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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부가 수상하다!] 84화 - 훼방꾼을 잡아라(2)

시어하트어택, 2023-05-10 21:44:07

조회 수
113

에밀리오를 본 그 몇 명은 서로 무언가 약속한 신호를 주고받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더니 다시 한번 에밀리오를 보고는 한순간에 앞으로 달려들어서는 에밀리오의 앞을 막아 세운다.
“오, 잠깐!”
에밀리오가 그 소리를 듣고 보니 자신을 막아 세운 건 몇 명의 후드티를 입은 같은 학교 학생들. 딱 보니 후드티 안에는 교복을 입고 있고, 다들 에밀리오가 어디에선가 한번쯤은 봤던 얼굴들인데, 후드를 쓰고 있으니 얼른 봐서는 누구인지 잘 떠올리지 못하겠다.
“여기서 인증사진이나 하나 찍고 들어가자고!”
“어... 어? 인증사진?”
갑자기 교문을 배경으로, 동급생이나 선배, 또는 후배인 건 확실하지만 누구인지 얼굴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뜬금없이 인증사진을 찍자니 에밀리오에게는 당황스럽지만, 그래도 이왕 이렇게 기회가 왔으니 한번 찍어 보기로 한다. 무슨 사진이든, 잘 찍혀서 관심을 많이 받는다면 에밀리오에게는 좋으면 좋은 일이지 나쁠 건 없으니까 말이다. 교문으로 몇 명의 학생들이 지나가기는 하지만, 그저 ’뭐 하는 건가‘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을 하고서 한 번씩 에밀리오와 후드 입은 학생들을 보고서 지나가는 정도에 불과하다. 물론 그 후드 입은 사람들은 다름 아닌 히어로 동아리의 올리버, 베로니카, 재연이다.
“에밀리오, 너도 이거 입으라고. 그래야지 우리하고 인증사진을 찍지 않겠어?”
“아, 그러면 고맙지!”
에밀리오는 영문도 알지 못한 채 올리버가 주는 후드티를 입으며 말한다.
“이런 사진을 찍으면 답례로 내가 뭐라도 해 줘야지 않겠어?”
“그러니까 말이야. 하하하!”
“그런데, 그 후드는 좀 벗을 수 없냐? 네가 누군지 알면서도 모르겠는데...”
“그러니까 이런 컨셉으로 찍자는 거지!”
그리고 때마침, 그들의 앞으로 또 다른 누군가가 지나간다. 그건 다름 아닌 로베르토. 로베르토는 인증사진을 찍을 생각에 잔뜩 들떠 있는 에밀리오와는 달리, 어디에 불평불만이 많은 건지, 잔뜩 찌푸린 표정을 짓고서 교문을 지나고 있다. 물론, 올리버가 로베르토를 놓칠 리가 없다. 곧바로 올리버는 로베르토를 부른다.
“어이, 로베르토! 로베르토!”
하지만 로베르토와 에밀리오의 반응은 너무나도 다르다. 우선 첫 반응부터가 다르다.
“뭐야, 너희들 누구야. 기분도 안 좋은데 그렇게 부를래?”
“야, 그러지 말고, 여기서 인증사진 하나 찍고 가자니까? 그러면 기분도 금방 풀어질 텐데...”
“됐어. 너희들이나 잘 찍어.”
로베르토는 퉁명스럽게 말한다. 그렇게 잠시 가만히 서 있다가, 로베르토는 에밀리오를 돌아보더니 그 찌푸려진 얼굴을 풀지도 않은 채 말한다.
“너도 찍냐? 그런 장난질에 왜 껴? 한심하기는.”
“야, 너는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 다 즐거워지자고 하는 건데!”
하지만 에밀리오의 그런 말을 들은 건지 안 들은 건지, 로베르토는 그냥 무시하고는 자기 갈 길을 간다. 그걸 보자 올리버는 에밀리오 몰래 치히로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어떡하죠? 로베르토가 그냥 무시하고 가 버렸는데]
[로베르토는 놔둬. 어차피 가장 의심스러운 건 에밀리오잖아]

