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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에 취역한 영국-프랑스 합작의 초음속여객기 콩코드(Concorde)는 20세기 후반의 교통혁명의 총아로서 마하 2 이상의 초음속으로 상업운항하는 최초의 민항기로서 역사에 발자취를 남겼어요. 그 신화는 2003년에 막을 내리게 되었고, 그 이후 여객기의 속도는 빨라지기는커녕 오히려 최대의 경제성을 노리는 방향으로 변모하여 느려지는 게 대세가 되었어요.
그러나, 현재 미국의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United), 일본의 일본항공(Japan Airlines), 미 공군, 영국의 롤스로이스(Rolls-Royce)의 제휴하에 미국의 항공기제작 벤처기업인 붐(Boom)이 2029년 취역을 목표로 초음속여객기를 개발하고 있어요. 유나이티드항공이 15대, 일본항공이 20대를 구매해서 2029년에는 다시 초음속항공의 시대를 열겠다고.
참고된 자료는 2건이 있어요.
United plans supersonic passenger flights by 2029, 2021년 6월 5일 BBC 기사, 영어
아직은 많이 알려진 게 없지만, 기체의 아티스트 렌더링을 보면 어떤 기체일지 대략은 짐작이 가고 있어요.
이것이 그 일러스트. 위의 BBC 기사에서 전재한 거예요.
그리고 이것은 4발기로 새로이 디자인된 것.
이미지 출처
동체 옆 창문의 개수, 조종석 앞면의 면적 등을 봤을 때 60여명 정도가 탐승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이 여객기의 이름은 붐 오버추어(Boom Overture). 기업명은 초음속항공기가 만드는 충격파인 소닉붐, 그리고 기체의 이름은 초음속 민항기의 시대를 다시 여는 서곡의 이미라는 것이 보여요. 게다가 좌우 날개 아래에 1개씩, 동체 중앙에 1개, 즉 모두 3개의 엔진이 장착된 트라이제트(Trijet)라는 것도 보이고 있어요.
이 붐 오버추어의 관건은 3가지.
첫째는 소닉붐. 이것은 공해상을 날 때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육상을 날 때에는 아무래도 주의가 필요하겠죠.
붐 측에서는 다른 어떤 항공기보다도 이착륙 및 육상 상공비행에서 덜 시끄러울 것이라고 말하지만, 어떤 설계가 적용되었고 어떤 실험데이터가 얻어졌는지는 알 수 없어서 그것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수 있는 건 없어요.
둘째는 연료. 붐에서는 이 항공기는 전적으로 지속가능한 항공연료로 구동될 거라고 하지만 글쎄요. 아직 항공연료 사업에서는 그렇게 충분히 공급할 능력이 있다고는 절대로 그렇게 말할 수 없는 실정이죠. 여전히 항공연료의 대세는 기존의 천연석유를 분별증류하여 만든 등유계의 항공연료인 민간명 Jet-A 또는 군용명 JP-8.
셋째는 비즈니스제트. 오늘날의 대부호, 사업가들은 정기항공편의 퍼스트클래스보다는 비즈니스제트를 선호하죠. 자신이 갖고 있거나, 아니면 리스전문회사에서 임대하거나. 그것이 총소요시간, 보안 등의 면에서 월등히 유리하고, 그래서 정기항공편을 운행하는 항공사들도 퍼스트클래스를 폐지하여 수요가 꾸준하고 수익률도 높은 비즈니스클래스를 증설하는 등으로 비즈니스모델을 바꾸고 있어요.
그래서 이 3가지 관건이 문제될 것이 보이고 있어요.
만일 이것이 실용화된다면, 붐 측에서 상정하는 노선의 시간단축효과는 이렇게 나타나게 되어요.
