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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부가 수상하다!] 23화 - 수수께끼의 안젤로(4)

시어하트어택, 2022-10-23 20:28:21

조회 수
147

한동안 토니가 지우려고 했던 안젤로에 대한 그 좋지 않은 기억이, 마치 물에 물들 듯 다시 토니의 머릿속에 빠르게 자리를 잡는다. 거기에다가, 토니의 말을 듣지 않고 제멋대로 앞으로 움직이는 두 다리는 덤이다.
“그래... 어디 한번 해 봐라. 이따가 만나기만 하면 아주 그냥...”
그렇게 말하며, 토니는 문을 연다. 그리고 자신에게 이런 짓을 하는 안젤로에게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맹세라도 하는 듯, 두 발은 성큼성큼 걷고, 입에서는 씩씩거리는 숨소리를 내뱉는다.
“후... 엘리베이터가 이렇게 고마울 줄이야...”
그렇다. 엘리베이터를 탄다면 잠시, 아주 잠시나마 안젤로의 그 능력의 범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반격의 실마리도 잡을 수 있을 터다. 막 그렇게 생각하며, 엘리베이터를 막 잡아타려는 찰나...
“어... 어엇?”한순간 토니의 몸이 옆으로 기우뚱하더니, 옆에 있는 계단 쪽으로 쓰러지려고 한다.
“어... 어... 안돼...”
서둘러 난간을 잡아 보려고 하지만, 늦었다. 토니는 넘어지더니, 계단 바로 앞까지 굴러간다. 그나마 계단을 손으로 짚지 않았다면, 그대로 굴러서 계단참까지 떨어졌을 것이다.
“으... 으윽... 안젤로 이 자식... 어디 만나기만 해 봐라...”
토니는 애써 계단을 벗어나 엘리베이터로 가려고 하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그리고 시간은 지나 8시 30분, 미린고 교문에서 조금 떨어진 동네 거리.
“어, 우진이냐? 여기로는 웬일이야?”지온이 학교에 가는 길. 이쪽 길로는 잘 오지 않는 우진이라는 후배를 만나 잠깐 이야기하고 있던 참이다.
“그러니까, 오늘은 친구들하고 잠깐 뭔가 할 게 있어서 이리로 오는 건데...”
“어, 나는 그래서 다른 사람인 줄 알았는데...”
“에이, 선배님, 그건 좀 말이 심한 것 같네요. 아무리 그래도 선배님 제 얼굴 모르는 거 아니실 텐데...”
그렇게 한참 지온이 우진과 이야기하고 있던 차.

“어, 지온 선배님이잖아요!”
누군가가 지온에게 아는 척을 한다. 그것도 목소리도 크게 하고 손까지 흔드니, 지온이 아무리 모른 척을 하려 해도 모른 척할 수는 없다. 돌아보니, 안젤로다.
“어, 안젤로! 너 혹시 등교할 때 여기로 다녔던가?”
“뭐... 자주 오는 길은 아니죠.”
안젤로는 지온과 이야기하면서도 자꾸만 다른 곳을 돌아보는 등, 다른 곳에 신경을 더 쓰는 모양이다.
“무슨 사정이... 있는 거지?”
그렇게는 말해도, 지온도 알 것 같다. 안젤로가 어디에 신경을 이렇게 쓰는지를. 안젤로가 요즘 신경을 쓸 만한 곳이라면 하나뿐이다. 지온도 그건 잘 안다. 지온과도 몇 번 충돌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건 다름 아닌 토니. 토니는 이쪽으로 걸어오는 중이다. 하지만 발걸음은 조금 힘겨워 보이고, 입에서는 거친 숨도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도 누군가를 확 노려보는 눈길은 변하지도 않는다.
“안젤로... 이 자식... 걸리기만 하면...”
잠시 그렇게 걸어오던 토니는 이내 멈춰선다. 토니의 눈에, 바로 지금 안젤로가 보인다. 그것도, 마치 토니 자신에게 조소하듯 바라보는 안젤로의 시선도 더해져서.
“안젤로... 감히 내게 이런 짓을!”
토니는 안젤로를 보자마자 다짜고짜 달려들 자세를 취한다. 하지만 그때, 토니의 눈에 들어오는 또 한 명이 있다.
“이지온... 너, 네가 왜 여기 있는 거지? 설명을 좀 들어 볼까?”
“야,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설명을 좀 하자면...”
하지만 토니는 지온의 말은 아랑곳하지도 않고, 바로 말을 자른다.
“합리적인 설명이 없으면, 너도 안젤로 녀석과 한 패로 간주할 거다!”

