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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수사대] XX-1. Big picture

국내산라이츄, 2024-09-05 23:32:50

조회 수
41

아침 일찍부터, 전노대부의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한 남자가 있었다. 낡은 철문도 힘을 조금 들여야 열 수 있을 정도로 비쩍 마른, 6-70대는 되어 보이는 초로의 남자는 나쟈 선생의 소개로 온 사람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막 출근해서 책상을 정리하던 대표는, 책상을 정리하던 손을 멈추고 남자를 테이블에 앉게 한 다음 물 한 잔을 내 왔다. 

“물 한 잔 하시오. ”
“고맙습니다. ”
“그래서, 나쟈 선생한테는 어떤 사연으로 소개를 받았수? ”
“유산 상속 문제때문에 그렇습니다. ”
“유산 상속? ”

남자는 암이 전신으로 퍼져서 이제 살 날이 얼마 되지 않았다. 병원에서도 그에게 할 수 있는 치료는 연명치료뿐이었고, 이미 치료비에 수술비까지 많이 써버려 빠듯했던 그는 더 이상 연명치료를 받지 않고, 남은 여생을 마무리하고 이승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아들 내외는 그래도 어떻게든 연명치료를 하려고 했지만, 남자는 살림도 빠듯하고, 더 치료를 이어가봐야 차도가 없다면 여기서 중단하고 슬슬 오래 전 먼저 떠났던 아내를 만나러 가야겠다며 한사코 그런 아들을 만류했다. 

“구체적으로 유산 상속에 관련해서는 어떤 문제가 있는거요? ”
“저에게는 자식이 둘 있는데, 딸아이가 너무 사치가 심해서 걱정입니다. ”

남자에게는 아들 하나, 그리고 딸 하나가 있었다. 건실하게 살아오고 가정도 꾸린 아들과 달리, 딸은 하루가 멀다하고 명품을 사서 모으고 있었다. 방에는 신발 상자, 가방 상자가 한가득 쌓여있었고 방 한쪽에는 장신구와 명품 화장품까지 한가득이었다. 그는 생전 듣도보도 못한 브랜드의 가방을 신상이랍시고 사는 걸 보면서, 죽기 전에 딸이 시집가는 건 볼 수 있으려나 생각했었다. 시집도 시집이지만, 빚까지 져 가면서 명품을 사는 걸 더는 볼 수가 없었다. 아마 이대로 유산을 상속하게 되면, 분명 유산을 받은 딸은 그 돈으로 또 사치를 부릴 게 뻔했다. 

“딸이 그만큼 능력이 되지 않아요? ”
“딸애는 아르바이트로 먹고 살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그만두고 일자리를 알아보는 중이고요… ”

딸의 형편으로 그 명품들을 하루가 멀다 하고 사는 것은 불가능했다. 처음에는 이런 게 어디서 났냐고 물어보면, 누구한테 받았다거나 중고로 샀다고 둘러대기 일쑤였지만, 빚 독촉장을 들킨 이후로는 대놓고 대출받아서 샀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빚 독촉장이 올때마다 빚을 갚았던 건 남자였고, 아들은 혹시나 보험금을 누나가 타 갈까봐 절대 자기 외에 어떤 사람에게도 보험금을 줘서는 안 된다고 보험회사에 엄포를 놓을 정도였다. 분명 딸이라면 어떤 핑계를 대서든 보험금을 자기가 타 갈게 뻔했기 때문에, 아들은 여차하면 상담을 받기 위해 변호사 사무실 명함도 가지고 있었다. 

심지어 아들은, 자기 누나가 아버지 병문안은 오지도 않는데다가 어쩌다 한두번 와서도 돈 얘기만 하는 걸 보고는 학을 떼면서, 그딴 식으로 할 거면 장례식때나 오라고 쫓아낸 적도 있었다. 아버지가 오늘내일 하는데도, 딸은 걱정 한 마디 없이 아들에게 유산 상속 얘기를 했다고 한다. 지분은 얼마나 할 지, 자기가 뭘 받을 지 신나서 떠들어대는 딸에게 아들은 니가 사람새끼냐고 하면서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다. 나중에 아들을 통해서 그 얘기를 전해들은 남자는 할 말을 잃었다. 

