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0px-SCP-173.jpg (14.6KB)
(* 격리중인 SCP-173의 모습.)
SCP 재단의?원문: http://www.scp-wiki.net/scp-173
SCP 재단 한국 지부의 한국어 번역문: http://ko.scp-wiki.net/scp-173
일련번호: SCP-173
별칭: 조각상 - 오리지널 (The Sculpture - The Original)
격리 등급: 유클리드(Euclid)
SCP-173은 콘크리트와 철근으로 이루어진 몸에 페인트가 뿌려진 인간형 조각상으로 항상 봉쇄된 컨테이너에 격리되어 있어야 합니다. 인간에 대해 과도한 공격성과 폭력성을 가진 것으로 보고되어 있으나, 대응책이 명확하기 때문에 격리 등급은 "유클리드-쉽게 이야기하면 상당히 위험하나 어쨌든 재단이 보관, 관리할수 있고, 제한적인 대응방법이 존재하는?개체나 거의 대부분의 명확한 자아를 지닌 인간형 개체"로 지정되어 있죠.
인간이 직접 눈으로 보고 있을 경우엔 움직이지 않고 있지만,?잠시라도 시야에서 벗어나거나 눈을 깜빡이면?빠른 속도로 다가와 목을 부러뜨려 살해하거나 교살(絞殺)하는?습성을 가지고 있고, 소설(http://ko.scp-wiki.net/crunch, 번역명 "우드득". SCP-173의 시선에서 작성된 내면 묘사.)에서 이러한 행동은 자신을 시설에 가둬서 격리하는 재단의 존재 및 자유로운 격리시설 바깥의 존재와 대비되는 자신의 처지에 대한 증오와 그러한 바깥 존재들에 대한 동경, 그리고 항상 혼자 있는 것이 심심하기 때문에 이러한 행위를 저지르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특히 목뼈가 "우드득"하고 부러질때의 소리를 아름답다고 느끼는 묘사가 압권.?재단에서도 이 개체가 어느정도 자아를 가지고 있는걸로?취급하고, SCP-173의 교살 행위를 명확한 인간에 대한 증오로 간주하고 있는걸 알 수 있습니다.
컨테이너 내부에 아무도 없을때는 컨테이너의 벽을 긁는 행동-이는 정상적인 행동이므로 특정한 대응은 필요 없다는듯-을 취하는 듯 돌을 긁는 소리가 들린다고 보고되어 있으며, 격주마다 컨테이너 바닥에 쌓인 배설물과 혈액이 섞인 분비물-어디서 이것이 나오는지는 불명-을 청소하기위해 직원이 들어가야 하는데 이때문에 SCP-173이 격리된 컨테이너는 항상 최소 3명 이상의 인원이 들어가야 하고 들어가고 난 뒤에는 문을 잠그고 그러고도 최소한 두명은 항상 SCP-173을 감시하도록?규정하고 있습니다.
[뒷이야기]
실은 SCP 재단 세계관 전체를 통틀어 가장 먼저 만들어진 변칙 개체로서 SCP 재단 세계관을 대표하는 최고의 수퍼스타(?).?2007년 웹사이트 4chan에 업로드 된 SCP-173의 이야기로부터 "변칙적인 능력을 지닌 우리의 현실세계와 다른 법칙이 통용되는?세계의 존재들을 다루는 초현실적인?단체에 대한 이야기", 후에?SCP 재단이라 불리우는 전세계적인 괴담 이야기가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고 이에 따라 이들을 관리하는 재단의 공식 홈페이지 설정으로 "SCP 재단 위키"가 개설(2008.06.24.)되었죠. 이를 기념하기 위해 호칭에 "오리지널"이 붙여졌고, SCP 재단 위키의 SCP 목록에서도 SCP-173의 별칭만 "The Sculpture - The Original"이라고 볼드체로 이 조각상이 SCP 재단의?원조임을 강조하고 있는 점이 포인트.
이 기념비적인 SCP 제1호(?)의 사진은 야마모토 케이스케가 촬영한 일본의 조각가 카토 이즈미(加藤泉)의 작품 "무제 2004(Untitled 2004)"의 것이며 원본은 목재, 아크릴, 숯으로 제작된 205x56x52cm 크기의 조각 작품입니다. 여느 인터넷 괴담등이 그렇듯 처음에는 적당히 사진을 골라 사용했지만 이것이 문제가 생기자 후에 작가로부터 정식으로 작품 사진 사용에 대한 허락을 구했고 작가는?흔쾌히 SCP 재단 및 이와 관련된 매체에서 비상업적인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었습니다. 이에 따라 철저하게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인 척 이야기를 자아내는 SCP 재단에서도 예외적으로 SCP-173 항목은 실제 작품에 대한 항목과 사진 저작권 항목을 표시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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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마드리갈
2020-03-03 22:02:37
첨부된 이미지가 작아서 그나마 덜 놀랐네요.
너무 끔찍한 몰골이라서 이게 대체 뭔가 싶기도 했는데 SCP-173의 기원이 된 조각상이군요.
