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창작물 또는 전재허가를 받은 기존의 작품을 게재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모죠(喪女)는 もてない女性의 줄임말로, 인기없는 여성을 뜻하는 속어입니다.?
제목: 겐소사마 전설
ID: 라떼는말이다
게시일: 20XX.11.XX
대학생때는 동아리 활동을 했었는데, 동아리에 좀 별로인 애가 한 명 있었어.
그 애는 도끼병이라도 걸린건지 모든 사람들이 다 자신을 좋아하고,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었지.
사실은 모죠인데다가 뚱녀에 추녀였지만, 걔는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자기가 제일 예쁜 줄 알았어.
편의상 걔를 A코라고 할게.
A코는 항상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꽉 차 있었어.
항상 자기가 너무 에뻐서 탈이다, 나는 이 대학교의 여신이다 이런 말들을 입버릇처럼 했지.
거기서 그치지 않고 동아리방의 모든 남자 회원들에게 추파를 던져. 그 중 한명이 B오였는데 이 녀석은 누가 봐도 잘 생겼어.
기무라 타쿠야를 닮은 얼굴때문에 동아리 홍보역도 많이 했던 녀석이지. 가끔 동아리방에 같이 오는 여자친구도 있었고.
이 여자친구를 C코라고 할게.
B오가 가끔 C코를 데리고 동아리방에 오면, A코가 C코를 무섭게 쨰려보면서 저런 오징어같은 게 B오에게 가당키나 하냐고 폭언을 날려.
일부러 다리를 걸거나 깎아내리고 소지품을 훔쳐가는 등, 자잘하게 괴롭히기까지하니... 거기다가 여자친구인 C코가 뻔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추파를 던지기까지 했으니까. C코는 A코에게 있어서 그저 내 남자를 뺏어간 사람 취급이었던거야. 정작 B오는 A코에게 마음도 없었고, 말을 섞은 적도 없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A코가 C코를 괴롭히거나 물건을 훔치려고 하면 말려주기도 하고, C코에게 괜히 꼽주려고 할 때도 변호해주자 A코는 질투가 심해져서 아예 대놓고 때리기까지 할 정도였어. 게임에서 일부러 지게 만들어놓고, 벌칙을 이긴 사람이 진 사람 떄리기로 정한 다음에.
그런 언행이 계속되자 C코는 동아리방에 더 이상 놀러오지 않았어. 그러자 자연스럽게 B오도 동아리방으로 오는 횟수가 둘어들었지.
B오가 회장에게 연락했다고 들었을 때, 동아리방에 있던 다른 회원들이 일제히 증언할 정도였어. 증언을 들은 회장이 경악할 정도였지.
보다 못 한 회장이 동아리를 나가달라고 했지만 A코는 나가지 않았어.
내가 너무 매력이 넘치는 걸 어쩌냐며 울고불고 매달리는데도 회장은 A코를 내보냈어.
모죠 뚱녀의 근거없는 자신감과 추파에 지친 사람들은 점점 동아리방으로 오는 횟수가 줄어들었고, 신입생들도 잘 오지 않았으니까.
멋도 모르고 동아리방에 왔다가 A코의 근거 없는 자신감과 추파를 보고 질려서 나가버리는거지. 그것때문에 탈퇴한 사람도 있었고.
그러던 와중에, 갑자기 A코가 없어진거야. 밑도끝도 없이 동아리방에서 사라졌어. 발길을 끊었던 동아리 회원들이 다시 돌아왔지.
동아리방은 활기를 되찾고 있었어. A코가 갑자기 나오지 않는 게 좀 이상하긴 했지만, 드디어 정신을 차렸나보다 했었지.
그런데 며칠 후, C코가 우연히 A코와 마주쳤는데 살이 핼쓱하게 빠져버렸대.
인터넷으로만 보던 거식증 환자처럼 빼빼말라서, 남은 거라곤 C코를 노려보던 매서운 눈뿐이었어.
