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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터즈] Chapter 4: 변할 시간. Episode 15

Papillon, 2020-10-14 02:12:39

조회 수
162

그는 동류 중에서도 조금 특이한 존재였다.

애초에 인간이던 시절부터 사람을 죽이고 싶어~’라는 가벼운 이유로 용병이 되었던 자이기에 더욱더 그러했다.


완성~!”


그랬기에 사도라고 불리는 주인이 자신을 괴물로 만들었을 때도 일말의 슬픔조차 느끼지 않았다.

오히려 환호했다.

늙어서 약해져 가는 몸을 이끌고 더는 싸울 수 없다는 걸 느끼던 참이라 새로운 기회가 되리라 여겼을 뿐이다. 그 이후, 그는 주인의 사냥개가 되어 수많은 이를 죽이고 그 머리를 수집했다. 지금 그의 몸을 장식하고 있는 무수한 머리는 그 전투에서 살아남은 훈장. 그는 그것이 너무나도 자랑스러웠고, 계속해서 싸움을 찾아 헤맸다.

그래서 기대했다.

사도.

주인과 동격의 존재이자, 지상에 존재하는 것 중 최상의 사냥감.

다른 동료들이 더 쉬운 길을 택했을 때, 자신은 미끼가 되길 청해서 놈과 싸우길 선택했다. 최고의 전투를 겪을 수 있다고, 그래서 사도의 머리를 수집할 수 있다고 그렇게 믿으며 전장에 나섰다.

하지만, 전투는 그가 예상한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기기기대대대이이이하하하로로로군군군.”


지리멸렬한 진흙탕 싸움.

그것이 그가 요약한 사도와의 싸움이었다.

주인과는 다르게 상대는 기이한 능력을 거의 쓰지 못했다. 그나마 쓸 수 있는 능력은 공격한 부위에 불을 붙여 재생 불가로 만드는 소소한 기술 정도. 애초에 재생이 아닌 보충의 개념인 그에겐 아무런 가치도 없는 능력일 뿐이다.

재미없다.

그는 그렇게 판단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차라리 즐길 거리가 있으리라 생각되는 곳으로 갔을 것을. 그랬다면 전투는 없을지라도 다른 놀이를 즐길 수 있었을 터인데.

하나, 후회는 아무리 해도 늦은 법이다.


하압!”


다시 한번 기합성을 내며 사도의 공격이 그에게 내리꽂혔다. 쏟아진 것은 지금까지의 단타가 아닌 연타. 나름대로 머리를 쓰긴 했는지 다양한 부위를 동시에 노려왔다.

! !

일격 일격이 꽂힐 때마다 하나씩 파열하는 훈장들. 그는 이를 방어하려고 하지 않고 그저 몸에 불길이 붙을 때마다 안개를 이용해 잘라낼 뿐이었다.

제법 많은 생물을 흡수해야 하긴 하지만, 여전히 전혀 변화 없는 지루함의 연속. 그 지루함에 그가 한눈을 판 순간,


뭐뭐뭐냐냐냐?”


녀석의 기척이 사라졌다.

조금 전까지 지근거리에서 느껴지던 사도의 존재감이 한순간에 소멸했다. 그렇다고 변신을 해제하고 기척을 숨겼다고 하기에는, 안개 내부에서 사람 크기의 물체가 감지되지 않는다.


어어어디디디냐냐냐!”


사람이라면 허리에 해당하는 부분을 노리고 무수한 안개 촉수 다발을 주변으로 뻗어보지만, 역시 반응이 돌아오지 않는다.

도망.

그의 머릿속에서 한 단어가 떠오른 동시에 그의 수많은 머리가 분노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감감감히히히!”


거대한 살덩어리가 파도치듯 출렁거렸다. 다시 안개로 된 촉수를 뻗어 주변을 샅샅이 훑어보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가끔 작은 동물들이 촉수에 잡히기만 할 뿐.


기기기다다다려려려라라라!”


분노로 머리가 터질 듯이 달아오른 그는 사도를 뒤쫓을 생각에 서두르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회복.

평소라면 어느 정도 덩치가 있는 것을 흡수했겠지만, 지금은 굳이 가리고자 하지 않았다.

, 바퀴벌레, 참새…….

길거리에 존재하는 작은 동물 중 그의 영역에 들어와 있는 모든 것을 흡수했다.

이제 회복만이 남은 순간.

꿀렁.

