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h Blind가 2010년 2010년 3월 28일 하야부사의 지구 귀환 확정을 기념하기위해 니코니코 동화에 투고한 노래입니다.
7분이나 되는 긴 러닝타임에는 소행성 탐사기 하야부사의 오랜 여행이 고스란히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けた翼で 君を支えた母親 부러진 날개로 너를 떠받쳤던 어머니 全てを託して 彼女は逝った 모든걸 맡기고 그녀는 먼 곳으로 떠났다 ?か彼方にて 君を待つ父親 아득히 먼 저편에서 너를 기다리는 아버지 その命かけて 旅が始まった 그 목숨을 건 여행이 시작되었다 風に吹かれ 雨に打たれ 雷が君を?く 바람이 몰아치고 비를 맞고 천둥이 너를 불태워도 それでも旅を やめないのは それが生きる意味だから 그래도 여행을 그만두지 않는 건 그것이 살아가는 의미이기에 舞い上がれ はやぶさ 날아올라라 하야부사 翼が折れたとしても 날개가 꺾인다 해도 幾重の夢抱えて 여러 겹의 꿈을 안고서 翔けあがれ はやぶさ 솟아올라라 하야부사 嵐がその身?いでも 폭풍우가 그 몸을 몰아쳐도 大宇宙切り裂いて 대우주(방대한 하늘)를 가로질러 Fly away Fly away ?か遠い場所で 初めて父の顔を見た 아득히 먼 장소에서 처음으로 아버지의 얼굴을 보았다 喜ぶ間もなく「さあお?り」と放たれた 기뻐할 틈도 없이「자아 다녀오렴」라며 보내졌다 往路で抱えた 再?への希望と 가는 길에서 품은 훗날 재회의 희망과 復路で抱えた 落とせない持ち物 돌아오는 길에 꼭 안은 빠뜨릴 수 없는 소지품 無?な旅と 嘲笑われた それでも飛び?けた 헛된 여행이라 비웃음당했다 그래도 여행을 계속했다 二人の親に 託されたもの それが旅の意味だから 두 부모님에게 부탁받은 것, 그것이 여행의 의미이기에 舞い上がれ はやぶさ 날아올라라 하야부사 翼が折れたとしても 날개가 꺾인다 해도 幾重の夢抱えて 여러 겹의 꿈을 안고서 翔けあがれ はやぶさ 솟아올라라 하야부사 嵐がその身?いでも 폭풍우가 그 몸을 몰아쳐도 大宇宙切り裂いて 대우주(방대한 하늘)를 가로질러 Fly away Fly away 翼が折れ 片足がもげ それでも飛び?けた 날개가 꺾이고 외발이 되어도 그래도 계속 날았다 ?く輝く 故?の空へ ?けるものがあるから 푸르르게 빛나는 고향의 하늘에 보내야할 것이 있으니까 死を賭して 목숨을 걸고서 舞い上がれ はやぶさ 날아올라라 하야부사 翼が折れたとしても 날개가 꺾인다 해도 幾重の夢抱えて 여러 겹의 꿈을 안고서 翔けあがれ はやぶさ 솟아올라라 하야부사 嵐がその身?いでも 폭풍우가 그 몸을 몰아쳐도 大宇宙切り裂いて 대우주를 (방대한 하늘) 가로질러 舞い上がれ はやぶさ 날아올라라 하야부사 故?の空見えるまで 고향의 하늘이 보일 때까지 翔けあがれ はやぶさ 솟아올라라 하야부사 その身が燃え?きるまで 그 몸이 불타 사라질 때까지 Fly away Fly away ただいま 다녀왔습니다 |
[하야부사/はやぶさ]
하야부사는 일본의 우주항공 연구개발 기구(宇宙航空?究開發機構), 통칭 JAXA에서 제작하여 2003년 5월 9일 일본 타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소행성 탐사기입니다. 화성과 목성 사이에 분포한 아스테로이드 벨트에 위치한 S형 소행성 '이토카와'(*)가 품은 태고의 태양계의 정보가 담긴 시료를 채취하고, 일본 독자의 우주항공 기술만으로도 과연 지구 귀환을 전제로한 우주 탐사를 수행할 수 있는가에 대한 자료 수집을 가장 중요한 임무로 삼아 발사되었습니다.