늘씬해진 것도 아니고 거의 뼈가 다 드러날 정도로 말라서, C코와 함꼐 있었던 B오도 깜짝 놀랐다고 해.
C코와 B오를 알아보지 못한 것인지, A코는 두 사람을 그대로 지나쳤다고 하고...
얼마 후, A코의 부고 소식을 듣긴 했지만 아무도 장례식장에는 가지 않았어.
[RE] 겐소사마 전설
ID: 고고학자경고
게시일: 20XX.11.XX
그 A코라는 사람, 심경에 무슨 변화라도 있었던거야?
아니면 어디 아팠던건가? 심하게 앓고 나면 핼쓱해지잖아.
[RE][RE] 겐소사마 전설
ID: 라뗴는말이다
게시일: 20XX.11.XX
난 A코랑 별로 사이가 좋지 않아서 직접 물어보진 못 했고, A코랑 같은 과 동기였던 E코에게서 들은 얘기야.
처음에 살이 빠졌을 때는 E코도 얘가 다이어트를 시작했나? 했대.
그런데 우연히 식당애서 밥을 먹다가 A코를 발견했는데, 그 때 깜짝 놀랐다는거야.
평소에는 2~3명이 먹을 메뉴를 한번에 시켜서 먹는 사람이었는데 점심으로 빵 반 조각에 물 한 병을 마시고 가더래. B오를 자기것으로 만들려면 더 말라야 한다는 말을 중얼거리면서.
아마 그렇게 얘기했던 걸 보면 몸이 아팠던 건 아닌 것 같더라는거야.
몸이 심하게 아팠더라면 A코는 그 동안 못 먹었던 거 실컷 먹겠다고 식사량을 오히려 늘렸을거라면서.
그리고 보통 다이어트를 하면 목표치라던가, 있잖아. 그런데 A코는 그런 것 없이 무턱대고 굶기만 하는건지 핼쓱해진데다가 영양 상태도 안 좋아져서 걷다가 넘어졌을 뿐인데 골절상을 입고, A코가 앉았다가 일어난 자리에는 머리카락이 후두둑 떨어져 있었대.
[RE][RE][RE] 겐소사마 전설
ID: 고고학자경고
게시일: 20XX.11.XX
심경에 무슨 변화가 있었구만...
평소처럼 추파 던졌다가 차였나보지.
무리한 다이어트때문에 영양실조로 죽은 거 아냐?
[RE][RE][RE][RE] 겐소사마 전설
ID: 라뗴는말이다
게시일: 20XX.11.XX
솔직히 E코한테서 그 얘기를 들은 다음 부고를 들었을 땐 나도 그런 줄 알았어. 그런데 그게 아니었어.
A코가 극단적으로 먹는 양을 줄여가면서 살을 뺐던 건, 저주떄문이었어.
여기서부터는 E코가 A코의 일기장에서 확인한 부분을 얘기해준거라 나도 정확하지는 않을 수도 있어.
A코의 고향 마을 신사에는 '겐소사마'라는 걸 모셔두었는데, 겐소사마는 악한 존재라고 해.
자신이 깃든 물건을 만진 사람에게 환영을 보여주어서 말려죽이는 존재라고 하는데, 신사 뒤편에 따로 모셔둔 단도에 모셔져 있대.
A코는 그 단도를 처음 봤을 때 검집과 손잡이가 전체적으로 검은 색이었고, 구름같은 무늬가 금박으로 그려져 있었다고 했어.
A코는 겐소사마를 이용해서 C코를 저주할 목적이었대. 하지만 겐소사마는 오히려 A코에게 씌여버린거야.
그 뒤로 A코는 자신이 보고 싶지 않아했던 본모습을 봐 버린거야. 거울 속에 비치는 뚱뚱한 모죠인 본인의 모습을.
자신을 여신이라고 생각하며,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포장해왔던 모습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A코를 말이야.
뭐라고 할까... 착각 속에서 살고 있었던 A코를 팩트로 때려버렸다, 이렇게 생각하는 게 맞으려나...
