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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집필하자. - My Second Cursed Life 2

DDretriever, 2024-12-03 01:42:55

조회 수
25

에이미: "음? 혹시 뭔가 이상한 일이라도 있었나요? "

남자아이: "그래요. 그저께였어요. "
            "오후에 우린 함께 위자를 했었거든요. 거기서 이상한 대답이 나왔었어요. "

에이미: "이상한...? 그게 뭐였죠? "

남자아이: "너희들은 모두 죽을 것이다. "

남자아이: "그리고 그 날 카즈오가 죽었어. "


다른 남자아이가 말 했다.
나는 놀라서 눈을 크게 떴다.

에이미: "방금 함께 했었다고 했죠? 그 게임을 또 누가 한거죠? "

남자아이: "회장, 부회장, 회계 그리고 저 4명이에요. "
              전부 컴퓨터 동아리 사람들이죠. "

다행이도 게임에 참여한 인원들은 전부 여기있었다.
나는 조사를 계속했다.

에이미: "그 사람들의 이름도 얘기해 줄 수 있나요? "

남자아이: "어... 회장은 키시누마 카즈오. 부회장은 코무라 타카시, 회계는 모치다 사토시.
             그리고 전 키시누마 요시키에요. "

에이미: "키시누마...? 키시누마 카즈오씨랑 같은데 무언가 관련이 있나요? "

요시키: "네, 우리 형이거든요. "

에이미: "그렇군요... 일이 그렇게 되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해요. "

나는 잠시 침묵한 뒤 다시 물었다.
분위기는 무겁고 어두웠으며 내가 보기에 현재 상황은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심각했다.
내 직감이 맞다면 여기 있는 위자 게임에 참여한 남은 세 참가자 모두 죽을 위기에 처해있었다.


My Second Cursed Life2-1.png

어쩌면 오늘 한 명이 더... 아니, 어쩌면 나머지 모두가 죽을지도 모른다.
나는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이들을 지켜내야 한다는 강한 책임감을 느꼈다.
그들의 죽음을 막기 위해 가능한 빠르게 이번 사건을 전부 파해치고 해결해야한다.

에이미: "저기... 여러분이 했던 위자 게임에 대해 자세히 얘기해 줄 수 있나요? 게임의 과정이라던지... "

코무라: "음, 보드에 손을 대고 유령에게 질문하는거야.  그러면 보드가 대답을 가르켜주지. "

모치다: "그래, 그렇게 했지. "

에이미: "어떤 질문을 했는지 기억하나요? "

요시키: "네, 전부 기억해요. "

에이미: "전부 말해주세요.  부탁해요. "

그 순간, 점심시간의 끝을 알리는 수업 종이 울렸다.

모치다: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됬네. "

아직 한참 조사할게 남았는데 수업 종이 울려버렸다. 이대로라면 모두 흩어지고 더 이상 조사하기 힘들 것이다.
나는 얼굴을 찌푸리며 속으로 욕지거리를 했다.

요시키: "나중에 다시 얘기하죠.  이제 교실로 돌아가야해서요. "

에이미: "저기, 여러분! 수업 끝나고 모두 여기로 다시 모이실 수 있나요? 부탁드려요! "

나는 필사적으로 그들에게 호소했다.

코무라: "좋아, 그럼 방과후에 여기서 다시 만나자. "

에이미: "꼭 돌아와야해요? 여기있던 모두요! 약속이에요. "

모치다: "그래, 또 만나. "

나는 그들이 흩어지는걸 보며 멍하니 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은 지금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걸 알려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다른 방법이 없다.
그저 오후 수업시간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사건이 잘 해결되기를 바랄 수 밖에...

나는 교실로 돌아갔지만 이미 수업종이 울린 뒤 컴퓨터 동아리실에서부터 왔기 때문에 수업에 약간 늦어버렸다.
뒷문으로 들어가자 모든 사람의 시선이 나에게 쏠린다.

에이미: "죄송합니다. 오늘 전학을 와서 학교 구조를 파악하려고 돌아다니다보니 늦었습니다. "

나는 서둘러 자리로 돌아가며 그럴듯한 변명을 했다.

선생님: "아, 네가 전학생이구나? "

에이미: "네, 선생님. "

선생님: "그래, 알았다. 자리에 앉아라. "

에이미: "네, 감사합니다. 선생님. "

선생님은 수업을 계속 하셨고 분위기는 매우 조용했다.
나는 주변의 다른 학생들이 나를 쳐다보는 시선을 느꼈지만 그것에 의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수업에 집중했다.
그렇게 선생님의 수업에 귀기울이고 있을 때, 내 뒤에 있던 남자아이에게서 작은 종이 한장이 건네졌다.