"이 정도면 진짜 심각한데... 따로 조치를 취해본 적은 없습니까? "
"여러가지로 해봤죠... 체크카드에 딱 한달 생활비만 넣어서 줬을때는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면서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기도 했습니다. 심지어는 멀쩡히 살아있는 저를 죽었다고 하면서까지 말이죠. 카드를 해지했을때는 제 카드를 훔쳐서 결제하려다가, 훔치던 현장을 아들이 발견해서 미수에 그친 적도 있었습니다. 제 핸드폰을 이용해 제 통장에서 돈을 빼내려다가 비밀번호를 몰라서 들통난 적도 있었지요. 명품관에 찾아가서 이 사람한테는 제발 팔아달지 말라고 부탁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

카드를 해지해보고, 딱 한 달 쓸 만큼 생활비를 줘봤지만 그럼에도 어떻게든 돈을 가져가서 명품을 사려고 하는 딸에게 남자는 질려버렸다.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해서 돈을 빌리는 건 기본이고, 가족의 지갑이나 통장에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손을 대서 명품을 사대는 통에, 남자는 명품관마다 돌아다니면서 이 사람에게는 제발 팔아달지 말라고 1인 시위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지금까지 빚을 다 갚아주신 걸 보면 성인군자구만… 혹시라도 당신이 죽은 다음에 아들 몫까지 홀랑 가져가서 날려먹을까봐 걱정일거고… 맞아요? ”
“그렇습니다. 그것때문에 나쟈 선생이라는 사람을 만났는데, 여기로 오면 해결책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셔서요. ”
“해결책이 하나 있긴 하지. 우리에게 빚을 지면 돼요. ”
“빚을 지라고요? ”
“일단 들어보쇼. ”

남자는 다짜고짜 빚을 지라는 말에 깜짝 놀랐다. 나쟈 선생의 소개를 받고 온 곳이건만, 이렇게 다짜고짜 여생이 얼마 안 남은 사람에게 빚을 지게 한다고? 이게 정말로 해결책이 될까? 남자는 미심쩍었지만, 나쟈 선생이 허튼 해결책을 제시할 리는 없다고 생각해 일단은 대표의 말을 들어보고 판단하기로 했다. 

“상속되는 유산에는 돈이나 부동산같은 것도 있지만, 빚도 상속할 수 있어요. 딸이 지금까지 빚진 건 얼마나 돼요? ”
“제가 갚아준것만 얼추 2억정도 됩니다. ”
“그럼 그만큼 우리한테 빚으로 달아놓으면 되겠고… 거, 보험 들어놓으셨으면 보험금은 나올 거 아니예요? 대충 얼마정도 나온답디까? ”
“이곳저곳에 들어둔 보험만 해도 1억정도는 너끈할겁니다. ”
“수령인은 전부 아들로 되어있죠? ”
“네. ”
“아들에게는 유산 상속 포기를 하라고 일러두쇼. 그리고 절대 딸한테 우리한테 빚진 건 비밀로 하라고도 일러두시고. ”

서류를 받은 남자는 표시된 부분에 인적사항을 작성하고, 딸의 인적사항도 작성한 다음 서류를 건넸다. 그리고 서류를 건네받은 대표는 남자에게 돈뭉치를 건넸다. 

“여기 2억이우. 이 돈은 남은 인생동안 하고싶은 거 하고 사시고, 아들이 당신 사후에 받는 보험금으로는 떠난 후에 마무리 하라고 하시고. ”
“그럼 빚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
“빚은 전부 딸에게 받을 거고, 상속 포기 기간이 지나고 나서 갈거라 빼도박도 못 하고 갚아야 할 거요. 아마 그쪽에서 빚을 졌다는 걸 함구한다면 신나서 유산을 상속하려 들 거고... ”

전노대부에 빚을 지고 돌아온 남자는 아들 내외를 불러, 아까 전노대부에서 빌려온 돈을 건넸다. 

“아버지, 이게 웬 돈이예요? ”
“이 돈으로 손주들 대학도 보내고, 교복도 사고 해라. ”
“대체 어디서 이런 큰 돈이 나신건데요? ”

처음에는 얼버무렸지만, 아들이 계속 추궁을 하자 남자는 유산 상속때문에 전노대부에 갔었던 이야기를 했다. 사채를 썼다는 말에 처음에는 아들의 언성이 높아졌지만, 이내 그 빚을 아들에게 갚게 하지는 않을 방법이 있다는 말을 듣고 식식거리며 자리에 앉았다. 

