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마법을 사용하는 방식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사상 결계에 마법을 써 줄 것을 '부탁'하면 결계가 그 '부탁'을 들어주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그 결계의 형태는 사람에 따라 다르며,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의 타입 그 결계에 따라 결정됩니다. 또한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의 강도는 가람을 통해 마나를 쌓아둔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가람>
사상 결계를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의 인격과 자아를 가르킵니다. 이것은 사람에 따라 형성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며, 빨리 생성돼기도 합니다. 사상 결계를 완성하기 위해서 마법사들은 이 가람을 무너지지 않게 지키는 수련을 같이 하게 됩니다. 또한 이 가람에 마나가 쌓여있는 정도에 따라 당신이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의 강도는 달라집니다.
<사상 결계>
사람에 따라 다른 자기 고유의 결계입니다. 명상 등의 수련으로 가람이 견고해지면 이 결계의 크기도 조금씩 커집니다. 이 결계에 따라 당신은 어떤 마법을 쓰게 될 것인가를 결정받게 됩니다. 이 곳에 부탁을 하게 돼면 가람에 쌓여있는 마나를 소모하는 대신 결계가 그 부탁을 들어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마녀의 고유 마법 체계>
위의 마법들은 인간과 일부 마족에게만 적용돼며, 직업이나 종족에 따라서 결계의 크기도 달라지지만 아예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이들이 사용하는 마법은 고유의 마법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 여기 큰 돌이 하나 있습니다. 이 때, 인간은 결계예게 돌을 밀어내 줄 것을 부탁하거나 사상 결계가 대지속성일 경우 돌에게 직접 비켜달라고 부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녀들은 태어날때부터 이런 사상 결계가 없이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결계에 부탁을 하고 결계가 부탁을 들어주는 게 아닌, 자신이 조종하는 것에 일방적으로 명령을 내리는 것으로 마법을 시전합니다. 그들의 마법에 따라 돌을 차우는 방법도 달라지지요. 여기 두 마녀를 예시로 들어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벡터의 마녀, 벡터 녹타비안입니다. 물체가 움직이고 있는 이상, 그녀의 마법에 의해 어떻게든 벡터는 바뀝니다. 즉 액체나 기체의 경우 분자는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쉽게 조종할 수 있습니다. 벡터의 경우 돌 주변의 기체 분자들의 벡터를 조종해 돌을 넘어트리거나 옆으로 밀어서 치워버립니다.
똑같은 벡터의 마녀, 스카일라입니다. 하지만 움직이는 물체의 벡터를 조종하는 벡터와 달리 스카일라는 벡터를 형상화(그림에 있는 화살표가 형상화된 벡터입니다)해 공격합니다. 이 벡터는 시점과 방향을 지정하면 거의 무한정으로 뻗어나오며, 한꺼번에 여러 개를 생성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 벡터들의 교점에 그녀의 적이 있다면? 살아남기는 힘들겠죠. 설령 피한다고 해도 이 화살표들은 자신의 적을 끝까지 따라가거든요.
스카일라의 경우 어떤 방향에서든 돌을 관통하게끔 벡터를 만들어 돌을 부셔버립니다. 이 화살표들의 파괴력은 엄청나서 살짝 밀어버린다는 건 불가능하거든요.
<마족의 고유 마법 체계>
마족들 중 사상 결계를 펼칠 수 있는 사람들은, 결계 내부에 가람이 아닌 자신들의 무기가 있습니다. 결계는 부탁을 받고 실행해주는 존재가 아닌 일종의 무기고이며, 그들은 무기고에서 자신의 입맞에 맞는 무기들을 소환해 적과 싸웁니다. 정말 드물게도 고대 마족들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마족들은 다른 현대 마법을 못 합니다. 아예요.
그 외에 사상 결계가 없는 마족들의 경우 마법을 시전하기 전에는 해당 속성의 기본 단위체를 생성해야 하는데, 이것을 인간들은 '스페어'라고 부르고 그들은 '단위체'라고 부릅니다. 숙련된 마족들일수록 단위체를 금방 만들어 낼 수 있고, 단위체 하나하나가 강력하며, 한 사람이 만들어서 유지할 수 있는 단위체의 최대치가 증가합니다. 강한 마법일수록 단위체를 많이 소모합니다.