- 도쿄-시애틀 4시간 30분, 종래 8시간 30분
- 파리-몬트리올 3시간 45분, 종래 7시간 15분
- 로스앤젤레스-시드니 8시간 30분, 종래 14시간 30분
- 뉴욕-런던 3시간 30분, 종래 6시간 30분
- 샌프란시스코-도쿄 6시간, 종래 10시간 15분
- 마드리드-보스턴 3시간 30분, 종래 7시간 30분
- 싱가포르-두바이 4시간, 종래 7시간
- 로스앤젤레스-서울 6시간 45분, 종래 12시간 45분
당면한 과제가 여전히 많은데다 기체제작사가 전통의 항공산업 강자가 아닌 점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초음속여객기가 부활하는 것 자체는 눈여겨봐야겠어요. 그리고, 취역한다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음속의 벽을 부수겠지요. 기타가 아니라([전재] United Breaks Guitars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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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
2021-06-13 01:15:42
가느다란 모양의 비행기네요. 그냥 도안이 이상하게 그려진건지 속도 때문에 가느다랗게 만드는건지...
그래서 기존 비행기보다 잘 버틸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속도가 빠를수록 반작용으로 받는 충격도 클 거 같은데... 하긴 그런 물리적인 문제 정도는 생각해서 설계하겠지만서도 싶네요.
마드리갈
2021-06-13 14:14:43
초음속기에 가해지는 힘은 정말 크거든요. 그래서 저런 형상이 나오게 되죠.
그리고 그 힘을 견디기 위해서도 구조중량이 높을 수밖에 없어요. 실제로 콩코드의 경우 보잉 747에 비해서 좌석 1개당 기체중량이 3배를 넘을 정도였으니까요. 게다가 최근에 일시적으로 가격이 내렸다지만 원유의 국제시세 명목가격은 과거의 오일쇼크 때의 10배 정도로 뛰었고 그러니 기술적인 것을 극복하더라도 경제성 문제는 남아 있어요.
미국의 유나이티드항공은 물론 일본의 일본항공도 이 붐 오버추어에 대거 투자한 상태예요. 특히 일본항공은 콩코드를 도입하려다 결국 포기했던 적이 있다 보니 더욱 이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이죠.
마드리갈
2021-08-12 13:51:57
2021년 8월 12일 업데이트
유나이티드항공이 붐 오버추어를 15대 구입하기로 계약한 데에 이어 향후 35대를 추가구입할 옵션도 준비해 두고 있어요. 하지만 동체가 매우 좁아서 화물수송을 위한 공간은 사실상 확보할 수 없고 여객의 경우도 기존의 아음속 협동체 및 광동체 여객기에서처럼 기체하부의 화물공간이 없다 보니 수하물 자체의 제한도 불가피해요. 이것은 여객수요가 많을 때에는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현재의 코로나19 판데믹같이 해외여행이 봉쇄되는 상황이 붐 오버추어의 취역 이후에도 있게 된다면 회피하기 힘든 구조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위험이 커져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Will Supersonic Aircraft Ever Have A Place In The Cargo Industry?, 2021년 7월 13일 Simple Flying 기사, 영어마드리갈
2022-02-04 14:18:49
2022년 2월 4일 업데이트
붐 오버추어 초음속여객기를 개발중인 붐 수퍼소닉이 1월 11일에 미 공군과의 3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했어요. 미 공군과의 계약액은 6천만 달러로 붐 수퍼소닉의 민항기 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이렇게 개발되는 붐 오버추어는 미국의 기술적 우위 확보 및 전세계를 작전범위로 하는 미 공군의 신속수송능력 확보 제공 등을 모두 양립시킬 것이 기대되고 있으며 또한 친환경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도 목표하고 있어요.
생산은 내년부터 시작되어 2025년에 1호기가 출고되고 2020년대말에 첫 상업운송을 시작할 것을 전제하고 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Boom Supersonic wins USAF contract to accelerate Overture commercial airliner development, 2022년 1월 12일 SKIES MAGAZINE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2-06-06 12:43:17
2022년 6월 6일 업데이트
붐 오버추어가 상용화될 경우 운임은 역사상 유일했던 상업운행한 초음속여객기인 콩코드(운용기간 1976-2003)보다 최대 75% 저렴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콩코드 운용당시인 1990년대 중엽 런던-뉴욕 항공료는 8,000달러로 현재의 화폐가치로 환산하면 13,000달러에 해당되어요. 이것을 붐 오버추어는 비즈니스석 기준으로 2,500달러에서 5,000달러 수준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이것이 가능한 이유로서는 콩코드에 비해 높은 연료효율 등이 제기되고는 있지만 아직 자세한 것은 밝혀져 있지 않아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Supersonic Savings: Boom Overture Tickets Will Be 75% Cheaper Than Concorde, 2022년 5월 8일 Simple Flying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2-06-07 14:01:46
2022년 6월 7일 업데이트
미 공군의 벡터 이니셔티브(Vector Initiative) 팀이 붐 오버추어 초음속여객기의 개발사인 붐 수퍼소닉의 콜로라도주 덴버시 소재의 공장을 방문하여 시험용 항공기 XB-1 및 붐 오버추어의 개발상황을 점검했어요.