그리고 이게 SCP의 시작이라는 게 상당히 기묘하네요. 게다가 저 조각상에 얽힌 뒷얘기도 상당히 흥미롭다는 게 주목할만해요. 이게 생각나기도 했어요. SCP에 Scary Creatures Prepared라는 역 두문자어를 붙여도 딱 맞지 않을까...
설정상으로는 굉장히 무섭고 끔찍하지만, 역시 현실의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니까 그게 천만다행이예요. 현실화되면 그건 그것대로 대재난이겠지만...
마키
2020-03-03 22:50:47
예의 역두문자어의 경우엔 일단 재단의 모토인 Secure, Contain, Protect(확보, 격리, 보호)나, 변칙 개체의 격리 절차 방법인 Special Containment Procedures(특수 격리 절차)도 두문자가 SCP고, 세계관 내에서 재단이 뒷공작이나 뒷수습을 위해 설치해둔 각종 유령회사나 단체, 조직명 등도 전부 역두문자가 SCP가 되도록 작성하고 있기는 해요.
사실 저 조각상 정도면 공포나 호러계 SCP에 비하면 비교적(?) 나은 몰골이기는 합니다.
뒷이야기에 따르면 작가의 작품전시회나 회랑에는 원본이 되는 무제 2004 말고도 같은 외형의 조각상이 몇점 더 있다는 모양이라네요.
SiteOwner
2020-03-07 15:30:55
끔찍한 몰골에 토할 뻔했습니다.
대학생 때를 회고해 보면, 학교 구내가 넓았던 것에 꽤 감사했던 게 생각납니다. 미술대학 쪽에는 워낙 기괴한 조소작품들이 많았다 보니, 일부러 그 쪽으로 가지 않는 한 마주칠 일이 없었다 보니...
게다가, 예술작품이 반드시 아름다울 필요는 없지요. 예술과 미는 중첩되는 영역이 있더라도 엄연히 다른 개념이기에...
저것이 바로 SCP의 원점이 되는 조형물이군요.
그러면서 번호가 붙은 것은 SCP-173. 여러모로 기묘합니다.
게다가 끔찍한 설정이 의외로 잘 어울리는군요. 확실히 시선을 확 잡아끌고, 그렇지 않은 상황이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이 이렇게 잘 설명이 되니까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재미있게 잘 감상했습니다.
예전에 대왕고래님께서 개관을 소개해 주신 것에 이어서 마키님께서는 차원을 초월하는 자판기 SCP-261에 이어 이렇게 SCP-173을. 이렇게 포럼에 재미있는 컨텐츠가 소개됩니다. 감사합니다.
마키
2020-03-08 00:47:41
작가 홈페이지 가보니 저거 말고도 비슷한 외형의 작품들이 꽤 있더군요.
나름 저래봬도 재단의 팬픽 중엔 저것들이 무한 증식하는 세계멸망 시나리오나, 군함섬 지하에 저것들이 최소 만 단위로 수용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시설이 있다던지 하는 식으로 관련된 SCP가 몇개 있고 다른 SCP 실험 기록에도 간간히 카메오로 출현할 정도로 인기있는 몸이죠(?).
앞으로도 간간히 재밌거나 흥미롭다고 느낀 변칙개체 위주로 올려볼까 하네요.
대왕고래
2020-03-08 00:27:33
SCP-173. SCP 재단 설정의 시작을 알린 기념비적인 작품이면서, 동시에 그 자체로도 명작 SCP죠.
- 공포적인 설정. 하지만 "보고 있으면 움직이지 않는다"는 한계를 부여해서 이른바 "먼치킨"이 되지 않게끔 잘 조절했어요.
- 그럼에도, 벽에 생기는 의문의 물질에 대한 미스테리와 함께, 그 물질을 치우기 위해 사람을 들여보내야한다는... 그러니까 사람을 죽이는 괴물에게 사람을 갖다바칠 수 밖에 없는 설정도 두었기에,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에 대한 상상까지도 가능하죠.
이런 묘사의 발전형으로는 SCP-3000에서, 기억을 점점 잃어가는채로 미쳐버리는 사람들에 대한 묘사가 있어요.
정말 SCP 재단을 대표하기에 손색이 없는 명작이라고 생각해요.
마키
2020-03-08 00:54:57
유명한 닥터 후의 우는 천사 처럼 시선을 돌리면?살아 움직이며 사람을 습격하는?물체이지만, 그만큼 대응 방법이 명확-누군가 최소 한명 이상은 바라보기만 하면 되니-하니까, 불사 도마뱀하곤 다르게 명확한 약점이 있다는게 오히려 캐릭터로서 더 매력이 느껴지기도 하는 점이죠.
해당 SCP에 대해 찾아보니 기억소거제의 원료로 쓰인다는데 그렇게 보면 재단의 관련 기록에서도 본인이 기억소거제를 몇번인가 투여받았다는 사실조차 모를거라는 암시를 주는걸 생각해볼때 그 자체로도 위협적이지만 이미 재단의 본질 자체에 그림자로 스며들어있다는 소리기도 하니 더욱 더 섬뜩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