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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부가 수상하다!] 138화 - 기대감(2)

시어하트어택, 2023-11-10 07:43:40

조회 수
119

로니가 눈을 비비고 다시 봐도, 동급생이 아니라 3학년생 베카가 자신의 앞에 서 있는 게 눈에 보인다. 3학년의 베카가 2학년 교실에 와 있는 게 좀 이상했는지 로니는 바로 반문한다.
“왜 선배님이 우리 교실에 있는 거죠...? 아무래도 좀 이상한데...”
“후배 좀 보러 왔다가 불쌍한 사람이 있길래 바로 구해 준 건데, 구해 줬으면 고맙다고 해야지? 안 그래?”
베카의 그 말에 로니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입을 연다.
“아... 감사... 합니...”
“빨리 거기서 내려와. 뭘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베카는 대충 눈치는 챈 듯, 영문도 모르고 창가에 걸터앉아 있는 로니를 향해서 무엇인지 모를 웃음을 보인다.
“아니, 왜 웃어요!”
“왜 웃기는. 그건 네가 너 스스로에게 되물어봐야 할 것 같은데...”
“알겠어요...”
로니는 겉으로는 바로 알겠다고 대답하고서 창가에서 내려오지만, 속으로는 베카를 또 골탕을 먹이거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품는다. 곧바로, 로니는 대상을 베카에게 옮겨간다. 그러자마자, 베카의 발밑에 순간적으로 이상한 느낌이 들어온다. 바로 베카가 발밑을 내려다보니, 로니의 반 친구들이 벗어놓은 신발과 연필, 펜 등이 마치 거기에 생명을 불어넣기라도 한 것처럼 춤추고 있다. 그것도 베카에게 보라는 듯, 베카를 서서히 둘러싸기 시작하는 건 덤이다. 로니가 생각한 대로, 베카가 막 놀랄 만한 시간이다.
그런데...
“에이...”
하지만 로니의 바람과는 달리, 베카는 곧바로 이 장난을 누가 했는지 눈치챈다. 아니, 주변에 이런 짓을 벌일 만한 사람은 없으니, 눈치를 챈다는 것도 사실은 조금 틀린 말이다.
“로니, 선배한테까지 이런 장난을 치면 안 되는데...”
“네...? 제가 왜요?”
그렇게 시치미를 떼도 베카에게는 당연히 씨알도 안 먹힌다. 아니, 오히려 베카는 더욱 못마땅했는지, 로니를 다시 돌아보다가, 그냥 교실을 나서려 한다.
“그러게. 잘 생각해 봐.”
그러고서, 베카는 자신이 보려고 했던 로니의 동급생을 불러서 교실을 나선다. 베카의 뒷모습을 잠시 지켜보던 로니는 이윽고 베카가 그렇게 교실을 나서는 모습이 못내 아쉬웠던 건지, 웃음을 흘리며 말한다.
“하, 하하하! 도발을 해 놓고 그렇게 도망가는 거야? 나는 또 뭐라고. 그렇다면 나는 보답으로...”
하지만 로니가 그런 말을 막 하려고 할 때.
“우왓!”
갑자기, 로니의 몸 전체가 용수철이 되어 버린 듯, 천장을 향해 튀어 오른다. 당연히 로니의 머리가 천장에 가장 먼저 닿은 다음, ‘쿵’ 하는 울림이 로니의 몸 전체를 휘감고, 로니의 몸이 바닥으로 내던져진다. 쿵- 하고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는 소리가, 교실에 다 울려 퍼질 정도다.
“아으... 저 선배... 도대체 뭘 한 거야... 아까도... 지금도... 도대체 뭐야!”
로니가 베카가 사라진 쪽을 노려보지만, 베카는 이미 로니에게서 멀어져서는, 창밖을 내다보며 중얼거린다.
“로니, 이런 이상한 수나 다 쓰고 말이야.”
“응? 로니가 왜요, 선배님?”
“아, 바실리. 그럴 일이 있어.”
베카와 이야기를 하던 2학년 C반의 바실리가 로니가 있는 교실 쪽을 돌아보자마자, 바실리도 어느새 깨닫는다. 어느새, 바실리를 향해서 대걸레가 기어오고 있다. 마치 거기에 생명력이라도 불어넣은 것처럼, 그리고 베카와 바실리에게 무슨 원념이라도 품은 것처럼 말이다.
“로니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네.”
베카는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대걸레는 신경 쓰지도 않고, 바실리에게 그냥 무심한 듯 말한다.
“그냥 보기나 하라고. 로니가 어떻게 되는지.”
“네...? 선배님, 지금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요? 그리고 밑에 달려오는 건 다 뭐죠?”
“아, 그런 게 있어.”
베카는 아직 무슨 일인지 감이 안 잡히는 바실리에게 그렇게 말하더니, 곧 손을 흔들고는 그 자리를 벗어난다. 잠시 후, ‘으아악’ 하는 로니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창문 밖으로 멀어진다.
“로니가 뭘 했길래...”
“저기 봐봐.”
바실리가 돌아보자, 제자리로 돌아가려다 픽 쓰러져 버린 대걸레가 보인다. 그리고 교실 안쪽으로는 신발, 연필, 펜 등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것도 보인다. 자기 반 친구들이 난데없이 벌어진 상황에 머리를 긁으며 자기 물건을 줍는 모습도 보인다.
“참 많이도 했네.”