“일단 너희들에게 한가지 일러둘 게 있다. ”
“뭔데요? ”
“빚을 졌다는 걸 비밀로 하고, 유산 상속을 포기해줬으면 한다. ”
“네? 유산 상속을 포기하라고요? ”
“그래. 대신 보험금은 네가 가져가도 좋아… 아니, 어차피 그건 수령인을 전부 너로 해 둬서 어차피 네가 가져갈 수 있을거다. 내 말대로 하면, 너는 보험금응 보험금대로 받고 빚은 유산 상속을 포기하면 되기 때문에 갚을 이유가 하나도 없어질거야. ”
“…… ”

뭔가 석연찮았지만, 아들은 아버지의 말에 따르기로 했다. 

남자가 사망한 후, 아들은 유산 상속을 포기하고 보험금을 수령해 아버지의 장례 절차를 마무리했다. 그러고도 남은 약간의 돈은 손주의 등록금에 보태 쓰기로 했다. 아들이 남자의 당부대로 유산 상속을 포기하기로 했기 때문에 남은 유산은 전부 딸에게 갔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빚을 졌다는 걸 비밀로 하고, 아들내외나 남자나 철저히 남겨둘 유산이 있는것처럼 연기했다. 거기에 완벽하게 속아넘어간 딸은, 상속 포기를 하겠다는 아들을 비웃으며 유산을 자기가 다 상속했다. 이미 상환중인 대출도 있었지만, 그런 건 유산으로 갚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한 딸은 유산이 얼마나 되는지, 뭐가 있는지 파악할 생각은 안 하고 신상 명품 가방을 마구 질러댔다. 그렇게 집 안에 상자가 쌓여갈 무렵… 

“문 열어! ”
“안에 있는거 다 알아! ”

밖에서 문을 거칠게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문을 열었던 딸은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집 앞에 소위 말하는, 깍두기 형님들이 와 있었다. 우락부락한 형님들은 딸을 보자마자 돈을 갚으라고 성화였고, 영문을 모르는 딸에게 죽은 아버지가 죽기 전에 우리에게 빚을 졌고 그 빚을 네가 상속받았으니 대신 갚아야 한다고 했다. 

당연하게도, 전노대부에서 사람이 찾아왔을때 그녀는 아버지의 유산이 빚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 기간이 지나서 상속 포기도 못 하게 되었다. 거기다가 전노대부에서는 그 동안 딸이 사금융을 이곳저곳 전전하면서 지었던 빚까지 전부 사 와서, 명품을 사느라 이곳저곳에서 진 빚을 합치니 이자만 해도 거의 억대에 육박할 정도였다. 

“지, 지금은 돈이 없어요… 며칠만 말미를 주시면… ”
“우리는 뭐 한가한 줄 알아? 이자가 진작에 당신 월급을 넘어갔는데 대체 무슨 수로 갚을건데? 또 다른데서 빌리려고? ”
“나, 남동생에게 연락해볼게요- ”

그녀는 다급하게 남동생의 번호로 연락해, 보험금이 나오지 않았느냐면서 급한 일때문에 그러니 빌려달라고 했지만 아들은 누나를 뭘 믿고 빌려주냐면서, 보험금은 아버지 장례 비용에 보태쓰고도 모자라서 빚까지 졌다는 말만 했다. 그리고 이제 아버지도 돌아가셨으니 연을 끊자는 말만 들었다. 남동생의 아내에게도 전화를 걸었지만, 남동생이 어느새 차단한 모양인지 아내는 아예 전화를 받지 않았다. 

잘 알아보면, 빚이라는 걸 모르고 유산을 상속받았다가 빚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구제받을 제도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치를 일삼고 다니기만 하던 딸에게 그런 것까지 빠삭하게 파악할만큼의 재주와 여유는 없었다. 당장 그녀가 갖고 있는 명품을 중고로 팔면 어느 정도는 변제할 수 있었지만, 그녀는 자식같은 명품을 되파는 것만큼은 싫었다. 이곳저곳에 돈을 빌리려고 손을 써봤지만, 그녀의 그런 성격을 알고 있었던 친구들마저 학을 뗀 지 오래라 힘들었다. 거기다가 사금융에서 이미 돈을 빌린 전적이 있어서, 1금융권은 물론이고 2금융권에서도 대출을 받을 수 없었다. 

“잘 안 됐나보지? ”
“……! ”
“그러면 어쩔 수 없지. 일단 이 명품들 다 팔고, 남은건 몸으로 때우는수밖에. ”
“그, 그것만은- ”
“아니, 명품을 팔기 싫으면 이자라도 갖고 오라는데 그것조차 못 하면서 무슨 그것만은이야? 얘들아, 전부 실어라. ”
“네, 형님. ”

딸이 몇년동안 빚을 져가며 쌓아온 명품들이 차 안에 쌓여가기 시작했다. 아직 포장도 안 뜯고, 딱 한번 사진만 찍고 닫았던 명품부터, 실제로 사용하는 것들까지. 명품들을 전부 차에 실은 사람들은, 제발 그것만은 안된다고 애원하는 딸까지 차에 실었다. 

