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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호칭을 좋아하지 않는 캐릭터 3

마드리갈, 2021-08-17 20:54:46

조회 수
214

자신의 호칭을 좋아하지 않는 캐릭터 1

자신의 호칭을 좋아하지 않는 캐릭터 2



자신의 호칭이 달갑게 들리지 않는 경우를 알아보는 세번째 시리즈에서는, 이상한 별명, 경멸적인 함의가 담긴 별명, 상황에 맞지 않은 호칭 등을 꺼려하는 19명의 캐릭터 사례를 다루어볼까 해요.

여기에서 언급되는 사례는 실제상황이라면 상당히 심각한 마찰을 야기할만한 것도 있다 보니 반면교사로 삼아야겠죠.


여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된 경우도 있으니 열람은 어디까지나 자기책임이라는 것을 밝혀둘께요.



카노 미나코 (전파교사)

히가시신메이고등학교의 3학년 여학생 카노 미나코는 성우를 지망하는 여고생으로 성우양성소에도 다니는 한편 학교 옥상에서 노래를 잘 부르고 있었어요. 과거에는 불량그룹 블랙오라클에 속해 있었지만 그 조직을 탈퇴했고 그 조직의 일원이자 클래스메이트인 키토 미호와 그녀의 친구들은 성우지망을 비웃고 있어서 고립된 상태였어요.

한편, 그 히가시신메이고등학교의 교사로 부임하게 된 카가미 쥰이치로는 그녀가 학교 옥상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고 아름다운 목소리와 훌륭한 가창력에 감탄했지만 성우를 지망한다는 말에 성우세계의 어려움을 늘어놓다가 주먹으로 얼굴을 맞게 되어요. 그 뒤로 그는 카노 미나코를 "안면펀치" 라고 부르고 있어요. 이상한 별명을 붙이지 말라고 반발하던 그녀도 나중에는 아예 포기해 버렸어요.


모모조노 마키나 (전파교사)

카가미 쥰이치로가 아키하바라에서의 치한의혹으로 누명을 쓰고 히가시신메이고등학교의 교사 일을 그만두고 평소의 오타쿠 니트생활을 즐기려고 했지만, 그를 눈여겨 본 현역 여고생이자 사립 히이라기학원의 이사장인 히이라기 코요미가 그를 발탁하게 되어요.

그 카가미 쥰이치로가 히이라기 코요미의 수행원들에게 붙잡혀 자루에 담긴 채로 히이라기학원에 도착했을 때에는 소동이 일어나 있었어요. 여학생 시키시마 키리코가 메이드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던 것을 학생회에 들켜 퇴학처분에 내몰리게 되었고, 학생회장 겸 풍기위원장인 모모조노 마키나는 카가미 쥰이치로가 교사로서 부적격자인데다 시키시마 키리코의 퇴학처분이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있었어요. 그런 장면을 본 카가미 쥰이치로는 사정을 듣고 "어이, 거기의 변칙 트윈테일!! 그녀에 대한 퇴학처분은 부당하다. 취소해." 라고 명령했어요. 거기에 모모조노 마키나는 "뭣이? 당신이 무슨 권리로? 게다가 변칙 트윈테일은 또 뭐야?" 라고 반발하고 있어요.


아라토 히사코 (식극의 소마)

작중의 배경인 토오츠키학원의 총수의 손녀이자 고등부 입학과 동시에 십걸평의회의 제10석이 된 "신의 혀" 나키리 에리나는 대부분의 경우 동갑인 여학생 아라토 히사코와 같이 다니고 있어요. 하지만 동등한 입장이라기보다는, 나키리 에리나는 아라토 히사코를 "히사코" 라고 부르고 있고 반말인데다 아라토 히사코는 언제나 경어에 호칭도 "에리나 님" 으로 되어 있어요. 아라토 가문의 사람들이 대대로 나키리 가문의 수행비서로 활동해 왔는데다 아라토 히사코의 그런 태도도 확실히 비서의 것이고, 이름인 히사코도 비서(秘書)의 일본어 발음인 히쇼(ひしょ)와 비슷하다 보니 특히 유키히라 소마는 그녀를 "히쇼코" 라고 부르고 있어요. 이에 대해 아라토 히사코 본인은 펄쩍 뛰면서 싫어하고 있어요. 이 별명을 쓰는 사람이 늘었지만 여전히 반응은 펄쩍 뛰는...


