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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부터 비가 많이 오네요.
그리고 앞으로도 최소 1주일간은 비가 올 예정이라고 하네요. 결국 늦은 장마가 시작하고 있어요.
보통 국내방송의 기상예보는 수도권을 기준으로 하다 보니 영남지방인 여기와는 그다지 맞지 않아서, 항상 일본의 기상예보, 특히 큐슈 북부의 것을 많이 참조하고 있어요. 큐슈 북부의 날씨상황의 영향을 꽤 받다 보니까 참고하면 수일 뒤의 상황을 어느 정도 예측가능하다 보니 이미 수년 전부터 그렇게 하고 있어요.
아주 덥지 않은 것은 환영할만하지만, 호우 피해가 도처에서 발생하는 것은 그리 반갑지 않네요.
그리고, 문명을 이루어낸 인류의 힘은 대단하지만 자연의 힘 앞에서는 아직은 무력하다는 게 느껴지고 있어요. 이게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쉽게 판단할 수 없지만...
그나마 오늘은 담배냄새도 나지 않고, 그래서 담배냄새에 항의하는 분노에 찬 고함소리도 안 들리는 게 천만다행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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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대왕고래
2021-08-18 23:52:50
여기는 어제랑 그저께 번개가 막 치고 비도 오고 하다가, 오늘은 아침에만 살짝 비가 오고 마네요.
오후에 밖에 나갈 일이 있었는데 엄청 더워서 혼났어요. 아마 내일도 모레도 계속 맑을 거 같은데...
마드리갈
2021-08-19 12:51:59
날씨가 종잡을 수가 없죠. 그러고 보니 마른 하늘의 벼락도 자주 보이는 것 같고...
게다가 구름은 잔뜩 끼여 있고, 실내에서는 냉방이 없어도 그럭저럭 괜찮은데 외출하면 더운 그런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요. 특히 요즘 시기는 계절이 바뀌려는 변곡점에 걸쳐있다 보니 더욱 건강에 유의해야겠죠.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할께요.
마드리갈
2021-08-22 18:49:17
2021년 8월 22일 업데이트
태풍 오마이스가 내일인 23일 저녁쯤에 전남 남해안에 상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후의 예상경로는 경북 내륙지역을 관통하여 포항 북부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여요. 많은 비를 뿌릴 위험이 높으니 역시 단단히 잘 대비해야겠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태풍 '오마이스' 23일 저녁 전남 남해안 상륙(종합), 2021년 8월 22일 연합뉴스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