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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터즈] Chapter 3: 겁쟁이의 후회, Episode 10

Papillon, 2020-10-09 00:22:01

조회 수
160

오늘 아침 날씨는 맑음. 하늘은 시릴 정도로 푸르고, 따사로운 햇볕은 어머니의 품에 안긴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다. 거기에 지금은 휴가 기간이니 즐거운 기분으로 외출이라도 할 법하건만,

“안된다.”

유감스럽게도 내 방은 북극을 연상시킬 정도로 차가운 한풍이 불고 있었다.

“지금 자네는 생각이 있는 건가!?”

에스텔은 어제만 해도 부상 때문에 고생했다는 사실이 무색하게 서슬 퍼런 기세를 풍기며 나를 노려보았다. 눈에서 흉험한 기운이 뚝뚝 떨어지는 것이 누가 보면 내가 그녀를 희롱이라도 한 줄 알 것이다.?

‘내가 뭐 잘못했나?’

나로서는 대체 왜 그녀가 이런 태도를 보이는지 이해가 가지 않으니 실로 죽을 맛이다.
혹시 귀족들이 좋아하는 매너 위반이 아닐까 생각해봤지만, 에스텔이 그런데 목숨을 매는 사람은 아닌 것 같고…….

‘역시 그냥 물어보는 게 낫겠지?’
“제가 뭐 잘못했습니까?”
“뭘 잘못했냐고?”

정말 내가 뭐 크게 잘못했나?
다시 한번 필사적으로 그녀가 화난 원인을 추리해봤지만 작은 실마리조차 잡히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아침은 외식으로 해결하자는 것이 뭐가 문제입니까?”

내가 한 건 고작해야 어제와 같은 스케줄을 제안한 것뿐이니까.
내 방에는 냉장 보관용 마도구가 존재하지 않는다. 언제나 얄팍한 내 지갑 사정으로는 도저히 그런 값비싼 마도구를 사들일 여력이 되질 않은 이상 어쩔 도리가 없다. 그렇기에 지금 내 방에 있는 식료품은 그저 육포와 같은 건량이 조금 있을 뿐이며, 그마저도 언제 샀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된 녀석이다.?

‘나 혼자라면 모를까, 에스텔에게 그런 걸 먹일 수는 없지.’

당장 어제 싸움 때문에 부상이 심한 데다가, 귀족 영애이지 않은가? 괜히 이상한 것을 먹여서 탈 나는 사태가 발생하는 건 보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대체 왜 이렇게 화내는 거야?’

에스텔은 굳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내가 자신을 놀리려 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몰라서 이런 제안을 한 것인지 확인해보는 눈치다.

“그대는 가끔……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눈치가 없군.”

결국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고 판단했는지, 땅이 꺼질 듯 한숨을 토해내는 에스텔.?

“그대는 어제 있었던 일을 잊었나?”
“그럴 리가 있나요.”

괴물에게 쫓기고, 사도가 되어서 강대한 힘을 행사했다. 그런 일을 잊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분명 어마어마한 강심장이거나, 바보일 터.

“그대는 이골로냑의 사도와 완전히 척을 졌다.”
“그야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애초에 그런 개……, 사악한 녀석과 친해지고 싶은 생각도 없고요.”

그런 녀석과 친해지느니 차라리 마스터랑 사귀는 게 낫겠다.
어느 쪽이든 끔찍한 생각에 살짝 소름이 돋는 것을 느꼈지만, 에스텔은 이런 내 태도를 읽지 못했는지 여전히 진지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러면 이골로냑의 사도가 자신의 수하를 처리한 정체불명의 사도를 그대로 놔둘 것이라고 여기나?”
“글쎄요…….”

사도야행이 피 튀기는 혈전이라면, 상대가 나라는 적에 대해 인식한 이상 추적당할 가능성이 있는 건 분명하다.?

‘분명 밖이 위험하긴 하겠지.’

하지만 그렇다고 집에 있는 것이 안전할까?
나는 그 질문에 속으로 고개를 저었다.

“그렇다고 이곳이 안전하지도 않습니다.”

내 방은 요새로서 그리 적합하지 않다.?
이 마구간이랑 분간이 힘든 방은 요새는커녕, 단순한 은신처로서도 최하급. 만약 상대가 나를 전력으로 추격한다면, 들키는 건 식은 죽 먹기일 것이다.
거기에,
꼬르륵.
에스텔의 배에서 들려오는 천둥 같은 배꼽시계 소리를 무시하고 싶지도 않고.