시스티나 피벨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알자노 제국 마술학교의 학생이자 마술학교에 큰 영향을 끼치는 대지주 가문의 영애인 시스티나 피벨은 마치 고양이의 귀를 연상케 하는 헤어스타일을 지닌 은발의 미소녀예요. 그래서 비상근 마술강사로서 부임한 글렌 레이더스는 그녀를 보고 시로네코(白猫), 즉 하얀 고양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처음의 만남에서도 인상이 좋지 않았는데다 비상근 강사로 임명된 글렌 레이더스의 초기의 태도는 불성실하기 짝이 없었다 보니 시스티나는 글렌의 존재조차 마음에 들지 않아하는 것은 물론이고 하얀 고양이라고 불리는 데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었어요. 하지만 글렌 레이더스가 그녀를 위기에서 구해내고 또한 친구 루미아 틴젤을 사형당하기 직전에서 구해내자 이후의 시스티나 피벨의 태도는 달라지고 있어요.


이바라다 에나 (이과가 사랑에 빠졌기에 증명해 보았다.)

국립 사이타마대학의 이공학연구과의 이케다연구실에는 대학원생이 3명, 학부생이 2명 소속되어 있어요. 그 중 최고참은 대학원 2학년인 이바라다 에나. 142cm의 초단신의 미소녀로 체형도 유아체형이라서 도저히 대학원생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일단 학생 중에서 학년도 가장 높고 연령에서도 최고령자로 있어요. 대체로 무표정하지만, 바로 한 학년 아래인 유키무라 신야가 "이바라다" 라고 성으로만 부르면 의자에 앉아 있는 유키무라 신야의 머리를 때리면서 "이바라다 선배다!!" 라고 선배라는 호칭을 꼭 붙이기를 강요하고 있어요.


시라카와 미야코 (여동생만 있으면 돼.)

작중의 주인공 하시마 이츠키가 대학생이었을 때 같은 대학을 다니고 있었던 동급생 시라카와 미야코는 화려한 외모가 돋보이는 갸루 스타일의 미녀. 그리고 하시마 이츠키는 대학을 다니는 도중 늘 강의중에 노트북을 펴서 뭔가를 열심히 쓰고 있었다 보니 그에 대해서 묘하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결국 말을 걸었죠. 그런데, 하시마 이츠키는 시라카와 미야코를 보고는 대뜸 "빗치(bitch)" 라고 욕을 해버렸고, 그 말을 들은 미야코는 화를 내다가 결국 큰 소리로 울어버리고 말았어요. 둘은 나중에 화해했고, 시라카와 미야코는 하시마 이츠키를 어엿한 사회인으로서 자리를 잡은 것에 경외감을 느끼는 한편 연심을 품기도 해요.

개인적으로, 하시마 이츠키의 저 발언은 굉장히 무례하고 변명의 여지도 없었다고 봐요. 제가 당시의 미야코였다면 그의 노트북을 뺏아서 그의 머리를 내려쳤을지도...그리고 화해도 불가능했겠죠. 저 작품에서 시라카와 미야코를 가장 좋아하는 것도, 저에게 불가능했던 것을 할 수 있었던 캐릭터라서 그럴지도?


히키가야 하치만 (역시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되어 있다)

히키가야 하치만은 1기에서 불린 힛키라는 호칭, 그리고 3기에서 불린 형님이라는 호칭을 둘 다 싫어해요.

교통사고를 당해서 학교에 장기간 결석했고 복귀했을 때는 친구고 뭐고 없었던 남학생인 히키가야 하치만은, 냉소로 가득찬 장래희망을 제출해서 담임교사 히라츠카 시즈카에게 분노를 샀고 주먹으로 배를 맞았을뿐만 아니라 봉사부에 보내졌어요. 거기서 만난 갸루 스타일의 미소녀이자 같은 반 여학생인 유이가하마 유이가 갑자기 그를 보고 "왜 힛키가 여기에 있어?" 라고 놀라자 바로 거부반응을 보여서 유이를 "빗치" 라고 욕해 버렸어요. 유이 또한 "빗치 아니야!! 실은 나 처녀이고..." 등으로 크게 반발하죠.

