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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NHK 뉴스에서 본 기묘한 동물사건 2건이 있기에 소개해 드려요.

사진은 소개하지 않을께요. 하나는 뱀이 있는 거라서...


첫째는 카나가와현 요코하마시의 주택가에서 탈주한 길이 3.5m의 그물비단뱀.

기르던 사람이 사죄를 하는가 하면, 그의 자택 주변을 수색했지만 여전히 찾지 못한 상태로 있어요. 수색은 재개될 예정이고 근처에는 길이 3.5m의 대형 비단뱀의 출몰에 주의를 당부하는 표지도 붙어 있는 상태예요.

横浜で逃げたヘビ 飼い主が謝罪 いまも見つからずあすも捜索へ

(요코하마에서 탈주한 뱀 주인이 사죄 현재도 미발견 내일도 수색), 2021년 5월 8일 NHK 기사, 일본어


둘째는 신칸센 선로에 침입한 곰.

나가노현 카루이자와 인근의 호쿠리쿠신칸센 선로에 곰이 침입했다가 하쿠타카 565호(W6/W7) 열차에 치였다는데, 곰은 현장에서 죽고 열차운행이 30분간 늦어졌어요. 침입방지용 철책이 쳐져 있는 선로구간에 곰이 어떻게 어디로 침입했는지는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태에 있어요.

北陸新幹線がクマと衝突 けが人なし 冬眠終え活動時期入りか

(호쿠리쿠신칸센이 곰과 충돌 부상자 없음 동면을 끝내고 활동시기 진입인가), 2021년 5월 8일 NHK 기사, 일본어


이제 동면을 마친 곰이 출몰할 시기니까 그 곰들이 얼마나 난폭하게 예측불허로 행동할지...


기묘한 뉴스 덕분에 갑자기 오는 졸음도 달아나 버렸어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7 댓글

대왕고래

2021-05-16 23:40:06

겁나 큰 뱀이 탈주를 했네요. 어떻게 되었을라나... 그 마을 사람들은 불안해서 어떡해야할지 싶겠어요.

곰이 열차에 치어 죽는 일도 벌어지네요. 철책이 있는데 곰이 어떻게... 넘어서 왔나... 불쌍한 곰이네요.

마드리갈

2021-05-17 00:18:16

정말 이해되지 않는 사건사고가 이어지고 있어요.


요코하마의 그 비단뱀은 여전히 발견되지 못하고 있어요. 문제의 그 탈주한 뱀은 열대지방에 사는 것이라서 일본의 겨울을 견디지는 못하니 기다리면 올해 겨울을 못넘기고 어디선가 폐사하겠지만, 그 이전에 살아있는 동안 어떤 문제를 일으킬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는 게 문제예요. 그 뱀의 행방을 찾기 전에는 요코하마 시내의 그 동네는 계속 불안요소를 안고 있어야겠죠.

사실 곰이 자동차에 치어죽는 일은 의외로 자주 있고 열차에 치어죽는 일도 그러해요. 원칙적으로는 그런데, 문제는 그 곰의 침투경로를 여전히 특정할 수 없다는 것이죠. 이것은 다른 사건으로 이어질 수도 있거든요. 즉 동물이나 사람의 침입, 테러시도 등의...

마드리갈

2021-05-24 14:02:13

2021년 5월 24일 업데이트


요코하마의 뱀 탈주사건은 의외의 결말을 맞았어요.

문제의 그 3.5m 길이의 비단뱀은, 기르던 사람이 입주한 집의 지붕 안쪽에 숨어 있었어요. 이렇게 2주간의 소동은 막을 내렸어요. 피해가 없어서 천만다행이예요.


관련뉴스는 이하의 링크에 있어요.

