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발매된 Perfume의 4번째 정규 앨범이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정식 발매된 앨범인 JPN입니다.
대체적으로는 그냥저냥 듣기 무난한 곡들로 채워져 있고 타 앨범에도 수록된 레이저 빔이나 Glitter는 앨범 믹스 버전으로 수록, 원곡보다 조금 부드러운 느낌으로 리믹스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13번 트랙인 '부자연스러운 걸'.
그리고 이 JPN이 제가 처음으로 산 실물 앨범입니다. 디지털 음원이라면야 YUKI의 앨범 'Five-Star'라던가 몇곡 더 있긴 하지만 실물 앨범은 이것이 처음.
처음으로 직구에 손을 대게 한 marble의 앨범 '무지개빛 허밍'과 '손바닥' 입니다.
marble 노래는 이것저것 들어보기도 했고 아직도 제 폰에서 가장 재생 횟수가 많은 가수중 한 분인데 이렇게 실물 앨범을 만져보게되니 감개무량합니다. marble 앨번이라는걸 알고는 블로그에 올라온 음원을 곰녹음기로 녹음하는 궁여지책을 써서까지 듣고다니던 때가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무지개빛 허밍. 2008년 발매된 marble의 메이저 데뷔 첫 앨범입니다.
대체적으로는 그냥저냥 무난하면서도 듣기 괜찮은 달콤한 노래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재밌는 점은 대부분의 작곡/편곡은 키쿠치 타츠야 님 담당이지만 micco 님이 직접 작곡한 노래도 있고 가사는 전부 micco 님이 작사. 가사의 내용을 생각해보면 그럴만하다는 느낌(?).
2번 트랙 '공중미로'는 애니메이션 '꼬마여신 카린(かみちゃまかりん)'의 두번째 엔딩곡, 3번 트랙 '푸른하늘 loop'는 '키미키스 pure rouge'의 오프닝곡, 개인적으로 수록곡중 가장 좋아하는 마지막 14번 트랙 '싹터라 drive'는 '히다마리 스케치'의 엔딩곡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손바닥. 2009년 발매된 marble의 초기 베스트 앨범입니다.
marble이 아직 인디즈에서 활동하던 무렵에 발표했던 노래들을 골라 수록한 앨범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1번 트랙 '지구', 2번 트랙 '자양화 빛깔의 방', 5번 트랙 'Is it over?'의 3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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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TheRomangOrc
2015-04-06 15:43:27
전 다이나믹 듀오와 CBMASS의 정규 앨범을 전부 가지고 있어요.
가장 좋아하는 가수인지라 모두 소장해두었죠.
예전엔 자주 오디오로 듣고는 했는데 이사하고 나서는 어디로 치웠는지라 앨범의 CD로 들은지는 한참 됬네요.
요즘시대이니 스마트폰이나 pc로 들으면 그만이긴 하지만 가끔은 왠지 좀 그립기도 해요.
그 외에도 몇 장 가지고 있긴 하지만 역시 가장 의마가 깊은건 다이나믹 듀오의 앨범이겠네요.
하루유키
2015-04-10 09:19:51
저도 이런 쪽에서는 은근히 아날로그 취향이라 디지털 오디오 파일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들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물론 그게 편하기야 하지만 전 아직도 이렇게 직접 앨범을 사다가 CD를 컴퓨터에 넣고 들어보는게 더 좋아요.
비단 가수뿐만이 아니라도 좋아하는 사람이 낸 물건을 직접 사다가 소장한다는 그 느낌 자체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이나믹 듀오라... 아는 노래가 한두곡쯤은 있을법한데 요즘 국내 노래는 통 듣질 않는데다 최신곡이 뭔지도 전혀 모르고 있어요.
SiteOwner
2015-04-06 22:51:58
Perfume은 원룸디스코로 알게 되었습니다.
멤버 중 카시유카가 가장 눈에 띄더군요. 쥐같은 귀여움이 특히 좋았습니다.
요즘은 퍼퓸의 노래를 거의 듣지 않게 되었는데 어떤 곡들이 새로 나왔는지 다시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marble도 상당히 좋은 노래를 내고 있지요. 마시로이로심포니 및 히다마리 스케치 애니의 엔딩곡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마시로이로심포니 애니에서는 오프닝곡을 담당한 ChouCho도 같이 알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보니, 수입음반에 대한 각종 지식이나 경험담 관련의 글도 써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있습니다.
하루유키
2015-04-10 09:24:10
저는 하드 뒤져보다가 예전에 받았던 J-POP 모음 폴더에 일렉트로 월드가 있길래 들어보고 그대로 팬이 됐습니다. 멤버중에선 아~쨩이 좋아요. 저도 LEVEL-3 디지털 음원 나머지도 사고 다른 신곡들도 챙겨야 하는데 돈이 없네요.
marble은 아마 히다마리 스케치를 보며 알았을거라 생각중인데 음색이라던가 가사라던가 분위기라던가 다 제 맘에 들어서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choucho 같은 경우엔 전 걸즈 앤 판처(와 오프닝 Dream Riser)를 보며 알았네요. 애니메이션 명곡 모음집에도 몇곡 끼어있길래 지금도 폰에 한두곡 정도 담아다 듣고 있습니다.
녜에. SiteOwner 님이나 마드리갈님과 대화하다보면 아직도 배워야 할게 많다는 느낌입니다. 좋은 정보글 기대할게요.
마드리갈
2015-04-09 12:53:41
아하, 저 JPN 앨범!! 하루유키님이 한동안 프로필 이미지로 저 앨범의 표지를 쓰셨던 거군요!!
그리고 marble의 노래는 저도 참 좋아해요.
상당히 편안한 분위기, 안정적인 발성 등이 돋보여서, 저도 저런 목소리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특히 히다마리 스케치 허니컴의 엔딩곡인 夢ぐも(=꿈구름)는 영상 자체의 아름다움과 상당히 잘 어울려서 특히 많이 좋아하고 있어요.
marble 이외에도 제가 좋아하는 애니송 가수는...
Ray, ChouCho, azusa, fhana, 하루나 루나, 사와이 미쿠, 쿠리바야시 미나미, 하시모토 미유키 등이 있어요.
하루유키
2015-04-10 09:16:32
녜에. 덧붙여 지금 쓰고있는건 2번째 앨범인 GAME의 앨범 커버입니다.
저도 그냥 듣고 있으면 뭔가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라 좋아해요. 꿈구름도 괜찮기는 한데 자주 듣질 않아서 그런가 허니컴 노래는 그다지 손이 안가더라구요. 허니컴도 봐야하는데 시간이 영...
ChouCho 노래는 Dream riser가 괜찮더군요. 쿠리바야시 미나미 노래는 명야화전랑(칼이야기 오프닝)이랑 Straight jet라는 노래가 있기는 합니다. 덧붙여 전 marble 외엔 호리에 유이, 츠지 시온, Suneohair 정도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