히키가야 하치만이 같은 반의 여학생 카와사키 사키의 탈선의혹에 대해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에 성공하자 그녀의 남동생인 카와사키 타이시가 그에게 경외심을 품게 되어요. 타이시는 자신의 누나가 하치만과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품기도 하고 그래서 간혹 형님이라고도 부르지만, "형님? 죽여버린다?" 라고 적대적인 태도를 그대로 노정하고 있어요.


히키가야 코마치 (역시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되어 있다)

히키가야 하치만의 여동생인 코마치는 오빠와는 정반대로 친화력이 높은 미소녀.

그리고 작중에서는 중학생이지만 고등학생인 오빠와 그의 주변인들과도 잘 어울리고 있어요. 그런데 잇시키 이로하가 오코메쨩(お米ちゃん)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있어요. 참고로 오코메쨩이라고 부른 것은 아키타코마치(あきたこまち)라는 아키타현산 유명 브랜드쌀의 이름이 생각나서예요(아키타코마치 설명, 일본어).


모리노메 시나코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

주인공 우오즈미 리쿠오의 대학동기인 모리노메 시나코는 카나자와 출신으로 리쿠오와 도쿄에서 대학을 다녔다가 졸업후 단기간 카나자와에서 비상근강사로 일하다 다시 도쿄로 복귀하여 공립고교에서 화학교사로 근무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근무중인 학교의 학생이었다가 징계를 당하자 자퇴해 버린 여학생 노나카 하루가 리쿠오와 같이 있는 것을 보고, 끊겼던 그들과의 인연이 다시 이어지게 되어요.

시나코가 근무하는 고교에는 카나자와에서 거주할 때 옆집에 살아서 많이 친했던 남자아이 하야카와 로우가 도쿄에까지 따라와서 학생으로서 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그리고 학교에서도 여전히 옆집누나 시나코로서 대하고 있지만 그녀는 매번 "학교에서는 모리노메 선생님이야" 라고 다소 불만에 찬 목소리로 지적하고 있어요.


키베 요시아키 (여친, 빌리겠습니다!)

주인공 키노시타 카즈야가 여자친구 나나미 마미와 결별한 이후 렌탈여친이라는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서 미즈하라 치즈루(본명 이치하라 치즈루)라는 미소녀를 만나게 되고 데이트를 즐기다가 키베 요시아키 등의 대학 친구들과 만나면서 이야기가 복잡해지는데, 카즈야의 대학 친구들이 이즈로 여행하게 되었고 거기에는 치즈루도 다른 친구들과 함께 여행중이었어요,

그들이 한데 모인 자리에서, 카즈야가 치즈루와 헤어지겠다고 발표하자 요시아키는 대뜸 그에게 주먹질하고 나서 "카즈칭 이새끼야, 뭐 꼴리는 대로 연애하는 거 아니다!!" 하고 욕을 퍼부어요. 여기에 카즈야도 주먹을 날리고, 얼굴을 맞고 쓰러진 요시아키에 올라타서 "네가 먼저 주먹질 했잖아, 대머리!!" 라고 욕을 하면서 주먹질을 계속했어요. 키베 요시아키는 "누가 대머리야!! 난 머리숱이 적을 뿐이라고!!" 라고 감정이 격해져 카즈야를 넘어뜨렸고, 카즈야는 "그런게 대머리다!!" 라고 받아쳤어요. 그 뒤의 상황은 난장판...


나츠바야시 하나비 (약캐 토모자키 군)

나츠바야시 하나비(夏林花火)의 성명 한자표기에서 하나비는 진짜로 불꽃놀이.

대체로 조용하고 존재감이 옅지만 직설적인 발언으로 학급 내에서도 충돌이 일으키는 작은 체구의 여학생인 나츠바야시 하나비는 나나미 미나미와 친해지면서 타마라는 별명을 얻게 되어요. 일본에서는 불꽃놀이를 할 때 "타마야!!" 라고 외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서 타마라는 별명이 나왔어요. 참고로 일본에서 많이 쓰이는 고양이 이름 중에도 타마가 있다 보니 나츠바야시 하나비 본인은 고양이 취급을 당하는 것 같아서 처음에는 그다지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지만 결국은 이 별명이 나나미 미나미의 친구들 사이에서 정착했어요.


