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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부가 수상하다!] 90화 - 한밤중의 마왕성 소동?(2)

시어하트어택, 2023-05-26 21:30:59

조회 수
120

시간이 이제 8시 59분으로 가자, 재연은 한층 더 초조해지기 시작한다. 누군가 마법을 걸어 놓은 것같이 시간이 흐른다. 물론 9시 정각은 인공지능에게 말하라고 시켜 놓았으니 그렇게 하겠지만, 그 1분 사이의 시간이 재연에게는 마치 1시간, 아니 하루처럼 느껴진다. 재연의 입에서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아니, 왜 이렇게 시간이 안 가? 내 시계가 설마 잘못된 건 아니겠지?”
분명히, 재연이 보는 시계는 초 단위로 잘 가고 있지만, 재연의 심리상태가 그렇지 못한 게 문제다. 그리고 그렇게 느리게 흐르는 시계를 볼 때, 재연의 한숨도 점점 깊어져만 간다. 그리고 그렇게 몇 초가 지날 즈음, 이윽고, 9시 정각이 된다.

[오후 9시입니다]

인공지능의 음성으로 오후 9시 정각을 알리는 알람이 들린다. 그리고 그 인공지능의 시각을 알리는 음성이 사실이라는 걸 확인해 주기라도 하듯, 재연의 방 밖 거실에서는 부모님이 보는 뉴스의 인트로 음성이 흘러나오고, 이윽고 아나운서의 뉴스 시작 멘트가 들린다.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그 알람 소리와 뉴스 시작 멘트를 기점으로, 조금씩, 재연의 시간은 다시 빠르게 흐르기 시작한다. 0.01배속에서 0.1배속, 다시 1배속이 되는 듯한 기분이다.
“어디... 이제 9시가 됐는데...”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려 음료수를 좀 빨아 마시고는, 재연은 컴퓨터의 모니터를 확인한다. 9시면 항상 나타나는 그 구청 공원의 ‘마왕성’이 이제 나타날 시간이 된 것이다. 그리고 지금, 드론의 카메라로 채널을 돌리자...
“응?”
재연은 의아했는지, 모니터를 한번 수건으로 닦아보고는 드론이 촬영하는 그 화면을 다시 본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멀쩡한 공원의 지극히 평범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 그냥 그 시간대에 있을 법한, 산책하는 사람, 벤치에 앉아 잡담하는 사람, 열심히 뛰는 사람 등이 보인다.
“뭐야, 9시에 구청 공원에 마왕성 나온다며? 왜 지금은 그런데 그냥 평범한 공원의 영상이지? 좀 옮겨 다니며 찍어봐야 하나...”
재연의 드론에는 이미 자동비행 모드가 설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불안했는지 화면 한쪽에 있는 ‘신속 비행’이라는 단추를 클릭하고는, 입안에서 나오려는 깊은 한숨을 애써 종이 구기듯 눌러놓고는 음료수를 마저 마신다. 이번에는 빨대도 버리고 그냥 한꺼번에 확 들이켠다. 그러고서 다시 화면을 본다. 여전히, 드론이 찍어 보내는 화면 쏙에는 마왕성 같은 건 비치지 않는다.
“이상하다... 분명히 마왕성이 구청 공원 안에 나타난다고 했는데...”
그걸 대비해서 재연은 옆에 비교를 위해 조그맣게 치히로가 보내 준 영상 창을 하나 띄워 놓는다. 다른 날의 오후 9시의 구청 공원 한가운데에, 기괴하게 생긴 마왕성 모양의 무언가가 자리를 잡고 있는 걸 누군가가 촬영한 영상이다. 분명히, 그 영상에는 지금 시간쯤 되니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하더니 3분 이내에 어디 판타지 만화에서나 볼 법한 마왕성의 형상이 하나 생겨나는 게 보인다. 재연은 그 업로더가 올린 사흘 동안의 영상에서 9시 정각이 되면 똑같이 그 마왕성의 형상이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걸 확인했다. 하지만, 오늘은 안 그렇다.
“9시 1분... 30초 지나고 있는데...”
재연이 화면에서 눈을 떼지 않고 지켜보고 있지만, 마왕성의 형상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마치 재연이 온 걸 의식하고 숨어 버리기라도 한 듯 말이다.
“뭐야... 왜 안 보여?”
재연은 급히 치히로에게 메시지를 보내 본다.