그리고 자기 반 교실로 들어온 베카는 곧장 레이리를 찾아간다.
“혹시 그리핀 소식은 못 들었냐? 그리핀이 왜 안 보이는지 모르겠네.”
“어... 그리핀?”
레이리는 잠시 머리를 긁더니, 그리핀이 오늘 아침부터 통 소식이 없었음을 알아낸다. 그리핀이 오늘 안 온 건 알고 있었지만, 선생님도 그냥 그리핀에게 집안 사정이 있었다고 말할 뿐,뭐가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른다.
“혹시 너 때문에 입원한 거 아니냐? 네가 어제 그리핀을 그렇게 함부로 다뤘으니까 그럴 만도 하지.”
“그게 왜 나 때문이냐? 그리핀이 늦잠 자서 깨워 준 건데.”
“뭐야, 말 다 했어!”
레이리가 베카의 멱살을 막 잡으려는데, 지나가던 올리버가 둘을 떼어놓는다.
“너는 또 왜!”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도 내가 할 일이지.”
“예방은 무슨! 일이 일어나 버렸는데!”
레이리가 올리버의 말에 열이 났는지 말끝이 올라간다.
“너는 어제 그리핀한테 있었던 일을 모르지?”
“그리핀...?”
올리버가 그렇게 되묻는다. 당연히 그저께의 사건의 한복판에 있기는 했지만, 그리핀과는 전혀 마주친 적도 없다. 마주쳤다고 하더라도 그냥 지나가는 정도였을 것이다. 아니, 올리버는 그리핀이 마왕성 사건의 범인이라는 사실조차 아직 알지 못한다.
“그러게. 어제도 그리핀이 좀 이상해 보이던데...”
“이 녀석이 한 짓이라고!”
레이리는 자꾸만 베카를 노려보며 목소리를 높이고, 베카는 시인하는 건지, 아니면 항변하는 건지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야, 베카, 말해 봐. 뭐가 어떻게 된 거야?”
“네가 끼어들 일이 아니야. 좀 모르면 가만히 있든지.”
베카는 올리버가 끼어들려는 게 마음에 안 들었는지, 손사레까지 쳐 가며 말한다.
“아니, 지금 상황이 그렇게 넘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좀 말 해보라니까?”
“좀 끼어들지 말자.”
그런데 바로 그때, 익숙한 멜로디가 올리버와 베카, 레이리의 귀에 들린다.

