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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뼈와 나

시어하트어택, 2020-08-15 17:38:22

조회 수
160

“좋아, 명중이다!”
쿵-
“잘 했어, 한웅아!”

녀석이 쓰러지자, 내 AI시계에서, 인공지능 *티라의 들뜬 음성이 들린다.
또 한 마리가, 내가 쏜 총탄에 쓰러졌다. 조금 작은 녀석이다, 이번에는.

바로 나흘 전, AP 994년 2월 4일. 내가 탄 성간여객선은 이곳 ‘코타’ 행성의 사막지대에 불시착했다. 워프 엔진이 고장 났다고는 했는데, 뭐가 어떻게 된 건지는 몰라도, 구조대가 오는 데 최소 일주일은 걸린다고 한다. 그동안은, 여기 황량한 사막 지대에서, 구조대가 오기까지,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는 소리다!
설상가상으로, 여기는 그냥 사막이 아니라, 생전 처음 보는 보라색 괴물들이 우글대는 곳이다. 사막에 잘 적응한 녀석들인 고로, 우리가 불시착한 곳에는 놈들이 어떻게 냄새를 맡고는 몰려오는 중이다. 이 ‘크노삭’이라는 녀석들은 코타를 비롯한 주변의 여러 행성의 사막지대에 사는데, 거미와 고양이를 섞어 놓은 듯한 외양에, 덩치는 큰 녀석은 대형 컨테이너만 하고, 거기에다가 대여섯 마리씩 모여 다닌다. 암컷 수컷 가리지 않고 포악한 성격에, 머리까지 좋다고 한다. 따라서 녀석들은 그야말로 무법자로 군림중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다 긴다 하는 일명 ‘괴물 사냥꾼’들이 크노삭에 주목하는 이유가 있으니, 바로 크노삭의 뼈는 큰돈이 되기 때문이다. 장식용으로도 좋을 뿐만 아니라, 각종 전자장비에 사용되는 부품의 원료로도 사용된다. 따라서 그 높은 위험도에도 불구하고, 크노삭을 노리는 사냥꾼들은 오늘도 코타와 주변 행성들의 사막을 배회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 20여 명의 승객들은, 그런 사냥꾼이 아니다! 나 포함 두 명 빼고는, 이런 사막 같은 곳과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들뿐이다! 이런 지옥 같은 곳에서 도대체 어떻게 살아남으란 말인가!
다행히도 내 옆자리에 앉은 사람은 그런 경력이 좀 되는 사람이었다. 이름은 ‘피에르 마리 알레망’, 나이는 32세, 아테나 행성의 스피어 시티 출신. 과거에 몇 년간 여러 행성을 돌며 괴물 사냥에는 베테랑이 되었다고 해도 좋을 정도였다. 마침 나도 괴물 사냥 경력이 좀 있어서, 불시착 사고가 나기 전에도 나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꽤 친해졌다. 특히 내가 주목한 건, 그는 아무 초능력도 없는 비능력자임에도, 뛰어난 사냥 솜씨 덕에 다른 종족들까지 주목하는 인재라는 점이었다. ‘살테이로’ 종족의 한 소규모 부족이 그를 스카웃하기 위해 직접 모셔가려고 할 정도였다니 말 다 했지...
피에르에 비해서라면 경력은 좀 딸려도, 나도 나름 자신은 있었다. 내 초능력이라면, 내 앞에 선 녀석들은 내가 한 번 능력을 발동하면, 큰 녀석이든 작은 녀석이든, 쥐든 사람이든 드래곤이든, 움직이지를 못한다.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사냥을 훨씬 수월하게 해 주는, 일종의 치트키 같은 것이었다. 물론 한 번에 한 녀석씩밖에 발동하지 못하고, 결정적인 한 방은 못 된다는 게 단점이기는 하지만.

바로 어제였을 것이다. 시간은 오후 3시 정도. 우주선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먼 곳을 돌아다니던 중, 나는 보았다. 한 50m는 되는 길이, 그리고 10m는 되는 높이의, 거대한 해골 말이다. 하얀 산이 그 자리에 서 있는 것 같기도 했고, 아니면 그 뼈가 살아서 사막을 헤엄치는 듯도 했다. 사막 뒤로 비치는 해, 그 뼈에 반사된 햇빛, 그리고 그윽한 흰색으로 은은히 빛나는 뼈.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웠다. 넋을 잃고, 그것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그대로 서 있기만 했다. 시계를 보니 오후 4시가 다 되어 가고 있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해체해서 가져가면, 못 가져갈 것도 없을 것 같았다. 반드시 내일은 저것을 우주선에 가져와야겠다고 마음먹고, 지나가던 작은 크노삭 한 마리를 사냥한 후, 우주선으로 돌아갔다.

