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렇게 뱅드림(BanG Dream!)의 로젤리아(Roselia)가 완벽하게 판타지아(Fantasia) 속에서 재탄생했네요. 이렇게 AI를 통한 재해석이 정말 보람차다는 게 이렇게 증명되었어요.

그럼 원판과 비교를 해 볼께요.

이미지 출처

Roselia, BanG Dream! 공식 웹사이트, 일본어

공식사이트에서는 히카와 사요(氷川紗夜, 기타)/우다가와 아코(宇田川あこ, 드럼)/미나토 유키나(湊友希那, 보컬)/시로카네 린코(白金燐子, 키보드)/이마이 리사(今井リサ, 베이스) 순으로 나와 있는 반면 본문에는 왼쪽부터 히카와 사요(팔라딘)/이마이 리사(클레릭)/미나토 유키나(버서커)/우다가와 아코(컬티스트)/시로카네 린코(워락) 순서로 나와 있어요.

확실히 야성적인 광전사 캐릭터가 가운데에 있고 리더인 게 독특하게 보이네요. 보통 리더 하면 냉정하고 신중한데, 그런 상식을 정면으로 돌파하는 캐릭터가 리더라는 게 신선하면서, 미나토 유키나의 "모든 것을 걸 각오가 되어 있어?" 라는 그 질문에 충실히 부합하네요. 그리고 같은 열의 양 옆에는 빛의 성기사와 어둠의 흑마도사가 포진하고 있고, 그 뒤의 열에는 역시 밝은색 클레릭이 팀의 안전을 지켜주면서 동시에 어두운색 컬티스트가 적을 약화시키면서 아군을 강화하고...

게다가 저렇게 배열해 두니 로젤리아 트레이딩카드게임인 바이스슈바르츠(Weiß Schwarz)에 딱 맞네요. 화면 왼쪽은 흰색인 바이스(Weiß)이고 화면 오른쪽은 검은색인 슈바르츠(Schwarz니까요.

역시 이렇게 완성하시는 게 정답이었어요.

그리고 조정된 비율의 이 일러스트가 확실히 더 향상되었어요.

이렇게 재미있는 실험결과를 접할 수 있어서 영광이예요. 다른 구성이 어떨지 벌써 기대되어요.

이렇게 뱅드림의 로젤리아가 AI로 재해석된 끝에 판타지아에 입성했군요. 따로 봐 왔으면서 여러 매력을 느꼈는데, 이렇게 모여 있으니 새로이 매력이 느껴집니다.

미나토 유키나가 야성적인 광전사이자 리더이고 그 주변에는 유키나의 오른손 쪽인 화면 왼쪽에 성기사 히카와 사요와 성직자 이마이 리사가, 그리고 유키나의 왼손 쪽인 화면 오른쪽에 흑마도사 시로카네 린코와 컬티스트 우다가와 아코가 포진해 있는 것이 빛과 그림자로도 보이는 동시에 원시에서 발전한 문명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렇게 야성적인 전사가 유럽의 왕실이나 귀족가문의 문장에 채택된 사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독일제국의 황제 문장에는 모발과 고간 부분만을 풀로 덮은 반라의 전사가 2명 등장합니다(이미지 바로가기). 그리고 독일풍을 지향하는 로젤리아의 스타일을 생각해 보면 이런 해석은 독일의 문화적 전통에 아주 잘 부합합니다.

균형감이 좋아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비율을 조정하셨군요. 정말 좋습니다.

어울리는 라틴어 어구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용감하게, 충직하게, 그리고 성공하리라" 의 의미를 담은.

Fortiter fideliter forsan felici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