살점이 출렁거리는 것과 동시에 상처 부위 중 하나가 크게 부풀어 올랐다.


뭐뭐뭐지지지?”


흡수한 쥐의 크기가 갑자기 커진 이상한 상황. 그는 의아해하며 이를 살피려고 했지만,


강림.”


귀에 익은 목소리가 그의 귓전을 파고드는 것과 동시에 그의 전신을 타고 고통의 파동이 퍼져 가기 시작했다.


끄끄끄아아아아아아악악악!”


작열통(灼熱痛).

생물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고통에 그가 비명을 지르는 동시에,


잡았다.”


사도가 다시 눈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

***?????? ***

?


눈앞에서 거대한 육벽이 불타오르는 동시에, 고막을 찢을 듯한 기괴한 비명이 밤하늘을 가득 메웠다.


끄끄끄아아아아아아악악악!”


끝없이 이어질 것 같은 비명의 연쇄. 저것을 멈추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밖에 없을 것이다.

놈이 죽거나, 아니면 생존을 위한 필수 부위를 제외하고 모든 부위를 잘라내거나.


[아슬아슬했구나.]


그러나 이드라는 그런 것은 중요치 않다 여기는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나에게 말을 건넸고, 나는 고개를 내려 내 몸을 살폈다.


상처가 크네.’


다행히 두 다리는 멀쩡했지만, 팔 하나는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소멸한 지 오래. 배 부위도 갑주 덕에 가려지긴 했으나, 내장까지 녹았는지 입으로 피가 역류하는 감각이 느껴졌다. 내 눈으로 직접 볼 수는 없겠지만 얼굴 역시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겠지.


아파.’


역시 쥐로 변한 건 무리수였나?

놈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가능한 인간과 거리가 먼 생물로 변신한 건데, 덩치가 작기 때문인지 상처 역시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


그렇네요.”


나는 애써 비명을 지르고 싶은 충동을 무시하며 시선을 돌려 녀석의 몸을 바라보았다. 일단 그 거대한 육벽에 골고루 불꽃이 파고들긴 했으나, 녀석이 신체 부위를 어렵지 않게 잘라내고 보충했던 걸 떠올리면 저 상태로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존재했다.

파악!

역시!

내 우려를 증명이라도 하듯 작은 생물체가 몸통에서 빠져나왔고, 나는 한쪽 발을 힘차게 굴러 녀석을 향해 뛰어올랐다.


잡았다.”


!

손에 무언가 잡히는 감각이 느껴지자마자 나는 팔을 휘둘러 녀석을 바닥으로 처박았다.


끄으으윽!”


제압하기 위해 힘 조절을 했건만, 고통스러웠는지 녀석의 입에서 신음성이 흘러나왔다. 나보다 한참 약한 존재가 발버둥 치는 것에서 죄책감이 느껴질 법도 하건만, 녀석이 지금까지 한 행동을 떠올리자 분노만이 느낄 뿐.

나는 차가운 시선으로 내 손에 잡힌 녀석의 본체를 노려보았다.

왜소하다.

거대한 육벽을 이끌고 다녔기에 몰랐건만, 녀석의 본체는 기껏해야 고양이 한 마리 정도로 작은 크기였다. 형태는 사람 머리에 거미의 다리처럼 손가락들이 달린 모습이었는데, 어쩌면 녀석이 끌고 다니던 육벽 역시 일종의 거미줄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감히!”


입이 하나뿐이기 때문인지 합창하던 것 같이 울리던 목소리 역시 평범하게 돌아와 있었다.

그건 그렇고 감히?

!


끄악!”


나는 조금 힘을 줘서 녀석의 머리를 지그시 눌렀다. 그리 강한 힘은 아니건만, 고통을 주기에는 충분했는지 녀석이 비명을 질러 대길 한참.


조용히 내가 묻는 것에만 대답해.”


조금 힘을 푸는 것과 동시에 나는 가능한 위협적인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하며 녀석을 내려다보았다. 다행히 이 협박이 통했는지 녀석은 천천히 머리를 바동댔는데, 아마도 고개를 끄덕이는 몸짓을 흉내 내는 것이리라.


이골로냑의 사도가 보냈나?”

그렇다.”

그렇다?”

그렇……습니다.”

좋아, 그렇다면 에스텔은 무사해?”

에스텔?”

너희가 잡아간 여자를 말하는 거다.”

아직은 무사합니다.”