♩♪♬♩♪♬

“에이, 수업 시작했잖아.”
수업 시작을 알리는 벨소리가 울리자마자, 올리버는 베카와 레이리의 몸싸움을 가만히 걱정스럽게 보더니, 이윽고 몸을 돌려 자기 교실로 향하면서, 한 마디 남긴다.
“이따가 해명을 좀 해 줘야겠어, 베카. 도대체 무슨 일인 건지!”
“......”
올리버의 그 말을 듣고도, 베카는 그저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 있다가, 선생이 수업을 하러 들어오자, 그제야 레이리와 드잡이를 하던 것을 풀고는, 교실로 들어간다. 물론 분이 안 풀렸는지 씩씩거리는 건 덤이다.

그리고 점심시간.
“이야, 이게 다 뭐냐? 무슨 노래자랑이라도 하나 봐?”
“에이, 노래자랑은 무슨? 일정표에 그런 건 없는데.”
운동장 가운데에 차려진 무대를 중심으로 늘어선 부스를 보던 지온과 세이지가 한마디씩 한다. 세이지는 지레짐작하던 게 틀리자, 머리를 싸맬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여기 보라고. 이따가 경품 추첨을 하느라 그렇다잖아? 좀 보고 그렇게 말해라.”
“아니, 이건 누가 봐도 가수 섭외하고 그런 그림이잖아? 생각해 보라고. 누가 이걸 경품 추첨하는 현장이라고 생각하겠냐고?”
“네가 관심이 없었으니까 그러는 거지.”
“어...”
세이지는 거기에서 또 할 말을 잃었는지, 잠시 멍하니 서 있다. 지온에게 뭐라고 더 말을 해 보고는 싶은데, 애초에 그 경품 추첨에는 관심이 없었으니 말이다. 그러다가, 세이지는 무언가가 문득 생각났는지, 지온을 툭툭 친다.
“아니, 왜!”
“저기 봐봐. 누가 싸우는 것 같은데?”
세이지가 가리킨 곳을 보니, 중학생 두 명이 서로 몸싸움이라도 할 것처럼 서로 노려보고 있는데, 다들 지온과 세이지가 한두번씩은 봤던 얼굴들이다.
“한 명은 히어로 동아리의 올리버고...”
“다른 한 명은... 미린중학교 3학년 F반의 베카잖아.”
지온과 세이지는 조금 더 가까이 가서 보기로 한다. 무엇 때문에 저렇게 싸우는지, 마침 구경거리가 필요하던 차다.
“아니, 도대체 그 애를 어떻게 했으면 지금까지 안 나오냐고?”
“나도 모르지. 어제 내가 깨워서 학교에는 왔거든? 그런데 오늘 또 소식이 없네? 나도 그래서 연락을 하려고 하는데, 통 안 받더라고!”
“그걸 변명이라고 하냐고? 네가 이상한 짓을 해서 그 후유증 때문에 안 나오는 건 아니고?”
“잘 들어봐, 올리버. 이것도 지금 내가 의도했던 상황은 아닌데...”
그러다가, 베카는 문득 주위를 돌아본다. 지온과 세이지를 비롯한 몇몇 선후배들이 주위에 모여들어 있다. 그 시선이 부담되었는지, 베카는 올리버를 잡아끌며 말한다.
“조금 다른 데 가서 이야기하자고. 지금은 오해를 사기 딱 좋은 시간이야.”
“오해는 무슨 오해? 네가 당당하면 떳떳해지라니까? 내 말이 틀렸냐?”
그렇게 올리버가 말해도, 베카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그저 다른 데로 가자는 주장만 반복할 뿐이다.
“베카, 말을 좀 해 봐! 이건 그렇게 넘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한편, 그렇게 막 설전이 벌어지던 운동장을 보던 두 사람이 있다. 둘의 생각은 각각 다르다. 한 명은 혼자 우두커니 앉아서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셰릴이다.
“그래... 이건 기회라고. 어제의 실패를 만회할 수 있는. 내 방송을 이런 데서도 한번 해 보는 거야. 좀 짧긴 하겠지만 어때?”
그리고 또 한 명은 미린중학교 2학년 C반 교실에 가만히 앉아서 운동장을 내려보고 있던 로니다. 로니 역시, 운동장에서 올리버와 베카가 말다툼을 하는 장면을 포착하자마자, 곧바로 생각이 떠오른다.
“하, 뭐야... 그 선배잖아. 아윽... 아직도 아프네. 그렇다면 저 선배를 골려 줄 좋은 기회겠지? 아까 못 한 것도 마저 해 볼 겸, 놀래나 주자고...”
셰릴은 곧바로 행동에 옮긴다. 자동차 연구 모임의 후배들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얼른 나오라고. 짧게 게릴라 방송을 해 볼 테니까]