어제 저녁이었다. 사막에서 돌아온 나는, 2층의 휴게실에서 피에르와 기내식을 함께 먹고 있었다. 내가 그 거대한 크노삭 뼈 이야기를 꺼내자, 피에르의 얼굴색이 갑자기 변했다.
“뭐야, 거기 다같이 죽으러 가자는 거야?”
“아니야, 결단코 아니라고!”
나는 그의 너무도 다른 얼굴에 놀란 나머지, 강하게 부정했다. 그러자 피에르의 얼굴은 조금 누그러졌다.
“그래서, 나한테 하고 싶은 말이 뭔데?”
“나는 단지, 그 뼈를 가져가면 큰 돈이 될 것 같아서...”
“정신이 나갔구나, 배한웅!”
나는 그때 보았다. 일반적으로 화를 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그야말로 ‘극강의 대노’였다. 피에르가 그렇게 크게 화를 냈던 적은 없었다. 그의 눈빛만으로도, 나는 바로 알 수 있었다. 그가 하고자 하는 말을 말이다.
“나... 나는... 나는...”
내가 뭐라고 해 보려고 하기도 전, 피에르는 내 말을 가로막았다.
“무슨 말 하려고 하는지 다 알아, 인마!”
내 말은 거기서 더 나오지 못했다. 피에르의 말투는 단호했다.
“내가 너한테 분명히 경고할 거야. 너 내일, 이 우주선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마. 승무원들한테도 다 말해 놓을 거야. 만일 밖에 있는 게 내게 보였다가는, 이 사막에서 아주 고립시켜 줄 테니까 알아서 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내 입으로부터 나오려는 말은 목구멍에서 멈춰 버렸고, 거기서부터 나를 감싸고 있던 열기 비슷한 건 식어 버렸다. 더 이상 무슨 말도 하지 못한 채, 슬금슬금 기어가는 것처럼, 2층 휴게실을 나설 수밖에 없었다.
문을 열고 나서기 전, 한번 더 돌아봤다. 여전히 피에르는 화가 풀리지 않은 얼굴이었다.
계단을 내려가며, *티라에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봤다.
“피에르의 말에도 일리가 있어. 한번 더 생각해 볼래?”
평소에 내 말에는 무조건 지지해 주던 *티라였기에, 그런 반응에도 나는 금방이라도 불타오를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때는 저녁시간. 조금이라도 목소리를 높였다가는 다들 쳐다볼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내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잠에 들면서도, 그 크노삭의 거대한 뼈가 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것이 내 머릿속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그리고 오늘 새벽 4시. 나는 일찍 일어나, 몰래 우주선을 나섰다. 마침 새벽시간이라 제지하는 사람은 없었고, 나는 유유히 우주선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우주선에서 밖으로 나간 순간, 얼음장과 같은 공기가 내 얼굴을 덮었다. 이런 걸 대비해서, 두꺼운 겉옷을 미리 껴입었으니 추위는 별로 문제는 되지 않았다.
그 뼈는 우주선에서 5km는 넘게 떨어져 있음에도, 바로 눈앞에 보이는 것만 같았다. 마침 눈앞에 보이는 사막에 그 뼈와 비슷한 높이의 언덕이 있어서 더더욱 그랬으리라.
아무튼, 나는 미리 준비해 둔, 짐칸을 하나 매달아 둔 호버 바이크에 타고, 어제의 그 장소로 향했다. 사막을 한참 내달리던 중, 조그마한 크기, 큰 개 정도 되는 크기의 크노삭 한 마리를 보았다. 그 정도로 위협적인 녀석은 아니었으나, 내 능력에 굳어 버리고 아무것도 못 했다. 하지만 언제든 위협이 될 수 있기에, 바로 쐈다. 머리에 한 방. 그대로 녀석은 쓰러졌다.

