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고양이인 뮤지컬 캣츠(CATS)는 2019년에 톰 후퍼(Tom Hooper, 1972년생) 감독의 영화로도 만들어졌지만 이것은 흥행하기는커녕 아주 끔찍해서 눈 뜨고 볼 수 없는 희대의 괴작이 되면서 망해 버렸어요. 2012년작 뮤지컬 영화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을 만든 그 감독이 맞나 싶을 정도의 그 망작은 영화역사상 최악의 작품 중의 하나로 선정될 정도로 평이 좋지 않은데다 주관사 유니버설 픽처스(Universal Pictures)는 수익을 내기는커녕 1억 1400만 달러 가량의 막대한 손실을 내고 말았어요.
이 캣츠의 작곡가는 영국을 대표하는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 1948년생).
캣츠 이외에도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에비타(Evita),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Jesus Christ Superstar) 등의 뮤지컬 작곡가로서 명성이 높은 그는 그 캣츠 영화에 충격을 받았고 요즘은 개를 한 마리 입양해서 기르고 있다고 하네요.
관련보도는 이것.
Andrew Lloyd Webber bought a dog because 'Cats' was so bad, 2021년 10월 7일 CNN 기사, 영어
사진출처
What speaking to celebrities taught me about our love of dogs, 2021년 10월 8일 The Guardian 기사, 영어
미증유의 그 실패에 충격받은 그가 개를 기르게 된 것이 캣츠 영화가 가져다 준 한가지 좋은 일이라고 하네요.
그가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된 것은 정말 다행이지만 얼마나 캣츠 영화가 끔찍했으면 저랬을까 하는 생각도 같이 들고...고양이를 좋아하는 것으로도 유명했던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저렇게 개를 기르게 된 것은 개와 고양이를 모두 좋아하는 저로서는 대체 어떻게 봐야 할지도 조금 혼란스러워요.
캣츠 영화에 대해서는 따로 이미지나 영상을 첨부하지 않을께요.
간밤에 소화불량으로 고생해서 자기 전에 소화제를 복용했고 이제 완전히 나은 지금 상태에서 다시 악화되면 그것도 곤란하고, 회원을 배려하는 것은 운영진으로서의 의무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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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
2021-10-11 17:28:32
마드리갈
2021-10-11 17:37:20
이런 영화가 다시 나와서는 안되겠죠. 캣츠 하나로 충분해요.
또 나오게 되면 그때는 영화제작사가 막대한 손실을 보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파산해 버릴지도. 게다가 이런 것으로 사람들의 눈이 또 더럽혀지게 되면 이건 정말 답이 없어요.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고양이파에서 개파로 전향할 정도로의 큰 충격이니 야심찬 흉물이라는 평이 정말 맞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