코구레 나나코 (우리들의 리메이크)

오사카부의 변두리에 있는 오오나카예술대학에 진학해서 셰어하우스 키타야마에서 자취생활을 하고 있는 4명의 학생 중 시가현(滋賀県) 출신의 갸루같은 화려한 이미지의 여학생 코구레 나나코는 다른 3명의 학생들과 서로 자기소개를 하고 자신을 이름인 "나나코" 로 불러주기를 부탁했어요. 그런데 남학생 로쿠온지 츠라유키가 코구레라는 성씨에 대해 "너, 살짝 양아치지?" 라고 실례되는 발언을 했어요. 코구레(小暮)라는 성씨를 약간(小) 구렌타이(愚連隊), 즉 양아치 패거리라고 왜곡한 악질적인 발언이라서, 그에 분노한 나나코는 옆자리에 앉은 츠라유키의 배를 주먹으로 때려 버렸어요.

그런데 이 악질적인 발언이 반복되었어요. 츠라유키가 나나코를 모토양(元ヤン), 즉 전직 양아치라고 부른 것. 당연히 나나코의 주먹이 날아들었어요. "성씨로 장난치지 말라고 했잖아" 라고 싫은 소리를 하면서.


야마다 아야코 (가극소녀)

현실세계의 타카라즈카음악학교宝塚音楽学校)가 모티브가 된 고베의 여성연기자 교육기관인 코카가극음악학교(紅華歌劇音楽学校) 100기생 중 야마다 아야코(캐릭터 소개 바로가기)는 가창력이 뛰어나지만 발레 수업에서 살이 쪄서 뚱뚱하다고 타치바나 선생에게 맹비난을 당해요. 그리고 데부(デブ, 뚱보)는 필요없다는 표현으로 매도당하죠. 그 이후 야마다 아야코는 거식증에 시달리고, 성적도 최하위로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해요. 비록 날씬해졌다는 평가는 듣지만, 음악 수업에서 오노데라 선생이 그녀의 상태가 심각하게 나쁘다는 것을 알아채고 걱정하게 되어요. 결국 갑자기 쓰러진 그녀는 오노데라 선생이 병원에 데려가게 되어요.

그녀의 상태에 대해서 타치바나 선생과 오노데라 선생이 대립하고 있어요. 타치바나 선생은 토하는 것으로 겨우 살을 빼고 있는 야마다 아야코에 대해서 머리를 싸쥐고 있으면서도 뚱보라고 말한 그 자체에 대해 딱히 문제될 것도 없고, 극단의 단원이 되어서 험담을 안 들으려면 어쩔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오노데라 선생은 그런 타치바나 선생의 태도가 너무 강경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식으로.


쟈히 (쟈히님은 기죽지 않아!)

원래는 마계 2인자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쟈히는 마계에 마법소녀가 난입하여 마석을 깨부수면서 마계가 박살나고 쟈히 자신도 몰락해 버렸어요. 정신을 차려보니 쟈히는 어린 여자아이의 모습이 되어 강바닥에 처박힌 비참한 몰골이 되어 있었고, 그나마 하나 남은 마석 목걸이 덕분에 원래의 장신의 미녀의 모습으로 복귀할 수는 있는 정도가 되었어요.

한동안 노숙생활을 하던 쟈히는 동네의 술집 점장이 거둬들였고, 그때에는 마석 목걸이를 사용해서 원래의 모습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거처는 그 점장의 여동생이 운영하는 연립주택의 2평 반 크기의 방 한칸.

점장은 언제나 쟈히를 히쨩이라고 불러요. 쟈히라는 이름에서 끝자를 따서 히쨩이라고 하는데, 쟈히는 "인간 주제에 감히 마계 넘버2 쟈히님을 히쨩 어쩌고 부르다니!!" 하면서 분개하지만 그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미즈노 나오미 (드래곤 사쿠라 2005, 2021)

2005년 시점에서 류잔고교의 3학년 여학생이었던 미즈노 나오미는 주변에 무시당하는 무기력한 삶을 마지못해 이어나가고 있어요. 심지어는, 술집을 운영하는 어머니에게조차 바보 취급을 당하기 일쑤이고, 고교를 마치면 술집에서 일하면 되잖아 하는 잔소리를 매일 듣는 형편. 그런 그녀의 같은 학교 친구인 남학생 야지마 유스케에게는 늘 "부우" 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어요. 미즈노 나오미 본인은 이것을 싫어해서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하지만 받아들여지지는 않고 있어요. 2021년판에서는 미즈노 나오미는 도쿄대 출신의 변호사로서 등장하고, 마지막회에서 목소리로만 등장하는 야지마 유스케가 여전히 그녀를 "부우" 라고 부르는 것이 확인되었어요.

