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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Mk-44 헐크버스터

마키, 2020-05-16 01:02:19

조회 수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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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옴니 클래스 1/12 스케일 아이언맨 MK MLIV 헐크버스터

출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Avengers: Age of Ultron, 2015)

제조사: 코미케이브 스튜디오(COMICAVE Studio)



참으로 우여곡절끝에 주문한지 한달만에 도착한 코미케이브 스튜디오의 아이언맨 Mk-44 헐크버스터 입니다.


회사가 싱가폴 회사인데 중국 경유로 오다보니 배송기한 넘겨도 안오길래 전화공포증(...)을 이겨내고 특송업체에 연락했더니 세관에 저작권으로 붙들렸다는 답신이 와서 11번가의 판매자에 또 연락돌렸더니 그쪽에서 관련 서류 제출해준다해서 특송업체 쪽 메일하고 전화번호 가르쳐주고 그러고 잊고있더니 겨우 주문 한달째 되는 어제 오후에서야 도착했네요.


제품에 대한 상세 스펙이 제조사, 크기(1/12 스케일(메이커 자체적으론 옴니 클래스 분류), 28cm), 75% 합금, LED 유닛 내장 같은 기초적인 정보만 있고 가격이나 발매일 따위는 어디에도 적혀있지 않아서 불가피하게 생략했습니다. 이리저리 찾아본 바로는 한번은 회사의 인증도 안 받은 제품이 불법적으로 풀리는 소동도 있었다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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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31cm, 세로 36cm, 깊이 14.5cm의 거대한 패키지.


모노톤 배경의 심플한 패키지는 전면 사진은 일부 광택 코팅이 입혀져 있고, 제품명과 메이커 로고는 은박 코팅이 입혀져 있습니다. 이바닥이 근래엔 이름을 살짝 바꾼 메이커 비공식 비라이센스 제품이 심심찮게 판매되지만 가장 유명한 핫토이즈(HotToys)를 비롯해 코미케이브 스튜디오도 캐릭터가 등장하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로고로 이 제품이 마블의 라이센스와 허락하에 정식으로 발매된 제품임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내용물은 심플하게 헐크버스터 본체 뿐, 나머지 부속품이라고 할만한 종류의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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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 Heavy-Duty Modular Armor IRON MAN MARK MLIV HULKBUSTER

초내구력 모듈식 아머 아이언맨 44호기 헐크버스터


어벤저스 실사영화 시리즈 제2편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등장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버전의 헐크버스터입니다.


다른 매체와 다르게 토니 스타크와 브루스 배너 본인이 제작에 참여한 대 헐크 전투용 초대형 아머로 인간이 입는 강화복 같은 다른 아이언맨 슈트와 달리 입는다기보단 탑승하여 조종하는 로봇에 가까운 슈트입니다. 엄밀히는 헐크버스터라 부르는 대 헐크 전투용 슈트, 지원위성 베로니카(Veronica), 그리고 이들을 통제하며 토니를 보조하는 자체 인공지능의 세 종류를 하나로 합쳐서 "헐크버스터 시스템"이라고 칭하죠.


헐크와의 전투를 상정하여 드러난 것만 최소 10개 이상의 아크 리액터를 장착하여 헐크와 대등히 맞서는 괴력과 파워를 가지고 있고, 헐크의 전투력을 감안해보면 이 슈트는 웬만한 거대로봇에 필적하는 출력을 낼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극중에선 헐크와의 사투 끝에 간신히 헐크 제압에 성공, 코믹스에서 허구한날 헐크에게 박살나는 운명을 멋지게 파훼하며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대표하는 상징이 되었죠.


이하로는 이 슈트가 가진 다양한 능력들의 소개입니다.


고출력: 아크 리액터가 드러난 곳만 17개소에 내부에 추가적으로 내장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단순 계산상 이 슈트는 혼자서 통상의 아이언맨 슈트 10대분 이상의 파워와 출력을 지니고 있는 셈이죠. 이에 따라 아이언맨 슈트의 필살기인 유니빔(리액터의 추력을 직접 분사하는 에너지빔)을 레이저 쏘듯 난사할수도 있습니다.