“이, 이건 신경 쓰지 마라.”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큰 소리가 울린 것인지 에스텔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어제도 어지간한 장정의 3배는 먹어 치우던 그녀인데, 회복을 위해 체력을 쓴 지금 건량 조금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것은 지나치게 가혹한 처사이리라.

‘그렇다고 이걸 입 밖으로 내는 건 자살행위겠지만.’

그랬다간 이드라의 의지고 뭐고 내 목을 잘라서 신기를 회수해가지 않을까?

“정 그렇다면 노점상에서 길거리 음식이라도 먹도록 하죠. 식당에서 먹는 것과 달리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겁니다.”
“그, 그래도.”
“거기에 정 안되면 제가 다시 한번 변신하면 그만입니다.”

어제 사용했던 그 힘을 사용하면, 솔직히 내가 진다는 것이 상상조차 되지 않았다.

“그러면 만반의 준비를 거쳐야 하니 조금만 기다려다오.”

한참의 숙고 이후, 내 설득이 효과가 있었던 건지 아니면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할 수 없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에스텔은 아침 외식에 동의를 표했다. 그나마 준비를 위해 나를 먼저 내보낸 것이 그녀가 보인 최후의 저항이리라.

[흠. 이제야 결정한 건가?]

좀 조용해진다 싶더니 이번에는 이드라가 말을 걸어왔다. 에스텔처럼 거친 분위기를 풍기진 않았지만, 혹시나 해서 그녀의 의견도 물어보자 긍정의 답변이 돌아왔다.

[후후. 재미있는 외출이 될 것 같구나.]

왠지 불길한 한마디를 덧붙이긴 했지만, 뭐 별일이야 있겠어??


*** ***


‘아직 수상한 조짐은 없군.’

전신의 감각을 날카롭게 가다듬으며 에스텔은 주변을 살폈다. 다행히도 현재 그녀의 탐지에 적대적 기척은 느껴지지 않았다. 가끔 젊은 남성들에게 수상한 시선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살짝 살기를 흘리는 것만으로 그런 기색은 바로 사라지곤 했다.
고요하다 못해 지루할 정도의 평화.

‘내가 과민반응을 하는 걸까?’

순간 그런 의혹이 들었지만, 고개를 저었다.?
사도야행은 전쟁. 전쟁 중에는 언제 어디서 적이 출현할지 모른다. 그녀의 혈관에 흐르는 마도기사의 피는 결코 경계를 늦추는 행위를 허락하지 않았다.
지잉.
결국 에스텔 다시 한번 눈을 감고 감각을 확장해 주변을 살피기 시작했다. 몸에서 시작된 마력의 거미줄이 뻗어 나가며 광장을 샅샅이 훑고, 위험 여부를 따진다.

‘역시 기우였나?’

혹시나 다른 일이 있을까 걱정했건만, 마도기사로서의 탐지능력에도 평범한 일상 풍경 외에는 느껴지지 않았다.
잠시 후 탐지를 끝낸 에스텔이 눈을 뜨자, 어느새 인지 다가온 그레고르가 양손 가득 음식을 들고 서있었다. 방금 막 받아냈는지, 조금 거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따스한 온기가 에스텔에게 전해져 왔다.

“기다리셨죠?”
“아니 그리 기다리진 않았다.”

꼬르륵.
태연하게 말하려던 태도와는 반대로 배가 다시 신호를 보내오자, 에스텔은 살짝 얼굴을 붉혔다.?

‘어찌 된 게 통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구나.’

이런 단순한 배꼽시계부터, 신기 문제까지. 최근 그녀가 바라는 대로 일이 진행된 적이 없었다.?

‘이드라 님은 무슨 생각이신지.......’

당장 신기를 회수해서 가문으로 귀환해도 모자랄 판에 대체 왜 이런 변덕을 부리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 더 고민해 봐도 답이 나올 리 만무하다.

‘일단 식사나 하도록 하지.’

결국 그녀는 생각을 중단한 채, 그레고르에게서 받은 음식으로 관심을 돌렸다. 겉으로 봐서는 단순히 밀가루 반죽으로밖에 보이질 않아 기대되진 않았지만, 그가 자신 있게 추천했으니 최소한 먹을 만한 것이다.
다행히도 그녀의 믿음은 보답받을 수 있었다.

“맛있군.”

밀가루 반죽을 씹자, 그 안에서 갖은 채소와 잘게 썬 고기, 그리고 자극적인 양념 맛이 느껴진다. 어제 먹은 요리처럼 정갈한 느낌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입맛을 자극하는 것이 종일 먹고 싶을 정도다.

