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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순서대로 올렸습니다. 좀 많네요.
먼저 책상에다 그린 엔시드.
사실 별 생각없이 슥슥 그렸는데 얼굴이 예상외로 잘 나와서 어머 이건 찍어야 해! 하고 찍었습니다.
다만 색감이 좀 그래서 친구에게 전송할 땐 약간 보정했습니다. 이건 그 보정의 결과물이죠.
개인적으론 색 때문인지 이쪽이 더 따뜻해 보이네요.
그리고 같은 책상에 크리사오르도 그려봤습니다.
이번엔 자세보단 손이 포인트란 느낌이었죠. 손이 꽤 잘 그려진 편이라서요.
그리고 밑의 건 버스낙서입니다. 전부 얼굴만 대충 그렸습니다. 그리고 밑의 셋은 친구관계에요.
루시아입니다. 그냥 무난하게 나와서 할 말이 없습니다(...)
데라. 본명은 따로 있습니다만 일단 애칭은 데라입니다.
원래 셋 중에서 제일 예쁘장하게 생긴 외모인데 어째서인지 남성다운 느낌이 더 나게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키아입니다.
머리만 그려서 웨이브 포니테일이 제대로 재현되지 못한 게 조금 아쉽네요.
그림쟁이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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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HNRY
2014-09-30 16:31:03
확실히 보정하니까 좀 더 느낌이 살긴 하는군요.
엔시드, 크리사오르 둘 다 괜찮습니다.
루시아, 데라, 키아......데라보다 루시아가 더 예쁘장해 보이는 건 눈의 착각일까요?(...)
안샤르베인
2014-09-30 19:24:06
손이 설정을 까먹어서 그렇습니다(...)
상대적으로 데라는 저 둘에 비해 자주 그린 편도 아니고요. 다음번에 제대로 설정 살려서 그려봐야죠.
마드리갈
2014-09-30 23:52:06
역시 예술이란 그 펼쳐지는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는 말이 사실이예요.
책상 위나, 달리는 버스 안에서 펼쳐져 있는 노트 위나, 멋진 그림이 저렇게 그려진다는 게 아무래도 신기하기 그지없어요. 책상 위는 미끄럽고, 버스 안은 흔들리는데다 어두울텐데...
역시 보정한 이미지가 확실히 잘 나오네요.
그리고 세 친구들의 얼굴을 보니, 쾌활한 루시아, 소심한 데라, 과묵한 키아...이렇게 보면 될까요?
안샤르베인
2014-10-01 09:31:46
아무래도 엔시드는 보정한 쪽이 훨씬 부드러운 성격으로 보입니다.
버스는 특히 흔들려서 튼실한 허벅지(...)에 대고 그려도 뜻대로 잘 안그려질 때가 많아요.
세 친구들 관계는 정확하게 보셨어요. 딱 그런 사이입니다. 서로들끼리야 대화도 잘 하고 투닥거리기도 하지만.
TheRomangOrc
2014-10-02 18:16:23
역시 책상보단 종이가...
그런데 정작 그 종이도 격자가 비치는 듯 한데 앞, 뒤가 모두 공백인 종류가 아닌가 보네요?
되도록이면 따로 그림 전용의 용지나 노트를 가지고 다니는게 좋아요.
특히나 그림을 그리는데 진지한 생각을 지니고 있다면 그에 대한 습관을 들여두는게 좋습니다.
안샤르베인
2014-10-09 21:08:21
웬만해선 그림 전용으로 쓰는 연습장을 들고 다니긴 하지만 뭔가 종이만 보이면 그리는게 습관이 되다보니 아무데나 그리고 있긴 합니다.
일단 저 격자있는 연습장을 다 채운 후에 다시 그림전용 연습장을 쓰려구요
SiteOwner
2014-12-13 14:01:35
책상낙서도 이렇게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게 참으로 놀랍습니다.
그리고 이미지의 후보정은 역시 중요하지요. 그것만 제대로 하더라도 놀랍게 달라지는 게 바로 이미지니까요. 예전에 사진을 좀 다루었을 때가 다시 생각이 납니다.
사실 TheRomangOrc님의 말씀처럼 전용의 스케치용지 등을 갖고 다니는 게 좋습니다.
조금 더 말씀을 드리자면, 저렇게 수작한 이미지를 전산화할 경우에는 되도록 스캐너를 이용하시는게 좋고 카메라로 촬영할 경우에는 가능한 한 망원렌즈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조금 먼 거리에서 확대하여 찍는 게 좋습니다. 사실 광각렌즈의 경우 근거리촬영에서 왜곡이 큽니다.
안샤르베인
2014-12-13 21:04:56
사실 귀찮음(...)의 이유로 그림을 올릴 때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찍을때 묘하게 그림이 왜곡되는 상황을 많이 겪고 있어요. 확실히 묵혀둔 스캐너를 꺼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