아직은이라는 말이 조금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무사하다는 말에 나는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오드리에게는 복수해주겠다고 말하긴 했지만, 역시 에스텔이 괴물로 변한 모습을 본 순간 내가 어떻게 반응할 지 나 역시도 알 수 없었다.


다행이다.’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이 덜어지는 것을 느꼈다. 마음 같아서는 환호성이라도 지르고 싶었지만, 지금은 아직 신문을 계속해야 할 때.


위치는 어디이지?”

정확한 위치는 저도 잘 모릅니다. 그 근처에 가면 공간 왜곡으로 저희를 불러온다는 것만 알 뿐.”


그런 식으로도 쓸 수 있는 건가?

내가 본 것은 공격적인 활용뿐이건만, 예상외로 다양한 활용법이 존재하는 모양이다.


어쩌면 생각보다 더 까다로운 적일지도 모르겠어.’

녀석은 대체 누구냐?”


결국 조금이라도 더 많은 정보를 얻어내서 대비하는 방법밖에 없다.


이름은 모릅니다. 이름을 아는 녀석들도 이름을 말하지 않고요. 자신의 이름을 말하는 순간, 바로 말한 녀석을 죽여버리거든요.”

그렇다면 너희들은 어떻게 녀석을 부르지?”

살인귀라고 불러 달라고 하셨습니다.”

살인귀라…….”


솔직히 그렇게 불리고 싶을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지.

하지만 녀석이 사람을 다루는 것을 보면 그 이름만큼 적합한 호칭이 떠오르지도 않았다.


녀석의 능력이 정확히 뭐지?”

그것은…….”


나는 숨을 죽여 괴물 녀석이 뭐라고 대답할지 답을 기다렸다.

짧지만 영원 같던 기다림.

그리고,


흐하하하하하!”


녀석은 갑작스럽게 파안대소하기 시작했다.

뭐야?

조금 전까지 겁에 질려 있던 모습과 다르게 유쾌하다 못해 지독한 광기로 가득한 웃음.


왜 웃는 거야?”


나는 다시 힘을 줘서 녀석을 눌렀건만, 녀석은 반응조차 보이지 않고 계속 웃기만 했다.

잠시 후,


원하는 바는 이뤘다.”


비굴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녀석은 당당한 목소리로 내가 선언했다.


무슨 소리지?”

내가 너에게 굴복해서 그렇게 순순히 대답한 줄 알았나? 애초에 너 같은 애송이에게 굴복할 리 없지 않나?”

?”

우리 주인에 비하면 네놈 같은 건 그저 애송이일 뿐.”


녀석은 머리를 돌려 나에게 씩 웃어 보였다.


곧 후회하게 될 거다.”


그 말과 함께 퍽 소리가 나면서 갈라지기 시작한 녀석의 머리.


[피하거라!]


이드라의 외침이 들리기 무섭게 나는 서둘러 녀석과 거리를 벌렸고, 이윽고 녀석의 머리가 터져 나가며 주변의 공간이 통째로 찌그러져 갔다.


으하하하하하!”


땅을 뒤덮은 단단한 바위 타일이 우그러드는 와중에도 흘러나오는 녀석의 웃음소리. 분명 나보다 한참 약한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광기마저 느껴지는 그 모습에 소름이 돋아왔다.


대체 무슨 말이지?”


후회하게 될 거라고?

머리에 수천 가지 가능성이 떠올랐지만, 선뜻 정답을 고를 수 없었다.

그렇게 내가 갈팡질팡하고 있는 순간,

!

거대한 폭음이 내 등 뒤로부터 들려왔다.

고개를 돌리자, 눈에 들어온 것은 처참하게 부서져 나가는 한 건물의 모습.

저건 길드 건물?!


오드리!”


후회할 거라는 건 이걸 말하는 거였나?!

조금 전까지 나를 위로해주던 후배의 얼굴을 떠올리며 나는 빠르게 부서진 건물을 향해 달려 나갔고,

!

동시에 잔해 속에서 정체불명의 비행체가 날아올랐다.

그것은 노인의 얼굴을 한 괴조였다.

녀석의 깡마른 몸통에는 박쥐를 연상시키는 날개가 달라붙어 있었는데, 작은 크기의 몸통과는 대조적으로 어지간한 소 한 마리 크기로 커다란 넓이를 자랑했다. 깡마른 상반신 끝에는 기다란 촉수들이 무수히 자라나 있었는데, 실로 역겹고 기이한 생김새였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녀석의 모습에 내가 집중할 수밖에 없었던 건,


오드리!”