아무튼, 겐소사마에 씌여버린 후로 A코는 충격을 받은건지 식사량도 줄이고, 매일 물만을 마셨대.
그 무렵의 일기를 보면 자신이 C코보다 더 예뻐질것이다, B오는 내 꺼야라던가... 하는 말도 있었지.
아마 그 시점에서 조금 지났을 때, E코가 식당에서 A코를 봤던 게 빵 한조각에 물 한 병만 먹던 것이었나봐.
A코는 겐소사마가 보여준 있는 그대로의 자신에 충격받아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극단적으로 굶어가면서 살을 뺐어.
그런데 이상하게도 거울 속의 A코는 반대로 살이 더 쪄가더래. 실제로는 살이 조금씩 빠져가고 있었지만, A코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어.
실제로 A코는 거울 속에서만 살찐 모습으로 보이는 게 아니라, 자신의 눈으로도 그렇게 보였대. 살집도 실제로 집히고.
겐소사마가 환영으로 점점 더 살이 쪄가는 A코를 보여주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먹는 양을 극단적으로 줄여버리다 못해 나중에는 아예 물만 먹게 된 거야.
실제로 A코는 뼈밖에 드러나지 않은 앙상한 몸에 영양실조 상태여서 뭐라도 먹어야 할 상황이었어.
하지만 거울 속에서 겐소사마가 보여주는 모습이 점점 더 쪄가는 모습이었으니, A코는 당연히 아무것도 먹지 않았지.
어머니가 제발 뭐라도 좀 먹어달라고, 너무 말랐다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적었다니까.
거기다가 귓가에서는 C코의 목소리로 B오는 내 거야, 이 추녀! 라고 하는 소리가 하루종일 들렸대.
그렇게 미쳐버린 A코는 인간의 몰골이라고 할 수는 없었어. 정신도 한참 전에 망가진 듯 했대.
더 굶어야 한다거나, 더 말라야 한다거나, 급기야는 C코를 죽이고 B오를 차지하겠다는 말까지 쓰여 있었어.
[RE][RE][RE][RE][RE] 겐소사마 전설
ID: 고고학자경고
게시일: 20XX.11.XX
저주받았다고 하면 보통 돌연사던데 A코도 설마...
[RE][RE][RE][RE][RE][RE] 겐소사마 전설
ID: 라뗴는말이다
게시일: 20XX.11.XX
A코의 사인까지는 잘 모르겠어.
E코도 거기까지는 모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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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코입니다. 원글에 보충할 것이 있어서 덧붙입니다.
ID: GJ도서관
게시일: 20XX.11.XX
A코의 사인은 경추골절입니다. 그 날, A코는 저를 죽이기 위해 우리 집으로 왔었습니다.
그 날 저는 과제가 있어서 도서관에서 과제를 하고 조금 늦게 들어갔는데, 들어가는 길에 A코가 실려가는 것을 봤습니다.
저를 죽이기위해 집으로 가던 길에, 맨션 입구에서 넘어졌는데 그대로 경추가 골절됐다고 하더군요.
건강한 사람들이라면 계단 하나 높이에서 넘어진 것으로 죽거나 하지는 않을 정도로 낮은 계단이었지만, A코는 뼈가 약해진 상태였습니다.
이전에 한 번 봤을 때도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말라서 저나 B오는 그 특유의 눈빛을 보기 전까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할 정도였어요.
동아리방 내에서도 A코의 추파는 유명했지만, 특히 제 남자친구에게 그 정도가 심했습니다.
B오가 있는 곳에서 저를 대놓고 괴롭히거나, 게임 벌칙을 명목으로 떄리거나, 제 물건을 훔쳐가거나...
훔친 물건들도 소소한 것들이라 문제 제기가 애매한 것들만 훔쳐갔었습니다. 머리핀이나 펜, 필통이나 핸드폰 케이스같은 것들이요.
어떻게든 저를 깎아내리고 B오를 차지하겠다는 일념이 보였는지, 오히려 B오는 그런 A코에게 학을 뗐습니다.