미 공군은 붐 오버추어를 VIP 고속이동, 속달화물수송 및 각종 정보수집 등에 활용할 것을 염두에 두어 이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재정 및 기술지원을 하고 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Boom Supersonic visited by USAF amid latest contract award, 2022년 5월 27일 Aerospace Manufacturing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2-08-18 20:55:50
2022년 8월 18일 업데이트
미국의 메이저 항공사 중 아메리칸 에어라인즈(American Airlines)도 붐 오버추어 초음속여객기를 도입하기로 발표했어요. 도입수량은 20대로, 이것 이외에도 40대를 추가 구매할 옵션도 갖고 있어요. 만일 초기도입분량 및 옵션도입분량을 모두 성사시킬 경우에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즈는 세계최대의 초음속여객기 운용 항공사가 되어요.
65-80명이 탑승한 상태로 마하 1.7의 순항속도로 4,250해리(=7,871km)를 날 수 있는 이 붐 오버추어는 세계의 600여개의 항공로를 절반의 시간으로 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어요. 이를테면 마이애미-런던 5시간 이내, 로스엔젤레스-호놀룰루 3시간 이내로.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American Airlines Announces Agreement to Purchase Boom Supersonic Overture Aircraft, Places Deposit on 20 Overtures, 2022년 8월 16일 American Airlines Newsroom, 영어
마드리갈
2022-08-22 22:29:45
2022년 8월 22일 업데이트
붐 오버추어 초음속여객기의 사양이 변경되었어요.
당초의 계획은 양쪽 날개에 엔진을 1개씩 장비하고 동체 후방에도 엔진을 1개 탑재한 3발 제트기였지만 4발 여객기로 설계안이 변경되었어요. 이것은 프로젝트 참여기업 중 새로이 참여한 노스롭 그루먼 등의 발표로 명백해져 있어요. 그리고 노스롭 그루먼의 참가에 따라 민간분야는 물론 군사분야에서의 활용도 검토되고 있어요. 우선은 미국 대통령전용기같은 VIP의 고속이동용 항공기가 그 대상이 될 예정이예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アフターバーナーなし4発で超音速 解説・JALも出資オーバーチュアの今(前編)
大統領専用機の座も狙う超音速機 解説・JALも出資オーバーチュアの今(後編)
(애프터버너 없이 4발로 초음속(전편)/대통령전용기의 자리도 노리는 초음속기 해설-일본항공도 출자한 오버추어의 지금, 2022년 8월 22일 Aviation Wire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2-09-11 15:25:33
2022년 9월 11일 업데이트
붐 오버추어 프로젝트에서 엔진제작사인 영국의 롤스로이스가 더 이상 관여하지 않기로 결정했어요.
초음속 비즈니스제트 시장은우선영역이 아니니까 즉시 프로젝트에서 자진강판을 선언한 것이 롤스로이스 측의 입장. 롤스로이스 측에서는 현재 대형여객기용 대형 제트엔진인 울트라팬(Ultrafan) 및 비즈니스제트용 소형 제트엔진인 펄(Pearl) 10X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어서 시장규모가 작은 이 분야에까지 투자할 여력은 없어요.
붐 오버추어를 도입할 민항사로서는 미국의 유나이티드항공 및 아메리칸항공, 일본의 일본항공 및 영국의 버진그룹 등이 거명되고 있고 그 외에도 미 공군 등의 국가기관도 있어요. 그런데 엔진제작사가 이렇게 하차해 버리면 이 프로젝트는 궤도수정이 불가피해져요. 항공기의 개발이 특히 복잡해짐에 따라 개발기간도 크게 늘어나는 것이 요즘의 추세로, 일례로 보잉 787 드림라이너는 8.5년이, 에어버스 A350은 11년 걸렸어요.