그리고 그 시간, 조금 떨어진 주택가.
“뭐야, 크리스 형과 아냐 누나도 이 길로 다녔어?”
민은 평소 다니던 친구들과 더불어, 미린중학교 교복을 입은 남학생과 여학생 각각 한 명과 길을 가고 있다. 둘 다 민을 아는 듯, 어색한 분위기는 들지 않는다.
“뭐야, 오늘은 또 뭐 가져온 거야?”
민과 리카, 두 중학생이 가운데에 선 유가 가져온 무언가에 시선을 주목한다. 유의 손에 들린 건 조그만 아이스팩에 담긴 아이스크림 하나씩.
“이야, 이런 건 어떻게 가져오는 거야?”
“너 아이스크림 장사라도 하냐?”
“뭐... 우리 집은 아이스크림만 장사하는 건 아니긴 하지.”
“맞아.”
“석유를 좀 많이 팔더만.”
크리스와 아냐가 한 마디씩 하다가, 크리스가 아이스크림을 보며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그런데, 아이스크림은 매점에도 파는데...”
“이거 매장에는 안 파는 아이스크림이야. 그리고 팩에다 넣었으니까 이따가 점심시간에도 먹을 수 있다고?”
“어, 정말?”
민과 리카, 크리스와 아냐가 팩에 든 아이스크림을 신기하다는 듯한 표정을 하고서 받아든다. 손에 잡으면 곧바로 녹아 버릴 것 같은데, 하나도 녹지 않는 게 다들 신기한 듯, 눈을 떼지 못한다.
“이거 혹시... 네 능력으로 이렇게 한 건 아니지?”
“내 능력이라니?”
크리스가 묻자 유는 바로 무슨 소리냐는 듯 반문한다.
“이거는 그냥 아이스팩일 뿐이라고. 내 진짜 능력은 이거지.”
기다렸다는 듯, 유의 왼손에서 전기 스파크가 발생하는 것 같이 보이더니, 이내 번개 같은 게 보이고, 지면으로 잠시 흘러 들어가는 듯 보인다.
“오... 이런 거였어?”
유의 능력을 처음 보는 크리스와 아냐는 입에서 탄성을 흘려보낸다. 그런데, 유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전기가 흘러들어간 지면의 어느 한쪽을 유심히 보더니, 곧이어 뭔가를 찾아낸 듯 시선을 고정한다. 유의 눈길을 쫓아간 민은, 곧바로 무언가를 발견한다.
“어, 여기 로봇 좀 봐!”
“로... 로봇?”
민이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에는 사람을 데포르메한 듯한 약 1m 정도 높이의 로봇이 하나 서 있다. 마치 춤추는 듯한 묘한 움직임을 보이는 건 덤이다.?
“이 로봇은, 마치 이레시아인들이 만들어낼 법한 디자인인데.”
크리스가 그렇게 말하자 옆에서 듣던 아냐가 핀잔을 준다.
“야! 이게 이레시아인들이 만든 건지 아닌지 네가 어떻게 아냐?”
“그러니까. 너는 둥글둥글한 디자인만 보면 다 이레시아인 작품이라고 그러더라.”
“그거야, 원래 이레시아인들은 그렇게 만드니까...”
“네가 그걸 어떻게 알고?”
“내가 말했잖아! 우리 부모님 거래처 중에 그쪽이 좀 많다고.”
“아... 그랬었나.”
아냐가 그렇게 말하고 시선을 다시 거두려다가, 심상치 않은 로봇의 움직임을 포착한다.
“저 로봇 좀 봐.”
“왜?”
“폴짝폴짝 뛰는데?”