에이미: "음...? "

그것은 나에게 보낸 작은 쪽지였다.
쪽지를 열어보니 거기엔 "우리랑 같이 놀래? " 라는 글이 쓰여져 있었다.
그 글엔 왠지 모를 가벼움이 느껴져 나를 불쾌하게 만들었다.

나는 주먹을 꽉 쥐고 불쾌감을 참으며 다시 수업을 듣고자 했지만 곧 또 다른 쪽지가 넘겨졌다.
나는 짜증이 났지만 그것을 펼쳐보았다.  그 안에는 알몸의 여자가 활짝 웃는 모습을 묘사한 낙서가 그려져있었다.
솜씨는 엉망이었지만 그것이 나를 그린 모습이란건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
나는 분노로 얼굴이 화끈해지는걸 느꼈다.

에이미: "뭐야, 이 끔찍한 장난은... "

그 순간, 내 옆자리였던 타카야마양이 내가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말을 걸었다.

리코: "아마테라스양, 왜 그래? "

에이미: "응? 아, 아무것도 아냐... "

나는 애써 침착한 태도를 보이려 했다.
하지만 타카야마양은 내 책상위에 놓인 종이 쪽지들을 보고선 바로 그걸 가져가 읽어보고 상황을 알아챘다.

그녀는 눈살을 찌푸리며 자기 노트에 무언가를 적어 나에게 보여주었다.
"그 변태들은 무시해! 그냥 네 관심을 끌려고 하는거야. 그러니까 아예 반응해주지 마!"
나는 타카야마양에게 고맙다고 말한 뒤 쪽지를 뭉쳐 버리고 수업에 집중했다.

타카야마양은 책상을 나에게 바짝 붙이고 수업 내용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늘 전학온 내가 수업 진도를 따라갈 수 있게 도와주는 척 하면서 더 이상 남자아이들이 날 괴롭히지 못하도록 보호해주는 것이다.
다행이 그 후로는 별 일 없었고 나는 무사히 수업을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수업이 끝나 쉬는 시간이 되자 타카야마양이 벌떡 일어나 큰 소리로 외쳤다.

리코: "방금 아마테라스 양에게 쪽지로 성희롱하고 괴롭힌 녀석 누구야?! "

나는 깜짝 놀랐다.
마치 자기 일인것처럼 화를 내주는 그녀의 행동은 고마웠지만, 임무를 위해 학교에 잠입조사를 하고 있는 나의 입장에서 소란을 일으키는 행동은 달갑지 않았기 때문이다. 교실이 갑자기 시끄러워졌고, 불쾌한 얼굴을 한 남자아이가 벌떡 일어섰다.

남자아이: "야, 쪽지를 받은건 아리아잖아.  그런데 왜 네가 화를 내는거야? "
             "아리아가 너한테 이르기라도 한거야?  "             

그는 나를 째려보며 말했고, 타카야마양은 그를 노려보며 반박했다.

리코: "아니, 내가 우연히 쪽지를 발견해서 가져다 읽은것 뿐이야.
        그보다 넌 그런짓을 한 주제에 뭐가 그렇게 당당해?
        네가 보낸 쪽지 내용을 여기서 모두에게 말해줄까? "

그 남자아이는 당황한듯한 표정을 보였지만 나는 상황이 더 나빠지는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일어나서 급히 둘을 말렸다.

에이미: "그만! 둘 다 그만해. 미안해, 내가 소란을 피워서. 그러니까 이제 그만 해 줘. "

리코: "뭐?! 왜 니가 사과하는거야, 잘못은 저 녀석이 했다고!"

남자아이: "그만 해달라는 말 안들려? 알았어, 아리아. 네가 사과한다면 받아줄게. 이걸로 끝내자. "

내가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사과를 건내자 남자아이는 으스대는 표정으로 빠르게 자리를 떴고 타카야마양이 날 향해 입을 열었다.

리코: "아마테라스양, 괜찮아? 이런식으로 끝내도... "

에이미: "응, 난 괜찮아. 도와줘서 고마워. 너 정말 용감하구나. "

리코: "아냐, 누구나 당연히 해야 할 일인걸. "

에이미: "그래도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 "

리코: "너도 참, 손해보는 성격이구나. 저런 녀석들은 그렇게 대하면 더 기어오른다고. "

에이미: "알았어, 앞으론 더 조심할게. "

리코: "그런 얘기가 아닌데... 그나저나 너 참 인기 많다. "

에이미: "뭐? 아냐, 그럴리가. "

리코: "하지만, 반 전체가 너에게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걸.
        이제 곧 쪽지에 대해서도 반 전체가 알게 될 걸?"

