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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러가지 이야기

시어하트어택, 2021-09-29 22:36:35

조회 수
154

1. 그저께 오랜만에 못 갔던 헬스장을 가 봤는데, 이번 9월 말까지만 하고 문을 닫는다는 공지를 봤습니다. 거기에다가 기간이 남은 회원들의 환불을 받는다는 공지도 있었죠.

저야 기간이 얼마 안 남기는 했습니다만, '아쉽다'는 생각보다는 '슬프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타격이 먼 데에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건 저도 머리로는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몸으로 느끼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나 합니다.


2. 창작 관련해서, 어려운 결정을 하나 내렸습니다. 제가 9월 중으로 단편을 올리겠다는 약속을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만, 결국 지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이래저래 좀 살려 보려고 여기저기 다듬기도 하고 지우고 다시 써 보기도 했는데... 더 이상하게 되더군요. 보니까, 원체 내용이 좀 안 맞는데다가, 개연성도 많이 부족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쓰던 단편은 습작 정도로만 남겨 두기로 했습니다.

대신에 단편의 일부 설정은 기획중인 차기작에 반영하기로 했죠. 이렇게나마 이어가고 싶네요.


3. 차기작 구상 작업을 지금부터 조금씩 해 나가야겠습니다. 비록 설정은 상당수가 기존작들과 이어진다고 하지만, 그 작품만의 정체성이나 색깔을 살리려면 설정은 좀 잘 짜 둘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스케일은 물론 크지는 않겠지만, 그만큼 좀더 제 장점을 살릴 수 있을 겁니다. 구상이 어느 정도 되면 1화나 다른 회차를 우선 써서 조만간 여기에 선공개해 볼까 합니다.


4. 요즘 제가 자주 가는 블로그가 하나 있습니다. 사회 현안이나 해외 시사, 북한 정보 등을 얻을 수 있어 재미있는 곳인데, 허락하신다면 링크도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마드리갈

2021-09-30 13:58:47

정말 여기저기 상황이 어렵다는 게 보이죠.

여기도 점포를 내놓는다는 게 안내가 붙은 건물이 많아요. 가게가 신장개업한 것은 2년 연속 본 적이 없어요. 한때 전국을 유행하던 인형뽑기방같은 것도 어느새 자취를 감추었고, 체육관도 하나둘 폐관...거기다가 여행사의 경우는 웹사이트 기능을 최소한도로 축소해 두어서 국제항공권 검색 같은 것도 여의치 않네요. 언제쯤 정상화될지...


그러시군요. 어려운 결정이었을 거예요. 그리고 그렇게 결단할 수 있는 것은 대단한 거니까 의기소침하시지 마시길 당부드릴께요. 여기는 창작관련으로 자유롭게 의견교환을 할 수 있는 장이니까 안심하고 활동해 주시면 되어요.


말씀하신 블로그는 어떤 것인지 궁금하네요. 추가정보를 부탁드려요.

시어하트어택

2021-10-03 23:18:53

올해는 정말 다른 어느 해보다도 폐업한 가게들이 많이 보이는 해였습니다. 그래도 지나가다 보이는 것과 제가 직접 피부에 와 닿는 건 그 느낌이 크게 다를 수밖에 없었죠.


말씀 감사드립니다. 신작 관련해서는 저도 구상하면서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일이 많으니만큼 언제든 여쭤 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씀드린 블로그는 '무수천의 공간(https://blog.naver.com/minjune98)'이라는 곳입니다. 유용한 정보도 많고, 가볍게 볼 수 있는 정보도 많습니다.

SiteOwner

2021-10-04 20:46:32

이전의 것이 사라지고 다른 것이 새로 생기는 것이 세상의 이치라고는 하지만, 요즘은 사라지는 게 더 많고 새로 생기는 건 정말 찾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이게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덴마크, 스웨덴, 일본 등지에서 봉쇄가 해제되고 있고 코로나19의 신규양성확진자 증가수 자체가 크게 낮아지는 것에서 희망이 다시 생기는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 수행에서의 여러 변수를 어떻게 다루는가에 따라 역량이 성장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용기있는 결단도 필요합니다. 잘 결정하셨다고 봅니다.


소개해 주신 블로그에는 여러모로 재미있는 게 많군요. 소개에 감사드립니다.

시어하트어택

2021-10-17 21:57:53

맞습니다. 하나둘씩 사라지는 게 많아지는 지금, 그 이전 시대를 그리워하는 건 저뿐만이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반드시 그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때로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도 필요한 법이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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