당초에는 4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고, 따라서 2007년 지구로 되돌아올 예정이었지만, 항행중 원인 불명의 이유로 기체의 자세 조정에 필요한 리액션 휠 3기중 2기가 고장나고, 그 영향으로 조준점 선정이 불가능해져 탑재한 사출분리형 소형 탐사기 '미네르바'를 상실. 예비로 준비해둔 쇠구슬을 발사하였지만 이또한 발사는 수행했지만 탄환의 화약 점화에 실패하여 시료 채취 실패, 결국 본체를 직접 이토카와에 착륙시키면서 그 와중에 발생하는 파편을 실린더로 채취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얼마 안되는 양이지만 시료 채취를 가까스로 성공했습니다.
이와중 본체의 손상으로 화학 연료가 누출되고 본체의 기능이 정지. 통신이 끊어지며 연락 두절 상태가 되었지만 JAXA 연구원들의 필사적인 사투로 가까스로 재기동. 2009년 11월 20일에는 하나 남은 리액션 휠로 기체의 자세제어를 수행하며 고장난 이온엔진의 살아있는 부분만을 결합해 작동시키는 회로(*)를 통해 간신히 이온 엔진을 재점화하고 지구로의 귀환을 개시합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당초 귀환 예정으로부터 3년이 지난 7년만인 2010년 6월 13일. 최종 임무로 지구의 사진 촬영과 동시에 귀환 캡슐의 투하 임무를 수행, 7년간의 탐사의 결실을 맺으며 모든 임무를 완수합니다. 비록 약 1500 그레인(약 97그램)의 적은 양이었지만, 하야부사가 목숨을 걸고 사투를 벌여 채취한 소중한 샘플이 담긴 귀환 캡슐은 오스트레일리아 남부 우메라 사막에 무사히 도달하여 회수되었고 본체 역시 뒤따라 대기권으로 돌입하여 소각 폐기되었습니다.
탐사 기간동안 하야부사는 태양 주위를 총 5회 공전했으며 총 비행거리는 약 60억km를 달성. 지금까지 지구에 귀환한 우주 비행체 중에서 최장거리 항해 기록을 세웠으며, '인류 최초로 달 이외의 천체에 착륙하고 그 샘플을 채취하여 지구로 귀환한 탐사선'으로 기록되었습니다.
(* 원래는 '1998 SF 36'라는 코드만 붙은 직경 500m급 소행성이지만 하야부사의 목적지로 정해지며 일본의 로켓 과학자 '이토카와 히데오'를 기리는 의미에서 '이토카와(イトカワ)' 라고 명명됐습니다. 덧붙여 이토카와가 목적지로 정해진건 탈출속도가 낮아 하야부사같은 소형 추진체 자력으로도 소행성의 인력권에서 벗어날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이온 엔진은 제논(크세논) 양이온을 고속으로 분출하는 '이온원'과, 양이온을 분출하며 탐사선이 음전하로 대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자를 방출하는 '중화기'로 구성되는데 이 회로는 비상시 이온원이 고장난 엔진의 중화기와 중화기가 고장난 엔진의 이온원을 연결하여 이온 엔진을 되살리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충분한 기술 검증도 거치지 못한채 시범적으로 탑재한 기능이었지만 훌륭하게 제몫을 하면서 결과적으로 하야부사를 되살려냈습니다.)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채색이야기] 면채색을 배워보자| 공지사항 6
|
2014-11-11 | 7231 | |
공지 |
오리지널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안내| 공지사항 |
2013-09-02 | 2345 | |
공지 |
아트홀 최소준수사항| 공지사항
|
2013-02-25 | 4690 | |
1012 |
세계관 설정(12)-식물도감| 설정 4 |
2015-02-25 | 219 | |
1011 |
겨우겨우 완성...| 미분류 3
|
2015-02-24 | 143 | |
1010 |
[전재] Do As Infinity - 쏙독새의 꿈| 영상 6 |
2015-02-21 | 294 | |
1009 |
[전재] CPR - 누구나 할 수 있는 터프한 행위| 영상 4 |
2015-02-21 | 143 | |
1008 |
울적한 날 자주 듣는 노래들| REVIEW 6 |
2015-02-16 | 297 | |
1007 |
허니버터칩| REVIEW 3
|
2015-02-15 | 151 | |
1006 |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의 궤적을 뒤쫒아가며| REVIEW 6 |
2015-02-11 | 373 | |
1005 |
[전재] 하츠네 미쿠 - 하야부사| 영상 4 |
2015-02-09 | 251 | |
1004 |
[전재] 월페이퍼(테마 : 풍경)| 스틸이미지 6
|
2015-02-06 | 192 | |
1003 |
게임고수와_구경꾼들_2.jpg| 스틸이미지 7
|
2015-02-05 | 146 | |
1002 |
2월 3일자 스케치| 스틸이미지 7
|
2015-02-03 | 153 | |
1001 |
[전재] 월페이퍼(테마 : 마인크래프트)| 스틸이미지 4
|
2015-02-02 | 298 | |
1000 |
[전재] 퀸시 존스 - Ai no Corrida| 영상 3 |
2015-01-30 | 211 | |
999 |
도쿄 환상 ART BOOK| REVIEW 10 |
2015-01-29 | 274 | |
998 |
[전재] 몇몇 재즈 음악을 가져왔습니다.| 영상 2 |
2015-01-25 | 206 | |
997 |
게임고수와_구경꾼들.jpg| 스틸이미지 5
|
2015-01-23 | 158 | |
996 |
[전재]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공룡들| 스틸이미지 6
|
2015-01-23 | 193 | |
995 |
간단히 그려 본 은두르| 스틸이미지 4
|
2015-01-21 | 264 | |
994 |
여우의 3D그래픽 수업 진행상황| 미분류 3
|
2015-01-19 | 206 | |
993 |
[전재] United Breaks Guitars| 영상 4 |
2015-01-19 | 167 |
4 댓글
마드리갈
2015-02-12 14:08:29
하야부사의 악전고투 끝의 성공적인 귀환은 인류의 우주탐사 역사에 영원히 남을 쾌거임이 틀림없어요.