에이미: "어... 그래? "

리코: "그렇다니까, 주변을 둘러봐봐. "

나는 주변을 둘러보며 그녀의 말이 사실이란걸 깨달았다.
반 아이들이 모두 나를 보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돌아보며 눈을 마주치자 몇몇은 눈을 피한체 딴청을 피웠고 다른 몇은 나에게 눈인사를 하거나 손을 흔들었다. 나는 그 사실을 깨닿고 몹시 부끄러워졌다.
위장잠입을 해 온 입장상 이렇게 주목을 받으며 화제의 중심이 되는것은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리코: "그래도, 걱정하지 마.  앞으로 그런 질나쁜 장난은 내가 전부 막아줄게. 알았지? "

나는 솔직히 무척 기뻤다.
이렇게 친절하고 착한 아이가 내 옆자리에 앉아 다행이다.

이후 타카야마양이 바짝 붙어 날 지켜준 덕분인지 오후 수업은 모두 별 탈 없이 끝났고, 방과후가 되어 나는 급하게 컴퓨터 동아리실에 향했다. 내가 동아리실에 도착했을 때, 방 안에는 총 3명이 있었다. 그리고 그 중 둘은 위자게임의 참가 멤버들이었다.

에이미: "아직 다 오지 않았나요? 나머지는 어디있죠? "

코무라: "음, 뭐 곧 오겠지. "

에이미: "아직 오지 않은 사람들에게 문자나 전화로 연락할 수 없을까요? "

코무라: "알았어. "

코무라는 대수롭지 않게 말했지만 나는 긴장했다. 아직 도착하지 않은 사람중엔 요시키도 있었기 때문이다. 난 불길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었다. '여기 있는 사람들이라면 내가 어떻게든 하겠지만 아직 오지 않은 요시키에게 무언가 위험한 일이 생기면 어떻하지? 내가 그를 찾으러 가야하나? 하지만 어디있는 줄 알고? 거기에 찾으러 나갔다 엇갈리면 어떻하지? 혹은 내가 요시키를 찾으러 간 사이에 여기 모인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면?' 갖가지 생각이 내 머릿속을 어지럽혔고 나는 도무지 침착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에 내가 안절부절 못하는걸 느꼈는지 코무라가 입을 열었다.

코무라: "그럼, 다른 애들이 올 때까지 얘기나 좀 할까? "

에이미: "네? 아, 네... 무슨 얘기죠? "

코무라: "아까 하려다 말았던거. 위자 게임을 어떻게 했는지 얘기해줄게. "

에이미: "아, 네. 고마워요. "

코무라: "그 날 오후에 우린 위자게임을 시작했어. 처음으로 질문한 사람은 카즈오였지. "

모치다: "처음엔 재밌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정말 무서웠어. "

코무라: "음, 카즈오가 한 첫 번째 질문은 "여자이신가요? "였고 두번째 질문은 "처녀에요? " 였어.

에이미: "네? "

나는 황당해서 나도 모르게 되물었다.
일반적으로 위자 보드를 사용할 때 나오는 질문과 워낙 동떨어진 황당한 내용과 의도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모치다: "우리 모두 그 질문이 이상하다 생각해서 웃었어. "

코무라: "맞아, 위자로 불러낸 영에게 성희롱이라도 하려는거냐며 웃었지."

모치다: "그 때만 해도 우린 카즈오의 엉뚱한 질문이 재미있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문답이 이어질수록 카즈오의 표정이 싹 변해버렸지. 카즈오는 순싯간에 창백해졌고 우리는 매우 조용해졌어. "

코무라: "나는 그 대답을 절대 잊지 못 할 거야. "

모치다: "첫번째와 두번째 질문에 대한 영의 답변은 모두 Yes였어.

           그리고 신이난 카즈오는 기세를 타고 "어떤 타입을 좋아하세요?"라고 질문했지. 

           우린 맞선이라도 보러 온거냐며 야유했고 다들 희희낙락하고 있었어.
           그리고 위자는 "너"라고 대답했지. "

모치다: "카즈오는 당황해서 뭐?라고 말했고 우린 그 때까지도 여전히 웃고있었어.

