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간지옥 제 1계층의 관리자로, 담당 칠죄종은 분노입니다. 보통은 계층 담당자를 보필하는 직원들이 고정적으로 존재하는데, 1계층은 예외로 담당자를 보필할 직원을 따로 두지 않고 모든 일을 담당자가 직접 처리합니다. 성미가 까다로운 대신 자기 할 일은 남에게 안 맡기는 성격이거든요. 지상으로 나갈때 업무가 중단되면 안되기때문에 핸드폰도 따로 들고 다닙니다. (전화로 연결해서 지상에서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지상에 나가서 주로 하는 일은 쇼핑, 그리고 네일아트 받기입니다.?
사무실에서 즐겨 신는 신발은 굽이 가늘고 뭉툭한 스틸레토입니다. (그림에 있는 신발입니다) 일단 무간지옥에 들어온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개막장 인생을 살았다는 이야기고(무간지옥 관리자들은 명계 법정과 달라서 불쌍한 인생을 살았다고 참작해주고 그런 거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1계층에 오게 됐다는 건 정말 답이 없는 인간들이라는 얘기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한번은 걷어 차이고 시작합니다. 하필 그날 관리자의 심기가 좋지 않다면, 축하드립니다. 여러번 걷어차여서 아마 척추가 골절 직전일겁니다.?
1계층은 직원들을 차출받을때도 새디스트 혹은 사이코패스 살인마(특히 고문광)로만 받습니다. 그리고 죄인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마조히스트이면 해당 계층에서 받지 않고, 2계층으로 넘기거나 최심부로 보내버립니다. 1계층에서는 주로 괴롭혀서 벌을 주는데 마조히스트는 그런게 없거든요. 1계층으로 차출된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는 최상입니다. 고문 외에 별도로 시키는 업무도 없고, 최심부 에스코트는 타나토스 담당이고, 최심부에서 누가 올라올 일도 없으니까요.?
타나토스의 말로는, 급행열차 직인 요청이 들어오면 어디에 있건 가장 빨리 도장을 찍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엄마가 고지고 아빠가 성원숭인데 동생이 블레이범인 라이츄. 이집안 뭐야
4 댓글
마드리갈
2023-06-14 17:48:18
무간지옥 1계층으로 보내진 자는 기본적으로 한번은 걷어차이고 시작한다...
그때 그 걷어차인 자의 표정이 아주 볼만하겠네요.
타인을 괴롭혀 그 알량한 욕구를 만족했던 범죄자들이 상황이 일변되어서 일방적으로 쥐어터지는 상황이 되었을 때 후회하겠죠. 하지만 이미 늦었을 거예요.
요즘 문제가 되는 그 묻지마 폭행범도 일단 저 관리자 백설공주가 신은 스틸레토에 밟혀봐야겠네요.
국내산라이츄
2023-06-14 23:08:18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일단 1계층까지 오는 일은 없겠지만, 아마 다른 계층에서도 차이지만 않을 뿐이지 그에 준하는 고통을 느끼게 될 겁니다.?
SiteOwner
2023-06-15 20:18:12
표정과 자세에서 분노가 바로 느껴집니다.
그리고 아름다움이 적을 제압한다는 말이 신고 있는 가는 뒷굽의 스틸레토로 잘 표현되었습니다. 송곳의 이탈리아어인 스틸레토(Stiletto)라는 이름이 잘 느껴지는데다 굵은 스트랩이 있는 디자인도 유려합니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동생이 "당신들은 법을 지켜서 사람을 죽였나?" 라는 의문 제하로 쓴 글이 같이 생각납니다. 흉악범죄자들조차 사형을 선고받으면 무서워하기 마련. 그들이 걷어차일 때 자기들이 그 꼴을 당하리라고는 생각하지도 않겠지요. 그러니 잘도 범죄를 저질렀을 것이고.
국내산라이츄
2023-06-17 01:25:10
죄를 짓더라도 회개하고 기도까지 했으니 천국 갈 거라고 믿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