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주일미군 관련으로 2가지 이야기

SiteOwner, 2021-11-20 17:56:04

조회 수
116

주일미군 관련으로 2가지 이야기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첫째는 군복무 당시의 실화.
점심시간이 시작한 무렵의 사무실에는 저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전화가 왔습니다.

일단 전화너머의 미군의 장교 목소리는 자신을 메이저(Major, 소령)라고 소개했다 보니 저는 의심없이 육군소령이라고 생각했고 대답을 했는데 그 메이저가 대뜸 이런 말을 했습니다.

"Isn't there Kadana Air Base, Japan?"

즉 그 소령은 제가 주일미군의 카데나 공군기지에 있는 것으로 착각한 것이었습니다.


그 메이저는 자신이 공군 소속이고 주일미군의 다른 시설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대답했습니다.

"Excuse me, sir. This facility is located in South Korea, administered by Eighth United States Army, over."

즉 이 시설은 일본에 설치된 공군 관할이 아니라 한국에 설치된 육군 관할, 특히 미8군의 한국내 시설이라는 것.

미군 구내전화는 이렇게 미군 설비들을 바로 잇다 보니 이렇게 국제적으로 전화가 잘못 걸려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이 처음이었고 나중에도 종종 잘 걸려왔습니다.


그리고 다른 이야기 하나.

어느새 주일미군 규모가 5만명을 넘었더군요.

2019년 기준으로 주일미군이 56,118명이라고 합니다. 주한미군은 3만명 선이 깨져서 현재는 23,468명으로까지 줄었습니다. 시대가 이렇게까지 급변했다는 것에 놀라게 됩니다.


미군 관련으로는 나중에 다른 주제로 조금 더 자세히 논할 기회가 있으니 그건 다음에 이야기하겠습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21-11-27 01:29:53

미군이 전화를 일본에서 한국으로 잘못거는 사례는 정말 흔하지 않을 거 같네요.

주한미군이 줄어든 상황은... 영 좋게 느껴지지가 않는데...

SiteOwner

2021-11-29 20:30:35

군복무 당시 미군용 전화가 잘못 걸린 것이라든지 한 것 자체는 드물지 않았지만 역시 본문에 언급된 상황은 드물었지요. 아예 주둔국과 군을 넘어서 잘못 온 것은 그게 처음이었습니다.


사실 지금 주한미군의 규모는 우려될 정도입니다. 게다가 저 수치도 육군만의 수치는 아니고 육군과 공군을 합친 수치입니다. 제7공군이 10,000명 내외의 규모니까 육군은 보병사단 하나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적성국의 도발에 대한 심리적인 억제수단은 되지만 대규모 사태에 대한 대응력은 충분치 않습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 / 2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06 55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update
SiteOwner 2024-03-28 147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5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48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3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70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4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5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60
5830

장수의학의 발전에 주목받는 동물에 대해 간단히

  • new
SiteOwner 2024-09-20 9
5829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라는 담론이 이렇게 표면화되었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19 10
5828

무선호출기가 화제가 된 레바논의 동시다발 폭발사건

4
  • new
SiteOwner 2024-09-18 33
5827

평온히 추석이 끝나가는 중에 2033년 문제

2
  • new
SiteOwner 2024-09-17 25
5826

의외로 친숙한 페르시아어 어휘와 러시아

2
  • new
SiteOwner 2024-09-16 27
5825

"시골" 이나 "경향(京郷)" 에서 느껴지는 거부감

2
  • new
마드리갈 2024-09-15 28
5824

멕시코의 판사직선제가 초래할 것들

2
  • new
마드리갈 2024-09-14 31
5823

당장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마당에 여름 날씨라니...

4
  • new
마드리갈 2024-09-13 43
5822

생각보니 어제가 9.11 23주기였습니다.

8
  • new
Lester 2024-09-12 128
5821

다른 언어로 접하는 사안에서 느껴지는 기묘한 감각

  • new
SiteOwner 2024-09-11 45
5820

9월에 섭씨 35도(=화씨 95도)의 더위

  • new
SiteOwner 2024-09-10 47
5819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망한 게임들 소식

3
  • file
  • new
대왕고래 2024-09-09 94
5818

관심사의 도약, 이번에는 양 사육에 대해서 간단히

2
  • new
마드리갈 2024-09-08 52
5817

이런저런 이야기

4
  • new
국내산라이츄 2024-09-07 70
5816

최근에 봤던 기묘한 고양이 이야기

4
  • new
마드리갈 2024-09-07 69
5815

츠미프라, 츠미프라

4
  • file
  • new
마키 2024-09-05 81
5814

늦더워 속에서 생각난 지난 겨울의 축복의 말

2
  • new
마드리갈 2024-09-05 57
5813

여행해 오면서 후회한 것 2가지

4
  • new
SiteOwner 2024-09-04 73
5812

양궁 말고 10연패를 달성한 종목이 있다?

2
  • new
시어하트어택 2024-09-03 64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