<악마의 고유 마법 체계>
악마들 중에서도 사상 결계를 가지는 악마는 손에 꼽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강한 악마들은 그들의 공주인 알로카즈라 알타비안과 베르제 알타비안, 루코스 알타비안입니다. 이 세 자매의 마법은 결계를 펼치지 않았을 때도 하나하나가 강력하지만, 결계를 펼치게 돼면 문자 그대로 생지옥이 펼쳐집니다.
악마들은 마법을 사용할 때 마족처럼 단위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바로바로 날립니다. 이들은 어둠에서 태어났으며 모든 원소들은 그들이 태어난 어둠 혹은 천사들이 태어난 빛, 그리고 공허보다 하위에 있기 때문에, 그것들을 어둠이나 공허로 변환한 다음 바로 날려버립니다. 주문이요? 그런 것도 필요 없습니다. 그들의 심연에 있는 짙은 어둠은 그 원소들을 어둠으로 충분히 바꾸고도 남습니다. 악마들 중에 간혹 공허를 다루는 악마들이 있습니다. 알타비안 가의 세 자매 중에서도 알로카즈라가 특히 공허를 다루는 데 능숙하죠.
<화폐>
인간들의 화폐는 동, 은, 금화, 백금화입니다. 100동이 1은, 100은이 1금화죠. 그리고 100금화는 1백금화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일단 백굼화까지도 벌기 힘들어서 더 큰 단위는 없습니다.
마족들은 인간의 동전을 아무런 가치 없는 물건으로 생각하며, 그들은 인간의 영혼을 정제하거나, 마계에서 수정을 캐 동전을 만듭니다. 악마나 마계나 화폐의 단위는 크로나이며, 1크로나와 100크로나, 10000크로나는 수정의 색깔이 다릅니다. 마족의 돈 1크로나는 인간의 돈으로 100금화의 가치를 가지기 때문에, 인간에게 100금화를 빌려주는 일이 마족들에게는 극히 소액을 빌려주는 셈이 됩니다. 마계와 인간 간의 돈 거래는 환전소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영혼을 정제하면 10~12크로나정도가 나오며, 정말 숙련된 악마나 마족들은 최대 20크로나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엄마가 고지고 아빠가 성원숭인데 동생이 블레이범인 라이츄. 이집안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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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대왕고래
2013-04-19 21:23:13
인간의 마법은 마치 도사같네요, 인격과 자아가 중요하다는 것에서, 도를 닦는 모습이 떠올랐거든요. 꼭 그거에 국한되지는 않겠지만...
블랙홀군
2013-04-21 18:57:15
(으아니!) 오오 도사라... 그러네요..
마드리갈
2018-11-19 23:59:42
인간의 영혼을 정제하여 화폐를 만든다...
생각해 보니, 정말 섬찟하네요. 이 화폐를 이용한 거래는 즉 인간의 영혼을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게 되니까...
그러고 보니 게게게의 키타로에도 비슷한 게 나오네요. 인간의 영혼을 이용하여 보석을 만들고, 그 보석으로 엄청난 부를 창출하는...
마계와 인간 사이의 환전소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지가 궁금해지네요. 겉보기에는 시중의 은행과 비슷하려나요.
SiteOwner
2019-10-11 22:32:39
마법이라고 해서 다 같은 마법은 아닌 것이군요. 마녀에게는 마녀 고유의 마법체계가 있고...
약간 난외의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19세기의 소다전쟁같군요. 프랑스의 르블랑, 벨기에의 솔베이 등이 각각 창안한 화학적 제법 및 전기문명이 만들어낸 신제조법인 전기분해법 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여 현재는 솔베이법이 대세입니다만 다른 체계의 것도 완전히 쓸모가 없는 것은 아니며 단지 솔베이법이 가장 경제적이어서 대세가 되었을 따름입니다.
인간의 화폐에 대한 마족들의 생각에서는 유토피아에 나오는 노예들이 떠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