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계방송을 봤던 올림픽 중 최초의 것이 19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하계올림픽은 1988년 우리나라 서울,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2004년 그리스 아테네, 2008년 중국 북경, 2012년 영국 런던, 2016년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 그리고 원래 작년인 2020년에 열렸어야 했지만 올해인 2021년에 개최중인 일본 도쿄 대회를 중계방송으로 관전중입니다. 동계올림픽은 1988년 캐나다 캘거리,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2010년 캐나다 밴쿠버, 2014년 러시아 소치, 2018년 한국 평창 대회를 관전했습니다.
1996년 미국 애틀랜타 하계올림픽과 19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은 대학생활 때 여유가 없어서 못봐서 기억에 없었고, 2000년 호주 시드니 하계올림픽은 군복무중이라서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올림픽 관전이력에는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그러고 보니 개최당시에 올림픽을 본 건 모두 칼라TV 시대의 것이군요. 하긴 좀 일찍 태어났더라도 1980년 소련 모스크바 올림픽의 경우는 영국을 제외한 자유진영 국가들이 모두 보이콧했는데다 국내에서 칼라 TV방송이 시작된 게 1981년이라서 그러합니다.
그러고 보니, 아예 국명이 언급되지 않고 국기도 볼 수 없고 국가도 연주되지 못하는 국가도 있습니다.
대만이 그러합니다. Chinese Taipei라는 이름으로, 대만의 국기 대신 대만 올림픽위원회의 기를 써야 하고 국가 대신 국기가가 연주됩니다. 대만이 국제연합(UN)에서 축출된 게 50년 전인 1971년인데, 그때의 비극은 여전히 이어집니다. 그리고 중학생 때였던 1992년에 대만과의 단교를 방송을 통해 목도했던 터라 그것도 같이 생각납니다.
러시아도 현재는 러시아라는 국호 대신 러시아올림픽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출전하고,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제1번을 국가 대신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전혀 연민이 가지 않습니다. 국가 단위로 도핑을 해서 배척당했으니 누구 탓을 할 수도 없겠지요.
이렇게 회고해 보니, 아직 긴 시간을 살았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세월의 길이에 새삼 놀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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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마키
2021-07-30 23:10:59
저는 어떤 의미론 가장 메이저한 스포츠인 축구조차도 그저 상대편 골대에 공을 넣으면 득점, 골키퍼 이외에 공에 손을 대면 반칙 정도밖에 모르다보니 어떤 경기를 봐도 경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어릴때부터 스포츠는 그렇게 흥미가 없네요.
그나마 아는 유명한 선수들도 마이클 조던 처럼 그 종목 자체를 대표하는 수퍼스타이거나, 박찬호 처럼 경기 외적인 의미로도 유명하다던가, 아니면 아예 뉴스나 경기 상황 종료후 대대적으로 축하해주는 올림픽의 메달리스트 정도를 제외하면 이름조차 모르는 선수들이 태반일 지경이에요.
SiteOwner
2021-08-03 21:11:28
확실히, 스포츠는 종목에 따라 규칙이 까다로운 게 제법 있다 보니 그것을 숙지하기 전까지는 흥미를 느끼기 힘든 게 많습니다. 돌아보면, 저 또한 처음 본 1984년 LA 올림픽에서 바로 보고 재미를 느낀 것과 대체 저걸 왜 하고 왜 봐야 하는지 의문을 느꼈던 종목을 골라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키님의 말씀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스타플레이어들의 활동분야도 시대에 따라 달라졌습니다.
농구의 마이클 조던, 야구의 박찬호 등이 한 시대를 풍미한 이후로는 수영의 박태환, 피겨스케이트의 김연아, 펜싱의 신아람 등이 그 뒤를 이었다가 요즘은 또 다른 종목에서 스타플레어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서 시대상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