“이 식당의 부리토는 일품이거든요. 많이 사 왔으니, 천천히 드세요.”

그런 그녀의 태도를 예측하기라도 했다는 듯이 그녀의 앞에 대여섯 개의 포장된 부리토를 내미는 그레고르. 자신과는 달리 손에 든 부리토 한 개 외에는 보이지 않는 그레고르의 자리를 보고 에스텔은 자신이 먹보로 여겨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혀에 느껴지는 부리토의 맛에 집중했다.

‘먹보면 무슨 상관인가? 이렇게 맛있는데.’

그렇게 부리토 하나를 다 먹고 두 번째 부리토의 포장을 뜯는 순간, 기묘한 기척이 그녀의 감각 지대에 걸려들었다.

‘이건?’

그녀의 감각에 느껴지는 것은 인간이라고 보기에는 지나치게 작은 크기였다. 그렇다고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로 보기에는 지나치게 인간과 유사한 기척.

‘확인해볼까?’

유감스럽게도 그녀의 행동보다 그 기척에서 느껴지는 변화가 더 빨랐다.
두근!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강렬한 압박감에 에스텔의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작은 기척을 대체하고 나타나는 정체불명의 존재. 마치 공간을 넘어온 것처럼 나타난 녀석은 정체불명의 마력으로 주변을 장악해오기 시작했다.?

“이건!”

그레고르 역시 갑작스러운 힘을 느꼈는지 자리에서 일어났고, 동시에 세상에 지옥도가 열렸다.

“그어어어.”

시작은 근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던 노신사였다. 조금 전까지 따스한 커피를 머금고 있던 그의 턱에서부터, 그의 전신 피부가 빠르게 썩어 문드러졌다.

“꺄악!”

그 직후, 아들과 함께 식사하던 여인에게서 비명이 들려왔다. 여인의 앞에 있던 아들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갑작스럽게 전신이 기이하게 부풀어오른 고깃덩어리가 나타났다.

“그어어.”

이윽고 촉수를 뻗어 여인의 머리를 노리는 고깃덩이. 그 촉수에 머리가 잡힌 여인은 머리에서부터 피부가 부풀어 오르며 눈앞에 고깃덩이, 다시 말해 자기 아들과 같은 괴물로 변이되었다.

“이게 무슨.”

어린아이, 노인, 연인, 가족.
그 무엇조차 가리지 않고 살아있는 모든 것이 괴물이 되어간다. 그리고 그 중앙에서,

“야호~!”?

커다란 판금 갑주를 입은 덩치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 ***


상대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사람을 개조해서 괴물로 만들고, 그 괴물들이 시민들을 학살하는 걸 방조하는 광인이라는 것 역시 알고 있었다.
그런데 거리에 모여 있는 사람들을 그 자리에서 괴물로 만들어 날뛰게 한다고?

“미쳤어.”

예상을 벗어난 상대방의 모습에 경악을 넘어 공포마저 느껴질 정도다.

“아하하하! 안녕, 안녕! 처음 만났지~!”

그런 내 상태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이 상대는 유쾌한 목소리로 웃음을 터뜨렸다. 대규모 학살을 저질러 놓고도 죄책감 따위는 느껴지지 않는지, 녀석의 목소리에는 즐거움만이 가득한 것이 순간 이것이 잘 짜인 희극 무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칠 정도다.

‘어떻게 하지?’

나는 슬쩍 주변을 둘러보아 상황을 파악했다. 먼저 유념해야 할 것은 지금 크게 웃고 있는 상대. 썩은 고기 같은 불쾌한 색의 전신 갑주와 전신에서 풍기는 위협적인 기운을 보아 녀석이 이골로냑의 사도임은 분명해 보인다. 다행히 녀석은 웃기만 하고 먼저 공격할 것처럼 보이진 않았지만, 여전히 상황은 결코 긍정적이지 않았다.

“그어어어.”

이미 거리는 방금 태어난 괴물들로 가득 찬 지 오래다. 급조된 녀석들이기 때문인지 어제 상대한 괴물들 같은 강렬한 기세는 느껴지지 않았지만, 범인 정도야 순식간에 찢어버릴 정도로 위협적인 것은 변함없다.?
물론 내가 사도로 변한다면 쉽게 상대할 수 있겠지만,

‘에스텔은 어떻게 하지?’

어제 입은 부상이 완치되지 않았는데도 싸울 수 있을까?

