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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매버릭> 감상 후기(스포일러 없음)

시어하트어택, 2022-07-17 23:01:00

조회 수
149

어제 <탑건:매버릭>을 보고 왔습니다. 영화 상영은 꽤 즉흥적으로 하게 된 것입니다만 결과는 만족이었습니다.

일단 저는 1986년작 <탑건>은 보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우선 스토리의 주된 라인은 매버릭과 루스터의 과거에 얽힌 것이었습니다. 루스터의 아버지는 매버릭의 동료 구스였고, 매버릭의 윙맨이었던 구스가 사고사한 것에 죄책감을 느껴서 루스터가 해군사관학교에 지원하려는 것을 4번씩이나 반려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돌고돌아 루스터는 12명의 탑건에 뽑히게 되었고, 그 중에서 가상 적국의 원자로를 파괴하는 임무에 6명이 나가게 되는 건데, 매버릭은 루스터까지 잃고 싶지는 않아서 이리저리 손을 써 보려고 하고, 그런 매버릭을 이해하지 못하는 루스터와 갈등을 빚게 되죠.


한편 동료인 아이스맨은 태평양함대 사령관까지 지낸 제독인데, 매버릭은 아직 대령입니다. 이른바 '장포대*'죠. 그러다 보니 곳곳에서 그 포스(?)를 제대로 뿜어내는데, 10G로 맞춰야 하는 비행을 굳이 넘기다가 어딘가에 추락해 버리지 않나, 독단적으로 제한시간 안에 비행에 성공하지를 않나... 그러다 보니 상부에서는 어떻게든 매버릭을 내치고 싶겠지만, 그럴 때마다 감싸준 게 아이스맨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스맨이 암으로 죽고, 매버릭은 내쳐질 위기에 처하지만, '어떤 조건'을 수락하게 됩니다. 여기부터는 스포일러에 해당하니 직접 보시는 게 좋겠군요.

* 장포대 : '장군 진급을 포기한 대령'을 줄여 부르는 군 내부의 속어.


여담으로 작중에 나오는 가상의 적국은 미국이 대치중인 여러 국가들을 적절히 합쳐놓은 듯합니다. 북한, 이란, 러시아 등등.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SiteOwner

2022-07-23 15:32:53

1986년의 전작 탑건을 기억하는 저로서는 이렇게 탑건 매버릭의 등장이 매우 반갑게 여겨집니다. 아직 탑건 매버릭은 감상하지 못했습니다만, 기회가 되는대로 여유를 갖고 봐야겠습니다.

미 해군 및 호주 공군의 주력전투기이지만 의외로 저평가되는 F/A-18E/F 수퍼호넷 전폭기가 얼마나 인상적으로 나올지도 감상의 포인트일 듯 합니다. 사실 전작에 나오는 F-14 톰캣은 함대방공용 장거리전투기 및 전술정찰기로는 탁월했지만 익면하중 및 추력대 중량비를 생각하면 미 공군의 F-15 이글이나 F-16 파이팅 팰콘에 비해서는 뒤처지는 점이 꽤 있기도 합니다.


일단 소개해 주신 것을 봤을 때 굳이 1986년작을 감상해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요즘 보면 처진다는 부분이 없지 않다 보니...얼마 전에 TV 재방영판을 보니 대작이라는 것은 이해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압도적이라고 말하기에는 미묘했다 보니 말이지요.


"장포대" 에 대해서는 추가설명을 붙여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근거는 이용규칙 게시판 제10조 및 추가사항.

일단 장군 진급을 포기한 대령같아 보이지만 누구나 그 약어를 아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저도 여기서 처음 봤습니다.

시어하트어택

2022-07-24 16:48:28

보는 내내 시선을 놓지 못하게 해 주는 영화였죠. 그리고 전작을 위한 서비스도 간간이 나오니 그것도 놓치면 안됩니다. 전작을 오마주한 인물간의 구도도 흥미를 배가시켜 주는 요소입니다.

마드리갈

2022-08-01 20:21:25

탑건 매버릭은 예고편만으로도 정말 박진감 만점인듯 해요.

그리고 미 해군의 현재 주력함재기인 F/A-18E/F 수퍼호넷이 상당히 저평가받는 점도 아쉬웠는데 일단 예고편에 나온 수퍼호넷의 위용은 그 편견을 불식시켜주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아요.

냉전기의 1986년판, 그리고 신냉전기에 돌입한 2022년판을 같이 비교해서 보는 것도 의미깊을 듯해요. 전 일단 1986년판은 감상한 상태이고 이제 2022년의 탑건 매버릭이 남아 있네요.


역시 가상의 국가가 적으로 나오지만...그 모티브가 된 나라들도 알고는 있겠죠.

시어하트어택

2022-08-07 22:08:39

실제로 영화 상영 이후 미 공군 입대율이 2배 증가하는 현상도 발생했죠. 배경은 분명히 해군 항공대일 텐데 말입니다...


작중의 주된 갈등구도 말고도 곳곳에 숨겨진 전작 오마주 같은 요소를 찾아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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