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드림(BanG Dream!)의 캐릭터를 재해석하여 판타지 세계에 등장시키면 나타나는 모습, 정말 좋아요. 

그리고 로젤리아(Roselia)의 미나토 유키나(湊友希那)가 이 시리즈의 첫 캐릭터로 채택된 것도 매우 흥미롭게 느껴지고 있어요. 이 프로젝트를 시작해 주신 데에 깊이 감사드려요.

그럼 일단 로젤리아라는 밴드 및 미나토 유키나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첨부해야겠어요.

로젤리아는 뱅드림 프랜차이즈에 등장하는 5인조 여성밴드.

진지한 스타일의 음악을 추구하고 압도적인 기량으로 그 추구하는 음악관을 투영하는 작중 최강의 실력을 가진 밴드로, 음악산업계가 주목하는 것은 물론 메이저 데뷔 제안도 받고 있어요.

이미지 출처

Roselia, BanG Dream! 공식 웹사이트, 일본어

멤버는 왼쪽부터 차례대로 히카와 사요(氷川紗夜. 기타), 우다가와 아코(宇田川あこ, 드럼), 미나토 유키나(湊友希那, 보컬), 시로가네 린코(白金燐子, 키보드) 및 이마이 리사(今井リサ, 베이스).

미나토 유키나는 쿨하고 당당한 가희로서 명성이 높고, 프로 뮤지션이 되고 나서도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여정은 그대로로 더욱 깊게 음악을 마주하고 있어요. 음악 이외의 것은 서툰 면모가 있어서 멤버들에게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특히 리사와는 어릴 때부터의 친구사이.

간단한 프로필은 이렇게 되어요.

성우는 아이바 아이나(相羽あいな, 1988년생).

10월 26일생. 학력은 하네오카여자학원(羽丘女子学園) 졸업 후 요츠바여자대학 예술학부 음악과 작곡코스(四ツ葉女子大学芸術学部音楽学科作曲コース) 1학년 재학중. 좋아하는 것은 벌꿀을 넣은 차 및 리사가 만든 쿠키, 싫어하는 것은 여주 등의 쓴 것. 취미는 없어요.

그러면 일러스트에 대해서는 별도로 코멘트할께요.

이번에는 일러스트에의 감상평.

뱅드림에서 미나토 유키나가 하는 말이 있어요. "로젤리아에 모든 것을 걸 각오가 있어?"

로젤리아 밴드와 음악 이외에는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실력으로 모든 역경을 돌파하는 미나토 유키나는 광전사에 딱 어울리네요. 게다가 로젤리아의 음악을 듣다 보면 독일의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 1813-1883)가 독일 신화를 바탕으로 쓴 장대한 악극같은 진중함이 느껴지는데 그 독일 신화의 내용도 그리스-로마 신화의 세련된 이미지와는 크게 다른 야성적인 모습이 강하거든요. 게다가 로마사에 등장하는 게르만용병도 늑대처럼 떼로 몰려다니는 경우가 많으니 역시 늑대가 정말 잘 어울려요.

전신 일러스트를 보니 역시 판타지아(Fantasia) 세계로 간 로젤리아(Roselia)의 미나토 유키나는 로젤리아의 돌파력을 책임지는 광전사 그 자체네요. 사실 뱅드림의 로젤리아의 멤버들이 키가 별로 큰 편이 아닌데다 유키나의 키는 155cm로 일본 성인여성의 평균신장인 158cm에 못 미치는 레벨. 그에 맞게 다부진 체격이면서도 미소녀다운 모습이 잘 살아나서 만족스러워요. 늑대귀와 진지한 표정이 고양이같기도 하고, 착용중인 의복 및 신발도 로젤리아의 상징인 장미의 문양이 새겨진 도끼도 필요최소한 게 역시 스토익한 성격의 미나토 유키나 그 자체예요.

정말 뜻깊게 감상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벌써 다른 캐릭터들이 어떻게 재해석될지가 기대되어요.

뱅드림의 작중 밴드가 판타지 세계의 파티로 변신한다는 가정으로 재구성한 캐릭터 일러스트군요.

그리고 판타지아(Fantasia)라는 세계로 옮겨간 로젤리아(Roselia)의 미나토 유키나(湊友希那)는 외로운 늑대같은 광전사이면서 고양이같은 면모도 갖춘 아름답고 강한 캐릭터가 되었다는 게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로젤리아의 정교하고 진중한 스타일과 큰 도끼를 든 야성적인 전사는 정반대입니다만 이게 미나토 유키나를 이렇게 훌륭하게 재해석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위에서 동생이 언급한 리하르트 바그너 및 게르만용병에서 떠올랐는데, 사실 고대사의 게르만민족도 노출이 많았는데다 옷을 필요최소한도로 입었다고 해서 그 시대의 게르만인들이 그렇게 묘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로젤리아의 악곡이나 트레이딩카드 등의 상품 또한 독일어 제목의 것들이 있다 보니 확실히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