            TV의 예능 프로를 보는 기분이었지. 하지만 현실은 방송하고는 달랐어. "

에이미: "무슨 일이 생겼죠? "

모치다: "카즈오는 그게 무슨 의미냐고 물어봤어.  하지만 이번엔 위자에 바로 답변이 오지 않았지. 

           우리는 서서히 웃음이 멎으면서 뭔가 좀 이상하단걸 느꼈고 그 순간 카즈오가 아프다면서 뒹굴기 시작했어.

           우린 깜짝 놀라 카즈오를 붙잡았어. 

           그러자 카즈오는 답답하다는듯 자기 셔츠를 뜯어내듯 벗어버렸고 우린 카즈오의 몸에 난 손자국을 봤지. "


My Second Cursed Life2-2.png

모치다: "그 손자국은 보라색 멍처럼 보였지만 카즈오의 가슴이나 목 주변에 마치 손도장을 찍은듯 선명하게 나있었어. 

           우리는 깜짝 놀라 식은땀을 흘리고 카즈오는 아프다는 소리만을 계속 반복했지. "

모치다: "그러고나서 갑자기 위자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어. 

           우린 너무 놀라서 위자에 아무런 질문도 하지 못했었는데 말야.

           하지만 위자는 자기 스스로 움직이며 메세지를 만들었어. 

           내가 기억하기론 그건 분명 "나는 여자야. 나는 처녀야. 너는 내 거야. 도망치려고 하면 죽일거야. 너희들은 모두 죽을거야. "

           라고 쓰여있었어. "

코무라: "그건 정말 충격적이었지. "

모치다: "그 후, 우리는 위자를 멈췄고 카즈오는 엄청난 고통을 겪다가 결국 쓰러져 기절해버렸어. "

코무라: "우리는 깜짝 놀라 구조를 청하러 교실 밖으로 나왔어. 당시엔 너무 놀라고 혼란스러워서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었지. "

모치다: "그 때, 한 명이라도 카즈오 곁에 남아있었어야 했었는데... "

코무라: "어쩌면 우린 그 자리에 있기가 두려워서 도움을 부르러 가겠다는 핑계로 스스로를 속이며 도망쳤던걸지도 몰라. "

코무라: "우리가 다시 교실에 돌아왔을 때, 카즈오는 사라져있었어. "

에이미: "네? 사라져요? "

코무라: "응, 완전히 사라져있었고 어떻게 사라졌는지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았어. "

에이미: "기절했다가 바로 깨어나서 같이 밖으로 나온거 아니에요? "

모치다: "아냐, 우리가 일제히 밖으로 나오긴 했지만 동아리실의 출입구는 하나뿐인걸. 너도 지금 방의 구조를 보면 알 수 있잖아? "

나는 그 말을 듣고 동아리실을 훑어보았다.  내 등 뒤에 출입구인 문이 하나. 동아리실 양 옆은 벽이었고 문의 반대편엔 창문이 있지만 여러 기자재들이 놓여있어 사람이 그곳을 바로 빠져나가 창문 밖으로 탈출하는건 불가능해보였다.


모치다: "만약 카즈오가 우리를 따라 곧바로 밖에 나왔다면 문 밖에 몰려있던 우리와 맞닿뜨렸을거야.

           하지만 우리가 문을 다시 열었을 땐, 카즈오는 아무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방 안도 나오기 전 그대로였어. "


코무라: "우린 완전히 패닉에 빠져 허둥지둥대며 경찰과 병원등에 닥치는대로 연락했어.
           횡설수설하면서 상황을 설명하려 했지만 그들은 전혀 믿어주지 않았지.
           하지만 우리가 워낙 필사적이었기에 마지못해 경찰이 출동했고 우린 그 때 까지도 벌벌 떨고 있었어. "

모치다: "마침내 경찰이 도착했을 때, 우린 경찰과 함께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며 카즈오를 찾아다녔어.  
           그러다가 마침내 복도에 쓰러져있던 카즈오를 발견했지만 그 때, 카즈오는 이미 시신이 되어있었지... "

에이미: "아아, 저런... "


모치다: "소름끼치는건 그 때 카즈오의 시신엔 아무런 외상도, 손자국도 없었다는 거야.

           그렇게 선명하게 보라색 손자국이 나있었는데... "


코무라: "우린 그 때 완전히 멘붕해버렸고 경찰은 처음엔 우리를 살인용의자로 의심했었어.
           그래서 우리를 심문하며 학교를 조사했지만 결국 별다른 타살 흔적은 찾을 수 없었기에 우린 무혐의로 풀려날 수 있었지. "

모치다: "그리고 카즈오의 사망 사건은 결국 자살로 결론지어졌어.