“사도를 맡아다오, 그레고르.”

그런 내 걱정과는 다르게 에스텔 측에서 단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괜찮겠습니까?”
“괜찮지 않더라도 해야 한다. 애초에 사도를 상대로 싸울 수 있는 건 그대밖에 없다.”

가장 위험에 빠진 것은 본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는 에스텔. 그녀의 태도는 분명 에스텔이 나보다 훨씬 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묘한 안정감이 느껴졌다.

‘무리하기는.’

하지만 그렇다면 나도 조금은 무리해야겠지?

“30분.”
“음?”
“30분만 버텨주세요. 제가 어떻게든 해볼 테니까.”

그런 내 모습에 에스텔은 잠시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그녀는 미소를 짓고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럼 이제. 변할 시간이다.

“강림!”

세계가 찢어지는 감각과 함께 다시 한번 내 전신에 신의 힘이 깃들었다. 이윽고 전신을 가득 메우는 고양감과 전능감.

“하압!”

나는 그 힘에 몸을 맡겨 공간을 뛰어넘고 적을 향해 주먹을 내질렀지만,
턱.
상대는 둔해 보이는 모습과는 다르게 너무나 쉽게 내 주먹을 잡아챘다.
쿵!
이윽고 이어진 것은 상대의 카운터 펀치로 인한 충격. 전신에 흐르는 격통과 함께 나는 비명조차 지르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고,

“흐응~. 너 약하네~.”

그런 내 귀로 녀석의 비웃는 목소리가 파고들었다.

Papillon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

6 댓글

마드리갈

2020-10-13 16:14:27

에스텔을 중심으로 하는 이번 회차는 잠깐 쉬어가는 건가 싶은데...

기습적으로 위험이 들이닥치네요. 이래서는 에스텔이 회복을 제대로 할 수 있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이 세계의 마도구란 현실세계의 가전제품과 비슷한 성격을 가졌는가 보네요.

하지만 마도구의 가격은 턱없이 높고, 게다가 마력을 확보하는 것도 용이하지 않은 것 같고...

뭐랄까, 20세기의 후반이 막 시작된 그 시대같은 느낌조차 들고 있네요.

게다가 에스텔에게는 아침식사를 매식으로 해결한다는 개념조차 생소할 듯. 아침식사를 집이나 여행중의 호텔에서 해결하는 편을 선호하는 저조차도 저렇게 아침의 매식에는 저항감이 있는데, 에스텔에게는 확실히 큰 문화충격이겠어요. 그런데 식사중에 참변이 발생...


게다가 주인공 그레고르에게 위험이...진짜 이대로 괜찮을까요?

Papillon

2020-10-14 02:17:17

에스텔의 집은 아침으로 영양을 딱 맞춘 건식과 더럽게 맛없는 비약만 주던 곳이다보니, 저런 식으로 먹는 건 생소하거든요. 그나마도 성과가 안 나오면 굶는 일도 많았고요. 귀족이긴 한데 그리 좋은 삶을 살던 아가씨는 아닙니다.

마드리갈

2020-10-14 16:10:01

의외네요. 평소의 아침식사는 그레고르와 같이 먹은 부리토가 훨씬 나을 정도로...

게다가 성과가 안 나오면 굶는다니...

귀족인데도 생활상은 그리 좋지도 않았네요, 에스텔은.

Papillon

2020-10-15 01:45:57

소여 가의 가풍입니다. 사실 소여 가만이 아니라 4대 귀족은 전부 정상적인 귀족과는 거리가 먼 상태입니다. 그나마 크루거 가문이 일반적인 귀족 가문과 비슷하죠.

SiteOwner

2020-10-24 20:41:41

에스텔의 의외의 면모가 또 보이는군요. 이런 것도 묘미입니다.

하긴, 귀족이라고 해서 모두 언제나 식사가 화려한 것도 아니고 유복한 환경이라고 할 수도 없으니...이해했습니다.

소여 가의 가풍이 이해못할 것만은 아니지만 그 스타일로 가자고 한다면 전 반대할 것 같습니다.


역시 식사시간은 최소한 방해받지는 않아야 하는 것인데, 소동이...

잔인함이란 타인의 고통을 보고 즐거워한다는 그 정의가 정확하게 들어맞다 보니 확실히 무섭습니다.

Papillon

2020-10-27 00:52:13

소여 가에 대한 구체적인 설정은 두번째 Act에서 다뤄질 내용입니다. 다만 확실한 건 카다스 4대 귀족 중 정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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