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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을 맞이하여 시작된 폴리포닉 월드 포럼의 프로젝트인 100년 전 지도로 보는 세계의 열아홉째는 캐나다 및 북극편으로 결정되었어요. 이번에도 이 지도의 편집에 TheRomangOrc님께서 힘써주셨어요. 이 점에 깊이 감사드리면서 원본 및 편집된 지도를 같이 소개할께요.
원본이 일본어 사용자를 상정한 일본국내의 출판물인만큼 1924년 발행 당시의 일본의 관점을 그대로 보일 수 있도록 원문표현은 가능한 한 충실하게 번역했다는 점을 명시해 드릴께요. 해당 표현에 대해서만큼은 저의 주관이 배제되었으니 그 점을 꼭 염두에 두시길 부탁드려요.
본문은 현재 추가중에 있어요.
그러면 원본을 소개할께요.
당시 표기방식은 가로쓰기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는 방식이예요. 게다가 현대일본어가 아닌 터라 한자 및 히라가나의 용법도 현대일본어와는 차이가 여러모로 두드러져요.
그러면, TheRomangOrc님께서 편집해 주신 한글화 지도를 소개할께요.
손글씨로 표기된 것은 자연관련 사항으로 갈색은 산지, 청색은 수면, 청록색은 육상지형, 보라색은 도시, 검은색은 기타 특기사항인 반면, 고딕체로 표기된 것은 각 지역의 특이사항이니까 참조해 주시면 좋아요.
원문자에 대해서도 이런 원칙이 있어요. 적색 테두리의 흰 원 내의 검은색 알파벳 원문자는 각 지역의 상황, 그리고 청색 테두리의 검은 원 내의 흰색 번호 원문자는 추가설명이 필요한 각 지역에 대한 표시임에 주목해 주세요.
By Courtesy of TheRomangOrc
이번 편에서 중시해야 할 자연환경을 먼저 설명드릴께요.
우선 캐나다 본토의 경우 지도 왼쪽인 대륙서부에 위치하고 삼림이 울창한 록키산맥(Rocky Mountains), 그리고 지도 오른쪽인 대륙동부에 형성되어 밀 농업 등에 활용되는 넓은 평원지대 및 로렌시아산맥(Laurentian Mountain Range) 등으로 구성되는 캐나다순상지(Canadian Shield)가 눈여겨볼 포인트.
그리고 북극권의 경우 수많은 랜드(Land)의 존재 및 캐나다 이외에도 존재하는 덴마크의 속령 그린란드(Greenland/영어, Grønland/덴마크어, Kalaallit Nunaat/그린란드어)가 보일 거예요. 이것에 대해서도 설명이 있을 거예요. 영어를 제1언어를 사용하는 국가인 캐나다의 경우는 지명의 발음을 랜드로, 그렇지 않은 덴마크의 경우는 란드로 표기하는 등으로 달리했으니 이 차이를 기억해 두시면 편리해요.
사실 여기에는 캐나다 동단의 뉴펀들란드(Newfoundland) 남부에 존재하는 프랑스의 역외영토인 생피에르미콜롱(Saint-Pierre-et-Miquelon)이 존재하지만 워낙 작은데다 인지도 또한 낮다 보니 이 지도에서는 편찬자들이 존재를 모르고 지나친 것 같네요.
그럼 여기서 예상되는 의문을 좀 정리해 볼께요.
1. 동서의 두 산맥 인근은 어떻게 다른가?
2. 왜 랜드라는 지명이 많이 있을까?
이 예상되는 질문들에 따라서 자연환경을 자세히 설명드릴께요.
1번째 질문에 대한 해설.
2번째 질문에 대한 해설.
인간이 육지 지형을 발견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땅" 이라는 가장 단순한 표현일 거예요. 그게 게르만어 계통에서는 독일어의 란트(Land) 내지는 영어의 랜드(Land), 라틴어 계통에서는 라틴어의 해당어휘인 테라(Terra)에서 파생된 어휘인 프랑스어의 테르(terre) 등이 되고, 러시아어에서는 젬랴(Земля), 페르시아어에서는 스탄(Stan) 등으로 나타나기 마련이죠. 그러니 새로이 발견한 땅에 발견자 자신이나 그 발견자가 신봉하는 대상인 군주나 종교지도자 등의 이름을 붙이거나 하는 게 아주 당연할 거예요. 그리고 그 땅에 대해 적극적으로 국가주권을 투영하게 되면 영토(領土, Territory)로 규정되고 그 영토가 본토(本土, Mainland)나 속령(属領, Dependency) 등의 차별적인 지위를 얻기도 하고 그런 것이죠.
이렇게 볼 때, 캐나다의 북극도서지역인 퀸엘리자베스제도(Queen Elizabeth Islands)의 많은 도서지역에 영국의 왕가나 귀족 등에서 유래하는 지명을 가진 랜드가 도처에 있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인문환경 관련사항도 있어요. 이건 하나뿐이예요.
3. 캐나다는 캐나다인가 아니면 영국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때의 캐나다는 지금의 캐나다와는 다른 영국령 캐나다(英領加奈陀, British Canada)였어요. 즉 영국에서 완전히 독립하지 않은 상태이고, 지금의 사탕단풍나무의 잎이 가운데에 있는 홍백의 그 국기는 1965년에 캐나다의 군인이자 역사학자였던 조지 스탠리(George Stanley, 1907-2002)가 디자인한 것인데다 완전히 주권국가가 된 것은 1982년 4월 17일이 되어서야 달성된 것이었어요.
여기에 1세기 전과 현행의 캐나다 국기가, 그리고 그 사이에 영국의 국기인 유니언잭(Union Jack)이 게양된 모습이 보일 거예요. 당시의 국기는 1895년에서 1956년까지 사실상의 국기로 쓰인 캐나디언 레드엔사인(Canadian Red Ensign/영어, Red Ensign canadien/프랑스어)로 불리는 것으로, 저 사진 속의 것은 1922년에 개정되어 새 국기가 채택될 때까지 사용된 역사가 있어요.
지도 원문의 한자표기는 지금도 국내언론에서 캐나다를 加로 약칭하는 관행으로 살아 있어요.
적색 테두리의 흰 원 내의 검은색 알파벳 원문자 항목은 A에서 G까지 7개가 있어요.
지도 왼쪽 위의 북극권에서부터 오른쪽 아래로 가로지르듯이 읽어나가시면 마지막 항목은 지도 오른쪽 아래 끝단의 뉴펀들란드 부근에서 찾으실 수 있으니 참고를 부탁드려요.
A. 북극곰이 활약한다
B. 자북극
C. 임업성행
D. 나이아가라 폭포
E. 물개가 많이 서식한다
F. 이 부근에서 고래가 자주 숨을 쉰다
G. 거대여객선 타이타닉호가 빙산에 충돌하여 침몰하다
청색 테두리의 검은 원 내의 흰색 번호 원문자 항목은 1부터 15까지 15개가 있어요.
지도 왼쪽 아래에 해당되는 서부의 밴쿠버부터 철도를 따라서 시선을 옮기시면 되어요. 물론 철도변에만 주요도시가 소재하는 것은 아니니까 주변에도 시선을 옮겨 주시면 되어요. 그렇게 마지막에는 지도 오른쪽 아래의 세인트존스까지 따라가실 수 있어요.
1. 밴쿠버
2. 웨스트민스터
3. 캠루프스
4. 위니펙
5. 윌리엄
6. 요크
7. 무스니
8. 벨스
9. 오타와
10. 몬트리올
11. 리비에르 뒤 루
12. 핼리팩스
13. 호프데일
14. 시드니
15. 세인트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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