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용을 본 적이 없다.

그러나 용들은 우리 주변에 많다.

리자드맨. 우리는 그렇게 부르기로 했다.

리자드맨들은 진정한 용의 후예들이며, 그렇기에 강력하다.

분명 이 세상은 변하기에 분명 그들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으로서 그들을 이길 자들은 용들과 '섬의 몰락' 사건 때 멸망한 가디언, 그리고 전설로만 존재하는 셰체리 뿐이다.

 

 

 

- 마리아 테르민. <아종족의 등장 - 리자드맨 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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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류가 처음 리자드맨을 발견하게 된 것은 GA1 2300년, '용신전쟁'2과 '신마전쟁'3이 끝난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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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드맨은 원래는 용을 섬기는 종족으로 용을 지켜야하는 존재로서 제네시스가 용 다음으로 가장 강력하게 만든 종족이었다. 용들이 사는 부유섬에 존재하며 그들에게는 부유섬 아래에는 땅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갈 필요도 없었고 갈 일이 없었기에 인간들과의 접촉이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용신전쟁 이후에는 그들이 살던 부유섬이 무너져내렸고, 이로 인해서 많은 리자드맨들이 땅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하지만 절대자인 용들은 대부분이 죽었고, 살아남은 개체들은 부유섬의 마지막 파편이였던 '사룡왕의 성'으로 도망쳐 폐쇄되었다. 절대자를 잃고, 다시 부유성으로 돌아갈 수도 없게 된 리자드맨들은 혼란기를 맞게 되었다. 이 때 리자드맨들 중 하나인 티르지가 리자드맨들을 통솔하였다.

 

 

 

"용은 죽고, 우리가 살던 땅은 무너져내렸다. 이 곳은 우리가 모르는 곳이며, 어떤 위험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것이 무엇이든 어떤가! 우리는 용들을 모시던 자들이다! 그들을 위해서 그들만큼이나 강력한 자들이다! 신을 삼킨 저 오만한 서펜트들 조차도 우리들을 두려워했다! 그런데 우리가 이 땅에서 무엇이 두렵겠는가! 용이 죽었다면, 우리가 용이 되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용의 후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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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테로 도린스. <이 세상 모든 것의 역사서 - 리자드맨 편>에 수록된 티르지의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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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르지는 리자드맨들을 군대로 만들었다. '드래곤 디센던트(용의 후예)'라는 군대를 창설해내었고, 인간들과 아종족을 상대로 약탈을 벌였다. 이로 인해서 처음으로 인류는 리자드맨과 접촉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매우 강력해서 당해낼 자들이 없었고, 이들의 강력함은 만천하의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모든 국가들은 그들을 자신들의 병사로서 소유하고 싶어했으며 티르지를 찾아온 왕들은 너무나도 많았다. 그러나 티르지는 모든 것을 거절하였다. 모든 걸 거절하고서 오직 자신들의 힘으로서 왕국을 건설하겠노라고 외치며 티르지는 왕국의 사신들을 모두 죽여 그 머리를 잘라서 각 나라의 왕에게 보냈다.

 

 

 이는 모든 왕국을 향한 티르지의 선전포고였다. 각 왕국의 왕들은 대노하여 리자드맨을 몰살시키려고 하였다. 그러나 강력한 리자드맨들은 쉽게 죽지 않는 존재들이었고, 이로 인해서 리자드맨들을 확실히 죽일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하였다. 그러나 리자드맨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무기들은 결국 개발되지 못했고, 지금으로부터 수 천년의 시간이 흐른 후, 필레이먼 가문으로 인해서 과학이 발달한 혼돈의 시대(Chaos Age) 이후였다.

 

 

결국 왕국들은 항복하였다. 지금 이 시대에서는 절대로, 리자드맨들을 이길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그들이 살 수 있는 땅을 주기로 결정했다. 대신 조건은 두번 다시 왕국을 약탈하지 말아달라는 것이었다. 티르지는 수긍했고, 왕국들은 자신들이 가진 땅 중 가장 비옥한 토지들을 티르지에게 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티르지는 아무도 살지 않는 외딴 섬을 요구했다.

 

 

왕국은 티르지가 요구한 무인도, 현재는 '드라코니아'라 불리는 섬을 티르지에게 내렸고, 티르지는 자신의 군사들을 데리고 드레이코로 이주한 이후, 단 한번도 대륙에서 리자드맨을 보았다라는 목격담이 존재하지 않았다.

