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폰 화면을 키니까 갑자기 은행 앱 설치하라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창이 뜹니다.
어떻게 해도 무시가 안 됩니다.
깔고 나서도 화면을 껐다 키면 갑자기 진동음이 들립니다.
짜증이 나서 찾아보니까, NFC 기능을 켜 둔 상태에서 폰 지갑에 카드를 넣어두면, NFC 기능이 카드를 인식해서 자동으로 앱이 뜨게 해 두었다고 하네요.
NFC 기능을 카드모드로 해 두니까 나은데...
애초에 제가 NFC 기능을 일반으로 바꿔둔 이유가 있어요.
회사 카드키가 핸드폰 NFC 기능을 이용하는 방식인데, 오늘따라 인식이 안 되길래 만져보다가 일반모드로 바꾼 거였거든요.
그거 때문에 은행 앱이 저를 짜증나게 했다는 거네요.
그냥 뭐... 나한테 왜 이러나 싶은 기분이네요.
카드모드로 해 두면 회사 카드키 인식이 안 되고, 일반모드로 하면 은행앱 깔라는 스팸성 메시지를 봐야하고.
회사에 들어가고 싶으면 은행 앱을 깔아라? 대체 왜...
카드를 폰에서 분리해서 따로 지갑에 넣어두면 되긴 되요. 그러면 이제 제가 그 지갑을 잊어먹겠죠. 애초에 그래서 폰에 카드지갑 붙혀서 들고 다니는건데...
이래저래 짜증나네요.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168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172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189 | |
공지 |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10 |
2023-12-30 | 360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2 |
2020-02-20 | 3863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001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5973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594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088 | |
5895 |
오늘부터는 여행중입니다1
|
2024-11-21 | 9 | |
5894 |
멕시코 대통령의 정기항공편 이용은 바람직하기만 할까
|
2024-11-20 | 15 | |
5893 |
10세 아동에게 과실 100%가 나온 교통사고 사례
|
2024-11-19 | 17 | |
5892 |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1
|
2024-11-18 | 40 | |
5891 |
근황 정리 및 기타.4
|
2024-11-17 | 60 | |
5890 |
그럴듯하면서도 함의가 묘한 최근의 이슈
|
2024-11-16 | 24 | |
5889 |
이것이 마요나카 철도 사무국의 진심입니다!4
|
2024-11-15 | 61 | |
5888 |
홍차도(紅茶道)2
|
2024-11-14 | 32 | |
5887 |
예금자보호한도는 이번에 올라갈 것인가
|
2024-11-13 | 28 | |
5886 |
마약문제 해결에 대한 폴리포닉 월드의 대안
|
2024-11-12 | 38 | |
5885 |
이번 분기의 애니는 "가족" 에 방점을 두는 게 많네요
|
2024-11-11 | 39 | |
5884 |
방위산업 악마화의 딜레마 하나.
|
2024-11-10 | 41 | |
5883 |
"N" 의 안일함이 만들어낸 생각없는 용어들
|
2024-11-09 | 43 | |
5882 |
트럼프 당선 & 수능과 교육 이야기4
|
2024-11-08 | 107 | |
5881 |
있는 법 구부리기4
|
2024-11-06 | 70 | |
5880 |
고토 히토리의 탄식2
|
2024-11-05 | 47 | |
5879 |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로 가는 건 일단 맞게 보이네요3
|
2024-11-04 | 52 | |
5878 |
중국의 비자면제 조치가 도움이 될지?5
|
2024-11-03 | 80 | |
5877 |
아팠던 달이 돌아와서 그런 것인지...2
|
2024-11-02 | 51 | |
5876 |
"임기단축 개헌" 이라는 그 이타주의2
|
2024-11-01 | 55 |
2 댓글
마드리갈
2021-11-04 13:21:46
정말 곤란하네요. NFC 기능 자체를 사용하지 않는 저로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도 몰랐는데...
그것도 밤중에 저렇게 울리고 난리면 스트레스로 잠을 못 이룰 것 같네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 상황에 고생 많이 하셨어요.
약간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에서 업무를 볼 때 직원이 그런 앱 설치를 요구하면 저는 "의무도 이득도 없다" 내지는 "지금 거래대금을 당신이 대납해 준다면" 이라고 매번 거절했는데 그게 옳았네요. 저렇게 오작동이 많으니...
SiteOwner
2021-11-06 16:40:25
갑자기 그런 문제가 발생하면 누구라도 화나고 심신을 소모하기 마련이지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뭐랄까, 디지탈화가 반갑기는 하지만, 간혹 주객전도를 시키는 게 꺼려집니다. 대왕고래님께서 겪은 그 사건이, 바로 은행 앱이 편리를 도모하기는커녕 오히려 불편을 자초하는 그런 성격의 것이겠지요. 게다가 실체가 있는 사물과 달리 앱은 무형의 소프트웨어라서 때려서 멈출 수도 없고, 여러모로 난감합니다.
이런 문제도 언젠가는 지나가겠지만, 그냥 과도기적이라고 보기에는 대가를 과하게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