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구방위대라고도 불리고 외계인을 고문한다는 농담으로도 묘사되는 미군이 또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제목이 꽤 엄청나지만 과장된 것이 없습니다. 이제는 현실이라서 그렇습니다.
올해 8월의 끝과 9월의 시작에 미 육군과 미 공군이 미국 네바다주 및 뉴멕시코주의 실험장에서 실시한 각종 화력시험은 미군의 진화가 또 어디까지 이루어졌는가를 보여주었습니다. 미 육군은 155mm 자주포에서 발사가능한 극초음속 정밀유도포탄으로 크루즈미사일을 격추했고, 미 공군은 미사일을 탑재한 드론으로도 유인전투기인 F-16에서 운용하는 레이저유도식 로켓으로도 크루즈미사일 격추에 성공했습니다.
미 육군이 개발한 것은 신개발의 XM1125 155mm 자주포 및 그 자주포에서 운용되는 극초음속발사체(Hyper Velocity Projectile, 약칭 HVP)라는 이름의 마하 5 이상의 정밀유도포탄. 기본적으로는 목표물에 명중하는 것만으로 적을 격파하는 운동에너지탄이지만 장약을 장착하여 폭발화염으로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포탄을 맞아서 멀쩡할 수 있는 항공기 등의 다양한 비행체는 없습니다. 게다가 단가가 86,000달러라서 고급세단 정도의 고가이긴 합니다만, 크루즈미사일보다는 월등히 저렴합니다.
게다가 미 공군은 다수의 플랫폼에서 운용가능한 저렴한 무기를 고성능화하여 적의 고가 전략무기인 크루즈미사일을 직접 격파하는 솔루션을 만들었습니다.
MQ-9 리퍼 드론에 탑재가능한 AIM-9X 사이드와인더 공대공미사일은 단가 50만 달러 미만의 것. 실전에서 다수 사용되어 성능이 검증된 미국의 토마호크 크루즈미사일의 단가가 187만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확실히 저렴합니다.
그런데 이것만이 다가 아닙니다. F-16에서 시험이 성공한 레이저유도식 로켓인 선진정밀파괴무기시스템(Advanced Precision Kill Weapon System)은 더욱 단가가 낮습니다. 영국의 BAE 시스템즈가 제작하는 이것은 대전차헬리콥터에서 운용하는 19연장 원통형 발사관으로도 잘 알려진 하이드라 70(Hydra 70) 무유도로켓을 기반으로 한 단거리 유도로켓. 이것의 단가는 22,000달러로 더욱 낮습니다. 게다가 모체인 하이드라 70은 다양한 고정익기 및 헬리콥터에서 운용가능하다 보니 더욱 다재다능합니다. 당장 F-16 전투기만 해도 미 공군에는 1000대 내외가 있습니다.
이렇게 미군이 진화하고 있는 것을 보니 역시 기술의 발전은 무섭습니다.
그리고, 차세대를 위한 기술을 조용히 개발하고 있다가 성숙시키면 드러내는 것에서 미국의 힘이 보입니다.
참조한 아래의 기사를 같이 읽어 보셔도 좋습니다.
MQ-9 Reaper, Howitzer, Rocket Toting F-16 All Shoot Down Mock Cruise Missiles In Huge Test (2020년 9월 11일 THE DRIVE, 영어)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168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172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189 | |
공지 |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10 |
2023-12-30 | 360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2 |
2020-02-20 | 3863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001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5973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594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088 | |
4256 |
"부모님의 유골함을 깨트렸다" 라는 사기2 |
2020-09-29 | 148 | |
4255 |
[작가수업] 스트레스와 패러디와 죄책감4 |
2020-09-28 | 145 | |
4254 |
포그와 파스파르투처럼 언제나 함께, 새 차 환영식2 |
2020-09-27 | 129 | |
4253 |
북한이라는 마법5 |
2020-09-26 | 155 | |
4252 |
[음악이야기] Justice Ray 연대기3 |
2020-09-25 | 153 | |
4251 |
요즘 오페라를 듣는 일이 잦아졌습니다2 |
2020-09-25 | 141 | |
4250 |
창작활동 근황.3 |
2020-09-24 | 120 | |
4249 |
요즘 제대로 자질 못해 힘드네요2 |
2020-09-24 | 123 | |
4248 |
좋아하는 작품에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장면이 나올 때2 |
2020-09-24 | 126 | |
4247 |
물 관련으로 실책 둘.2 |
2020-09-23 | 126 | |
4246 |
오래간만에 근황입니다4 |
2020-09-22 | 140 | |
4245 |
오늘은 이상하게 할 말이 없네요...2 |
2020-09-21 | 126 | |
4244 |
6년간 사용 안한 계산기 상태가 메롱합니다.2 |
2020-09-20 | 129 | |
4243 |
여러 가지 지리 관련 이야기들.4 |
2020-09-19 | 136 | |
4242 |
미군의 자주포, 드론 및 전투기는 크루즈미사일을 격추한다 |
2020-09-18 | 135 | |
4241 |
일본산 창작물에서 의외로 자주 보이는 성씨2 |
2020-09-17 | 140 | |
4240 |
[신차 출고기] 도심과 자연을 하나에 담은 만능선수, 올 뉴 투싼3 |
2020-09-16 | 131 | |
4239 |
코스모스 954의 악몽, 부레베스트니크로 재현되는가3 |
2020-09-16 | 144 | |
4238 |
김영란법 형해화는 경제논리로 정당화되었다9 |
2020-09-15 | 163 | |
4237 |
517마일(=832km) 항속거리의 전기차11 |
2020-09-14 | 197 |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