그 때 B오도 그렇고, 동아리 사람들도 A코로부터 저를 지켜주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게시자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럴때마다 A코의 괴롭힘은 더 교묘해졌고, 결국 원글 게시자님 말씀대로 저와 B오는 동아리방에 발길을 끊었습니다.
그 때 B오가 회장에게 A코의 괴롭힘을 말하면서, A코를 내보내기 전까지 나와 내 여자친구는 동아리방에 안 가겠다고 엄포를 놓았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나가겠다고 버티다가 동아리방에 발길을 갑자기 끊었다는 얘기를 들었던 게 다음 학기 개강했을 무렵이었습니다.
A코가 죽었다고는 하지만, 죽은 후에 B오를 따라다니지는 않을 지 걱정됩니다.
다음주에 결혼하는데, 부디 무사히 결혼식이 끝났으면 좋겠네요.
[RE] C코입니다. 보충할 것이 있어서 덧붙입니다.
ID: DR.Farther
게시일: 20XX.11.XX
겐소사마라... 우리 마을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마을 신사의 뒤편에는 겐소사마라는 악한 존재가 깃든 물건이 있으며, 검은 바탕에 금박으로 무늬가 새겨진 단도라고 합니다.
금박으로 새겨진 무늬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보여서 어떤 사람은 물고기 비늘 무늬, 어떤 사람은 구름 무늬, 어떤 사람은 모란꽃이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번개 모양이나 호피무늬, 표범 가죽 무늬로 보이는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동시에 단도를 보더라도 보는 사람의 심리에 따라, 그 무늬는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겐소사마가 깃든 단도를 백면도라고 불렀습니다. 백 개의 얼굴을 가진 단도라는 뜻이죠.
겐소사마가 깃든 단검을 만지게 되면 젠소사마가 씌이게 됩니다. 겐소사마는 씌인 사람에게 그 사람이 가장 두려워할법한 환영을 보여주어서 종국에는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처음에는 환영만 보여주다가, 환청이나 환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씌인 사람의 주변 사람에게 영향이 가거나 옮긴다거나 하는 일은 없고, 씌인 사람이 죽을때까지 그 사람을 괴롭힙니다. 아직까지 그걸 버티고 살아남은 사람에 대해서 들은 적은 없습니다.
겐소사마가 깃든 단검이 있는 영역에 들어가는 것 만으로도 겐소사마의 기분에 따라 씌일 수도 있어서, 신사에서는 겐소사마를 모셔둔 곳으로 가는 길을 막아뒀습니다. 울타리이다보니 무시하고 넘어갔다가 씌이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만, 대부분 초반에는 제령을 받으면 괜찮아집니다. 다만 초반에는 가벼운 환영이기때문에 자신이 헛것을 보았다고 넘겨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마을에서, 겐소사마가 깃든 단도를 만지는 것과 더불어 금기시되는 것이 겐소사마에게 소원을 비는 일입니다. 정확히는 제물 없이 소원을 비는 일을요. 아마 죽은 A코라는 사람이 겐소사마에게 씌였던 이유는 C코를 죽여달라는 소원을, 아무 제물도 없이 빌었기 때문입니다. 신사에서 겐소사마가 깃든 단검을 따로 모셔두는 것도 혹시나 참배객이 소원을 빌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겐소사마가 깃든 단검을 만져서 씌인 경우에는 제령이나마 가능하겠지만, 소원을 빌어서 씌인 경우에는 제령도 불가능합니다.
겐소사마에게 씌여서 죽은 존재는, 사후에도 그 예후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만, 거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떻다는 얘기 없이 저도 이렇게만 전해들었습니다. 죽은 A코가 C코를 쫓아온다거나, B오를 쫓아올 일은 없다는 것만큼은 장담할 수 있습니다만.
[RE][RE] C코입니다. 보충할 것이 있어서 덧붙입니다.
