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군생활 시절 간부 이야기.

시어하트어택, 2017-08-13 22:44:36

조회 수
138

수험기간인데 이런 걸 써도 되나 싶지만 요즘 육군 모 대장의 갑질 사건이 논란이 되기에 몇 줄 적어 보겠습니다. 뭐 지금은 벌써 6년도 더 된 일이긴 한데... 이곳 게시판에다 이미 한 번 썼을지도 모르겠군요.


제 소대에 하사 한 명이 있었는데, 정말 악랄하게 저를 괴롭혔던 것 같습니다. 사소한 이유라도 생기면 저를 앉혀놓고 훈계 비스무리한 걸 하지 않나, 거기다가 은근히 쓸데없는 부심도 자주 부렸습니다. 또 물품갈취를 하지를 않나, 조부상 당해서 휴가복귀가 조금 늦었는데 위로는 못할망정 윽박지르지를 않나... 권한남용은 밥먹듯이 했죠. 생각나는 건 이것 정도지만 그 하사는 지금 생각해도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죠.


그런데 뉴스에 나온 걸 보니 제가 당한 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거기다가 가해자의 계급이 계급이니... 사정상 아는 게 별로 많지 않은 관계로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3 댓글

마드리갈

2017-08-14 08:14:06

정말 고생 많이 하셨네요.

그 하사는 군인이 아니라 그냥 날강도네요. 그 자의 직업과 지위가 무엇이라 한들, 그런 유형의 자와는 전혀 만나고 싶어지지 않아요. 언젠가는 해가 될 게 명백하니까요.


운영진으로서 말씀드리자면, "끄적여 보겠습니다" 는 평이하게 고치는 게 좋아 보여요. 굳이 자신의 글쓰기 행위를 비하해야 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근거는 이용규칙 게시판 제10조의 추가사항.

시어하트어택

2017-08-14 19:00:37

수정했습니다.

SiteOwner

2017-08-14 19:20:09

"우리의 주적은 간부" 라는 말이 공연히 있는 것이 아니지요. 그 정도로 폐해가 많이 심각한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 물론 좋은 간부들도 많다 보니 간부 전체를 적대하거나 폄하해서는 안되겠지만요.


저는 훈련병 때 간부에게 이유없이 많이 맞아봤습니다. 배를 걷어차이고 허리를 찍히고, 내무반에서는 자는 도중에 군화로 머리를 걷어차이거나 발로 얼굴을 밟히는 일도 경험해 봤고, 심지어는 장전된 총으로 제 머리를 겨누는 사태까지 있었습니다. 결국 그 자는 헌병대에 체포되었고, 그 이후의 소식은 알 길이 없습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47 / 29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06 129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50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73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49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47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75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6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61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64
2929

군생활 시절 간부 이야기.

3
시어하트어택 2017-08-13 138
2928

짧은 개인 근황 + 흑인의 특징이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7
Lester 2017-08-12 200
2927

어느 산부인과 의사의 위대한 헌신

4
마드리갈 2017-08-11 167
2926

뜻대로 되는 것, 되지 않는 것

4
SiteOwner 2017-08-10 174
2925

여러 현안의 의외의 접점 - 3. 철근 한 개와 세월호와 전력예비율

4
SiteOwner 2017-08-09 242
2924

오늘은 이상하게 어지럽군요

8
SiteOwner 2017-08-08 195
2923

역시 우리나라의 철도시스템은 잘못되어 있다 #12 KTX 만능론 A

2
  • file
마드리갈 2017-08-07 183
2922

이국 문물에서 느끼는 향수

8
SiteOwner 2017-08-06 255
2921

비 본격 3부작-코바야시네 M47 운용반-2. Musik.

6
  • file
Exocet 2017-08-05 176
2920

어느 웹소설 주인공이 제정신이 아닌 게 인상적이네요

8
Dualeast 2017-08-05 204
2919

2017년 여름 여행 기록 영상

2
B777-300ER 2017-08-04 122
2918

하... 요새는 많이 덥네요.

3
시어하트어택 2017-08-03 123
2917

여류와 여류

8
마드리갈 2017-08-03 334
2916

항미원조전쟁 발언,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6
마드리갈 2017-08-02 243
2915

[크루세이더 킹즈 2] 비밀종교 시스템 진짜...하...

4
콘스탄티노스XI 2017-08-01 128
2914

이쑤시개 토막을 둘러싼 신경전

2
SiteOwner 2017-07-31 144
2913

하하하..간만입니다 여러분...OTL

4
조커 2017-07-30 134
2912

이름에서 성별이 짐작되기 힘든 캐릭터들 2

6
마드리갈 2017-07-30 266
2911

취향은 세월따라 변해가지만...

6
  • file
마키 2017-07-29 170
2910

모니터 너머의 세계에서 본 격세지감

4
SiteOwner 2017-07-28 151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