“잘 했어. 잘 했는데...”
AI시계에서 들리는 *티라의 음성이 떨렸다.
“왜 그래, *티라? 방금 전까지는 잘 했다고 해 주고서는.”
“이 이상 가면 안 될 것 같아.”
“무슨 소리야? 내 예감은 정말 좋다고.”
“피에르가 한 말은 괜히 한 말이 아니야. 그러니까, 여기서 돌아가자.”
아직 새벽 5시밖에 안 됐다. 거기에다가 해는 점점 밝아지고 있다. 녀석들의 활동이 둔해질 때라는 것이다. 그야말로, 나를 위해 준비된 시간이다!
“*티라, 부탁이야. 이번만은 방해하지 말아 줘.”
“알았어, 한웅아. 대신 모든 건 네 책임이야.”
*티라의 실망이 가득 섞인 음성이 영 듣기 싫었던 나는, AI시계를 꺼 버리고 길을 나섰다. 아무것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정신없이 내달렸다. 확 트인 사막을, 그야말로 정신없이 달렸다. 방해하는 건 아무도 없었다. 아무도 안 보였다. 심지어 크노삭 녀석들마저도. 이렇게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내달린다는 게 조금은 이상하기는 했지만, 하늘이 준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달렸다.

그렇게 30분 정도를 달렸을까.
마침내 눈앞에 보였다.
그 웅장하고도 장엄한, 거대한 크노삭의 뼈가.
내 눈을 사로잡았던 그것이, 다시.
나를 더욱 강하게 사로잡았다.

그것에 홀려, 더욱더 호버바이크의 속도를 올렸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오로지...
뼈!
크노삭의 뼈!

호버바이크에서 내리자, 내 머리는 완전히 비워졌다.
그리고 황홀감에 젖어, 바라보기만 했다.
뼈, 크노삭의 뼈. 떠오르는 아침 해의 반사되는 빛을 받고 고고하게 빛나는, 장엄하고도 아름다운 뼈를. 마치 언덕과도 같이 그 자리에 서 있는 뼈를 말이다.
시간 감각도 사라져 버렸다. 그 순간만큼은.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충분히 그 웅장한 뼈를 감상하고 싶었다. 그래서 넋을 놓고, 보기만 했다.

‘그것’을 알아차리기 전까지는.

아주 우연히, 알아챘다.
튀어나온 돌부리에, 발이 살짝 걸려서 자세를 바로 하려던 때였다.
보았다.
녀석들이, 뒤에.
그것도 열 마리씩이나!나를 향해, 이빨을 세우고 있었다!
그 순간에도, 내 머릿속의 황홀감은 떠나지 않았다. 오히려 그럴 때일수록, 뼈를 향한 내 열망은 더 강해졌다. 저 뼈! 저 뼈를 차지해야 하는데, 어째서 저 녀석들이!
얼른 호버바이크를 찾아 보려고 했다.
하지만 없었다!그리고... 몇 초 지나지 않아 깨달았다.
한 녀석이, 호버바이크를 밟아서 아주 작살내 버렸다!

그제야, 깨달았다.

뼈 자체가, 녀석들의 함정이었다!
저 거대한 뼈와, 그 녀석의 교활한 후손들의 함정 말이다!
뼈를 노리는 누구든, 살아 돌아가지 못하게 하는 함정!

그제서야 정신이 번뜩 든 나는, 어떻게든 탈출해 보려고 했건만...
막혔다.
녀석들이 벌써 탈출로를 막아 버린 것이다. 장애물 하나 없는 거대한 사막, 박살난 호버바이크, 그리고... 완전히 둘러싸인 나.
도망칠 곳은 없었다.
그렇다고 내 능력이 여기 있는 녀석들 전부를 마비시킬 수 있느냐, 그것도 아니었다.
한 번에 하나씩, 그것이 내 능력의 한계다.
한꺼번에 덤벼들면, 속수무책이다.
모든 희망이 사라졌다.
질끈 눈을 감았다.
처음으로, 나는 싸울 의지를 잃고, 체념했다.
무릎을 꿇었다.
내 삶은 여기까지인가 보다...

그때.

