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오리지널 창작물 또는 전재허가를 받은 기존의 작품을 게재할 수 있습니다.

[전재] 가을날의 노래

Novelistar, 2014-09-20 23:28:25

조회 수
173

제목은 가을날의 노래이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학교를 째고 나와서는 갈대가 너울대는 천변을 걷노라면 항상 이 밴드의 노래를 들었었죠.

스웨덴의 국민 밴드, Kent 입니다. Moby 못지 않은, 아니 Moby 와는 다른, 풍부한 감성의 노래를 하는 밴드입니다.

Moby 는 감정을 최대한 반복적인 멜로디와 샘플링으로 축약하며 메세지를 부여하여 듣는 이 개개인에게 자신의 경험을 투영시키는 반면에,

Kent 는 감정, 감성을 최대한 숨기지 않고 아름다운 선율과 소리로 드러냅니다. 듣는 이로 하여금 젖어들게 만들죠. 그렇기에 가을에는 그 어떤 감성적인 밴드보다 Kent 가 생각납니다.




Kent - Insekter




Kent - Visslaren (Whistle song)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Kent 의 대표곡,
Kevlar Soul 입니다.

Kent 는 대부분의 앨범에 스웨디쉬 버전과 영어 버전을 따로 녹음해두었습니다.
얼마나 친절한 밴드인가요. 스웨덴어의 낯설고도 아름다운 발음들과,
그것들을 영어 버전으로 다시 들으면서 가사에 공감하게 해주는, 그런 밴드입니다.



요즘 세대에게 Kent 를 물어보면 Kevlar Soul 이라고 한다면,
Kent 의 골수 팬들에게 Kent 를 물어보면 747이라고 대답합니다.

켄트의 2집, Isola 의 수록곡인데요, Kent 의 2집과 3집 Hagnesta Hills 는 숨겨진, 엄청난 명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필히 들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추신 : 댓글에 일일이 대답을 못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서요. 
글을 아주 꼼꼼히 읽어주시면서 하나하나 생각해주시면서 달아주시는 댓글에 차마 대답을 못해드리니 죄송할 따름입니다.
앞으로는 더 나은 음악과 더 잦은 글로서 찾아뵙겠습니다.
Novelistar

Smoothie night

7 댓글

Novelistar

2014-09-20 23:31:36

글에 담지 못했던 그 외의 곡 추천으로는...

OWC, Revolt III, If you were here, Cowboys, Before it all ends 가 있습니다.

TheRomangOrc

2014-09-24 11:10:21

오늘 비가 오는데 날이 무척 춥더군요.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이제 완전한 가을이 오겠죠.


가을 오기를 참 기다렸는데 드디어 여름이 가네요.

Novelistar

2014-10-10 19:39:45

가을이 찾아오나 싶었지만 스쳐 지나가고 곧 겨울이네요.

마드리갈

2014-09-30 00:52:00

색다른 분위기의 4곡, 방금 다 들었어요.

익숙하지는 않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Kent의 음악...

뭐랄까, 역시 북유럽의 가을은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의 전조일까요? 그런 느낌이 들고 있어요. 지금 몸이 다소 좋지 못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당분간은 멀리하고, 건강이 좋아졌을 때에 다시 들어서 새롭게 느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어요.


이 네 곡 중에서는 747이 가장 좋게 들려요. 정작 표지에 나온 비행기는 737이지만...

Novelistar

2014-10-10 19:40:24

아, 737인가요? 노린 걸 수도 있겠네요(...)

몸은 좀 괜찮으신지.

SiteOwner

2014-10-10 19:02:40

한 주가 저물고 있고, 저녁식사를 마친 후에 소개해 주신 곡을 다시금 듣고 있습니다.


뭐랄까, 석양을 배경삼아 고독한 뮤지션이 담배를 문 채 기타를 연주하고 있고, 그 옆에서 자기가 부르고 싶은대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있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그래서 쓸쓸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역시 가을날의 노래답습니다. 듣다 보니 예전에 본 영화 중에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이라는, 스웨덴에 입양된 한국인 여성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거기서 스웨덴어의 독특한 발음을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Novelistar

2014-10-10 19:40:55

스웨덴어의 어감이 참 오묘하더군요. 감기면서도 흘러 들어가고 말 때는 살며시 말려 들어가는 느낌...

목록

Page 84 / 12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채색이야기] 면채색을 배워보자

| 공지사항 6
  • file
연못도마뱀 2014-11-11 7198
공지

오리지널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안내

| 공지사항
SiteOwner 2013-09-02 2305
공지

아트홀 최소준수사항

| 공지사항
  • file
마드리갈 2013-02-25 4610
870

[전재] 가을날의 노래

| 영상 7
Novelistar 2014-09-20 173
869

신 라이벌 차량 소개 (수정)

| 스틸이미지 7
  • file
HNRY 2014-09-20 326
868

새 캐릭터들을 그려 보았다

| 스틸이미지 4
  • file
데하카 2014-09-19 289
867

집 근처에서 발견한 사마귀

| 스틸이미지 4
  • file
데하카 2014-09-19 342
866

또 신 캐릭터 추가

| 스틸이미지 6
  • file
HNRY 2014-09-17 288
865

보충설명을 위해 교복 그림을 그려 보았다 - 2 -

| 스틸이미지 3
  • file
데하카 2014-09-11 427
864

보충설명을 위해 교복 그림을 그려 보았다 - 1 -

| 스틸이미지 3
  • file
데하카 2014-09-10 512
863

유우코와 신캐릭터의 투샷 (2차 수정)

| 스틸이미지 6
  • file
HNRY 2014-09-09 299
862

[전재] 百日百長

| 스틸이미지 3
  • file
TheRomangOrc 2014-09-07 424
861

[전재] 九十九日二十長

| 스틸이미지 2
  • file
TheRomangOrc 2014-09-06 370
860

[전재] 九十八日二十長

| 스틸이미지 3
  • file
TheRomangOrc 2014-09-05 258
859

캐릭터의 얼굴 변화 과정

| 스틸이미지 6
  • file
HNRY 2014-09-04 247
858

[전재] 九十七日二十長

| 스틸이미지 3
  • file
TheRomangOrc 2014-09-04 188
857

개학, 개강 기념으로 그려 본 그림

| 스틸이미지 4
  • file
데하카 2014-09-03 293
856

신 캐릭터 추가

| 스틸이미지 4
  • file
HNRY 2014-09-03 242
855

[전재] 九十六日二十長

| 스틸이미지 2
  • file
TheRomangOrc 2014-09-03 257
854

동네에서 본 (한국에서)희귀한 자동차들

| 스틸이미지 4
  • file
HNRY 2014-09-02 817
853

[전재] 九十五日二十長

| 스틸이미지 3
  • file
TheRomangOrc 2014-09-02 293
852

오랜만에 낙서를 했어요

| 스틸이미지 6
  • file
안샤르베인 2014-09-01 331
851

[전재] 九十四日二十長

| 스틸이미지 2
  • file
TheRomangOrc 2014-09-01 368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