飼い主の部屋の屋根裏で発見 捕獲 不明だった巨大ヘビ 横浜

(기르는 사람 방의 지붕 안쪽에서 발견, 포획 불명이었던 거대 뱀 - 요코하마, 2021년 5월 22일 NHK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1-05-28 12:33:55

2021년 5월 28일 업데이트


신칸센 선로에 곰이 침입했던 것은, 곰이 직접 철책을 타넘은 게 아니라 선로 옆 나무를 기어오르던 곰이 선로로 떨어졌다는 증거가 나왔어요. 선로 근처에 나무가 있었고 그 나무에 오르기 위해 곰이 발톱자국을 낸 것이 발견되었고, 이것으로 철책에 훼손된 흔적이 없다는 것도 설명된 것이죠. 이제, 철책 근처에 큰 나무가 없는지를 확인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해졌어요.


관련뉴스는 이하의 링크에 있어요.

木を登り柵越える 北陸新幹線と衝突のクマ JR東社長、柵周辺点検強化の意向

(나무에 올라 철책을 넘다 호쿠리쿠신칸센과 충돌한 곰 JR동일본 사장, 철책주변점검강화의 의향, 2021년 5월 12일 홋코쿠신문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1-06-11 12:34:20

2021년 6월 11일 업데이트


요코하마의 뱀 탈주사건에 대해서, 사육자에 대한 서류송검조치가 완료되었어요. 즉 자료가 검찰로 넘어갔다는 의미. 24세의 뱀 사육자는 무허가로 사육장소를 변경한 것에 대해 혐의를 인정했어요.

이 사건은 이렇게, 엄중한 책임을 묻는 방향으로 처리되어 가네요. 그리고 안일함이 이렇게 화를 키웠어요.


관련뉴스는 이하의 링크에서 확인하시기를 부탁드려요.

脱走ヘビ、元飼い主を書類送検 無許可で飼育場所変更―神奈川県警

(탈주한 뱀, 전 사육자를 서류송검 무허가로 사육장소 변경-카나가와현경찰, 2021년 6월 10일 지지통신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1-06-18 22:37:46

2021년 6월 18일 업데이트


삿포로 시내에 곰이 난입하여 주택가를 배회하는가 하면 육상자위대 주둔지에 침투하기도 하는 등 대소동을 일으킨 끝에 결국 사살되는 일이 발생했어요. 삿포로시 히가시구(札幌市東区)에 나타난 곰은 4명에게 부상을 입히고 그 중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보니 부득이하게 사살할 수밖에 없었어요.


관련뉴스는 이하의 링크에서 확인하시기를 부탁드려요.

札幌 市街地でクマが出没 襲われた4人けが クマは駆除

(삿포로 시가지에서 곰 출몰 습격당한 4명 부상 곰은 구제, 2021년 6월 18일 NHK 뉴스, 일본어)

마드리갈

2023-03-30 00:02:20

2023년 3월 30일 업데이트


토호쿠신칸센에서도 신칸센열차와 곰이 충돌하는 괴사건이 벌어졌어요.

2022년 7월 12일의 도쿄행 신칸센열차인 하야부사-코마치 10호가 쿠리코마고원역(くりこま高原)-후루카와역(古川駅) 사이의 미야기현 쿠리하라시(宮城県栗原市)의 선로상에 있던 곰과 총돌하여 급정차했어요. 승객 약 420명과 승무원 6명은 다치지 않고 곰은 현장에서 죽었어요. 이것으로 토호쿠신칸센 상하행선 5편이 최대 56분 지연되어 1,500여명이 영향을 받았어요.

토호쿠신칸센의 전체길이 674.9km의 대부분이 고가교로 이루어져 있다 보니 동물충돌은 기존의 재래선을 개수한 야마가타신칸센이나 아키타신칸센과는 달리 없다 보니 이 충돌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었어요. 충돌현장은 언덕과 언덕 사이를 지나는 터라 곰이 그 언덕에 있다가 펜스를 넘어 선로에 침입했다가 열차에 치어 죽은 것으로 보이고 실제로 그 언덕 위의 풀숲에 동물들이 다니는 길이 여럿 나 있는 것이 확인되어 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東北新幹線では「非常に珍しい」…クマがフェンス乗り越え、高架上の線路へ

"토호쿠신칸센에서는 "극히 드물다"...곰이 펜스를 타넘어 고가상의 선로에, 2022년 7월 13일 요미우리신문 기사,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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