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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환상 ART BOOK

하루유키, 2015-01-29 13:07:55

조회 수
274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아티스트중 한 분인 도쿄 환상의 아트북입니다.

폐허나 멸망 이후의 세계(시쳇말로 포스트 아포칼립스라고 부르는)류 장르를 엄청 좋아해서 구매했네요.


알라딘에서 원서주문한건데 2주정도 기다리라고 했던걸 보면 신청서 접수받으면 그때서야 자기네가 물건 구해다가 배송받아서 다시 구매자한테 재배송해주는 방식인가 봅니다.


표지 커버는 본서 내에도 수록된 '신주쿠 고층빌딩 환상 2' 라는 일러스트.

같은 구도 같은 배경에 색감만 평상시 낮의 색감인 '신주쿠 고층빌딩 환상 1'의 바리에이션으로 녹음과 어우러진 신주쿠 스카이라인의 석양 파노라마가 펼쳐져 있습니다.


그동안 픽시브나 홈페이지, 웹사이트등에서 봐온 일러스트의 대부분이 수록되어 있지만, 마음에 들었던 일러스트중 하나인 오사카의 통천각 이라던가 본서 내에도 수록된 시부야의 109 타워의 비 오는 풍경 바리에이션, 아키하바라의 빌딩 일러스트등이 미수록된건 조금 아쉽습니다. 나중에 나올 아트북에 수록되었다면 좋겠네요.



마음에 들었던 일러스트중 하나였던 '사쿠라야 환상 1'.

사쿠라야 환상은 시간대별 변화가 뚜렷이 나타나는 일러스트 모음중 하나이며 그 바리에이션도 본서 내에 모두 수록.



표지를 넘기면 보이는 맨 첫장에는 반투명 기름종이에 구름무늬를 프린팅해서 마치 항공사진처럼 보이도록 연출.

맨 뒷장의 일러스트는 이것의 석양이 지는 바리에이션입니다.



본서 내 수록 일러스트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유 도쿄 환상'.

판타지의 부유 도시나 고대 유적같은 느낌이 들어서 개인적으론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하루유키
東京タワーコレクターズ
ありったけの東京タワーグッズを集めるだけの変人。

10 댓글

마드리갈

2015-01-29 17:56:04

아하, 이게 도쿄환상 아트북이군요!!

인류가 멸망하고 난 뒤 남겨진 뒤의 각종 문명유산은 어떻게 될까 역시도 관심을 끌만한 요소일 거예요. TV에서 간혹 봤던 Life after People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차례차례로 보여주고 있었는데, 관리하지 않고 버려진 구조물은 역시 어쩔 수 없다는 게 잘 보이고 있어요. 그리고 이 도쿄환상 아트북에서는 그러한 상황을 상정한 것을 일러스트로...


내용도 내용이지만 반투명 기름종이에 구름무늬를 인쇄해서 항공사진처럼 보이게 한 데에서 감탄했어요!!

하루유키

2015-01-29 19:35:02

말씀해주신 다큐멘터리 'Life after People(인류 멸망 그후)' 라던가 '인류가 사라진다면' 9부작 다큐멘터리 같은것도 다 보긴 했는데 역시 인류가 세월과 싸우며 이룩한 문명과 문화의 모든게 한줌의 재가 된다는 내용은 썩 달갑지 않더라구요... 그러면서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것도 어찌보면 넌센스일지도.

 

아무튼 책 자체는 꽤 볼만합니다. 웹에서 봐오던 일러스트들을 직접 종이로 만져보니까 감회가 남다르더라구요. 작가가 어디서 태어나 어디서 뭘 했나 어떤 컨셉으로 작품을 그렸나 같은 구구절한 내용은 일절 없이 그냥 쿨하게 일러스트만 보여주고 끝내는게 맘에 들었습니다. 일본어엔 까막눈이라 실어줬어도 한글자도 못 읽었겠지만요. 말씀하신 부분은 저도 처음에 책 펼쳐보고 감탄했습니다. 아이디어가 멋지더군요.

대왕고래

2015-01-29 21:25:05

두번째의 폐허?사진은 왠지 맘에 드네요. 저런 분위기를 좋아하는지라...

근데 마지막처럼 저런 부유하는 것도 재미있고 좋아해요. 왠지 아름다워보이고 말이죠. 하늘이라서 그런걸까요?

그나저나 확실히 멸망한 후의 세상은 어떨까 싶어요. 그런 세계에 어떤 지성생명체가 가게 되면 어떻게 느낄까도 재미있는 요소겠죠.

하루유키

2015-01-29 21:49:41

본서에 수록된 일러스트들도 그렇지만, 대체로 그리시는 일러스트가 크게 저 '사쿠라야 환상 1'처럼 말 그대로의 폐허같은 느낌과 '신주쿠 고층빌딩 환상'이나  '부유 도쿄 환상' 처럼 도시의 폐허를 녹음이 뒤덮어가는 느낌의 둘로 나뉘어집니다. 아무튼 저처럼 폐허나 멸망 이후의 세계(포스트 아포칼립스)를 좋아하신다면 구매하셔서 후회하시진 않을거라 장담합니다.