그리고 1분 정도 기다려 보는데, 답장을 보낸 후배는 한 명도 없고, 그나마도 읽은 사람은 2명밖에 안 된다. 어제의 그 일을 겪었으니 당연한 반응이겠지만, 셰릴은 그 사실에 열이라도 받았던 건지, 다른 사람들에게 들릴 거라는 것도 잊은 채 큰 소리로 말한다.
“이것들이 좀 나오라니까!”
그러고서, 혼자라도 방송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는지, 이윽고 벤치에서 일어나서 올리버와 베카가 말다툼을 벌이는 쪽으로 다가온다. 여전히, ‘방송을 하고 싶어 미치겠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서 말이다.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SiteOwner

2023-11-11 22:25:19

그렇습니다. 은혜를 원수로 갚는 자는 혼나야지요. 그것도 아주 혹독하게.

베카에게 저렇게 처신한 로니는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합니다. 안 맞은 게 다행이겠지요. 

그나저나 베카의 오늘 일진은 확실히 안 좋습니다. 그나마 올리버가 근처에 있었던 게 천만다행인데 올리버는 문제의 마왕성 사건의 범인이 그리핀이라는 것을 여전히 알지 못하는 상태이고...


셰릴은 저렇게 해서라도 방송이 하고 싶은 것일까요. 저는 이해할 생각이 없습니다.

시어하트어택

2023-11-12 22:32:22

로니의 머릿속은 '자신의 놀 거리가 방해당했다'는 생각이 지배하고 있다 보니 저런 행동이 나오게 됩니다. 그래 봤자 돌아오는 건 더 큰 시련(?)이지만요.


셰릴의 저 행태의 모티브는 믿지 않는 사람도 있겟지만 사실에 기반한 것입니다. 좀 문제가 많은 인터넷 방송인들이 주로 저런 행태를 보여 왔죠.

마드리갈

2023-11-13 18:00:57

역시 바닥에는 그보다 더한 바닥이 있는 것인지...

이전의 토마도 참 답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로니는 아예 리미터 자체가 없네요. 저러다가는 몸이 남아날 리가 없는데 대체 어디까지 만신창이가 되려고 하는 걸까요. 그때 되어서는 후회하려고 해도 기회조차 안 주어질 것인데...

등잔 밑이 어둡네요. 올리버는 그리핀이 문제의 마왕성 사건의 주범이라는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고.


역시 한 장소를 두고도 여러 사람들이 다른 생각을 품고 있네요.

그리고 역시 셰릴이 저런 기회를 놓칠 리가 없겠죠.

시어하트어택

2023-11-19 23:05:36

로니 역시 토마처럼 장난을 좋아하기는 합니다만, 능력은 토마에 비해서는 보잘것없이 보여도 벌이는 행동은 질이 더 나쁘죠. 로니는 끝을 모르고, 자기 몸이 망가지는 한이 있어도 기어코 자신이 원하는 바를 해내고자 하니까요.


거기에다가 크게 판을 벌이는 바람에 잡혀 버린 토마나 그리핀, 그리고 선배의 심기를 건드린 바람에 장난이 끝나 버린 에밀리오와는 달리 큰 일을 벌이지 않으니 로니가 정말로 정신을 차리기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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