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로 대구백화점 본점이 폐점했습니다.
대구백화점 창립 77년, 그리고 동성로의 랜드마크로서의 역사 52년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는 그나마 좀 갔던 대구백화점도, 이제는 정 간다고 하면 대구역의 롯데백화점이라든지, 동대구역의 신세계백화점에 가지 굳이 대구역에서 나와서 대구시내 최대의 동성로까지 가고 그러지는 않다 보니 아무래도 많이 불리했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작년 3월에는 동아백화점 본점이 폐업했습니다.
그리고 1년 3개월이 지난 오늘, 대구백화점 본점은 이제 역사 속으로...
그 두 지역백화점이 이렇게 둘 다 본점이 사라지고, 둘 다 다른 남은 지점들로 꾸려가게 되는 것입니다. 대구경북권을 양분했던 이 두 백화점의 운명이 시간차만 두었을 뿐 비슷하게 흘러갔다는 것도 꽤나 기묘하게 느껴집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하에 소개되는 기사를 참조해 보셔도 좋습니다.
[르포]"대백은 광화문 같은 곳"…77년 역사 이젠 아듀~ (2021년 6월 30일 뉴시스)
이렇게, 2021년의 상반기가 끝나갑니다.
그리고 이제 내일부터는 하반기가 시작됩니다.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168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172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189 | |
공지 |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10 |
2023-12-30 | 360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2 |
2020-02-20 | 3863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001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5973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594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088 | |
5896 |
꼰대와 음모론, 그 의외의 접점
|
2024-11-24 | 2 | |
5895 |
오늘부터는 여행중입니다1
|
2024-11-21 | 13 | |
5894 |
멕시코 대통령의 정기항공편 이용은 바람직하기만 할까
|
2024-11-20 | 17 | |
5893 |
10세 아동에게 과실 100%가 나온 교통사고 사례
|
2024-11-19 | 20 | |
5892 |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1
|
2024-11-18 | 45 | |
5891 |
근황 정리 및 기타.4
|
2024-11-17 | 63 | |
5890 |
그럴듯하면서도 함의가 묘한 최근의 이슈
|
2024-11-16 | 25 | |
5889 |
이것이 마요나카 철도 사무국의 진심입니다!4
|
2024-11-15 | 61 | |
5888 |
홍차도(紅茶道)2
|
2024-11-14 | 32 | |
5887 |
예금자보호한도는 이번에 올라갈 것인가
|
2024-11-13 | 28 | |
5886 |
마약문제 해결에 대한 폴리포닉 월드의 대안
|
2024-11-12 | 38 | |
5885 |
이번 분기의 애니는 "가족" 에 방점을 두는 게 많네요
|
2024-11-11 | 39 | |
5884 |
방위산업 악마화의 딜레마 하나.
|
2024-11-10 | 42 | |
5883 |
"N" 의 안일함이 만들어낸 생각없는 용어들
|
2024-11-09 | 43 | |
5882 |
트럼프 당선 & 수능과 교육 이야기4
|
2024-11-08 | 107 | |
5881 |
있는 법 구부리기4
|
2024-11-06 | 70 | |
5880 |
고토 히토리의 탄식2
|
2024-11-05 | 47 | |
5879 |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로 가는 건 일단 맞게 보이네요3
|
2024-11-04 | 52 | |
5878 |
중국의 비자면제 조치가 도움이 될지?5
|
2024-11-03 | 82 | |
5877 |
아팠던 달이 돌아와서 그런 것인지...2
|
2024-11-02 | 52 |
2 댓글
대왕고래
2021-07-03 23:11:02
경북에서 살 때, 10년을 기다려도 지어지는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던, 골조만 세워져있던 높은 건물이 있었죠.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갑자기 그 건물이 지어지기 시작하더니, 이전에 골조만 있던 모습은 전혀 생각나지 않는 제대로 된 건물이 되었어요.
이전에 있던 고등학교는 제가 졸업하고 나니까 이사장이 바뀌더니, 갑자기 기숙사를 허물고 더 크게 짓거나, 잔디를 심거나 하기도 하더라고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지고 새롭게 생기는 것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문을 닫고 사라지는 것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묘한 기분이에요.
SiteOwner
2021-07-06 20:12:19
동양에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한자성어가 있고 서양에 시대는 변하고 우리도 그 속에서 변한다(Tempora mutantur et nos mutamur in illis)라는 라틴어 문장이 있는 것이 우연은 아닐 것 같습니다. 대왕고래님의 말씀같은 사례도, 그리고 언급한 대구백화점의 본점 영업종료처럼 이런 것들이 이어지며 여러 것이 바뀌고 달라지는 것을 보면서 시대의 흐름에 놀랍니다.
지난주 토요일에는 동생과 동대구역 신세계백화점에 다녀왔습니다. 경부선 및 대구도시철도 1호선이 연결되다 보니 여러모로 편리해서 잘 찾게 됩니다. 같은 노선상에는 대구역 롯데백화점도 있긴 하지만 새롭고 더 큰 신세계 쪽이 좀 더 나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