ID: 라뗴는말이야
게시일: 20XX.11.XX
그런데 신사에서는 왜 울타리만 쳐 놓고 있는거예요? 아예 그 지역을 철책같은 걸로 막아버리면 안되나요?
[RE][RE][RE] C코입니다. 보충할 것이 있어서 덧붙입니다.
ID: DR.Farther
게시일: 20XX.11.XX
저도 거기까지는 모르겠습니다.
신주님 말씀으로는, 과거에 철책을 쌓는 것도 시도해봤지만 철책을 쌓는 도중에 원인불명으로 인부들이 죽었다고 합니다.
울타리를 쌓을 때는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해서, 지금은 길을 최대한 없애고 울타리를 쌓아두는 것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마 그 때 철책을 쳐서 외부와의 소통을 막는 것 때문에 겐소사마가 화난 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고지고 아빠가 성원숭인데 동생이 블레이범인 라이츄. 이집안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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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마드리갈
2021-03-03 19:04:08
끔찍하군요. 게다가 마음을 좋은 데에 써도 모자랄텐데, 그렇게 살다가 결국은 목숨마저 잃은 A코는 동정의 여지조차 없네요. 한 인간의 죽음이란 그에게는 그 자신만의 세계의 종말이자 비극일텐데, 주변 사람들에게는 죽은 영혼이 산 사람을 괴롭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까지 기억될 정도면...
그런데, "너 하나 없어지면 세상이 평온하다" 라는 담론의 정당화로 흐르지 않도록 경계할 것도 중요하다고 봐요. 물론 작중의 A코의 행위를 변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고, A코의 행태가 결코 바람직하지 못했다는 것도 확실하지만요.
내가 인기있어서 어쩌자는 거야의 세리누마 카에는 정말 기적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시청중인 애니의 좋아하는 캐릭터가 죽고 나서 충격으로 식음을 전폐했는데 초고도비만인 그녀가 몰라볼 정도의 미소녀로 대변신해 버렸으니...
운영진으로서 첨언할께요.
본문에 사용된 "모죠" 는 일본의 인터넷 속어인 그 모죠(喪女, 인기없는 여자)가 맞나요?
이용규칙 게시판 제10조 및 추가사항을 참조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 용어를 무조건 금지하는 것은 아니고, 간단한 해설을 괄호나 각주 형태 중 편리한 형태로 추가해 주시면 되니까 그렇게 해 주시면 좋겠어요.
그럼 협조를 부탁드릴께요.
국내산라이츄
2021-03-04 01:39:29
모죠는 그 모죠(喪女)가 맞습니다. 두 외전이 괴담수사대 시즌 11의 프롤로그와 이어질 예정이고, 작중 배경이 일본이다보니 일본 커뮤니티에서 쓰이는 표현을 썼습니다. 겐소사마의 캐릭터 디자인이 끝나는대로 시즌 11로 들어갈 예정이고, 설정은 없지만 시즌 11의 프롤로그에 미기야의 형도 등장할 예정입니다(미기야의 형이 의뢰주).?
물론 너 하나 없어지면 세상이 평온하다는 말이 정당화되지는 않겠지만, 작중 A코의 만행이 거의 이지메 수준이고, C코보다 덜했다 뿐이지 다른 사람들도 자잘하게 괴롭히고 있었던 터라 이 글에 나오는 동아리 사람들에게만큼은 정당화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SiteOwner
2021-04-03 12:44:12
A코의 행적은 아무리 봐도 좋게 볼 구석이 없군요.
그리고, A코처럼 살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타인을 해하기 위해 잠입하려다 추락하여 경추골절로 사망...
문제의 겐소사마, 참 이례적인 존재군요.
같은 사물이라도 보는 사람의 주관적인 상태에 따라서 표면에 나타나는 형상이 다르고, 위험한 존재이긴 하면서도 또한 외부세계와 완전히 격리되어서도 안되고, 그래서 그 접점이 신사로 한정되어야 하는 그런 이례적인...역시 처음부터 인연을 안 갖는 게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