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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에 3년전 그림을 보다가 문득 깨달은게 있는데 3년전 그림들이 많이 작게 그려졌다는 것이었어요.
아무래도 그맘때는 자신감이 없어서 그림들을 손톱만하게 그렸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지금은 거의 무한 확장..
3년만에 이 정도 성장을 했는데, 앞으로도 더 올라가지 말란 법은 없다고 생각하고 오늘도 샤프를 슥삭슥삭합니다.
웹툰 작가 지망생 트릴리언입니다.
11 댓글
대왕고래
2013-03-21 12:50:54
아름답고 귀여운 스쿨 걸!!
저한테는 저 정도도 대단하게 보여요. ㅎㅅㅎ
트릴리언
2013-03-21 22:11:13
이 분은 학생 아니신데요(...)
역시 그림으로 연령대를 표기하기엔 아직 무리인 것 같아요.. ;ㅅ;
마드리갈
2013-03-21 16:15:14
등을 뒤로 살짝 젖힌 듯한 자세를 취하는 게 특이해요. 그리고, 그림 속의 인물이 꽤 성숙하게 보여요. 일단 가슴골 상단을 조금 보여주는 블라우스랑 하이힐이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요.
그런데 블라우스 단추 방향이 왜 반대로 되어 있어요? 의도하신 건가요?
트릴리언
2013-03-21 22:39:41
집에 있는 옷들을 살펴보니 남성용이 왼쪽, 여성용이 오른쪽이더군요. 이런거도 제대로 못알아보고 그림을 그리다니 역시 전 자질이 떨어지나봐요...
하네카와츠바사
2013-03-21 22:33:48
여성복은 남성복과 단추 방향이 반대죠. 딱히 남자 옷을 걸치고 다닌다는 설정이 아니라면 단추 방향에도 신경써 주시는 게 좋아요. 일단 셔츠 같은 건 남성용과 여성용의 사이즈 차가 크기도 하니까요.
트릴리언
2013-03-21 22:12:29
마드리갈님은 제대로 알아보셨군요.
단추 방향은.. 어떤게 옳은 방향인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익숙한 방향에 그렸을 뿐이에요. 설마 이것도 뭐 나눠진다거나 하는 건 아니겠죠(...)
KIPPIE
2013-03-22 00:33:58
자막에는 의미가 있는 건가요?
트릴리언
2013-03-22 11:12:22
자막이라길래 뭐지.. 했다가 저 배경에 글자라는 걸 알았어요...
눈치가 없..의미는 그냥 줄임말인 T.I.T.A.N.I.C.을 풀어 쓴 것밖에 안돼요.
먼지
2013-03-22 06:49:42
글씨체 오오 싸인체 오오
트릴리언
2013-03-22 11:17:39
싸인이라기보다는.. 하나의 그림에 가까워요. 제 이름의 초성체를 극단적으로 단순화시켜 쓴거니까요.
SiteOwner
2020-07-25 20:33:48
고유의 캐릭터 스타일이 상당히 잘 잡혀가는 게 좋다고 봅니다.
두 가지를 말씀드리자면, 하나는 이미 동생이 지적한 상의의 단추방향이고 다른 하나는 상체가 다소 뒤로 젖혀진 것 같은 자세. 이런 것들이 약간 더 보완이 필요하지 않는가 싶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