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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상당히 난항(?)을 겪고있는 [학원함 오오아라이 디오라마를 만들어보았다] 계획.
일단은 디오라마 제작을 위해 이것저것 "이런게 있으면 좋겠지" 하고 준비한 재료들입니다.
함체색은 TS-66 구레 해군 공창 그레이 (일본 해군), 함저색은 TS-33 덜 레드로 준비. 회색은 이름 그대로 2차대전 일본 해군 함선용 특색으로 명칭으로 보아 아마도 구레 해군 공창에서 건조된 배들에 도포했던 도색을 이미지한 색으로 보이네요. 덜 레드는 헐 레드로 표기된 것도 있어서 어련히 맞겠지 싶어서 샀는데 뿌려보니 예상대로의 색이었네요.
그 앞에는 KATO의 디오라마 조경 재료인 "오오나미 코나미", "사자나미", "시로나미 컬러". 오오나미 코나미는 바다의 파도 같은 큰 물결에, 사자나미는 강이나 호수 같은 잔물결 표현을 위한 재료이고, 시로나미 컬러는 여기에 포말 표현을 위해 곁들이는 도료. 늘 그렇듯 이것도 유튜버 SHIGEMON 님이 디오라마 제작에 사용하시는 것을 보고 따라해볼까 싶어서 사고싶었는데 이제야 입수하게 되었네요.
덕분에 단순히 배는 바다에 떠 있어야 한다는 논리로 시작했던 학원함 디오라마는 일단 명목상으로는 바다 조경 디오라마 제작 연습용이라는 목적을 갖게 되었네요. 이것 외에도 철도모형 디오라마와 건물모형 디오라마로 각각 생각해둔게 있어서 거기에 응용하기위한 연습용이기도 하구요.
전체의 베이스는 TOMYTEC의 디오라마 보드 A4 사이즈. 절반인 A5 사이즈나 두배인 A3 사이즈도 있습니다만 19cm인 학원함의 스케일을 고려할때 A5는 조경까지 담기엔 작고 A3는 너무 큰 감이 들어서 그 중간인 A4 사이즈로 샀네요. 네 물론 이것도 SHIGEMON 님이...(이하 생략).
맨 아래는 오오아라이 항의 지도를 위해 준비해둔 타미야의 B4 사이즈 3mm 프라판 입니다. 상세 설명은 보지도 않고 스프레이와 오른쪽 상단에 걸려있는 갓핸드의 외날니퍼와 함께 적당히 담아온 물건인데 이것이 뒤에서 부메랑이 되어 날아오죠.
일단은 기본인 도색부터.
장마 기간이라 사실 도색하기엔 가장 나쁜 날씨이지만 마침 비가 그친 화창한 날씨일때를 노려서 쓱싹 뿌렸네요.?
퍼런 레진 덩어리일때는 조형물 느낌이었지만 색이 들어가니 제법 그럴듯한 분위기를 내고 있네요.
갑판 외에는 딱히 세부적인 도색 지시도 없고, 그런게 필요한 물건도 아니다보니 도색 자체는 매우 간단했습니다.
패널라인 액센트 컬러로 먹선.
스케일이 스케일이다보니 먹선을 넣는다기보단 적당히 음영을 곁들이는 정도로 마무리 했네요.
갑판은 어차피 필름 스티커가 붙기 때문에 생략했습니다.
이 키트 최고의 난관인 갑판의 필름 스티커.
친절하게 도색하라면 하라고 필요한 색들도 설명서에 기재되어 있습니다만, 도료라고 해봐야 피포페인팅에 딸려온 알록달록한 원색들 밖에 없고 저걸 세밀하게 칠한 손재주는 더더욱 없다보니 그냥 필름 스티커를 붙이기로 했네요. 붙이는 난이도 자체는 걱정했던 것에 비하면 생각보다는 간단했네요.
예... 물론 요철이 잔뜩 있는 곳에 필름이 예쁘게 붙어줄리가 없죠.
멋모르고 면봉으로 문질렀더니 일부분은 필름의 색이 벗겨졌지만 어차피 눈에 띄는 부분도 아니니 넘어가기로.
거기다 배경이 어두운 회색이다보니 사진으로는 그렇게 잘 보이지 않지만 육안으로는 제법 학원함다운 분위기는 잘 표현됐네요.
측면의 공원 부분은 별다른 지시가 없지만 필름의 남는 자투리 부분을 잘라서 붙였네요.
드라이어 같은걸로 열풍을 쬐어주면 수축해서 잘 붙는다지만 집에 없기 때문에 가스렌지를 켜고 적당한 거리에서 구워주니 제법 그럴듯해져서 스스로는 이 정도면 잘 했다고 자평해보네요.
학원함이 끝났으니 이제는 디오라마의 차례.
오오아라이 항의 지도를 1/20,000 축척으로 찾아 다운로드 받고 그걸 50% 크기로 줄여서 억지로 1/40,000 축척으로 조정한 뒤에 종이에 옮겨 본을 만들고 이걸 다시 프라판에 옮겨 그려서 자를 계획이었죠. 여기에 내일 스프레이 뿌리고 디오라마 보드에 적당히 파란색을 도색한뒤에 도색한 지도와 학원함을 접착하고 물표현제로 바다 조경을 만들면 완성!
하고 싶었습니다 네.
이것이 상품 소개도 안보고 3mm 프라판을 산 바보의 최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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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드리갈
2023-07-27 22:02:35
학원함은 그래도 어떻게 되기는 했는데...
디오라마용 3mm 프라판은...
보는 저도 갑자기 말이 안 나오는데, 마키님의 심정이 어떨지는...
이렇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너무 상심하시지 않으셨으면 해요.
마키
2023-07-29 07:53:36
뭐 예상범위 내의 일이라 별 감정은 없지만 주중에 완성하려던 의욕이 좌초되었으니 상심했다면 상심하긴 했네요.
연습작이니까 이것저것 경험하면서 성장하는거죠.
일단은 1.5mm나 1mm 프라판을 사서 다시 만들 계획이네요.
SiteOwner
2023-08-23 20:56:27
여러모로 야심차게 준비하셨고 진행해 나가시는 도중에 디오라마용 3mm 프라판에서 저런 패착이...
필름 붙이기라는 난관을 잘 극복하신 뒤의 패착이라서 더욱 상심이 컸을 듯합니다. 머리속에서 뭔가가 부러지는 듯한 그 상실감, 정말 형용할 수 없지요. 저도 예전에 과학상자를 좀 했다가 뭔가 잘못되어 버렸다든지 제도나 판금 등에서 도중에 큰 실수를 한 것이 있었다 보니 이해할 수 있을 듯합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마키
2023-08-31 21:32:51
이리저리 휘둘려도 생각한대로 만들어지니 의욕이 높아져서 순항하던 계획이 저거 한방에 0으로 떨어졌죠(...).
저거야 뭐 재료를 사다 다시 만들면 되니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지만 또 예상 이상의 문제가 생겼는데 이건 나중에 이야기 하기로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