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은행 앱 때문에 밤중에 화딱지가 다 나네요

대왕고래, 2021-11-04 00:39:34

조회 수
117

폰 화면을 키니까 갑자기 은행 앱 설치하라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창이 뜹니다.

어떻게 해도 무시가 안 됩니다.

깔고 나서도 화면을 껐다 키면 갑자기 진동음이 들립니다.

짜증이 나서 찾아보니까, NFC 기능을 켜 둔 상태에서 폰 지갑에 카드를 넣어두면, NFC 기능이 카드를 인식해서 자동으로 앱이 뜨게 해 두었다고 하네요.

NFC 기능을 카드모드로 해 두니까 나은데...


애초에 제가 NFC 기능을 일반으로 바꿔둔 이유가 있어요.

회사 카드키가 핸드폰 NFC 기능을 이용하는 방식인데, 오늘따라 인식이 안 되길래 만져보다가 일반모드로 바꾼 거였거든요.

그거 때문에 은행 앱이 저를 짜증나게 했다는 거네요.


그냥 뭐... 나한테 왜 이러나 싶은 기분이네요.

카드모드로 해 두면 회사 카드키 인식이 안 되고, 일반모드로 하면 은행앱 깔라는 스팸성 메시지를 봐야하고.

회사에 들어가고 싶으면 은행 앱을 깔아라? 대체 왜...

카드를 폰에서 분리해서 따로 지갑에 넣어두면 되긴 되요. 그러면 이제 제가 그 지갑을 잊어먹겠죠. 애초에 그래서 폰에 카드지갑 붙혀서 들고 다니는건데...

이래저래 짜증나네요.

대왕고래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2 댓글

마드리갈

2021-11-04 13:21:46

정말 곤란하네요. NFC 기능 자체를 사용하지 않는 저로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도 몰랐는데...

그것도 밤중에 저렇게 울리고 난리면 스트레스로 잠을 못 이룰 것 같네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 상황에 고생 많이 하셨어요.


약간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에서 업무를 볼 때 직원이 그런 앱 설치를 요구하면 저는 "의무도 이득도 없다" 내지는 "지금 거래대금을 당신이 대납해 준다면" 이라고 매번 거절했는데 그게 옳았네요. 저렇게 오작동이 많으니...

SiteOwner

2021-11-06 16:40:25

갑자기 그런 문제가 발생하면 누구라도 화나고 심신을 소모하기 마련이지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뭐랄까, 디지탈화가 반갑기는 하지만, 간혹 주객전도를 시키는 게 꺼려집니다. 대왕고래님께서 겪은 그 사건이, 바로 은행 앱이 편리를 도모하기는커녕 오히려 불편을 자초하는 그런 성격의 것이겠지요. 게다가 실체가 있는 사물과 달리 앱은 무형의 소프트웨어라서 때려서 멈출 수도 없고, 여러모로 난감합니다.


이런 문제도 언젠가는 지나가겠지만, 그냥 과도기적이라고 보기에는 대가를 과하게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 / 2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06 55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update
SiteOwner 2024-03-28 147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5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48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3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70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4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5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60
5830

장수의학의 발전에 주목받는 동물에 대해 간단히

  • new
SiteOwner 2024-09-20 10
5829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라는 담론이 이렇게 표면화되었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19 14
5828

무선호출기가 화제가 된 레바논의 동시다발 폭발사건

4
  • new
SiteOwner 2024-09-18 36
5827

평온히 추석이 끝나가는 중에 2033년 문제

2
  • new
SiteOwner 2024-09-17 25
5826

의외로 친숙한 페르시아어 어휘와 러시아

2
  • new
SiteOwner 2024-09-16 27
5825

"시골" 이나 "경향(京郷)" 에서 느껴지는 거부감

2
  • new
마드리갈 2024-09-15 28
5824

멕시코의 판사직선제가 초래할 것들

2
  • new
마드리갈 2024-09-14 31
5823

당장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마당에 여름 날씨라니...

4
  • new
마드리갈 2024-09-13 43
5822

생각보니 어제가 9.11 23주기였습니다.

8
  • new
Lester 2024-09-12 128
5821

다른 언어로 접하는 사안에서 느껴지는 기묘한 감각

  • new
SiteOwner 2024-09-11 45
5820

9월에 섭씨 35도(=화씨 95도)의 더위

  • new
SiteOwner 2024-09-10 47
5819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망한 게임들 소식

3
  • file
  • new
대왕고래 2024-09-09 94
5818

관심사의 도약, 이번에는 양 사육에 대해서 간단히

2
  • new
마드리갈 2024-09-08 52
5817

이런저런 이야기

4
  • new
국내산라이츄 2024-09-07 70
5816

최근에 봤던 기묘한 고양이 이야기

4
  • new
마드리갈 2024-09-07 69
5815

츠미프라, 츠미프라

4
  • file
  • new
마키 2024-09-05 81
5814

늦더워 속에서 생각난 지난 겨울의 축복의 말

2
  • new
마드리갈 2024-09-05 57
5813

여행해 오면서 후회한 것 2가지

4
  • new
SiteOwner 2024-09-04 73
5812

양궁 말고 10연패를 달성한 종목이 있다?

2
  • new
시어하트어택 2024-09-03 64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