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밖에서 엄마와 아이가 노는걸 본 이야기

대왕고래, 2021-08-15 02:00:50

조회 수
127

언제 회사동료와 밥먹으러 갔다 오는 길이었어요

여름이라서 그렇겠죠, 아이가 물통을 등에 매는 형태의 물총을 들고서는 마구 쏘더라고요.

맞는 사람은 아이의 어머니. 말썽꾸러기 아이였는데, 보고 있으니까 왠지 훈훈해지고 그렇더라고요.


오늘은 동생하고 외출을 나갔어요. 코로나라고 안에 틀어박혀 있으니 답답해서 공기 쐬고 오자는 거였어요.

걷다 보니까 아파트 단지였어요 생각 없이 걷자는 계획이라 어쩌다 아파트 단지로 왔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거기서 어느 어머니랑 아들이 같이 공놀이를 하는 걸 봤어요.

어릴 적에 저도 어머니랑 같이 공놀이를 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다니기도 겁나지만, 그래도 이런 훈훈한 광경은 여전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대왕고래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2 댓글

마드리갈

2021-08-15 17:02:32

요즘은 바깥에서 가족이 여러가지를 즐기는 모습 자체가 보기 드물어졌죠.

언제부터 이렇게 일상이 바뀌어졌는가 하는 탄식이 나오는 이런 현실에서 물총싸움이나 공놀이가 말 각별하게 보이고 있어요. 대왕고래님께서 느꼈던 것, 저도 같이 느낄 수 있겠어요.


언젠가 되찾아야 할 일상은 완전히 실종된 게 아니었어요.

그리고 그게 언젠가 주류의 지위를 되찾을 거라 믿어요.

SiteOwner

2021-08-19 20:00:07

약 3개월 전에 제가 썼던 글인 돌아오는 길에 봤던 풍경에 감춰졌던 일상이 다시금 생각납니다.

그리고, 눈가가 살짝 따갑게 느껴지면서도 마음은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대왕고래님께서 보셨던 어느 가족의 일상, 언젠가 우리가 다시 찾아야 할 모습이지요.

아직은 갈 길이 멀고, 지치는 기분 또한 떨칠 수 없겠지만, 그래도 행복하게 사는 것이 우리의 본연의 모습이기에.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오늘날이 먼 옛날의 추억이 될 날이 언제 올지...그래도 열심히 살며 기다리렵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295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3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8
15

일 베티사드(Ill Bethisad) 속의 한국

21
마드리갈 2013-02-28 987
14

한낮의 포럼이 조용한것을 보고 벗헤드가 가로되....

7
벗헤드 2013-02-28 166
13

아아... 포럼에 글이 가득해...

2
대왕고래 2013-02-28 241
12

피곤하네요...

3
프리아롤레타냐 2013-02-28 287
11

다들 안녕하세요

3
mudblood 2013-02-28 249
10

안녕하세요

5
에일릴 2013-02-27 286
9

안녕하세요 대강당 운영진 하네카와츠바사입니다

8
하네카와츠바사 2013-02-27 343
8

기지개 한번 잘못했더니 명치에 데미지 ㅇㅅㅇ

2
대왕고래 2013-02-27 480
7

설정을 시각화...그것도 대체 역사물이라면 가장 짜증나는게 있죠.

5
  • file
벗헤드 2013-02-27 207
6

야구팀 동물이름 이야기

9
마드리갈 2013-02-27 525
5

안녕하세요

2
KIPPIE 2013-02-26 198
4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lllOTL

8
대왕고래 2013-02-26 214
3

저 또한 초대 받아서 나타난 ㅇㅅㅇ!

3
샤이논츠 2013-02-26 218
2

회원가입 감사인사 및 여러가지

10
마드리갈 2013-02-25 356
1

쪽지 받고 들어와봅니다.

3
트릴리언 2013-02-25 196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