바로 그 시간.
“이, 이런!”
그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로봇의 움직임처럼, 토니 역시 갑자기 마치 토끼라도 된 것처럼 폴짝폴짝 뛰기 시작한다. 토니 자신은 뛰고 싶지 않은데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이다.
“안젤로 이 자식, 도대체 무슨 짓을!”
토니는 그런 상황에서도 안젤로를 향해 손을 뻗는다. 곧장 안젤로가 토니를 향해 다가오지만, 금세 투명한 벽에 걸려 버린 듯, 거기서 더 나아가지 못한다.
“후... 후후...”
그와 거의 동시에, 토니의 폴짝폴짝 뛰던 이상한 뜀도 멈춘다. 일종의 확신이 든 토니는, 그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안젤로에게 다가간다.
“내 기분이 되어 보니까 어때? 수수께끼를 풀어내는 데 조금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나는 너를 이렇게 무력화시키는 데 성공했지.”
토니의 그런 말을 들어도 안젤로는 대꾸하지 않고 가만히 토니를 노려볼 뿐이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표정을 하고서. 그 표정에서는 묘한 비웃음마저 묻어나온다.
“왜 그렇게 웃는지는 모르겠는데, 허세는 좀 그만 부리라고. 지금 여기서 더 쓸 수 있는 수도 없잖아?”
그리고서 토니는 잊지 않았다는 듯 지온도 노려본다.
“내가 안젤로를 때려눕히고 나면 너도 무사하지 못할 줄 알아, 알았어?”
하지만 토니의 말은 거기에서 더 이어지지 못한다. 마치 그 말이 끝나기를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이, 토니는 또다시 묘한 자세로 옆으로 뛰더니, 땅바닥에 엎어져 버린다.
“으... 뭐야...”
아주 예상을 못 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토니가 안젤로를 묶어 놓음으로써 어느 정도는 힘을 못 쓰게 하는 데 성공했나 하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또 당해 버렸다. 도대체 이건 어떻게 된 일인가 하고 토니가 의아해하고 있는 그때...

“어, 이 로봇 옆으로 펄쩍 뛰잖아?”
둥글둥글하게 생긴 로봇을 둘러싸고 있는 민과 일행은 갑자기 옆으로 뛰어 버린 로봇을 쫓아간다. 로봇은 데굴데굴 굴러간다. 천천히 굴러가지만, 마치 잡히지 않겠다고 말하기라도 하는 듯 말이다.

“훗... 이게 내 능력이거든요, 선배.”
안젤로는 땅바닥을 구르는 토니를 보고 그것 보라는 듯 말한다.
“어제 시야를 조금 차단한 것도, 오늘 아침 좀비처럼 움직인 것도, 다 로봇한테 연결시켜서 그렇게 된 거죠. 무슨 말인지 알아요?”
“하, 그랬던 거냐...”
토니는 또다시, 겨우 몸을 가누며 말한다.
“그렇다면, 그 로봇만 파괴하면 되는 거 아니겠어?”
다시 몸을 일으킨 토니는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뭐, 이제 됐어. 네 입으로 스스로 말했으니, 파훼법은 생겼지. 네 자만심을 탓해라.”
토니는 곧바로 뭔가 알았다는 듯, 방향을 돌려 다른 쪽으로 향한다. 어떻게 알았는지, 그 둥근 로봇이 있는 방향으로 바로 향하고 있다.?
“좀 제법인데요, 선배.”
안젤로는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조소하는 듯한 표정만은 거두지 않는다.
“하지만 가능할까요? 내가 과연 그렇게 놔두기나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 순간... 토니는 별안간 뒤로 넘어져 버린다.
“우... 우왓!”
“응? 왜 로봇이 갑자기 뒤로 넘어지냐?”
굴러가던 로봇을 쫓아가던 리카가, 갑자기 로봇이 뒤로 넘어지자 의아한 듯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같이 로봇을 쫓아가던 민과 다른 일행 역시, 로봇 앞에 멈춰 서더니 로봇을 유심히 본다.
“이거 혹시 왜 넘어진 거죠? 선배님들 혹시 알아요?”
리카의 말에 크리스와 아냐 역시 로봇을 유심히 본다. 그러던 중 크리스가 로봇의 밑바닥에 있는 무언가를 발견한다. 경첩같이 된 구조다.
“아마도, 이것 때문에 갑자기 넘어진 것 같은데. 이걸로 일부러 넘어뜨리고 일으켜 세우면서 놀래키는 거 아닌가?”“그러게요. 이거 누구 건지도 모르겠고, 또 놔뒀다가는 이상한 걸 할지도 모르고...”
리카가 사뭇 경계하는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이 로봇, 멈춰야 하지 않을까요?”

