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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모데로이드 테크노 보이저
출전: 과학구조대 테크노 보이저 / 선더버즈 2086
제조사: 굿스마일 컴퍼니
발매일: 2023년 9월
가격: 9,800엔
꽤나 오래간만에 돌아온(?) 장난감 리뷰네요.
아마도 올해 굿스마일 컴퍼니가 메카스마 브랜드로 발표한 모든 제품을 통틀어 가장 제 구미를 당겼던 제품.
모데로이드로 발매된 애니메이션 "과학구조대 테크노 보이저(科?救助隊テクノボイジャ?)"의 주역메카 "테크노 보이저" 입니다.
개인적으로 본가 선더버즈나 울트라맨 같은 공상과학메카 정말좋아 맨으로서 보자마자 안 살 수가 없었네요.
영제 "Thunderbirds 2086"이 가리키는 것처럼 이 작품은 사실 영국의 TV 프로그램 제작자 겸 감독인 "제리 앤더슨(Gerry Anderson, 1929년생, 2012년 사망)"이 아내 실비아 앤더슨과 함께 만든 영국의 걸작 특수 촬영 인형극 "선더버즈(Thunderbirds)" 시리즈의 배다른 형제와도 같은 작품입니다.
1980년대 초 애니메이션 방영 이전 원조 선더버즈를 재방송 했지만 예상외로 시청률과 관련 상품 판매율은 저조했고, 이에 따라 스폰서는 선더버즈 시리즈가 상품성이 없다고 판단하게 되었죠. 그러한 결과 급거 제목을 "과학구조대 테크노 보이저"로 바꿔 방영했지만 역시 우려대로 애니메이션은 시청률 저조로 18화에서 조기종영되고 반다이의 계열사 포피의 초합금 브랜드 포피니카로 발매될 예정이었던 장난감 또한 발매가 취소됩니다. 기체명 "테크노 보이저(Techno + Boy+ Voyager)"나 그 약칭 "TB" 또한 이 작품이 본래 선더버즈(ThunderBirds) 시리즈의 해외 판권작으로 방영될 예정이었던 흔적인 셈이죠.
반대로 서양에서는 선더버즈의 이름값 덕분에 나름대로 흥행은 했다는 모양으로 후에 일본에 반대로 영제 "선더버즈 2086" 명의로 전 24화가 모두 수록된 완전판이 역수입되었죠.?
그러한 뒷사정을 등에 엎고, 무엇이든 제품화가 되던 1980년대의 모형화 붐에도 단 한번도 모형이나 장난감이 발매된 적이 없었던 테크노 보이저는 애니메이션 방영으로부터 장장 40년의 세월을 넘어 2023년에 드디어 모데로이드를 통해 처음으로 입체화되었습니다.
패키지.
기믹 자체는 단순하지만 부품 분할이 의외로 자잘하고 부피도 커서 사이즈가 생각보다 큽니다.
전면에는 3D 일러스트, 후면에는 각 머신의 사진과 테크노 보이저로의 합체 기믹이 소개되어 있네요.
동시기에 방영된 트랜스포머 G1을 연상케하는, 80년대의 테이스트를 물씬 풍기는 이름 표기의 적청 그라데이션이 포인트.
크기 비교는 언제나의 로보트혼 건담.
고속 정찰 로켓 TB-1.
설정상으로는 대기권과 우주공간 어디에서든 활동할 수 있고, TB-2와 도킹하는 것으로 부란-에네르기아 시스템 처럼 우주공간에서의 작전 활동도 가능합니다.
동체 중간의 붉은색 라인이 이 제품에서 유일하게 부분 도색이 적용된 파츠.
캐노피와 기체 번호, 날개의 붉은색 포인트만 스티커가 제공되고 자잘한 색분할은 생략되어 있지만 색분할과 부분도색 덕분에 기체의 커다란 색은 대부분 재현되어 있어 형제기들에 비해 조립 상태로도 그럭저럭 볼만한 완성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기체 하단에 3mm 조인트 구멍이 구비되어 있어 스탠드에 올려놓을 수도 있네요.
다만 크기가 커서 보기보다 무겁기 때문인지 스탠드가 자중을 못이기고 휘청거린다는게 난점.
본가도 그렇고 애니메이션에서도 범지구적 구조단체라는 설정 덕분에 각 머신들은 꽤 다양한 기믹이 내장되어 있다는 설정입니다만 모데로이드에서는 순수하게 테크노 보이저 로의 합체 기믹 이외의 기타 기체의 기믹 같은건 전부 생략되어 있습니다.
대형 우주 로켓 TB-2.
본가의 선더버드 2호처럼 컨테이너를 내장하고 부스터 추진으로 위성궤도까지 이륙하는게 가능한 로켓 수송기.
설정상으로는 부스터의 맨 끝쪽에서 지상 대기시의 착륙각이 전개되거나, 화물 운송을 위해 엔진 유닛이 전개되는 기믹이 탑재.
