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간님. 제 이름은 기어리나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기계명 : 기어-리나(Gear- rina).

원래는 떼는 식으로 기어-리나라고 불러야하지만, 모두 그렇게 부르고 있진않음.

 

키 : 103cm.

상반신의 키만 잰 것임.

 

무게 : 81kg.

상반신의 무게만을 잰 것임.

 

생산년도 : 1883년도 1월 17일. 약 130년 전.

 

좋아하는 것 : 정보를 수집하여 읽기.

싫어하는 것 : 딱히 없음. 있다고 한다면 습기.

 

기어리나는 130년 전에 만들어진 인간형 로봇이자 인공지능 컴퓨터입니다.

그러나 기어리나는 1883년도에는 절대로 만들어질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현대에 와서도 기어리나의 인공지능을 표현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기어리나는 현재 오파츠로 분류되어 있으며, 루마카트 대학 과학연구소 지하에 있습니다.

 

기어리나는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정보가 제시되면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수많은 변수를 계산하여

미래예측, 사건의 추측, 대체역사 경로등을 설계하여 제시하며, 그것이 맞을 확률은 100%일정도로 정확합니다.  

기어리나는 알려지지 않은 나라의 역사와 문화, 언어를 알고 있으며 그 지식은 마치 이 세상의 역사를 모두 담았다고 할 정도로 방대합니다.

 

정부에서는 이런 기어리나의 가치를 높게 사, 기어리나와 같은 기계를 제조하기 위하여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리고 1993년, 2월 15일, 기어리나의 설계도와 제조방법을 가까스로 입수하였습니다.

 

하지만 기어리나의 설계도는 알수없는 언어로 되어있고, 기어리나의 제조 방법 역시 설계도와 똑같은 언어로 쓰여있었습니다.

기어리나는 언어를 해석할 있었습니다. 정부는 기어리나에게 부탁하여, 기어리나의 설계도와 제조방법을 해석해달라 부탁하였습니다.

이로서 정부는 기어리나의 제조와 설계도는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기어리나를 제조할 때 쓰이는 광석은 지구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었고, 결국 기어리나의 제조를 포기하였습니다.

 

현재 기어리나의 주인인 루마카트 대학 초자연현상연구학 교수인 언데드 교수에게 기어리나를 정부에 귀속할 것을 요구하고있습니다.

언데드 교수는 정부의 발언에 매번 거절을 표했으나, 2012년 12월 5일, 누군가가 엄중히 관리되던 기어리나가 보관된 연구소에 침입, 기어리나의 하반신 파츠를 뜯어가는 사건이 일어나버렸습니다.

 

드물게도 기어리나는 범인이 누구인지 말하지 않고 있고, CCTV에도 아무것도 찍혀있지 않아 알수 없게 되었지만, 정부는 이 사건을 빌미로 언데드 교수에게 기어리나의 소유권을 박탈하고 정부 소속으로 하려는 준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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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초자연현상 대책본부 한국지부 라는 이름으로 만화를 기획한 적이 있었습니다.

개그만화였지만, 나름대로 잘 짜여져있었습니다.

 

그 설정을 버리기가 아까워서 스토리를 시리어스로 만들고 넣은 오퍼레이터 역할을 만든 것이 기어리나 양입니다.

기어리나 양은 스타워즈에 나오는 황금로봇의 모습을 보고 생각해냈고, 얼굴의 모습은 다프트 펑크의 마뉘엘씨의 모습에서 착안했습니다.

 

기어리나 양 말고도 인공지능 로봇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녀석은 아직 그리지 않았고, 기어리나와 그 둘의 대화를 나누는 만화를 그릴 예정이긴 합니다.

 

 

 

p.s. 존과 파이를 그렸던 장면을 보고서 구상한 만화가 있었는데, 파일이 사라졌군요.

저장은 중요한 것입니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