 

 

신들의 시대에서 리자드맨을 보았다는 기록은 티르지가 리자드맨의 대군을 이끌고 드레이코로 향하는 그들의 검은 깃발을 단 12척의 배가 마지막이었고, 그 이후로 리자드맨에 대한 기록은 사라졌다.

 

 

혼돈의 시대가 시작 된 후, 이제는 옛날 동화책에 나오는 꿈같은 이야기라고 리자드맨들을 보았다는 이야기가 퍼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혼돈의 시대 이후에는 리자드맨이 대륙에서 점차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리자드맨 무리가 나타나서 마을에 거주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기 시작했다. 역사학자들과 아인종연구학자들은, 오랜 세월동안 리자드맨의 인구가 불어났으며, 이로 인해서 점차 리자드맨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종족 특성

 

 

리자드맨은 지금은 죽어버린 신, 용과 신수의 신 제네시스가 창조한 종족으로 제네시스가 가장 아낀 신수 '용'들을 지키기 위해서 만들어진 종족이다. 이로 인해서 현재 알려진 아인종(亞人種) 중에서 가장 강력하다. 가장 약한 리자드맨 1명이 잘 훈련된 선더랜드4 병사 1분대와 맞먹는 능력을 가졌다. 그런 뛰어난 능력 덕분에 용신전쟁 당시에 많은 서펜트들을 죽였다. 신이 되어 모든 신수들의 왕이 된 서펜트들에게는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공포의 대상이기도 하다.

 

 

리자드맨은 파충류와 비슷한 모습을 하였고, 꼬리가 있으며 단단한 비늘을 가졌다. 수명은 대략 300~500년 정도로 매우 수명이 길며, 100년동안의 유년기를 거쳐서 천천히 성장을 하는 터라서 유년기가 매우 길다. 리자드맨 중에는 때때로 물갈퀴가 있고 수중에서 숨쉬는 것이 가능한 리자드맨이나 날개가 달려 용처럼 날 수 있는 리자드맨도 존재하지만 이는 인간들 중에서 능력자가 나타나는 것처럼 매우 드문 돌연변이들이다.

 

 

리자드맨의 비늘색은 다양한 색깔이 존재하지만 이것과 드물게 나타나는 능력은 전혀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은 190 ~ 250 cm 정도 되는 거한이다. 이들의 힘은 성인 남성의 8배, 여성의 경우에는 성인 남성의 4배의 힘을 지녔으며, 혹은 그 이상이라고 측정된다. 이런 무지막지한 힘 탓에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전부 재앙에 가깝다.

 

 

리자드맨은 무기를 들고 싸우는 일은 거의 없으며, 고양잇과 동물처럼 손톱을 감출 수 있고, 신체부위 어디가 잘려나가도 재생할 수 있으며5 해독능력도 빠르고, 그들의 몸은 매우 단단하여 총알도 튕겨내서 대리자드맨 전용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한 인간이 가진 무기로 피해를 입힐 수 없으며, 목격담으로는 날아오는 슈류탄을 입으로 깨부수고 그 폭발이 겨우 입 천장이 까지는 정도의 피해를 입히는 정도의 피해를 입힌다. 말 그대로 신이 만들어낸 최고의 생물병기이다.

 

 

그러나 혼돈의 시대 이후 발전된 과학기술로 인해서 리자드맨을 죽일 수 있는 대리자드맨 전용 무기6가 개발되었고, 이렇게 강한 리자드맨들도 능력자는 이기는 것이 매우 힘들기 때문에 능력자들과의 싸움은 매우 고전한다. 그 외에도 옛날 기록을 보면 멸망한 종족인 가디언 2명이 리자드맨 12명과 싸워서 이겼다는 기록이 있어, 멸망한 종족인 가디언들도 이들을 죽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가디언 종족이 멸망했기에 확인할 길은 없다.

 

 

리자드맨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은 리자드맨 본인이 수명이 다해서 죽음을 맞이하거나, 재생이 안되도록 하여 살이 썩어들어가게하는 것,

그리고 리자드맨의 약점인 몸 어딘가에 존재하는 '재생기관'을 파괴하는 것이다. 그러나 재생기관의 경우에는 개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재생기관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리자드맨 전용 무기를 사용하여서 재생을 할 수 없도록 하게 하는 것이다.