쾅-

어디선가 폭발음이 들렸다!
녀석들의 시선이, 순식간에 나에게서 그 폭발음 쪽으로 쏠렸다.
그리고 보았다.
그중 한 녀석의 머리가, 산산조각이 나 있는 것이.
다른 아홉 녀석이, 일제히 그쪽으로 달려갔다. 나는 그 자리에서 일어섰다. 조금 휘청거리고, 머리가 좀 팽팽 도는 것 같았지만, 그런대로 괜찮았다.
뭔가가 날아왔다... 나를 향해...
받았다.
휴대용 블래스터였다.
손잡이 쪽에 선명히 찍힌, ‘Pierre Allemand’이라는 이름.
그리고.
“야, 이 자식아!”
들려왔다. 피에르의 목소리가.
대단히 화나 있는 목소리였지만, 반가웠다.
쾅-
또 한 녀석이 쓰러졌고, 어느새 피에르는 그 녀석의 위에 올라타 있었다.
“야, 배한웅, 미쳤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반가웠지만, 미안했다.
“죽으려고? 작정한 거야? 응?”
그러면서도, 피에르는 한 녀석을 또 쓰러뜨렸다. 한 마디도 할 말이 없었지만, 일단은 녀석들을 다 쓰러뜨리고 이야기하기로 했다. 그 순간 어떻게 된 일인지는 몰라도, 감각이 되돌아오는 것 같았다. 달려드는 녀석들을 이리저리 피해, 한 녀석씩 마비시키고, 블래스터를 머리에 정확히 겨누었다.
약 5분 지나자, 마지막 한 녀석까지 다 쓰러졌다.
그제야 피에르가 한숨을 팍 쉬고는 내게 다가왔다. 그 일그러진 눈, 그 일그러진 입, 그 벌게진 얼굴. 잊지 못한다.
“더 말은 하지 않을 거야. 너 오늘 다시 태어난 줄 알아.”
“고... 고마워.”
내가 할 말은 그것뿐이었다. 미안함, 고마움, 그리고 믿음. 짧은 한 마디에 다 담겼다. 피에르의 얼굴이 조금 풀어졌다.
피에르의 눈이, 거대한 뼈로 향했다. 하지만, 몇 초 지나지 않아, 그 시선은 다시 내게로 향했다.
“가자고. 저 뼈는 건드릴 생각도 하지 마.”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피에르가 타고 온 호버바이크의 뒤에 올라탔다.

우주선으로 돌아가며, 그 뼈를 잠시 한 번 더 돌아보았다.
여전히, 그것은 아름다웠다.
하지만, 다시 보니, 칼을 품은 아름다움이었다.
그걸 알았는지, *티라가 한 마디 했다.
“또 죽으려고? 그만 봐.”
“그래.”
나는 순순히 *티라의 말을 들었다.

무사히 구조되어, 내 집으로 돌아온 지금도,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그 잔혹한 아름다움, 섬뜩한 아름다움을 말이다.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마드리갈

2020-08-16 16:31:26

사막은 현실세계의 지구 위에서도 지극히 위험한 장소임에 틀림없어요.

그 자체의 가혹한 환경은 물론, 위험한 동식물도 서식중이니까요. 특히 호주의 독사는 1마리가 지닌 독이 양을 200마리 정도 죽일 수 있을만큼의 대형종도 있다 보니 호주의 사막지대는 갈 수 있다고 하더라도 가 볼 마음 자체가 나지 않죠.

작중의 사막에는 크노삭이라는 위험한 동물이 서식하지만 그 크노삭의 뼈는 귀중한 자원이 되기도 하는 것이군요. 게다가 크노삭은 고지능 동물이고 뼈를 찾는 탐험가들을 노리기도 하고...


정말 끔찍한 상황이 될 뻔 했다가 피에르의 등장 덕분에 겨우 목숨을 건진 배한웅.

그에게는 그 때의 상황이 정말 잊혀지지 못할 거예요, 여러 의미로.

시어하트어택

2020-08-17 08:24:21

사실 이 단편은 여러 가지 이미지를 가지고 이런저런 상상을 하며 쓰다 보니 구성 같은 게 많이 미흡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그래도 마드리갈님께 잘 전달된 것 같아 다행입니다.

SiteOwner

2020-08-17 20:25:13

황야에 뒹구는 동물의 뼈는 여러모로 신비한 느낌을 주기 마련인데, 묘사된 크노삭이라는 동물의 뼈는 거대하면서도 인상적이고 게다가 중요한 자원까지 된다니 꽤나 매력적일 것 같습니다. 역시 그런 광경을 실제로 본다면 절대 잊을 수 없겠지요. 게다가 그 크노삭의 뼈 관련으로 절체절명의 순간을 겪기도 했다 보니 그걸 잊는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크노삭을 만난 상황이 불시착, 대부분의 승객들은 일반인에 크노삭은 지능이 매우 높은 동물들...

피에르 마리 알레망이 아니었으면 그 사막이 배한웅의 무덤이 되고, 풍화된 그의 유골이 그 황야에 더해질 뻔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피에르의 정체는 대체 무엇인지..

뭔가 그 코타 행성의 사막지대에 대해 정통한 것 같습니다만...

시어하트어택

2020-08-18 08:16:26

사실 사막의 여러 이미지를 조합해 가며 쓰다 보니, 그래도 그림이 나오더군요.


피에르의 경우는 그냥 베테랑 사냥꾼입니다.

활동을 많이 해 봤으니 지식도 많이 쌓이는 건 당연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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