“우리쪽에 잘 아는 업체가 있으니 거기로 가자. 얼마정도 나오나 봐야지. ”
“알겠습니다. ”

한참동안 달린 차는 어느 번화가에 도착했다. 그리고 번화가에 도착하자, 사람들은 실었던 명품들을 일제히 건물 안으로 싣고 들어갔다. 차가 전부 비워지고 한참 후, 건물에 들어갔던 사람들은 돈뭉치를 들고 돌아왔다. 

“어떻게 됐습니까? ”
“다 잘 팔렸다. 대부분이 박스만 개봉했던거라 꽤 비싸게 팔렸어. 어이, 아가씨. 일단 이번 달 이자는 이걸로 충당하자고. 자, 가자. ”

명품을 전부 처분하고, 차는 다시 국도를 달려 어느 부둣가로 도착했다. 

“형님, 오셨습니까? ”
“어. 배 들어왔냐? ”
“곧 들어옵니다. 그 사람도 태울겁니까? ”
“새파란 아가씨를 배에 태워서 뭐 해, 험한 꼴이나 안 보면 다행이지. 곧 배 들어오니까 그물 정리나 시켜. ”

부둣가에 내린 딸이 뭘 할 새도 없이, 부둣가에 있던 남자는 그녀에게 서류를 쓰게 했다. 그리고 서류를 작성하고 나서 딸을 데려간 곳은 곧 배가 들어올 항구였다. 

“서, 서, 설마, 원양어선에…? ”
“당신같이 비리비리한 아가씨를 배애 태워서 뭐 하게? 아가씨는 이제부터 빚을 다 갚을때까지 여기서 배가 들어오면 그물 손질하고, 배 청소 하면 돼. ”
“……! ”

딸을 데려간 남자는 같이 일하려고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에게 신입이 들어왔으니 잘 가르치라는 말을 남겼다. 모여있는 사람들은 어머니뻘은 되어 보이는 여성들이었고, 개중에는 빚을 진 사람이 아니라 일거리가 필요해서 소일거리로 일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새파랗게 젊은 아가씨가 여기는 어쩌다가 끌려온겨? ”
“아버지가 빚을 져서요… ”
“아버지가 빚을 졌는데 딸이 끌려온다고? 아버지는? ”
“돌아가셨어요… ”
“아이고, 세상에나… 그럼 아버지 빚을 대신 갚으려고 끌려온거야? ”
“아지매들, 이 아가씨는 아버지 빚을 대신 갚으러 끌려온 게 아니라, 아빠 등골 쪽쪽 뽑아서 명품 사제꼈다가 빚 지고 들어온거요. ”
“세상에나… ”
국내산라이츄

엄마가 고지고 아빠가 성원숭인데 동생이 블레이범인 라이츄. 이집안 뭐야 

2 댓글

마드리갈

2024-09-06 23:55:11

낭비벽이 심한 사람은 물품이나 서비스의 구매를 위해서가 아니라 낭비를 위해서 금전을 소비할 따름이죠. 그리고 그 대가는 매우 가혹하기 짝이 없어요. 


그런데 괴담수사대의 배경이 되는 세계의 법체계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현실세계의 것이 거의 그대로 준용되었다면 특단의 사정이 없는 한 상속재산의 분할합의는 특정 상속인을 배제한 채 이루어질 수 없고, 설령 그렇게 이루어졌다고 하더라도 처음부터 무효(void ab initio)가 될 수밖에 없어서 나중에 이게 선인들이 악인에 굽혀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험은 말씀드리고 싶네요. 게다가, 전노대부와 예의 어촌은 순기능이 있더라도 작은 사회라는 점에서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겠어요.

국내산라이츄

2024-09-07 01:05:02

사실 제가 빚도 상속된다는 것과 상속 포기밖에 잘 모릅니다... 


아마 저 상황이 무효가 된다고 해도, 아들은 아버지가 쓰고 남긴 돈 일부와 보험료를 합치면 자기 몫은 변제할 수 있지만 딸은 그 자체가 불가능할겁니다. 받은 돈과는 별개로 아들내외는 적금도 들어뒀고 저축도 해 둔 게  있지만, 딸은 명품을 사느라 돈을 몽땅 털어버린데다가 평소에 저축하고 있던 돈도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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