 

 

 

성격

 

 

포악하고 예의가 없다. 싸움을 좋아하는데다가 자기가 정한 정의(定義. 자기가 옳다고 정해놓은 것) 외에는 신경 안쓰고 만약 방해한다면 가차없기 때문에 리자드맨이 근처에 있다는 것은 곧 그 곳에 싸움이 일어날 것이라고 할 정도로 난폭하다.

 

 

신들의 시대 당시 세상을 벌벌 떨게 했기 때문에 자신들 이외에는 하등한 존재로 보고 있다. 그러나 혼돈의 시대 이후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점차 이런 종족차별사상은 거의 사라진 듯 하다. 유년기가 다른 종족에 비해서 굉장히 길기 때문에, 성인이 되면 거의 모든 종족들보다 나이가 많아 모든 종족에게 반말을 사용한다.

 

 

싸움을 좋아하는 성격 때문에 대부분 군인, 또는 용병으로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른 일에도 종사하는 리자드맨도 있으며, 그 중 유명한 리자드맨은 교회의 고위성직자가 된 최초의 리자드맨인 로시아나 대주교가 있다.

 

 

 언어체계

 

 

  포악하고 예의없는 리자드맨들이지만, 이들의 도시, 드라코니아에 가게 된다면 기묘할 정도로 조용함에 놀랄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언어체계가 상당히 발달했음에도 리자드맨들은 평소 대화를 수화로 처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는 티르지가 개발한 방법으로, 낮게 말해도 크게 들리는 리자드맨의 엄청난 발성 탓에 중요한 이야기나 새어나가서는 안되는 이야기등을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서 암호처럼 만들어졌다가 이것이 언어체계의 일종으로 눌러앉아버렸기 때문이다.

 

 

 그들은 서로가 말을 하는 편이긴 하지만 짦거나 소소한 대화는 대부분 대화로 하지만 중요한 대화나 임무수행, 혹은 타지에 나갔을 때 저희들끼리의 의사전달로 수화를 많이 쓰는 편이다. 이것이 굉장히 복잡하여서, 타종족은 리자드맨의 언어로 말하는 것은 쉬워도 리자드맨의 수화로 대화하는 것은 거의 힘들다고 한다.

 

 

 

 

 

1. God Age(신들의 시대). 신과 악마가 직접 나타나 인간들과 소통하던 시대를 의미한다. GA는 세력 0년에서 GA 5000년에서 끝난다.
2. 용과 신수(神獸)의 신 제네시스가 무저갱으로 추방한 엠페러 서펜트의 수장 페란도트가 무저갱에서 탈출하여 제네시스에게 선전포고하여 제네시스를 잡아먹고 스스로 신이 된 사건.
   이로 인해서 페란도트를 신으로 인정하냐 마느냐의 문제로 신들과 악마들이 싸우게 되는 신마전쟁의 원인이 된다.
3. 용신전쟁으로 페란도트가 신이 되자, 페란도트를 정식으로 신으로 받아들여야한다는 악마들의 주장과 이를 반대하는 신들의 의견차이로 싸우게 된 전쟁. 신과 악마들이 직접적으로 나타나 싸웠으며, 이에는 많은 기록이 전해진다. 대략 1000년 동안 싸워 결국 악마들이 승리하여 페란도트는 신으로서 받들어지게 되었으나, 인간계에는 막대한 피해가 일어나게 되었다.
4. 북대륙의 이름. 이 곳에서 나는 뇌석(雷石)으로 전기를 생산하여서 최고의 과학도시로 꼽히게 되었다. 과학 명문 가문인 '필레이먼'가문이 이곳 사람이다. 이 외에도 선더랜드 군사는 매우 강하기고 잘 훈련된 것으로 유명하다.
5. 신들의 시대 당시, 티르지의 부하였던 멘테라는 여성은 머리가 잘렸으나 나중에 재생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재생 된 머리는 전보다 지능이 떨어진다고 한다.
6. 필레이먼 가문에서 개발한 리자드맨을 잡기 위해 만든 전용 무기. 총탄이나 칼날에 톱날같은 것이 있으며, 이 것에는 살을 부식시키는 특수한 용액이 발라져있어 리자드맨의 살을 썩게하여 재생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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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들도 서서히 풀어볼까 해서 블로그에 올렸었던 것을 들고와봤습니다.

다시봐도 느끼지만, 막상 설정을 하면 리자드맨이 이렇게 짱짱맨일텐데 다른 판타지물에서는 왜 그렇게 숭덩숭덩 썰리는 약캐가 되어버렸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