엔진 공급사 중 다른 기업으로는 미국의 제네럴 일렉트릭 및 프랫&휘트니, 일본의 IHI, 프랑스의 스네크마 등이 있긴 하지만 이런 회사들이 과연 얼마나 흥미를 보일지는 아직 알 수 없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The supersonic dilemma: Rolls-Royce pulls out of Boom Overture engine development, 2022년 9월 8일 Aviacionline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2-09-19 12:42:48
2022년 9월 19일 업데이트
붐 오버추어 컨소시엄에서 영국의 엔진제작사 롤스로이스가 이탈을 결정한데다 다른 주요 엔진제작사들도 흥미를 보이고 있지 않음이 드러났어요. 이것은 영국의 항공저널인 플라이트저널(FlightGlobal)이 세계 주요 엔진제작사인 미국의 제네럴 일렉트릭(GE), 프랫&휘트니 및 하니웰, 프랑스의 사프란에 문의를 하였지만 모두 붐 오버추어 초음속여객기용 엔진에는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어요.
GE의 경우는 이미 보잉과 함께 에리온(Aerion) 초음속 비즈니스제트 프로젝트에 참가한 적이 있었지만 에리온은 재정난으로 파산해서 결국 프로젝트가 공중분해된데다 프랫&휘트니도 무관하다고 선을 긋기도 하였어요.
이렇게 되면 직접 제작하거나 하는 다른 방법을 강구할 수밖에 없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Supersonic jet startup Boom's future is in doubt after every major jet-engine maker refuses to help, 2022년 9월 19일 Business Insider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2-09-21 14:33:38
2022년 9월 21일 업데이트
붐 오버추어의 디자인이 확정되었어요.
이것은 2600만 코어시간의 소프트웨어 설계 시뮬레이션, 5회의 풍동실험 및 51회의 설계반복을 통하여 확정된 것으로 이미 지난 8월에 3발기에서 4발기로 변경된 것이 알려져 있어요. 엔진의 탑재방식은 과거의 콩코드가 각 날개에 엔진을 2개씩 수납하는 나셀을 채택한 것과 달리 현행 4발 아음속 여객기처럼 각각 독립된 나셀에 엔진이 1개씩 수납된 방식.
실제 기체의 제작은 2024년부터 개시될 예정이라지만 문제는 엔진이죠.
과연 그것이 어떻게 해결될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지만...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最高速度マッハ1.7――Boom Supersonicの超音速旅客機がコンコルドに似た新デザインを公開
(최고속도 마하 1.7 - 붐 수퍼소닉의 초음속여객기가 콩코드와 비슷한 신디자인을 공개, 2022년 9월 21일 fabcross for 엔지니어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2-09-27 22:19:24
2022년 9월 27일 업데이트
붐 수퍼소닉에서 당면한 2가지의 과제에 대한 솔루션을 구하고 있어요.
첫번쨔는 지속가능한 항공연료 확보. 현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피에드몬트 트라이어드 국제공항에 5억달러를 투자하여 공장을 세울 예정인 붐 수퍼소닉은 지난 금요일에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제조사인 Air Co.와 계약했어요.
또한, 롤스로이스가 붐 오버추어 프로젝트에서 이탈한 후 엔진제조사를 찾지는 못했지만 그 대안으로서 롤스로이스의 수석기술이사로서 15년간 근무한 경력을 지닌 리처드 파커(Richard Parker)를 고용하기로 했어요. 이것은 엔진을 직접 제작하려는 것으로도 보이고 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Boom announces key Overture developments as it pursues new engine partner, 2022년 9월 24일 Winston-Salem Journal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2-09-30 15:41:26
2022년 9월 30일 업데이트
붐 수퍼소닉이 미국의 항공기 생산라인 기자재기업인 어드밴스트 인티그레이션 테크놀로지(Advanced Integration Technology, AIT)와 생산라인 기자재공급 및 통합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어요.