그 메시지를 받은 올리버는 아주 태연하게, 인증사진을 찍을 준비를 한다. 옆에 있는 베로니카와 재연에게는 자세를 잡을 준비를 하라고 손짓을 하는 한편, 올리버 자신은 에밀리오를 돌아보고서 이런저런 과장된 동작을 많이 시킨다. 물론 자신도 따라 하면서 말이다.
‘좋아. 이렇게 하다 보면 어떤 사람들은 그 흥분된 상태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초능력을 발동하게 된다는데, 에밀리오도 그런 케이스인 걸까? 아무튼, 내 생각대로 잘 되었으면 좋겠는데.’
그런 올리버의 의도를 아는지 모르는지, 에밀리오는 열심히 동작을 따라 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초능력을 발동하게 된다. 물론 무의식중에 그렇게 된 것이고, 자신도 인식하지 못한 것이다. 그 기회를 올리버는 놓치지 않는다.
“자, 자! 이제 다들 찍자고!”

그러는 사이, 어느새, 에밀리오와 올리버, 베로니카, 재연의 주위에는 구경꾼들이 꽤 모여들었다. 그중에는 학교에 가다가 무슨 구경거리가 생겼나 해서 와 본 초등학생, 고등학생들이 좀 있다. 민과 친구들도 그 가운데 끼어 있다. 물론 일부러 그걸 보러 간 건 아니고, 학교를 가는 길에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생겼길래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을 하는 것이다.?
“대체 뭘 하길래 저렇게 이상한 자세를 하고 찍지?”
“나도 몰라. 꽤 이상한 동작을 하고서 사진을 찍는데, 왜 저러는 건지 모르겠네.”
“모르겠네. 저 사람들도 관심이나 구걸하는 사람들일지. 그런데 교복은 틀림없이 미린중학교 교복의 초록색 칼라와 넥타이인데...”
“그런가?”
“봐, 맞잖아.”
유와 카일이 이상하다는 듯 그 검은 후드를 입은 사람들을 보고 말하자, 민은 검은 후드를 쓴 사람들의 사이로 삐져나온 칼라와 넥타이를 가리킨다. 그걸 확인한 친구들이 이내 고개를 끄덕인다.