[저기 선배님, 그 마왕성이 나온다는 제보 혹시 가짜 아닌가요?]
[아닌데. 내가 보내준 영상 본 거 맞지?]
[당연하죠. 그런데 오늘 마왕성인지 뭔지, 아무것도 안 나오던데요? 아까 있었던 그 구청 공원 있잖아요]
[정말? 내가 보내 준 영상은 다 확실한 건데]

“이상하다... 선배님 말대로라면 분명히 여기에 그 마왕성이 나와야 할 텐데. 왜 안 나오는 거지?”
재연은 한숨까지 내쉬어 가며, 나타나지 않는 마왕성을 기다린다. 재연은 각오가 되어 있다. 그 마왕성을 볼 수만 있다면, 오늘은 잠을 자지도 않고 밤을 새울 각오가 되어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건 실현되지 않는다.
“어, 뭐야?”
드론의 배터리가 5% 남았다고 나온다. 아까 충전을 안 하고 그냥 날려 보낸 걸 깜빡한 것이다. 이런 실수를 하다니 자신답지 않다고 자책하고는, 재연은 드론을 다시 집으로 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길거리 한복판이나 수풀 같은 곳에서 드론이 떨어진다면 그건 그것대로 골치아픈 일이니까 말이다.
“에이, 안 되겠네...”
재연의 입에서는 한숨이 저절로 배어 나온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야겠네... 충전을 왜 안 했던 거지.”

그로부터 약 10분 정도 뒤, 메이링의 집.
“에이, 이번에는 또 무슨 제보래. 위치는 왜 또 최근 3개월 동안 들어온 적이 없는 곳이고?”
막 제보 메시지를 받은 메이링은 이제 막 씻고 욕실에서 나온 참이다. 오늘은 사무실을 조금 일찍 마치고 퇴근도 조금 일찍 해서 시간에 여유가 좀 있나 했지만, 이렇게 메시지 하나가 그 여유로운 퇴근 후의 시간에 금을 가게 한 것이다.
“좀 나는 마음대로 쉬지도 못하는 건가...”
그렇게 불평 섞인 넋두리를 내뱉고서, 그 제보 메시지를 찬찬히 본다. 위치는 세라토시 동구에 있는 해변공원이다. 이곳에서 가깝기는 하지만 미린구가 아니기도 하거니와, 메이링의 생활권과도 조금은 거리가 있는 곳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 해변공원은 아예 안 가 본 곳은 또 아니고, 친구들과 놀러 간다든지 해서 몇 번은 가 본 곳이기는 하다. 하지만, 메이링에게는 그것뿐, 딱히 특별히 기억이 있다든가, 아니면 익숙한 곳은 아니다.
“어디, 뭐가 있는 거지...”
메이링은 제보 메시지에 첨부된 사진을 이리저리 보다가, 거기에 예의 그 마왕성 형태의 무언가가 공원 한가운데 자리를 잡고 있음을 확인한다. 근래에 제보받은 영상들의 마왕성 형상과 대체로 일치한다.
“어... 이거, 어제까지만 해도 구청 공원에 있던 거잖아? 이게 왜 오늘은 저기서 나타난 거지?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건가?”
메이링은 사진을 보자마자 그렇게 놀란 듯 말하기는 했지만, 곧바로 머리가 돌아가기 시작한다. 단서를 찾은 탐정이라도 된 것처럼 말이다.
“어디... 의심이 가는 사람들 중에 이 근처에 사는 사람들, 혹시 없나?”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곧장 컴퓨터 쪽으로 손을 뻗는다. 컴퓨터가 켜지자, 거기서 바로 보이는 어느 폴더를 열고는, 검색창에 무언가를 입력한다.