AIT는 미국 텍사스주에 입지한 항공기 생산라인 기업으로 보잉 787 드림라이너 생산라인 구축을 위시하여 보잉, 봄바르디어, 호커 비치크래프트, 페어차일드-도르니에, CASA 등의 다양한 항공기 제작사의 항공기를 위한 최종조립, 주익 등 여러 부품의 조립 및 분해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예요. 일반소비자용 제품을 만들지 않아서 대중적인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항공업계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일류기업.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Boom Supersonic strikes deal with tooling supplier to manufacture Overture jet, 2022년 9월 28일 Air Data News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2-12-12 18:03:16
2022년 12월 12일 업데이트
붐 수퍼소닉이 미국 현지기준으로 이번 화요일인 12월 13일에 엔진제작사를 선정발표할 예정에 있어요. 확실한 것은 4대 메이저인 미국의 GE 및 프랫&휘트니, 영국의 롤스로이스 및 프랑스의 사프란(=스네크마)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요.
다른 엔진제작사의 경우는 대략 이렇게 볼 수 있어요.
마드리갈
2022-12-14 14:44:35
2022년 12월 14일 업데이트
붐 수퍼소닉이 자사의 붐 오버추어 초음속여객기용 엔진의 개요 및 제작사에 대해 발표했어요.
교향곡의 영단어인 심포니(Symphony)로 이름붙여진 이 저바이패스 터보팬엔진은 추력 35,000파운드급의 엔진으로 기존 석유계통의 항공유와의 혼합 없이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만으로 운용가능한 1축식 터보팬 엔진이 되어요. 팬 지름은 6피트(=183cm)로 전투기에 쓰이는 저바이패스 터보팬엔진의 2배 내외로 큰 편으로 종래의 엔진에 대해 25%의 효율향상 및 10%의 운영비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엔진 개발주체는 미국의 크라토스(Kratos) 산하의 플로리다 터빈 테크놀로지스(Florida Turbine Technologies), GE 어디티브(GE Additive) 및 스탠다드에어로(StandardAero)의 컨소시엄으로 발표되었어요. 플로리다 터빈 테크놀로지스는 F-22 전투기용 엔진인 프랫&휘트니 F119 엔진 및 F-35 전투기용 엔진인 F135 엔진의 설계에도 관여해 온 기업이고 GE 어디티브는 엔진부품의 제조 및 인증 최적화, 스탠다드에어로는 우주항공산업계 최대의 독립계 정비업체로 활동하고 있어요.
롤스로이스가 이탈하면서 표류하던 이 계획이 이렇게 안착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예요.
제 예상은 빗나간데다 플로리다 터빈 테크놀로지스는 처음부터 상정하지 않았다 보니 꽤 놀라운 결과이기도 하지만, 이미 참여한 프로젝트로 봤을 때 붐 수퍼소닉의 결정은 탁월했다고 보여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SYMPHONY™, 붐 수퍼소닉 공식사이트, 영어
마드리갈
2023-01-16 16:55:51
2023년 1월 16일 업데이트
붐 수퍼소닉이 채택하게 될 완전히 새로운 설계의 터보팬 엔진인 심포니(SYMPHONY)에 대한 정보가 더 확보되었기에 간단히 소개해 볼께요.
참여기업은 플로리다 터빈 테크놀로지스, GE 어디티브 및 스탠다드에어로의 3개 회사로 각각 엔진설계, 부가구성품 제작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되어요. 그리고 항속거리 25% 증가 및 운용비용 10%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추력은 대략 35,000파운드(=15,876kg)으로 F-22 스텔스전투기에 사용되는 프랫&휘트니 F119 엔진과 같은 수준이고 항공연료로는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를 사용하게 되어요. 1단식 팬 구조 및 가변식 소음저감 노즐 구조를 채택하여 미 연방항공국(FAA) 및 유럽항공국(EASA)의 33개 요구조건을 모두 만족할만큼의 저소음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엔진의 제작은 2024년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공장에서 시작되어 2026년에 공개되고 2027년에 첫 비행시험을 할 것이 예상되어 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Boom Supersonic unveils new Symphony engine for faster-than-sound Overture airliner, 2022년 12월 30일 SPACE.com 기사, 영어마드리갈
2023-02-08 18:02:35
2023년 2월 8일 업데이트
붐 수퍼소닉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소재의 피에드몬트 트라이어드 국제공항(Piedmont Triad International Airport)에 붐 오버추어 초음속여객기 제작에 사용할 공장인 오버추어 수퍼팩토리(Overture Superfactory)의 건설을 시작했어요. 62에이커(=250,905평방m) 면적의 공장은 2023년중에 완공되어 2024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예요.