이것은 채널J에서 자막방영되었을 때에는 "돼지" 로 번역되었지만, 오역이예요. 배우 나가사와 마사미(長澤まさみ, 1987년생)는 2005년 시점에서도 2021년 시점에서도 장신의 슬림한 체형으로 결코 비만체형이었던 적이 없었다 보니 "부우" 를 돼지의 일본어 어휘인 "부타(豚)" 의 약칭으로 보는 것은 틀렸고, 저는 적당한 표현을 "호박" 으로 보고 있어요. 추녀의 일본어 어휘는 "부스(ブス)" 니까요. 게다가 이것은 2021년 시점에서 2년간 실종상태였던 사쿠라기 켄지를 후쿠이현의 어촌에서 찾아낸 뒤에 그가 그녀를 "부스" 라고 불렀던 것에서 입증되었어요.


사쿠라기 켄지 (드래곤 사쿠라 2005)

폭주족 출신의 변호사라는 특이한 이력을 지니고 있는 가난뱅이 변호사 사쿠라기 켄지는 경제난에 시달리던 도중 선배 변호사에게 학교법인청산 업무를 소개받고 도쿄도내에서 똥통학교로 악명높은 류잔고교의 파산관재인으로 부임하게 되어요. 그런데 주간지에 그의 전직 폭주족 경력이 보도된 것이 류잔고교에서도 알려지면서 소동이 일어나고, 특히 그를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는 영어교사 이노 마마코는 그를 "폭력단" 으로 부르고 있어요. 대체로 이노 마마코를 무시하는 사쿠라기 켄지는 그 폭력단 호칭에 대해서 "폭력단이 아니다, 폭주족이다!!" 라고 대꾸하고, 이노 마마코는 "똑같은 거잖아요!!" 라고 볼멘 소리로 대답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어요.


이노 마마코 (드래곤 사쿠라 2005)

영어교사 이노 마마코는 사쿠라기 켄지를 싫어해서 번번이 그를 이겨보려고 수차례 노력하지만 대결에서 연전연패하자 결국 그에게 노예라고 불리면서 이리저리 휘둘리고 있어요. 한번은 그녀가 사쿠라기 켄지를 미행했다가 그가 필리핀펍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기분나빠하는 반응을 보이다가, 자신이 미행당하는 것을 알아챈 사쿠라기 켄지의 매복에 걸려서 "어이, 노예, 내 뒤를 몰래 밟고, 대체 뭐하는 짓거리야!!" 라고 한 소리를 들어요. 사실 사쿠라키 켄지는 도쿄대 수험영어의 전설적인 강사이자 필리핀펍 경영자를 겸업하는 카와구치 히로시를 만나기 위해서 그의 사업장을 방문한 것이었어요.


콘도 나오스케 (한자와 나오키 2013)

1992년에 산업중앙은행에 한자와 나오키, 토마리 시노부와의 동기로서 입사한 콘도 나오스케는 한자와 나오키와는 같은 케이오대학 출신에 검도부 활동도 했어요. 그런데 그가 상사인 오기소 타다오 부장으로부터 실적압박을 받다 실어증에 걸려 휴직뒤 복직했지만 결국 실적부진으로 관련회사인 타미야전기로 출향조치당해요. 출향(出向)이란 본사에서 계열사, 자본제휴사 등으로 인력을 보내는 것인데, 출향 직후는 본사의 인사정책을 따르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본사의 인사정책 대신 보내진 회사의 인사정책을 따르게 되어요. 그리고 대체로 출향된 곳은 본사보다 급여수준이 낮은데다 받아준 쪽에서도 좋게 안 보다 보니 사실상 좌천.

그 콘도 나오스케는 타미야전기의 경리부장으로서 근무하지만 대출은 번번이 거부당하고 회사 내에서도 하급직원조차 그를 "어이, 전직 은행원" 이라고 부르면서 무시하는 일상이 이어졌어요. 그러나 그건 그가 무능해서가 아니라 모종의 음모가 있어서 도쿄중앙은행에서 거부당하는 것이었고, 그 원인을 잡아내 추적한 한자와 나오키의 활약으로 상황은 완전히 반전되었어요. 그리고 전직 은행원이라는 멸칭도 타미야전기 내에서 사라지고, 오히려 회사의 풍조를 일신해 버리죠. 그는 타미야전기를 정상화시킨 후 성공적으로 도쿄중앙은행에 복귀할 수 있었어요.