그리고 다음날, 화요일.
“으으. 알람이 왜 이렇게 빨리 울리는 거지...”
평소보다 조금 일찍, 지온은 잠자리에서 일어난다. 알람을 오전 7시에 울리도록 설정했는데, 지금 시간을 보니 오전 6시 46분이다. 혹시 폰에 설정해 둔 알람이 잘못되었나 확인해 보는데, 보니 애초에 알람은 울린 적이 없다. 그냥 지온이 알아서 일찍 일어났을 뿐, 다시 침대에 눕기도 애매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일찍 잠자리에서 일어나기로 한다.
“아... 아직 아무도 안 일어났나?”
자기 방에서 막 나오자마자 아무도 보이지 않는 거실을 보고서 지온이 맨 먼저 한 말이지만, 그럴 리가 없다. 이미 다른 가족들은 모두 이미 일어나 있다.
“얘, 지온아, 너도 벌써 일어났니?”
어머니가 주방 안쪽 창고에서 무언가를 꺼내다가 지온의 기척이 들리자 곧바로 주방으로 나오며 말한다.
“왠지 오늘은 다들 일찍 일어나는 것 같더니만...”
“에이, 그냥 오늘이 그런 날인가 보죠.”
그리고 그런 지온에게 마치 서프라이즈 파티라도 해 주려는 듯, 아버지와 유온이 동시에 방에서 나온다. 벌써 옷은 다 차려입은 채로 말이다.
“어, 지온이 벌써 일어났어?”
“아빠야말로요.”
“그러니까. 오늘은 무슨 날인 건지 모르겠네.”
아무튼, 그렇게 가족들이 모두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으니, 아침식사도 거기에 맞춰서 조금 빨리 시작한다. 지금 시간을 보니 6시 55분. 어느새 식탁에는 샐러드와 식빵 등이 차려져 있는 게 눈에 들어온다.
그렇게 평소와 다름없는 아침식사 시간의 풍경이 연출되다가, 문득 지온의 아버지가 불쑥 말을 꺼낸다.?
“지온이 너도, 혹시 이상한 애들하고 엮였다거나 하는 건... 아니겠지?”
지온은 뜨끔한다. 물론 지온의 아버지는 걱정되어서 물어보는 것이지만, 하도 요즘 주위에서 초능력과 관련된 이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니 더욱더 그럴 것이다
“에이, 아니죠! 저는 그런 이상한 짓 하고 다니지도 않고, 또 그럴 만한 힘도 없어요.”
“그래, 그렇다니 다행이네...”
아버지는 그러더니, 자기 폰을 꺼내서 뭔가를 보여준다. 그건 다름 아닌, 해변공원에 나타난 그 문제의 마왕성 형상이다. 아마도, 아버지가 퇴근하면서 열차를 기다리다가, 그 마왕성 형상이 나타났길래 서둘러 사진을 찍어 놨을 것이다.
“뭐야, 아빠!”
“그런 건 어떻게 찍었어요?”
아버지가 보여주는 그 사진을 보자마자, 지온과 유온 모두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인다. 다른 건 둘째치고, 아버지가 그 사진을 어떻게 찍었는지 궁금해진다.
“왜 그런 걸 다 찍었냐고 궁금해하길래 말해 주지. 퇴근하고 집으로 오다가 전철을 갈아타려고 기다리다 보니, 저 이상한 게 공원 쪽에 보이지 뭐니! 그래서 찍은 거야.”
“혹시...”
지온은 더듬거리며 묻는다.
“그건 뭐 같아요?”
“뭐긴 뭐겠어! 철없는 애들이 장난치는 거지. 너희도 혹시 이런 장난은 치지 말았으면 좋겠구나. 알겠지?”
“네... 네!”
지온은 안도했는지 ‘휴’ 하고 깊은숨을 내쉰다. 지온에게는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버지가 만화부와 거기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까지 묻지는 않았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그래도 불안해지는 건 사실이다. 아버지는 평소에는 일 관련 이야기를 주로 하지, 보통 이런 이상한 사건에 대해서는 잘 이야기하지 않는데 말이다.
‘에이, 자꾸 신경 쓰이네. 도대체 어떤 녀석이야? 아빠까지 이런 이야기 하게 만들고.’

한편 오전 8시, 윤진의 집. 윤진의 방문이 열리더니, 어느새 교복을 다 갈아입고 가방까지 어깨에 둘러멘 윤진이 나와서, 현관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다녀오겠습니다.”
윤진은 평소보다 조금 빨리 집을 나서서, 학교로 향할 준비를 한다. 준비할 건 다 준비했고, 이제 집을 나서기만 하면 된다.
“어, 윤진아!”
집에서 누군가가 윤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돌아보니, 아버지가 윤진을 부른 것이다. 그런데 아버지가 이 시간까지 집을 안 나가고 있다니, 윤진도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어, 아직도 안 나갔어요?”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마드리갈

2023-05-26 22:41:17

문제의 마왕성이 나타날 예정인 시각에 누군가는 아무런 변화도 목격하지 못하고 누군가는 목격하고...

진짜 갈피를 잡기 힘드네요. 사진 속에 불쑥 나와서 여러모로 문제를 일으킨 그 에밀리오는 겨우 튜토리얼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인지, 기괴하기 짝이 없어요. 그리고 메이링의 탄식이 꽤 공감되고 있어요. 저도 목욕을 마친 이후에 이번 회차를 읽고 코멘트하고 있다 보니 그런 것일까요.


예의 현상이 그냥 실체없는 도시전설이 아니라 보는 눈이 많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되고 있어요.

시어하트어택

2023-05-28 10:35:29

원래 그런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잊을 만하면 어디에선가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하늘에서 뚝 하고 떨어졌다든가 하는 것도 아닌데, 계속 그런 사람들이 나타난다는 건, 기회가 무르익기를 기다렸다가 때가 되면 귀신같이 나타난다는 겁니다. 마왕성 사건의 범인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겠죠. 그게 누군지는 아직 드러나지는 않았지만요.

SiteOwner

2023-06-10 15:14:04

한동안 상례화되었다가 나타나지 않으면 그것을 갈구하던 사람들의 심리가 노정된다...

이 예상이 적중했군요. 그리고 문제의 마왕성을 찾던 사람들의 당황하는 모습에서 스톡홀름 증후군이라든지 부호형사 Balance: Unlimited에서 은행강도에게 인질로 잡힌 은행원이 그 은행강도를 검거하려 행동하는 경찰관을 총으로 쏜 것이 같이 생각나서 꽤나 떨떠름해집니다.


진짜 무엇이 목적인지는 모르겠지만, 끔찍하다는 말은 확실히 나오고 있습니다.

시어하트어택

2023-06-12 23:45:06

그 목적이 단순히 관심을 갈구하는 것뿐만은 아닐 뿐더러, 확실히 누군가에게는 공포심마저 조장하니,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사람들을 이렇게 놀래키고 공포에 떨게 하는 거죠 힘을 쓰거나, 직접 싸우거나 하지는 않더라도 이런 적도 무서운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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