인근에는 대학, 항공우주산업의 협력업체 등이 다수 있고 대서양에 인접한 점에서 유리해요. 향후 2,400명 규모의 고용도 창출되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Boom、「Overture Superfactory」の建設に着手 米ノースカロライナ州
(붐, 오버추어 수퍼팩토리 건설에 착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2023년 1월 28일 TRAICY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3-02-24 23:45:20
2023년 2월 24일 업데이트
미 공군의 대통령전용기인 통칭 에어포스 원(Air Force One)에 사용될 기체로서 붐 오버추어 초음속여객기가 선정될 경우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 예상되고 있어요.
에어포스 원에는 단 한번도 초음속여객기가 채택된 적이 없었어요. 붐 오버추어가 채택될 경우 마하 1.7로 신속한 이동이 가능할 것이지만 보잉 747-200 기반의 현행 VC-25A 및 현재 제작중인 보잉 747-8i 기반의 VC-25B와 비교할 경우 편의시설의 수준이 동등할 수가 없어요. 대통령을 위한 전용공간도 없고 침실이나 샤워실 같은 것은 더더욱 기대할 수도 없어요.
역사상 국가정상의 전용기로 초음속여객기가 쓰인 사례는 영국항공의 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해외순방 항공편 제공 및 에어프랑스의 프랑스 대통령 해외순방 항공편 제공밖에 없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Could the Next Air Force One Be Supersonic?, 2023년 2월 20일 JALOPNIK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3-04-24 22:12:17
2023년 4월 24일 업데이트
붐 오버추어 초음속여객기가 2020년대가 지나기 전에 하와이 여행을 혁명적으로 진보시킬 것이 기대되고 있어요.
사실 하와이는 40여년 전부터 초음속항공의 거점으로 여겨져 왔어요. 그러나 콩코드가 운항될 당시 1970년대의 오일쇼크 등으로 결국 미국의 항공사가 콩코드를 도입할 일은 없어져 버렸지만 유나이티드항공의 주요 거점 중의 하나인 하와이는 유나이티드항공을 필두로 붐 오버추어가 취역할 경우 상황은 크게 달라질 수 있게 되어요. 생산시설도 건설되고 엔진제작사도 결정된데다 2025년에 첫 기체가 완성될 예정에 있어서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어요.
하와이에서 붐 오버추어가 운항될 경우 LA까지는 2시간, 도쿄까지는 3시간, 시드니까지는 4시간에 연결할 수 있지만 문제는 가격. 미국 본토 서부해안과 하와이를 잇는 초음속항공편의 편도운임이 3,000-5,000달러 정도로 예상되는데 현재 하와이-LA 1등석 운임이 2,000달러인 것을 생각하면 너무 비싸다는 것이죠.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Hawaii Supersonic Flight Renaissance | Boom Overture Catapult, 2023년 3월 19일 Beat of Hawaii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3-05-19 13:53:19
2023년 5월 19일 업데이트
미국의 초음속여객기 스타트업인 붐 수퍼소닉이 XB-1 초음속실증기를 모하비우주공항에서 다시 운용중인 것이 알려졌어요. 등록코드 N990XB인 이 초음속실증기는 4월 15일 이래 처음으로 1개월 넘게 초음속실증시험에 투입되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Boom Supersonic continues XB-1 engine test runs, 2023년 4워 17일 Aerotime Hub 기사,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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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4 21:49:58
2023년 5월 24일 업데이트
초음속여객기 스타트업인 미국의 붐 수퍼소닉이 애리조나주 투싼 소재의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제조사인 디멘셔널 에너지(Dimensional Energy)와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어요. 이 계약으로, 디멘셔널 에너지가 이산화탄소에서 합성하여 제조하는 SAF가 최대 500만 갤런(=682,128톤 상당)까지 붐 수퍼소닉에 공급되어요.