기체의 기본색인 파란색과 하늘색만 색분할, 캐노피와 기체번호만 스티커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제일 큰 부피를 차지하면서도 색분할이 정말 기본만 되어 있어서 단독으로는 매우 썰렁해보이네요.
스탠드는 합체 상태의 스탠드도 겸하고 있지만 말 그대로 올려놓기만 할뿐 별달리 고정장치는 없습니다.
대형 지상 운송차 TB-3.
설정상으로는 화물운송 겸 이동기지 겸 단시간이면 비행도 가능하다고 하는 공상과학에 하나쯤 있는 다기능 전천후 장갑차.
배색이나 디자인이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구급전대 고고파이브의 향수가 느껴져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네요.
역시 이것도 TB-2와 동일하게 기체의 커다란 기본색 이외에는 색분할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적어도 차체 측면의 커다란 도안 정도만 스티커를 제공해 줬어도 볼만했을텐데 아쉬운 느낌이네요.
이 제품의 메인이자 사실상 유일한 기믹인 테크노 보이저로의 합체.
TB-3가 전개될때 노출되는 프레임이나 바퀴의 수납 상태는 부품 교체로 재현됩니다.
장거리 우주선 테크노 보이저.
설정상으로는 TB 머신 3기가 합체하여 단기로 화성 궤도까지 왕복운전이 가능한 우주선.
개별 유닛으로는 아무래도 심심했지만 합체하고나니 색감이 풍부해져서 꽤 볼만한 느낌이네요.
?
각부의 이모저모.
합체 자체는 무척이나 심플하고 직관적인 편입니다.
다만 조인트가 생각보다 작고 빡빡한데다, TB-1의 조인트로 전체를 고정하는 설계에 가까워서 조인트 파손이 염려되네요.
일단은 TB-1의 3mm 구멍은 살아있어서 테크노 보이저 상태에서도 스탠드 사용은 가능.
다만 figma 스탠드로는 TB-1도 힘에 부치기 때문에 테크노 보이저로 띄우려면 액션 베이스를 써야할 것 같네요.
테크노 보이저 상태에서는 전장 28cm.
별달리 기믹이랄 것도 없고. 합체도 무척이나 단순하지만 일단 크기가 크다보니 만지는 손맛은 괜찮은 편이네요.
이상 모데로이드 테크노 보이저 였습니다.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모데로이드 라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장단점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제품.
좋게 말하면 이런게 제품화로 발매됐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색분할도 부족하고 기믹도 없는걸 만엔 씩이나 받는건 좀....
다만, 현재로선 테크노 보이저의 최초이자 유일한( 그리고 아마도 최후의) 공식 입체화 상품인 만큼 그 존재 자체에 존재 가치가 있다는 평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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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드리갈
2023-09-15 17:05:07
이런 게 있었네요. 과학구조대 테크노 보이저...
40년의 세월을 건너서 이렇게 2023년에 실제의 완구가 출시되었네요. 여기에 대해 잘 모르는 저도 이것을 보고 감격하고 있어요.
개별 유닛도 꽤 좋지만 역시 저렇게 셋이 합쳐서 하나인 게 가장 좋아요. 역시 삼위일체(三位一体, Trinity)라는 말은 이런 것을 위해 만들어진 말일 거예요.
지금 생각해 보니 미국의 스페이스셔틀도 합체유닛이었다는 게 보이네요. 그것도 오비터, 연료와 산화제를 수납하는 메인탱크 및 그 양단에 부착된 2개의 고체연료 부스터로켓으로 이루어진.
마키
2023-09-16 17:36:46
모데로이드의 라인업 특징이 전반적으로 "다른 회사가 잘 만들지 않는, 혹은 입체화 된 적이 전무한 기체"를 라인업으로 있다는 점이네요. 사실 색분할이 어쩌고 기믹이 어쩌고 이전에 이렇게 제품화가 나온 것 자체부터가 기적적인 작품이니까요.
스페이스 셔틀 오비터나 부란-에네르기아 시스템도 그렇고 단독으로는 특정한 일 밖에 수행할 수 없고 모든 구성품이 합체해야 각자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선 우주선도 훌륭한 합체 로봇(?)이긴 하죠.
SiteOwner
2023-09-26 23:36:25
테크노보이저의 디자인은 제 마음에 꽤 듭니다.
현실세계의 스페이스셔틀처럼 둥글둥글하고 뭉툭한 것보다는 저렇게 각진 것이 묘하게 마음에 들고 그래서 눈이 계속 갑니다. 그리고 지금에라도 이렇게 알아서 다행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영영 모를 뻔한 것을 소개해 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마키
2023-10-13 23:02:26
본가 선더버드도 그렇고, 울트라맨도 그렇고 이런 공상과학메카들은 사실 뜯어보면 말도 안되는 것 투성이지만 인류가 과학으로 만들어냈다는 설정이나 다양한 과학 용어들로 뭔가 그럴듯해 보이고 있어 보이는 것이 최고의 매력이라고 생각하네요.
불평불만을 잔뜩 쓰긴 했지만 나와준게 어디냐 싶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