오오와다 아키라 (한자와 나오키 2020)

2013년판에서 한자와 나오키 차장에게 각종 중대비리가 이사회에서 폭로당한 도쿄중앙은행 상무이자 차기은행장 최우선후보였던 오오와다 아키라는 호언장담과는 정반대로 한자와 나오키에게 패배하자, 과거에 한자와 나오키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건에 대해서 이사회에서 무릎꿇고 사죄해야 했어요. 그리고 그 여파로 한자와 나오키는 자회사인 도쿄센트럴증권의 부장으로 출향되고 오오와다 아키라는 부정대출, 전대 등의 문제에 책임을 지고 이사로 강등되었고 이사회에서의 자리도 말석으로 물려졌어요.

2020년판에서는 그의 심복인 영업부장 이사야마 타이지가 그를 돕는 척하면서 차기은행장으로서의 등극이 유망한 미카사 요이치로 부행장 쪽으로 추종노선을 바꿔 이중간첩 노릇을 하고 전뇌잡기집단의 스파이럴 매수안건을 성공시켜 오오와다를 다시 몰락시켜요. 그 이사야마 타이지가, 배신당한 오오와다 아키라에게 "도게자야로(土下座野郎)", 즉 무릎이나 꿇는 놈이라고 경멸적인 욕을 퍼부어 버리죠. 그 트라우마를 찔린 오오와다 아키라는 자신을 무릎꿇린 숙적 한자와 나오키와 의기투합하게 되어요.

전뇌잡기집단의 분식회계를 간파해 낸 한자와 나오키 도쿄센트럴증권 부장 및 오오와다 아키라 도쿄중앙은행 이사는 이사회에서 그 이사야마 타이지의 비리를 폭로하고 그 배후가 미카사 요이치로 및 모로타 쇼이치인 것까지 전뇌잡기집단의 창업자인 히라야마 부부의 증언을 확보해서 터트려 버리고, 이사야마 타이지 본인도 "도게자야로" 로 전락해 버려요. 결국 이사야마, 미카사, 모로타는 전뇌잡기집단으로 출향조치당해서 도쿄중앙은행에서 사실상 퇴출되어 버렸어요.



오랜만에 캐릭터의 호칭 관련으로 글을 썼어요.

호칭은 참 중요해요. 역풍이 불 여지가 정말 많으니...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7 댓글

대왕고래

2021-08-19 00:00:11

그냥 단순한 별명인 것도 많고, 그런 것도 기분이 안 좋을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아예 대놓고 욕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네요. 선 넘는 호칭인건데, 잘못하면 얻어맞지 않을까 싶네요.

마드리갈

2021-08-19 12:49:20

시라카와 미야코가 빗치로 불린 것이나 코구레 나나코가 전직 양아치로 불린 건 확실히 큰 모욕이죠. 시라카와 미야코는 강의실 내에서 큰 소리로 울어버리는 거로 소극적으로 반발했고, 코구레 나나코는 그런 발언을 반복한 로쿠온지 츠라유키를 주먹으로 때리는 거로 적극적으로 반발했고...어느 경우라도 크게 감정이 상하기 마련이죠.


유이가하마 유이와 히키가야 하치만의 경우도 주목해야죠.

유이가하마 유이는 작중에서 타인의 이름을 멋대로 변형해서 부르는 버릇이 있어요. 유키노시타 유키노를 유키농, 토베 카케루를 토벳치 등으로. 그런 감각으로, 히키가야 하치만의 이름을 변형해서 힛키라고 불렀는데, 정작 그렇게 불린 히키가야 하치만은 자신이 음침한 이미지의 히키코모리같다고 그렇게 경멸조로 부르는가 하고 오해해서 갸루 스타일의 화려한 외모를 가진 유이가하마 유이를 빗치라고 매도해 버린 것이었어요. 히키가야 하치만의 태도가 꽤나 거칠긴 하지만, 그 발단이 유이가하마 유이의 사려깊지 않은 언어습관이었다는 것은 결코 무시할 수 없어요.