붐 수퍼소닉의 초음속여객기 붐 오버추어는 100% SAF로만 운용될 예정이고 붐 오버추어가 취역하기도 전인 2025년에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이 그 회사의 목표이기도 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Boom Supersonic Signs SAF Offtake Agreement With Dimensional Energy, 2023년 5월 24일 Simple Flying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3-06-26 22:57:54
2023년 6월 26일 업데이트
붐 오버추어의 개발진척도가 크라토스(Kratos)와 공동개발하는 심포니 엔진 덕택에 가속화되고 있고 또한 영국 및 이탈리아의 기업의 협력도 추가되어서 개발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이고 있어요. 스페인의 아에른노바(Aernnova)로부터는 주익을,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Leonardo)로부터는 동체와 익근(翼根)을, 스페인의 아치투리(Aciturri)로부터는 미익을 공급받기로도 했어요.
이미 130대 이상의 주문을 받은 붐 오버추어의 앞날은 밝게 열려 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World's fastest jetliner 'Overture' closer to reality thanks to its 'Symphony' engines, 2023년 6월 26일 Interesting Engineering 기사,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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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8 19:31:54
2023년 7월 28일 업데이트
붐 오버추어의 도입에 의욕을 보였던 버진그룹이 붐 오버추어 도입을 보류했어요. 그룹회장인 리차드 브랜슨 경은 붐 수퍼소닉 이 버진애틀랜틱과 구체적으로 합의한 것이 전혀 없다는 이유로 기존의 도입계획을 폐기할 의향을 밝혔어요. 물론 고객사로는 유나이티드, 일본항공 등의 민간항공사 및 정부기관인 미 공군 등이 여전히 포진하고 있어서 버진그룹의 보류결정이 스타트업의 실패를 확언하는 것은 아니지만 결코 무시할 수만도 없어요. 여전히 초음속 여객항공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만 전망할 수 없으니까요. 항공기엔진의 메이저기업 모두가 이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도 그런 기류를 부정할 수 없는 증거로 작용하고 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Sir Richard Branson shelves plans to buy ‘New Concorde’ jets, 2023년 7월 9일 The Telegraph 기사,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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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6 21:08:02
2023년 10월 6일 업데이트
2029년 취역을 목표로 초음속여객기 붐 오버추어를 개발중인 미국의 개발사 붐 수퍼소닉이 미군 퇴역대장 등의 인사들을 포함한 군사방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방위자문위원회를 조직했어요. 이것을 미국 및 동맹국의 각종 군사분야에 응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그 위원회의 추진취지이기도 해요. 붐 오버추어의 초음속 순항능력은 부대의 신속전개, 특수임무수행, 정찰, 부상자에 대한 구급의료 등에 대거 활용될 수 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米ブーム、防衛向け超音速機の諮問委員会 アフターバーナーなし4発機
(미국 붐, 방위용 초음속기 자문위원회 애프터버너 없는 4발기, 2023년 9월 16일 Aviation Wire 기사,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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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6 23:43:45
2023년 10월 16일 업데이트
붐 수퍼소닉이 개발중인 초음속여객기 붐 오버추어의 생산라인을 2024년내로 완성한다는 목표하에 공사를 추진하고 있어요. 2023년 1월부터 진행중인 공사는 현재 공장의 외관이 모양을 잡아가는 정도로까지 진전되어 완공되면 연간 33대를 생산할 수 있게 되고 장차 제2생산라인을 설치한다면 생산력은 배증되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Boom Supersonic Overture assembly line on track for 2024 completion, 2023년 9월 26일 Aviation Source 기사,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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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31 22:45:21
2023년 10월 31일 업데이트
붐 수퍼소닉이 미 연방항공국(FAA) 인증절차를 이행하고 있어요.
일단은 감항기준 및 환경기준에 대한 인증절차인 FAA G-1 1단계 인증을 받은 것으로 현재는 비행할 기체인 오버추어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을 점검하는 2단계 인증이 진행되고 있어요. 이후의 3단계에서는 요구사항 만족을 위해 의도하는 사항에 대한 조율이 있게 되고 이 단계를 충족하면 G-1의 결론이 나게 되어요.