           경찰들은 귀찮아하는 티가 풀풀났고 학교는 서둘러 사건을 빠르게 매듭지은 뒤 묻어버리고 싶었을태니까.

           덕분에 믿기지 않을 만큼 사건은 빠르게 종결되었고 수사도 끝나버렸어. "

코무라: "물론 우리는 결코 납득할 수 없었지. 카즈오는 위자로 불러낸 영에게 살해당한거야.
           하지만 아무도 우릴 믿어주지 않았어.  필사적으로 말해봤자 미친놈 취급을 당할 뿐이었지. "

모치다: "그래... 결국 우린 지쳐서 포기하고 있었지.  그러던 중에 네가 온거야. "

에이미: "...저는 믿어요. "

코무라와 모치다를 포함한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나를 쳐다보았다.

모두들: "뭐라고? "

코무라: "왜 우리를 그렇게 덥썩 믿어주는거야? 우리가 거짓말을 한 걸지도 모르잖아. "

에이미: "하지만 거짓말이 아니잕아요?

           전 알 수 있어요. ...아무튼 지금은 사건에 대해 더 알고 싶어요. "

코무라: "으음... 알았어. "

남자아이: "으아아아아아아악!!!"

그 순간 밖에서 남자의 고통에 찬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우린 그 소리에 깜짝 놀랐고 소리가 들린 바깥 쪽 창문을 향해 바로 달려나갔다.
기자재들을 해쳐내고 창문에 바짝 머리를 가져대자 건물 뒷편에 모인 몇 명의 사람들이 보였다.
거기엔 남자 몇이 바닥에 쓰러진 다른 남자를 둘러싸고 있었다.

그리고 내 옆에서 그걸 같이 본 코무라씨가 소리쳤다.


코무라: "요, 요시키?! 요시키야! 요시키가 쓰러져있어!!"



──────────────────────── My Second Cursed Life 2 끝 ──────────────────────



2편은 조금 더 분량이 늘어났습니다.

역시 Ai가 기본적으로 작성을 하다보니 저로서도 생각지 못 한 장면이나 전개가 나온다던지 2편쯤엔 이런 내용이 들어가야겠다 싶었던게 안 들어가는 일이 생기네요.  그래도 이런게 Ai노벨의 묘미일태니 가능한한 그대로 두고 있습니다.

물론, 너무 과하게 벗어나거나 이상한 전개는 전부 쳐내고 있지만요.  덕분에 이번 후반부에선 유독 리롤을 많이 돌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묘하게 Ai가 자꾸 야한 내용을 넣으려고 하더라고요.  위자에서 여자냐, 처녀냐 묻는 장면은 출력된걸 보고 제 눈을 의심했었습니다. 

재밌어서 그냥 넣었지만요.

위자보드나 분신사바로 불러낸 영에게 저런걸 물어보는 생전의 키시누마 카즈오는 대체 어떤 녀석이었던걸까요.


사실 기본 설정을 제가 넣긴 했지만 소설의 내용이 이렇게 빠르게 호러요소로 진입하는것도 예상외긴 했어요.

그리고 지금보니 Ai가 멋대로 굴게 두면 언제 에로 소설로 변할지 모른다는 점이 저에게 있어 진짜 호러요소인지도 모르겠네요.


이상 다음번엔 My Second Cursed Life 3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DDretriever

bow

1 댓글

마드리갈

2024-12-03 14:21:42

분량이 길지만 속도감이 상당히 높아서 엄청 빠르게 그리고 몰입감 있게 읽어 나갈 수 있었어요.

에이미, 즉 표면상의 아마테라스 아리아는 난처하겠네요. 자신에게는 해결해야 할 일이 있는 동시에 이상한 상황에도 대처해야 하고,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활동해야 하는 비밀 에이전트는 극한직업이 맞네요. 1번째 삽화에서 보이는 난처한 표정 그리고 배경의 무서운 배색 또한 에이미가 처한 상황을 잘 보여주네요.

읽다가 2번째 삽화에서 상당히 놀랐어요. 저렇게 쓰러진 키시누마 카즈오는 사라졌고 그의 동생 요시키는 갑자기 단말마의 비명을 지르더니 쓰러져 있고...공포라는 게 바로 이런 거네요. 


호러물에 익숙하지 않은 저조차 이렇게 몰입할 정도의 속도감, 정말 감탄할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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