물론 구경꾼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올리버는 베로니카, 재연과 함께 이런저런 행동을 취하다가, 이제 어느 정도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생각했는지, 올리버는 모여 있는 구경꾼들에게 손을 흔들더니, 모두 폰카메라를 꺼내 찍어 달라고 손짓을 한다. 그 의도대로, 구경꾼들 모두가 사진을 찍을 준비를 하더니, 1분도 안 되어 다들 사진을 찍는다.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걸 보자, 에밀리오는 당황했는지 서둘러 자기 능력을 해제하지만, 이미 늦었다. 무의식중에 능력을 발동하고 있었던 걸 깨달았을 때는 이미 사람들이 자신의 사진을 찍은 직후다. 당연히, 그 사람들의 사진에는 후드를 쓴 에밀리오의 얼굴이 선명히 찍혀 있다.
“드디어 찾은 건가? 그 사진 속 훼방꾼의 정체를?”
그와 동시에, 에밀리오를 둘러싸고 있던 올리버, 베로니카, 재연이 일제히 에밀리오를 못 움직이게 하더니, 이윽고 올리버가 다른 사람들도 다 들으라는 듯, 큰 소리로 말한다.
“에밀리오! 네가 사진에다 장난을 치는 것도 언제까지고 가능할 줄 알았지?”
“어, 그러니까... 이건 내가 한 게 아니라...”
“아니면 뭐, 어쩌라고?”
올리버의 그 말에 에밀리오는 당황했는지, 아무나 지목한다. 그의 손가락이 향하는 곳은 영문도 모르고 자신을 지켜보고 있던 카일이다.
“저 녀석이야! 저 녀석 짓이라고! 내가 한 건 결코 아니야!”
하지만, 에밀리오의 그 말은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아니기는. 이런 거 할만한 녀석이 너나 로베르토 둘 중 하나였는데, 마침 타이밍 좋게 네가 딱 걸려버린 거야. 그것도 빼도 박도 못할 증거도 함께 가지고 말이지. 어때, 반박하려면 해 보시든지.”
“......”
에밀리오는 거기서 더 할 말이 없었던 건지, 머리를 푹 숙이고서 말을 잇지 못한다. 그 옆으로 누군가가 지나가다가, 히어로 동아리의 부원들이 에밀리오를 잡는 모습을 보고는 남들이 못 듣게 중얼거린다.
“우리까지 나설 필요도 없겠는데. 그 ‘사진 방해꾼’은 맡겨 놔도 좋겠어.”
그렇게 중얼거리고서, 그 선글라스를 쓴 운동복 차림의 남자는 어딘가로 뛰어가더니, 잠시 후 누군가에게 전화를 건다.
“아, 변호사님? 여기 상황은 끝났습니다. 안 오셔도 됩니다.”
그러더니, 전화 너머에서 들려오는 말을 듣고는, 곧바로 말을 잇는다.
“아, 저요? 네, 저희 재단이야 아직 별로 큰일은 없습니다. 그래도 무슨 일이 생기면, 연락드리죠. 알겠습니다. 네, 들어가십시오.”

그리고 에밀리오가 올리버를 비롯한 히어로 동아리 부원들에게 덜미가 잡히는 그 장면을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보는 누군가가 있다.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키 170cm 정도의 남학생 한 명, 그 옆에는 조금 체격이 큰 중학생 한 명이다.
“뭐야, 그 히어로 동아리 녀석들, 생각보다 꽤 하잖아.”
히어로 동아리가 에밀리오를 잡는 그 광경을 보자, 조금은 긴장에 몸을 떨면서도, 한편으로는 진심인 건지 아니면 그 에밀리오를 잡는 모습은 인정하고 싶은 건지 박수도 잊지 않는다. 그러면서 옆에 있는 중학생에게 핀잔주듯 말한다.
“어이, 로베르토, 너는 왜 저렇게 못 하고 있냐? 전에 격투기 동아리였다면서.”
“그게, 그러니까, 슬레인 선배님, 저 에밀리오라는 녀석은...”
“또 쓸데없는 이야기 하고 있네. 너도 저 녀석들 정도의 용기를 좀 품어 보라고.”
“네,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요...”
로베르토가 또 뭐라고 변명을 해 보려고 하지만, 슬레인은 바로 로베르토의 말을 막는다.
“금요일부터 주말 동안 마음고생 하느라 수고했어. 이제 에밀리오의 그 이상한 능력에 대한 혐의는 벗은 거잖아? 이따가 교류 행사나 즐겁게 하자고.”
“네...”
로베르토는 그렇게 슬레인과 이야기를 나누더니, 먼저 자기 교실로 들어간다.

그리고 시간은 지나, 점심시간의 방송실. 아멜리는 방송실 한가운데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다른 후배 1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 그게 무슨 소리야. 그 ‘사진 훼방꾼’이 잡혔다니?”
“네, 선배님. 진짜라니까요. 그것도 올리버하고 베로니카가 그렇게 한 거라고요.”
“호오, 그거 정말이지? 그거 잘 됐네.”
아멜리는 이제야 그 묵은 때를 조금이라도 벗겨 낸 듯이, 개운하다는 듯한 감탄사를 내뱉더니, 곧바로 옆에 앉아 있는, 갈색 생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후배 방송부원 ‘영’에게 말한다.
“이거, 좋은 소식인데 방송이라도 해야 하나?”
“에이, 선배님, 그럴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은데요”
“그런가...?”
하지만 아멜리는 지금 매우 들떠 있다. 뭐라도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하다못해 자신이 이벤트라도 개최해서, 이 기쁨을 어떻게든 발산해야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그리고 아멜리에게는 그걸 할 수 있는 강한 수단이 있다.

