 트레인이라고 불러도 절대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이 사피르 오도리코 세트를 구입하신 데에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볼 수 있어서 천만다행입니다.

그리고 야간에 플랫폼에 정차해 있는 모습의 연출사진도 참 멋집니다. 야간열차는커녕 장거리열차 자체도 타기 여의치 않은 판데믹 상황이다 보니 더욱 그리워집니다. 주간열차든 야간열차든 마음대로 탈 수 있는 그런 시대가 다시 왔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의 친구 중, 오사카에서 대학생활을 한 히로시마 출신의 친구가 생각납니다. 신칸센으로 빨리 갈 수 있는 것을 청춘18티켓(?春18きっぷ)을 사서 여유있게 보통열차를 갈아타가면서 고향 히로시마에 다녀온 이야기를 들었을 때 참 부럽기도 했습니다. 그 친구는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도 같이 생각납니다.


사파이어의 프랑스어 표기인 사피르를 보니 추가로 생각나는 게 있습니다.

1988년에서 2015년까지 JR동일본 및 JR북해도에서 공동운항했던 정기침대열차 호쿠토세이(北斗星)의 식당차의 이름이 그랑 샤리오(Grand Chariot)였습니다. 이것도 프랑스어 표기였지요. 물론 이름처럼 프랑스요리를 제공했습니다.

마키

2021-05-08 13:00:10

곧 0계 신칸센이 발매된다기에 여름엔 그걸 노려보고 있네요.

철도모형 말고도 또 구하고싶은게 하나 있어서 고민중이지만요.


전체가 파란 도색은 아니지만 JR 도카이의 플래그십 클래스인 노조미도 온갖 개성넘치는 도색 속에서 심플한 하양 바탕에 파란 스트라이프로 심플하면서도 마드리갈 님의 평처럼 품격있는 모습을 하고 있죠.


앞으로도 다양한 부류의 열차들도 관심가는데로 모아볼까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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