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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퇴근에도 어김없이 올라가는 二十四日十長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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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SiteOwner
2014-06-13 19:23:16
이번에도 고양이들의 이미지가 인상적입니다.
고양이는 하는 행동이 꼭 사람의 그것을 연상하게 하는 것이 많아서 정말 영물이라고 여겨질 정도입니다. 그게 고양이의 인기를 뒷받침하는 근거 중의 하나겠지요. 자세도 자세지만, 개의 꼬리에 비해 털이 빈약하고 가로줄무늬가 많아서 꼭 뱀같이 보이는 꼬리도 얼마든지 사랑스러울 수 있다는 게 증명됩니다. 저렇게 하트를 그리는 고양이 꼬리처럼 말이지요.
이번에도 기괴하거나, 위험하거나, 인상적인 이미지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인상적인 것은, 타일카페트 체스판과, 장례식의 입관장면을 묘사한 벽화입니다. 저 벽화와 비슷한 일러스트가 박경범 작가의 단편소설집 "나는 이렇게 죽었다" 의 표지에 쓰인 적이 있습니다.
마드리갈
2014-06-14 22:46:19
첫 사진의 날아오는 공을 보고는 깜짝 놀랐어요!!
저렇게 철창 사이에 미식축구 공을 정확히 꽂아넣을 수 있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고양이들의 자세는 참 재미있어요. 이래서 고양이들은 인기가 좋다고 할까요. 사람같은 자세, 그리고 꼬리로 만든 하트까지...저도 저런 귀여운 고양이들과 친해지고 싶어요. 요즘도 여전히 고양이들은 저와 친해지지 못하지만.
기괴한 헤어스타일, 저는 저렇게 못할 것 같아요.
버스 안 우산, 비닐봉지를 덮어쓴 채 연마작업...무슨 말을 해야 할지...
그리고 타일카페트 체스판은 발상이 재미있고, 장례식의 입관장면에서는 잠시 숙연해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