Lester

2021-08-22 15:55:58

원래는 이전 시리즈에 달았어야 하는 댓글이지만 일본계 작품에선 어째서인지 본명 대신 예명이나 별명을 쓰는 캐릭터가 많더군요. 그러다가 작품의 결말 즈음에 모든 갈등이 해소되면 마음의 평안을 찾았다는 의미로 다시 본명을 쓰는 게 클리셰이기도 합니다. 이것도 어쩌면 탈아입구의 망령...이라기보단 공동체주의 때문에 소멸되는 개성의 소멸에 대한 반항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막상 생각나는 건 별로 없는데 아는 대로 적어보자면

(1) 블리드 카가(from 사이버 포뮬러)

주인공 카자미 하야토의 라이벌 캐릭터로, 의사집안 출신이지만 부모 사이가 막장이라 독립하여 현상금을 노리는 레이서로 전향합니다. (그 밖에 후술할 SIN에서 밝혀지는 과거지사도 있습니다) 이 시점부터 본명 '카가 죠타로'를 버리고 '블리드 카가'라는 이명을 사용했으나, 마지막 에피소드인 SIN에서 주인공으로 격상되고는 최종전에서 승리한 후 모든 부담감을 벗어던지고 본명을 사용하며 은퇴합니다.

(2) 빅 스카 우(from 슬리핑 독스 DLC 中 "노스 포인트의 악몽")

이 DLC는 쌍팔년도 공포영화의 코믹한 패러디라 강시(?!)가 등장하는데, 이 강시를 비롯한 귀신들을 조종하는 최종보스가 '빅 스카 우'라는 전직 삼합회 조직원의 망령입니다. 워낙 미치광이라서 미친 짓을 벌이다가 삼합회 두목에게 밉보여 고양이 사료 브랜드인 '스마일리 캣'의 분쇄기에 넣어져 처형됐다가 환생하자 복수하려는 상황인데, 그래서인지 주인공 웨이 셴을 비롯한 다른 인물들이 스마일리 캣이라고 부르면 "빅 스카 우라고 했잖아!"라고 발끈합니다. 정작 게임 내 임무 목표마저 꼬박꼬박 스마일리 캣이라고 불러대는 게 웃음 포인트죠.

(3) 쵸노 쇼헤이(from 20세기 소년)

우라사와 나오키 특유의 수많은 주조연 중 한 명으로, 형사이지만 충만한 정의감이나 의욕과 달리 능력 자체는 굉장히 허술한 것이 단점이죠. 그래서 선배 형사들은 '쵸쵸(번역자 설명으로는 '나비', 사전을 찾아보니까 재잘거림-의역하자면 떠벌이-)'라고 불러대지만 쇼헤이 본인은 '(전설의) 쵸 형사'라고 불러달라고 합니다. 작중 흑막인 친구의 뒤를 거의 다 캤다가 순직한 명형사이자 본인의 할아버지인 이가라시 쵸스케(이카리야 쵸스케의 패러디)를 본받기 위해서죠. 그렇다보니 크게 돋보이는 장면은 없어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등 인간 찬가를 나타내는 캐릭터들 중 하나입니다.

(4) 미즈키 쥬리(from 소믈리에르)

레스토랑 위주의 인테리어 디자이너인데, 친부이자 와인 평론가인 미노시마 료이치와는 다소 냉랭한 관계입니다. 데릴사위로서 들어와놓고 자기 어머니를 한껏 고생시키다 죽게 만들었다고 그렇게 이용당한 엄마도 바보같다고 생각해서, 어머니 쪽 성인 미즈키를 쓰고 있습니다. 와인에 대한 신념이 적잖이 다른 것도 불화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아버지 미노시마가 쥬리에게 착각할 만한 와인을 내놓게 하는 등 종종 시비(?)를 걸기도 하죠. 그러나 료이치 본인이 지독한 가난을 겪었다가 미노시마 가문에 양자로 들어갔다는 점, 그로 인해 부귀영화와 문화의 결정체인 와인에 대해 복잡한 애정을 느끼느라 고독해졌다는 점 등을 죽음을 앞둔 료이치에게 듣고 나서 나름대로 마음의 정리를 하고 이후부터는 '미노시마 쥬리'라는 이름으로 활동합니다. (사실 이 만화가 와인 설명은 충만한데 작중 설정은 다소 후다닥 푸는 경향이 있는지라, 오해를 푸는 과정이 다소 억지스런 면이 있습니다)


일단 생각나는 건 이것뿐이고 부적합한 사례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마 더 있을 겁니다.

