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스팀에서 게임하다가 갑자기 버벅이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러더니 갑자기 뻗어버립니다.
하필 제가 하고 있던 게임은 저장을 따로 하지 않으면 게임오버 처리되는 로그라이크류 게임이었습니다.
무슨 몬스터한테 맞아서 게임오버 당한 것도 아니고 게임이 뻗어서 게임오버 당했어요.
그리고 더불어서 노트북까지 게임오버... 그러니까 뻗어버렸습니다. 전원버튼으로 강제종료만 두번을 했어요.
상황이 어이가 없어서 그냥 바닥에 드러누워버렸습니다.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지더라고요.
혹시 싶어서 프로그램 추가/삭제를 봤더니, 제가 잊어먹고 있었던 은행 프로그램들이 떡하니 보이더라고요.
그것들을 삭제하고, 혹시 싶어서 구라제거기까지 깔아서 돌려서 다 삭제했습니다.
그러고 나니까 거짓말처럼 노트북이 가벼워지네요.
그러니까 지금 은행 프로그램 때문에 하던 게임도 말아먹고, 노트북도 뻗어서, 의욕도 없어지고, 하루종일 스트레스만 받았다는 거에요.
은행 프로그램만 제때제때 제거했더라면 됐을 것을... 진짜 이게 프로그램인지 족쇄인지 싶은 생각밖에 안 드네요.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추가)6
|
2025-03-02 | 160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352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207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237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5
|
2020-02-20 | 3922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050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6032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641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155 | |
6033 |
이번주의 피로가 지난 수년간보다 더 크게 느껴지네요
|
2025-04-09 | 7 | |
6032 |
"자칭 히로스에 료코 용의자 체포" 의 충격
|
2025-04-08 | 17 | |
6031 |
러시아의 첩보센서는 영국 영해에까지 들어와 있습니다1
|
2025-04-07 | 28 | |
6030 |
적성국보다 동맹국이 나쁘다고 말한 결과2
|
2025-04-06 | 34 | |
6029 |
형해화에 무감각한 나라
|
2025-04-05 | 31 | |
6028 |
계엄-탄핵정국은 이제야 끝났습니다6
|
2025-04-04 | 76 | |
6027 |
학원 관련으로 여행에서 접한 것들 몇 가지2
|
2025-04-03 | 37 | |
6026 |
애니적 망상 외전 10. 일본에 펼쳐진 시카노코2
|
2025-04-02 | 58 | |
6025 |
이제 일상으로 복귀중2
|
2025-04-01 | 47 | |
6024 |
조만간 출장 일정이 하나 잡혔는데...3
|
2025-03-31 | 76 | |
6023 |
최근 자연재해 소식이 많이 들려오는군요3
|
2025-03-28 | 80 | |
6022 |
4개월만의 장거리여행2
|
2025-03-26 | 48 | |
6021 |
천안함 피격 15년을 앞두고 생각해 본 갖은 중상의 원인2
|
2025-03-25 | 56 | |
6020 |
감사의 마음이 결여된 자를 대하는 방법2
|
2025-03-24 | 52 | |
6019 |
발전설비, 수도 및 석유제품의 공급량에 대한 몇 가지2
|
2025-03-23 | 57 | |
6018 |
일본 라디오방송 100주년에 느낀 문명의 역사2
|
2025-03-22 | 59 | |
6017 |
어떤 의대생들이 바라는 세계는 무엇일까2
|
2025-03-21 | 68 | |
6016 |
옴진리교의 독가스테러 그 이후 30년을 맞아 느낀 것2
|
2025-03-20 | 59 | |
6015 |
여러모로 바쁜 나날이 이어졌습니다
|
2025-03-19 | 56 | |
6014 |
"극도(極道)" 라는 야쿠자 미화표현에 대한 소소한 것들2
|
2025-03-18 | 60 |
4 댓글
마드리갈
2021-08-24 00:21:50
원인이 온라인뱅킹 이용 때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그런 각종 ActiveX 그런 거라니...
역시 IT환경의 적이예요, 그런 소프트웨어는. 귀찮더라도 쓸 때만 설치하고 다 쓰고 나면 삭제해야 하고 그런 것을 반복해야 하니...고생 많이 하셨어요.
구라제거기가 뭔가 해서 찾아봤는데, 정말 이름이 그렇네요.
소프트웨어를 참칭하는 쓰레기들을 제거하는!! 재미있어요.
저는 지금까지 수동으로 그런 것들을 찾아서 지우고, 또한 삭제후에도 묘하게 남아 있는 폴더까지 삭제해 두고 그랬는데 이것 하나면 그런 것까지 다 청소가 가능한 건가 보네요? 좋은 정보를 소개해 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려요.
대왕고래
2021-08-24 00:52:07
그것들이 오늘 하루종일 스트레스의 근원이었다니 진짜 어이가 없더라고요.
구라제거기는 저도 말로만 들어봤는데 이번 기회에 찾아보니 좋더라고요. 덕분에 컴퓨터도 가벼워졌어요. 좋아요.
SiteOwner
2021-08-25 21:24:30
온라인 금융거래를 위한 온갖 플러그인, 정말 짜증나지요. 시스템이 느려지고, 수명마저 깎아먹고, 정말 총체적 난국입니다. 언제는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OS나 웹브라우저의 업그레이드를 하지 말라는 각 금융회사들의 안내까지. 참으로 뭐하는 건가 싶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사실 여기에 대해 현직 개발자인 선배로부터 들은 게 있습니다.
저렇게 하는 이유가 크게 2가지입니다. 하나는 보안대책에 대해 금융회사측이 "우리는 할 거 다 했으니 앞으로 일어나는 건 고객 책임이다" 라고 말할 근거를 갖추기 위해서. 다른 하나는 잘 개발한들 돈이 더 되지도 않으니까 그냥 하던대로 액티브X 기반으로 만들어서 납품하면 그만이다. 그러니 앞으로 혁신적인 개선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아 보입니다. 금융소비자로 살기가 이렇게 어렵습니다.
카멜
2021-08-27 02:16:43
렛츠 고 카카오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