한편 그 시간, 토니는 뒤통수를 싸매고는 넘어진 자리에서 막 일어섰다.
“안젤로...!”
토니가 비틀거리며,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안젤로에게 다가와도, 안젤로는 태연히 말한다.
“선배, 선배가 저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알기나 해요?”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마드리갈

2022-10-25 14:25:30

상황이 토니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돌아가네요. 그렇게까지 안젤로가 토니를 조종해서 무슨 메리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안젤로의 성향이 매우 악독하다는 건 말할 수 있겠어요. 그런데 그렇더라도 토니의 처신하는 방법이 도움이 되기는커녕 적만 도리어 잔뜩 늘리는 것 같고...

류젠리츠인 유의 집안이 경영하는 RZ그룹의 면모가 내비치네요. 즉 유는 석유왕의 아들.

이레시아인들이 만든 것들은 둥글둥글한 게 많다는 것도 신기하네요. 하긴 그렇게 만들면 유리한 점도 불리한 점도 분명 있을 듯한데, 이레시아인들이 그렇게 둥글둥글하게 만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토니와 안젤로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안젤로가 그냥 그런 행동을 해 온 건 아닌가 보네요. 정말 그렇다면 토니의 처신은 정말 답이 없을 지경이라는 것인데, 무엇이었을지.

시어하트어택

2022-11-06 23:16:50

안젤로에게는 다 이유가 있겠죠. 토니도 다 이유가 없을 거고요. 그것이 예상 외로 사소한 것일 수도 있고, 또 예상 외로 큰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것이 되었든, 둘 사이에는 큰 앙금이 있었을 겁니다.


이레시아인들이 물건을 둥글둥글하게 만드는 건 나중에 좀더 자세한 설정을 붙여 봐야겠습니다.

SiteOwner

2022-11-21 23:59:33

역시 아니나다를까 토니와 안젤로 사이에 해묵은 뭔가가 있는 게 맞나 보군요.

그리고 확실히 복수의 시간이 다가왔다고 보는 것인지...

이제 안젤로가 토니의 면전에 나타나서 토니에게 굴욕을 선사해 줄 것만 남아 있고, 로봇은 넘어지는 등 별의별 사건이 다 일어나는 게 꽤나 살풍경합니다. 확실한 건 이 상황이 더 진행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겠지요.


이레시아인들이 물건을 둥글게 만든다...주조기술이 좋은 것인지 갑자기 그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소련전차의 포탑이 둥근 것은 대부분 주조기술로 만들다 보니 그렇게 둥글다고 합니다.

시어하트어택

2022-11-27 21:44:43

아무래도 안젤로는 하고 싶은 게 많겠지요. 하지만 그걸 어떻게 풀어내느냐는 안젤로에게 달렸습니다. 그리고 이후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할 것인지도 말이죠.


이레시아인들의 물건 디자인에 대해서는 그렇게 자세한 설정까지는 아닙니다만, 나중에 자세히 써 보면 재미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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