녀석의 촉수에 매달려 있던 후배의 모습 때문이었다.


선배!”


내 목소리를 들었는지 오드리의 대답이 돌아왔다. 다행스럽게도 기절할 정도로 크게 다치진 않은 것 같았지만, 자세히 보니 그녀의 하얀 피부에 중간중간 붉은 선이 그어져 있었다.

아마 범인은 저 괴조일터.


하압!”


나는 내가 낼 수 있는 모든 힘을 다리에 집중해 가능한 한 높게 도약했다. 성벽조차 일격에 부술 수 있는 사도의 힘이 모조리 집중된 만큼 내 몸은 어지간한 교회의 첨탑보다도 높은 곳까지 날아올랐지만,

휘익!

녀석은 자신이 날 수 있다는 것을 자랑하듯 가볍게 허공을 유영해 내 손길에서 벗어났다.


.......”


괴조는 떨어져 내리는 나를 낄낄거리며 비웃더니 좀 더 높은 고도로 날아올랐다. 조금 전 내가 뛰어오른 높이가 내가 도달할 수 있던 최대 고도였던 만큼 점프로 녀석에게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리라.


빌어먹을!”


투척을 이용한다면 녀석을 맞추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그랬다가 녀석이 오드리를 놓친다면?

운이 좋아 잡는다면 괜찮겠지만, 잘못되었다가는 오드리는 멀쩡한 시체조차 회수하지 못하리라.


........!”


녀석은 그런 나를 내려다보며 크게 외쳤다.


...............!........................!”


그 말을 끝으로 녀석은 빠르게 모습을 감췄다.


오드리!”


그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오드리의 이름을 부르짖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Papillon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

4 댓글

마드리갈

2020-10-18 23:45:36

보통 많은 경우 용병은 돈을 위해 싸우죠. 그리고 고용하는 세력과 이해가 맞으면 계약이 성립하는 것인데, 스위스 용병의 역사만 보더라도 용병의 길은 고달프기 마련이죠. 살아서 돌아간다는 보장도 없고, 아무리 용사라도 죽음의 앞에서 마냥 초연할 수는 없지만 자신이 후퇴하면 후손들이 용병을 할 수 없게 되니 패주하기보다는 전사를 택해야 하는 그런 삶이 절대 좋을 리가 없는데...

살인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용병이 된다는 건...


작은 동물인 쥐로 둔갑하는 것은 편리하긴 하지만 일격을 당했으면 그만큼 위험해지고...

분명 유용한 능력일텐데 별로 좋은 대접을 못 받는 것도 그래서일까요?

주인공 그레고르가 일단은 에스텔이 살아 있다는 것은 확인했지만 안도하기에는 오드리에게 닥친 위험이...

Papillon

2020-10-19 02:38:42

둔갑술이 그리 좋은 평가를 못받는 것은 복합적입니다. 일차적인 문제는 둔갑술이 해주는 것이 모습을 바꾸는 것+해당 변신한 모습의 육체적 능력을 부여하는 것 뿐이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쥐로 변신할 경우, 쥐의 모습과 신체능력을 얻을 수 있지만, 그 상태에서 움직이는 법, 소리를 내는 법 같은 것은 전부 몸으로 부딪혀서 익혀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진 못하죠.

SiteOwner

2020-11-11 18:04:56

묘사된 살인귀의 면모는 정말 토할 것같군요.

게다가 이미 이골로냑의 사도가 되기 이전에도 심성은 크게 뒤틀려 있었고, 단지 이골로냑은 그를 사도로 만들면서 왜곡을 삼화시켰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암의 발병에 유발인자와 촉발인자가 모두 필요하지만, 유발인자 없이는 촉발인자가 아무리 있어봤자 암세포가 생성되어 성장한다든지 하는 일은 없습니다. 이런 원리처럼 이미 그가 유발인자에 비견될만한 것을 이미 지니고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소한 제 해석은 그렇습니다.


에스텔과 오드리의 운명은 그야말로 불투명하군요. 게다가 살인귀의 기분에 달려 있고...

Papillon

2020-11-13 00:43:46

전에 언급했듯 신기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해당 신의 특성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신의 관심을 살 수 없습니다. 다만, 신들 개개인의 의지에 따라 어떤 신은 해당 사도의 특성을 강화시키려고 하고, 어떤 신은 그냥 방치하죠. 전자의 대표적인 예로는 이골로냑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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