그리고 숱한 기술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이렇게 소임을 다 해온 이온엔진의 가능성이 검증되었다는 것에도 큰 기쁨을 느껴요. 비록 자연과학이나 공학을 전공한 사람은 아니지만, 기술에 관심이 있는 한 사람으로서.
첨부해 주신 곡도 잘 들었어요.
이 곡을 하츠네 미쿠 목소리의 본바탕인 후지타 사키가 부르면 또 어떤 느낌일까 싶기도 해요. 잘 들었어요.
하루유키
2015-02-13 00:30:31
개인적으로 저도 저런걸 무척이나 좋아하다보니 꽤나 감동적이었습니다. 로그 찾아서 번역하고 하다보니 정말 하야부사나 JAXA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을 가능하게 만들기위해 필사의 사투를 벌여 해처나왔다는 느낌. 대기권 재돌입 영상을 처음 봤을때는 진짜 눈물 나올뻔했어요.
니코니코 동화의 원본 영상 보면서 코멘트도 두개 달아줬습니다. 각각 "어서와. 수고했어. 고마워."(7분 즈음) / "2015년에서 왔어. 안심해, 더 이상 널 비웃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2분 40초 즈음, '헛된 여행이라 비웃음당했다' 부분) 사실 로그 번역하면서 MP3 파일 계속 반복해 들었습니다. 러닝타임이 7분이라 꽤 긴것 같아도 막상 듣다보면 금방 끝나는 느낌이더군요.
SiteOwner
2015-09-29 21:27:58
하야부사, 꽤 긴 곡이지만 금방 다 듣게 되네요. 시간이 압축되어 지나간 줄 알았습니다.
오래 전에 NHK에서 방영되었던 프로젝트X를 보면 각종 기술자들의 악전고투 스토리에 감동받아서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하야부사에 담긴 이야기도 충분히 그렇습니다. 그리고 하야부사의 귀환 스토리는 역시 현실이 창작물보다 더욱 감동적이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무모하게만 보였던 인류역사 속의 여러 도전들은 차차 성공해 왔고 이렇게 하야부사도 성공했습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메가프로젝트가 성공할지를 기대해 봅니다.
좋은 음악과 그것의 바탕이 된 감동적인 실화를 소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루유키
2015-09-30 12:43:55
JAXA의 여행 로그를 번역하다보니 단순한 기계임에도 불구하고 통신 딜레이도 시간 단위로 걸리는 머나먼 아스테로이드 벨트에서 혼자 악전고투하며 어떻게든 기적적으로 되돌아온 하야부사와 그런 하야부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JAXA 스탭들의 노력이 절절하게 느껴지더라구요. NASA의 화성탐사성 오퍼튜니티와 스피릿도 그렇고 픽사의 애니메이션 Wall-E의 Wall-E도 마찬가지로 단순한 기계임에도 그들의 행동에 감동을 느끼는건 역시 인류의 도전정신과 투혼을 느낄수 있는 동질감 때문이겠죠.
예전에 소개해드렸던 애니메이션 비행의 역사도 그렇고 어떠한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목표를 위해 투지를 불사르는 도전 정신이야말로 지금의 인류 역사를 지탱하는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좋게 봐주셨다니 저야말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