괴력: 대놓고 헐크와의 육탄전을 전제로 한 만큼 헐크와 펀치를 주고받으며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괴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내구력: 쇳덩어리를 알루미늄 캔 구기듯 구겨버리는 헐크의 괴력이 실린 펀치에 두들겨 맞고도 형체를 유지하고, 격한 전투 끝에 헐크버스터 자체는 중파되었어도 내부에 탑승한 아이언맨 Mk-43에 미치는 피해는 전무한 무지막지한 내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원위성 베로니카와의 연계: 본체 자체도 상반신과 하반신이 조립식으로 아이언맨 아머에 덧씌워지는 구조이며 작중에선 왼팔만 잭 해머 암(Jack Hammer Arm)으로 환장하는 모습이 묘사되었으나, 설계 사상을 생각해보면 오른팔이나 다른 신체 부위또한 부분적인 파츠 교체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능력들을 구사하여 폭주하는 헐크와 전투하였고, 그간 코믹스에서 헐크에게 허무하게 박살나던 운명을 파훼하고 멋지게 헐크 제압에 성공하여 코믹스에 익숙한 팬들에게도 놀라움과 함께 관객들에게는 강렬한 존재감을 어필하며 화려하게 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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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상의 크기는 11피트, 약 3.35m로 이것의 1/12 스케일이 되어 전고 약 28cm입니다.

전신의 75%, 4분의 3이 합금이라는 메이커 설명이 무색하지 않게 유튜브 리뷰에 따르면 이 제품의 중량은 무려 1.85kg.

겉으로 보이는 붉은 외장의 상당수부터 합금 파츠인데, 내부 관절이나 골격 파츠 등에도 합금이 다량 쓰였음을 짐작할 수 있죠.


이 제품을 고른 이유는 역시 주 종목인 figma와 얼추 호환되는 1/12 스케일이라는 점.

모델은 설정상 160cm(정작 몸은 남의 것이라는게 함정)인데, 이러한 평범한 미소녀 figma와 비교해보면 180cm 성인 남성이 추가로 전신 금속제 슈트를 입고, 그러고도 성인 남성이 몸통과 허벅지에 들어가는 헐크버스터가 얼마나 거대한 떡대인지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패키지나 반다이 버전의 깨끗한 도장 쪽이 취향인데 실제품은 전투 중에 도색이 벗겨진 웨더링이 붉은 장갑에 전체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다만 적어도 순정 상태에 비해 움직일때의 도장 까짐 등이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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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아메리칸 히어로는 취향이 아니라 갖고있는 캐릭터가 전혀 없다보니(모처럼 샀던 캡틴 아메리카도 지인에게 분양) 마침 같은 합금 메카닉 피규어인 것으로 초합금혼 가오가이가와 함께. 용자왕도 그렇게 작은 크기는 절대 아닌데, 그 듬직해보이던 가오가이가가 이렇게 왜소해보일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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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는 한번, 다리는 고관절과 종아리의 2단계로 연장되는 기믹이 있지만, 가동성은 생각보다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닙니다.


다만 무게부터 2kg에 육박하는 덩치에 몸뚱아리의 7할이 쇳덩어리라는 무식한 스펙을 생각해보면 차라리 관절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자립시키는데 중점을 둔 선택이 나쁜건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반다이나 마펙스의 것 처럼 관절을 절걱절적 움직이며 갖고노는 종류의 액션피규어 라기보단 그와 반대로 관절이 움직이는 스테추에 가까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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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뚝 바깥쪽의 금색 장갑은 설정이나 극중 묘사되로 신축 전개가 가능합니다.


다만 제 것은 오른팔 쪽의 기믹이 거의 고정성이 없어 덜그럭거리는데다 오른쪽 발목 뒤쪽 장갑도 꺼낼때부터 파츠가 빠져있더니 만질때마다 툭툭 빠지고, 몸통의 전개 및 고정 기믹도 그렇게 잘들어맞는 느낌은 아닌 등 정교한 일본제 물건에 익숙한 저한테는 은근히 신경쓰이는 요소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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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의 메인 기믹인 상부 해치 오픈.


등 뒤의 버튼을 누르면 붉은 외장 장갑 네 조각과 내부 메카니컬 프레임 두 조각이 자동으로 스프링에 의해 전개되고, 헤드를 열면 내부에 아이언맨 마크 43이 탑승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역시 이런 장난감 다운 기믹이 좋아서 관절 가동성 대신 기믹을 포기한 반다이 제에 비해 어쨌든 핵심 기믹을 살려놓은 것은 높은 점수를 주고싶은 부분.


마크 43은 탈착이 불가능한 더미지만, 내부의 LED 기믹과 연동되어 있어 흉부의 아크 리액터와 두 눈에 LED가 점등되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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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의 핵심 기믹인 전신 LED 점등.