그리고 약 5분쯤 뒤, 미린고등학교 운동장.
“오- 저 선배님, 또 시작했네?”
“야, 말 좀 조용히 해! 사람들이 듣겠다.”
니라차와 디아나는 운동장에서 뭐라도 하기 위해 교실을 나오던 중, 오스카가 아무것도 차려놓지 않고 자기 스케이트보드만 가지고 이리저리 묘기를 선보이는 장면을 본다. 구경꾼도 벌써 몇 명 모여 있는데, 다들 오스카가 보여주는 묘기에 빠져서 그걸 보는 데 여념이 없다. 그러건 말건, 니라차와 디아나는 운동장으로 가더니, 곧이어 어깨에 맨 무언가를 바닥에 내려놓고는, 신발을 고쳐 신고는 농구대 앞에 선다.
“그래, 내가 이걸 하려고 여태 벼르고 별러 왔지. 며칠 안 했는데 다시 또 하려니까,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
그런데, 니라차가 막 농구를 시작하려는 그 찰나. 한 남학생과 그 일행으로 보이는 다른 남학생 몇 명이 나타난다. 거기에 있는 니라차가 매우 거슬린다는 표정을 짓고서 말이다.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마드리갈

2023-05-12 13:51:01

이렇게 에밀리오가 낚여서 자신이 문제의 불청객이라는 걸 드러내 버렸네요.

이렇게 된 이상 아무리 변명해 봤자 소용없을 거네요. 그리고 그 쓸데없는 소영웅주의는 초능력이 없었으면 아예 저런 형태로 드러날 일은 없었을 건데, 누구를 탓하겠어요. 그러니 이 꼴이 났죠. 그런데 로베르토와 슬레인의 대화에서는 이게 끝이 아니라는 게 암시되는 것 같고, 뭐랄까, 지금까지 나타난 그 불청객이 모두 한 사람의 소행이라는 확증도 없으니...


니라차에게 접근하는 남학생들, 혹시 자동차 연구 모임일까요? 그 빌런집합소의 일원이라면 충분히 그럴만도 하겠지만...

시어하트어택

2023-05-15 22:14:22

저렇게 관심을 원하는 사람들은 결국 그 성격 때문에 어떻게든 일을 그르치게 되는데, 에밀리오가 딱 그렇게 되었죠. 그런 부류의 사람들치고는 매우 일찍 호되게 당한 거라 차라리 나은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것 때문에 자동차 연구 모임은 조금 더 조심하며 활동하게 되겠습니다만, 또 누군가는 사고를 크게 칠지도 모를 일입니다.

SiteOwner

2023-05-23 23:59:09

이런 데에서 덜미를 잡혀 버리는군요. 에밀리오의 그 라이벌의식과 열망이 스스로 자초한 화이니 누구를 탓해도 소용없을 것입니다. 결국 자신만 탓해야겠지만...아멜리의 얼굴에 희색이 도는 모습이 상상됩니다. 역시 실체를 알 수 없는 빌런이 현행범으로 잡혔으니 그 기분은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것이겠지요.


그나저나 운동장에서도 또 소동이 일어나겠군요. 폭력사태가 아니면 좋겠습니다만...

시어하트어택

2023-05-28 23:58:39

그야말로 보기 좋게 딱 걸려 버렸죠. 모든 정황이 에밀리오 자신을 가리키고 있는데 애꿎은 누군가를 가리키며 발뺌을 하다가 씨알도 안 먹히는 상황까지 와 버린 겁니다. 실제로 저런 부류의 사람들이 하는 행태를 몇 번 봤기에 저렇게 써 볼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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