 

픽시브블로그를 링크해드릴테니 관심 있으시면 한번 둘러보세요. 구글 같은데에 東京幻想이나 tokyo gensou로 검색해보시면 본서에 미수록된 일러스트들도 몇장 나오긴 합니다. 사실 본서 자체가 웹사이트에 있는 이미지 대부분은 수록되어있긴 한데, 몇몇 일러스트는 미수록된 것도 있는 모양이더군요.

 

멸망한 이후의 문명의 잔재를 바라보는 인간이 아닌 지성생명체라... 확실히 매력적인 요소죠.

안샤르베인

2015-01-29 22:28:51

뭐랄까 판타지와 관련된 배경을 그릴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자료들이네요.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특히나 저 항공사진처럼 연출한 건 그저 감탄만 나오네요.

하루유키

2015-01-30 00:18:01

본문에는 언급하지 않았던 내용이지만, 실제로 본서 내 수록 일러스트중 하나인 '롯폰기 힐즈 환상' 같은경우는 구름 위 까지 뻗어있는 빌딩의 최상층에 커다란 나무가 자라 마치 빌딩 전체가 바오밥 나무처럼 보이는 몽환적인 일러스트이고 도쿄 스카이트리를 말 그대로의 '나무(tree)'처럼 묘사한 '스카이트리 환상'이라던가 철교가 심해에 가라앉아 있는듯한 '쇼헤이바시(昌平橋) 환상', 정글 속에 사원같은 건물이 자리잡고 있는 '무도관(武道館) 환상'같이 포스트 아포칼립스적 색채를 제껴놓고 보더라도 그 자체가 판타지로서 손색이 없는 일러스트도 꽤 수록돼 있습니다.

 

항공사진 연출은 어찌보면 매우 간단한 효과지만 뒷면의 일러스트와 맞물려서 아름답게만 보이죠.

SiteOwner

2015-01-29 23:23:59

문명이 몰락한 이후의 폐허...역시 많은 상상력의 원천이지요.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문명이 몰락하고 그 문명이 꽃피었던 자리가 허물어져 버린 건 한두번이 아니었지만 현대문명이 저런 파국을 맞는다면 하는 것은 무서운 생각이 드는 한편, 위에서 안샤르베인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판타지 관련의 창작물에 많은 영감을 줄 수 있을 듯합니다.

저 아트북의 발상, 정말 참신해서 감탄했습니다. 저런 작은 데서 훌륭한 예술감각이 드러납니다.


안그래도 저도 저런 데에 관심이 있다 보니, 인터넷 보급 초기부터 각종 폐허 관련 사이트를 많이 찾아보고 했습니다. 특히 일본의 폐허탐방 사이트를 많이 참조했고 실제로 몇몇 유명한 곳은 가 본 적도 있습니다. 가 보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루유키

2015-01-30 00:24:56

아무래도 그런 고대 문명들은 시대가 시대이기도 하니 별로 와닫지가 않지만 현대 문명은 지금 우리들이 살고있는 시공간 자체니까 좀 더 직접적으로 멸망에 대한 분위기가 와닫는 것 같아요. 이유는 별개지만 실제로 그런 곳도 몇군데 있기도 하구요. 안샤르베인님 댓글의 답글로도 달았지만 멸망이란 특유의 소재가 주는 음울한 분위기(?)를 제하고 보면 의외로 꽤나 운치있고 아름다운, 소위말하는 낭만이 느껴지는 일러스트도 꽤 수록됐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다들 감탄하시는 항공사진의 경우는 어찌보면 간단하게 반투명 기름종이에 구름 무늬를 프린팅하고 그걸 뒷장의 마을 풍경과 겹처보도록 되어있을뿐이지만, 그런 사소한 방법이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서(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하늘 위에서 구름이 살짝 낀 마을을 엿보는 느낌?) 더욱 아름답고 미려하게 보이는게 아닐까 싶어요. 확실히 아이디어 자체도 매우 독특하고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흉내내 보고싶습니다.

 

저도 그런데에 가보고 싶기야 한데 시간 문제도 있고 금전 문제도 있고 복잡해서 그냥 폐허 사진 보고 일러스트 수집해 보는걸로 만족하고 있네요. 기회가 된다면야 꼭 한번쯤 가보고 싶습니다. 프리피야트 라던지... 

TheRomangOrc

2015-02-09 01:13:02

좋아하는 작가나 일러스터, 혹 화풍이 있다면 그에 대한 아트북을 수집하는 것 자체가 이렇게 큰 기쁨을 주기도 하죠.

저같은 경우엔 아무래도 과가 과인지라 주변에서 그런게 무척 많았어요.

저보단 제 친구들이 이러한 아트북들을 구입하는데에 열을 올리는 편이었지만요.

아예 대학 학기 초나 혹은 일정 주기마다 학과에 책 판매상들이 직접 찾아와서 다양한 해외 원서들을 판매하기도 했었죠.

그게 기억나네요.


이제 곧 개강을 하게 될 터이니 슬슬 그러한게 다시 시작되겠어요.

하루유키

2015-02-16 00:01:49

좋아하는 작가나 아티스트, 뮤지션의 물건은 갖고있다는 것만으로도 뭔가 뿌듯하고도 자랑스럽다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사실 전 이런 류의 물건은 거의 사질 않는 편이지만 이것만큼은 정말 좋아하는 분의 아트북이라서 기꺼이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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