머리의 두 눈과 양 손바닥의 아크 리액터는 각기 별도의 전지와 스위치를 통해 독립적으로 점등됩니다. 흉부의 경우 등의 스위치 두개 중 오른쪽의 것을 키면 헐크버스터 흉부의 메인 아크 리액터와 내부의 아이언맨 마크 43의 아크 리액터와 두 눈도 연동되어 점등되고 왼쪽 것을 키면 등의 4군데와 어깨의 2군데가 점등되는 구조이며 전지도 같은 공간에 수납되어 있습니다. 다리는 발목의 금색 구조물 겉면이 자석으로 탈착되어 스위치를 켜면 무릎/정아리/정강이/발바닥 4군데가 연동되어 한꺼번에 점등되는 구조이며 전지는 발바닥 쪽 아크 리액터 내부에 수납됩니다.


가끔 파츠나 이 LED 기믹이 불량인 제품이 걸렸다는 후기가 보이는데 다행히 제 것은 큰 문제 없는 양품이었네요. 또 드라이버나 반다이 것의 스위치 작동용 막대 처럼 별도의 도구가 필요없이 커버 하나 벗기면 간편하게 켜고 끌 수 있어서 켜고 끄는데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는 점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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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코미케이브 스튜디오의 1/12 스케일 헐크버스터 였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일부분 아쉬운 점은 있어도 존재감과 무게감, 그리고 기믹만으로도 돈값을 한다는 제품이라는 평가네요.


장점: 압도적인 떡대, 압도적인 존재감, 압도적인 무게감

단점: 일부 부실한 고정성, 제한적인 가동률, 일부 도색까짐 포인트

총평: 지금 단점이 눈에 들어옵니까 내 눈앞에 헐크버스터가 있는데

마키
東京タワーコレクターズ
ありったけの東京タワーグッズを集めるだけの変人。

4 댓글

SiteOwner

2020-05-16 23:02:21

역시 존재감이 굉장합니다.

게다가, 그 가오가이거가 왜소해 보이다니, 정말 눈을 의심했습니다. 역시 아이언맨 MK 44 헐크버스터의 이름이 전혀 부끄럽지 않습니다. 보고도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압도감이라는 게 바로 이런 건가 싶을 정도로...


그렇습니다. 단점이 눈에 들어올 리가...

오히려, 약간의 까짐은 전투중에 얻은 훈장일테니 이게 빛나 보이면 빛나 보이지 퇴색되어 보일 리가 없을 것입니다.

마키

2020-05-18 00:03:20

보통 6인치라 부르는 1/12 스케일이 이 정도의 존재감과 박력이면 킹아츠의 1/9 스케일이나 핫토이의 1/6 스케일(12인치)은 얼마나 엄청날지 상상도 안가네요.?사실 이래보여도 구입 가격만 따지면 가오가이가와 큰 차이는 안나는 편이에요.


뭐 성격상 도색까짐 같은건 크게 신경 안 쓰는 편이긴 한데, 아무래도 본 바탕이 이미 웨더링이 되어있다보니 더 그런 감도 있네요. 차피 가오가이가나 신카리온도?똑같지만 장난감은 갖고놀기 위해서 존재하는거고, 갖고놀다보면 생활의 흔적이 어떤 식으로든 남게 마련이니까요.

마드리갈

2020-05-17 19:31:12

대망의 헐크버스터, 이렇게 등장했네요!!

그리고 붉은 근육이 자체발광한다는 인상이 아주 강해요. 역시 다른 수식어가 필요없어요.

찬조출연한 다른 피규어들 덕분에 그 강렬한 존재감이 더욱 빛나고 있다 보니, 역시 헐크버스터와의 만남은 운명 그 자체였다는 것이 이렇게도 증명되고 있어요.


총평의 표현, 이 이상의 것이 없네요. 저 또한 동감해요!!

마키

2020-05-18 00:10:37

실제로 보면 거대한 덩치와 강렬한 색조합에서 오는 존재감이 엄청나요 진짜.

LED용 전지는 어떻게 수급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받아보니 이미 안에 처음부터 내장되어 있었네요.

이제와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피규어를 모으기엔 시기와 인기 탓에 매물이 없다보니 아마도 제 마블 피규어 수집은 이것이 두번째이자 마지막이 될거같네요. 어쩌면 MCU의 시작을 열었던 영광의 아이언맨 Mk-1 아머는 입수를 고려해볼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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