마드리갈

2021-08-22 16:42:49

본명 아닌 다른 이름을 쓰는 건 역시 일본의 문화적 전통이라고 봐야겠죠.

동양에서의 전통적인 아명, 자, 호 등을 쓰는 관례, 불교를 받아들이면서 정착한 법명 문화, 가부키, 스모 등의 전통예능이나 풍속영업 종사자들이 쓰는 가명인 겐지나(源氏名), 성씨가 현재의 자신의 관계적 위치를 말하는 일본인의 성명관, 양자, 데릴사위 등으로 이루어지는 가족재편, 그리고 한자 읽기의 신축성 등이 결합해서 일본의 독특한 성명문화를 만들고 있는 것이죠. 그렇다 보니 그게 오늘날의 일본 사회의 곳곳에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언급해 주신 4명의 캐릭터, 전혀 몰랐는데 모두 좋은 사례네요.

이름이란 자신의 것이지만 자신은 잘 사용하지 않고 타인이 주로 쓰는 것이죠. 게다가 주어진 이름은 이미 가족이 만들어서 부여한 것이다 보니, 그 이름 대신 다른 것을 쓴다는 것은 확실히 그 주어진 이름의 유래가 싫다든지, 자신의 정체성을 자신이 세운다든지 하는 각오가 있다든지, 피치 못하게 원래의 신분을 숨겨야 한다든지 등의 이유가 있어서예요.


물론 사례가 더 있어요. 다음에도 또 그런 사례로 글을 쓸 게 확보되어 있어요.

Lester

2021-08-22 19:17:13

가족구성에 따라 달라지는 이름(특히 결혼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성씨)은 그렇다고 쳐도 예능계(꼭 방송만이 아닌 전문기술 및 스포츠 포함)에서 'n대 누구누구' 하는 식으로 이름 자체를 물려받는 건 정말 특이하게 여겨지더라고요. 아니면 이름에서부터 차별성을 두고 싶어하는 일본 특유의 아이디어라고 봐야 할까요? 무언가를 소개할 때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이 이름이니 말이죠.


창작물에서는 꼭 이런 역사적인 측면까지 가진 않지만, 그래도 '나는 나야' 하는 심리나 가치관을 나타내기 위해 별도의 이름을 만들어서 쓰는 경향이 짙더군요. 이건 비단 일본 창작물많이 아니라 히어로나 빌런 모두 별도의 이름을 갖고 있는 미국 코믹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작법적인 면에서 보면 튀는 이름이나 요소를 먼저 부각시킨 뒤에 '본명 따위 아무래도 좋으니까' 하는 식으로 붙이는 경향이 강하더군요. 미국 코믹스의 영향을 받은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가 대표적입니다. 물론 말씀하신 대로 한자 특유의 농축된 의미나 일본어 특유의 말장난을 살려서 이름을 짓는 경우(ex. 역전재판 시리즈)도 있죠. 이름으로 말장난을 치는 건 서양 쪽도 마찬가지인지라 아예 별도로 글을 써야 할 만큼 다른 주제긴 하지만요.

카멜

2021-08-27 02:19:32

당연히 쓰셨겠지만 이 분야 최강자는 아노하나에 나오는 ‘안죠 나루코’의 별명 ‘아나루’가 아닐까요.. 세상에 별명이 아날이라니요.. 

마드리갈

2021-08-28 16:56:16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의 안죠 나루코의 경우는 알고는 있지만, 아직 언급을 못했어요. 다음 시리즈에서 써 봐야겠어요. 그 별명은 정말 황당한 별명이다 보니 정색할 만하죠.


비슷한 것으로는 오빠지만 사랑만 있으면 상관없잖아의 나스하라 C 아나스타샤 미사키가 있어요.

주인공에게 자신을 아나라고 불러달라고 하지만 정작 그렇게 불리면 성희롱이라고 몰아붙이죠. 아나(穴)는 일본어로 구멍을 의미하는데 여성의 성기에 대한 속칭으로도 쓰이니까요. 이건 싫어하는 거라기보다는 놀리는 거지만, 신체부위를 연상하게 하고 오해를 유발하는 호칭이라는 점은 동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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