또한 이것과 병행하여 붐 수퍼소닉에서는 각 준수사항 점검목록이 될 G-2 사항의 최종작업에 착수할 예정에 있어요. 그 이후로는 소음 및 배출물 환경기준에 대한 G-3 사항과 수출대상국 준수사항에 대한 G-4 사항이 순차적으로 이행되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Boom Supersonic Begins Overture FAA Certification Process, 2023년 10월 4일 Aviation Week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4-01-04 18:39:35
2024년 1월 4일 업데이트
붐 오버추어의 항공전자장비는 미국의 하니웰(Honeywell)에서 개발한 앤섬(Anthem) 통합형 조종석체계가 채택되어요. 이것은 기존의 항공기에 두루 쓰여온 제품이 아닌 초음속여객기인 붐 오버추어에 특화된 신개발의 것으로 특별한 상황인식수준을 제공함은 물론 시뮬레이터 훈련에서 실기훈련으로의 이행을 빈틈없이 수행가능할 것이 전제되어 있어요.
현재 이 조종석체계는 스위스의 필라투스(Pilatus)에서 제작된 경비행기인 PC-12에 탑재되어 2023년 5월부터 평가운용중에 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Boom Supersonic selects Honeywell flight deck for Overture jet, 2023년 12월 17일 AviationSource News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4-03-30 22:31:30
2024년 3월 30일 업데이트
붐 수퍼소닉의 기술실증기인 XB-1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항공우주공항( Mojave Air & Space Port)에서 시험비행에 성공했어요. 이 사안에 대해 블레이크 숄(Blake Scholl) 설립자 및 최고경영자는 1947의 벨 X-1 기술실증기가 최초로 음속을 돌파한 것에 비견하며 전세계 초음속 여객항공에 새 길을 열어줄 가장 중요한 이정표로서 평가했어요.
이 XB-1은 증강현실, 디지탈 제어에 최적화된 공역학적 설계, 탄소섬유 복합재 소재 및 초음속 비행에 효율적으로 대응되는 공기흡입구 등의 혁신을 담고 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Boom Supersonic Announces Successful Flight of XB-1 Demonstrator Aircraft, 2024년 3월 22일 PR Newswire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4-05-27 11:28:38
2024년 5월 27일 업데이트
붐 오버추어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도 제기되고 있어요.
2003년에 콩코드가 퇴역하면서 사라진 초음속 여객항공을 부활하려는 시도로 시작된 스타트업인 붐 수퍼소닉은 태평양 횡단을 4시간 이내에 해결하는 88인승 여객기인 오버추어를 개발추진중이고 미국 및 일본의 항공사들도 발주하고 있는 상태로 일단 미래가 밝아 보이긴 해요. 그러나 지상에서의 소닉붐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인데다 현행법상으로도 육상에서의 초음속 비행은 금지되어 있는 문제가 있고 또한 경제성 문제라든지 안전과 효율을 양립시키기 위한 특별한 설계방식 등이 해결과제로 남아 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A startup wants to fly passengers in its supersonic plane by 2029, but high costs and unproven technology have some experts raising their eyebrows, 2024년 4월 4일 Business Insider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4-06-15 22:54:32
2024년 6월 15일 업데이트
붐 수퍼소닉이 자사개발의 초음속여객기 붐 오버추어를 생산할 공장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Greensboro, North Carolina) 소재의 수퍼팩토리 건립이 2024년중에 완성될 것이 유력해지고 있어요. 피에드몬트 트라이어드 국제공항(Piedmont Triad International Airport)에 병설되는 62에이커(=250,914평방m) 규모의 이 공장은 2023년 1월에 연간 생산능력 33대를 목표로 2023년 1월부터 건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고 이후 생산능력을 배증할 것도 염두에 두고 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Boom Overture’s Superfactory set for completion this year, 2024년 6월 6일 SupercarBlondie 기사, 영어
마드리갈
2024-07-31 23:36:01
[내용추가중]
마드리갈
2024-10-05 23:26:45
[내용추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