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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부가 수상하다!] 136화 - 금요일 아침, 어수선한

시어하트어택, 2023-11-03 07:18:27

조회 수
131

“셰릴, 아침이야. 안 일어나냐고?”
어머니의 성화가 셰릴의 방 밖에서 계속 들려온다. 그래서 셰릴은 밖으로 나가려 하지 않고, 일부러 어머니의 말을 못 들은 척 침대에 쪼그려 앉아 있다. 사실 지금 시간이 몇 시인지 모르는 것도 아니고, 학교에 가야 한다는 걸 모르는 것도 아니다. 또한,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래도 나가기는 싫다. 본능적인 저항감 때문이다.
“셰릴, 빨리 나와!”
어머니의 목소리가 셰릴의 방 밖에서 다시 들린다. 그리고 여동생의 목소리도 들린다.
“언니, 얼른 나와! 엄마가 아침 식사 하래.”
“......”
여동생의 목소리가 밖에서 들려도 마찬가지다. 셰릴은 자력으로는 방 안에서 나가지 않겠다는 선언이라도 한 것처럼 행동한다. 그리고 그것보다도, 몸에 힘이 영 나지 않는다. 안 그래도 어제 방송을 한 것 때문에 힘이 쭉 빠지는 것 같았는데, 거기에 안 좋은 상황까지 벌어지니 더욱더 힘이 안 나는 것이다. 여동생의 목소리는 더욱 크게 들린다.
“안 나오면 내가 쳐들어간다!”
“어, 어, 어...”
셰릴이 여동생을 말리러 나올 틈도 없이, 여동생이 문을 열고 셰릴의 방으로 들어오더니, 곧바로 의자 밑에 숨어 있던 셰릴을 끌어낸다.
“야, 플뢰르! 내가 안 그래도 알아서 나올 건데...”
“무슨 죄라도 지었어? 왜 의자 밑에 다 숨어 있어?”
“아니, 그런 게 아니라, 나는...”
셰릴이 뭐라고 말해 보려고 하지만, 곧바로 어머니까지 셰릴의 앞에 와서 셰릴을 방에서 끌어내려고 한다. 셰릴은 짐짓 저항하는 척하지만, 곧바로 순순히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방을 나선다. 사실은 방에서 나가고 싶었지만, 그럴 용기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알았어... 알았다고! 나간다니까!”
그렇게 셰릴은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며, 여동생과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방을 나온다. 그러던 중 거울을 문득 본다. 거울에 비친 셰릴의 얼굴은 어제와는 영 딴판인데, 머리를 감지도 않고 세수도 하지 않아 꾀죄죄한 얼굴이다.
“어제 뭘 했길래 그래? 무슨 10년은 동굴 속에서 수행하고 나온 사람처럼...”
“아, 엄마, 그런 일이 있다니까...”
셰릴은 어제 무슨 일이 있는지는 모르는 어머니를 한번 돌아보며, 화장실로 들어간다. 그리고서 거울을 본다.
“어으... 아직도 이래!”

그리고 오전 8시 20분, 미린중학교 운동장.
윤진과 다른 동아리의 매니저들은 이미 학교에 나와서 이런저런 작업을 하고 있다. 윤진은 리하르트, 치히로와 함께 테이블을 옮기는데, 팔에 힘이 빠지는 건지, ‘후’ 하고 잠시 그 테이블을 내려놓고서 중얼거린다.
“이럴 때 민이가 좀 빨리 와 줬으면 좋겠는데. 이런 힘도 들이지 않고 빨리 끝내 버릴 수 있으니까 얼마나 좋아!”
그런데 아멜리가 그 말을 들었던 건지, 윤진을 돌아보며 핀잔을 준다.
“야, 그럴 말할 시간에 하나쯤 더 옮겼겠다.”
“저, 선배님? 선배님은 마음의 준비부터 하면 좋겠는데...”
윤진이 아멜리를 돌아보며 말하자, 아멜리의 표정이 금세 일그러지더니, ‘하’ 하고 한숨을 길게 내뱉는다.
“야, 그런 말은 좀 꺼내지 말라고! 내가 그것 때문에 어제 얼마나 머리가 아팠는지 알기나 해?”
아멜리의 말은 빈말이 아니다. 어제 경품 추첨에 대해서 혼자 밤새 속앓이를 했다. 비록 무작위로 뽑는다고는 하지만, 결과에 반발하는 후배들을 감당하기는 혼자서는 힘들 것 같다. 그래서 부모님이 잘 아는 경비업체를 불러 볼까도 고민했지만, 그러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그렇게는 하지 않기로 했다. 또 이런 행사에는 선생님들의 주목도도 높아질 것이기에,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대신 다른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자잘한 경품은 행사장에 가져오면 되겠지만, 아직 큰 경품들, 예를 들자면 슈퍼카 같은 건 아직 행사장에 가져오기는커녕 구입도 못 한 단계다. 무릇 경품을 받는다면 즉시 상품이 들어와야 좋아하는 법이지만, 그렇게 하지를 못했으니 불안한 건 사실이다.
“내가 차라리 그날 에밀리오를 잡았다는 소식을 듣지 말 걸 그랬나...?”
아멜리가 그렇게 중얼거리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에밀리오가 만약 지금 잡혔다고 하더라도 아멜리는 기분이 좋아서 지금쯤 막 경품 추첨 행사를 시작했을 것 같다. 다만 그렇게 된다면 날짜가 동아리 교류 행사와는 겹치지 않았겠지만.
“윤진이 말이 맞아요, 선배님.”
뒤에서 조셉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아멜리는 신경질이라도 난 건지, 조셉 쪽을 휙 돌아보며 말한다.
“야, 조셉! 너는 또 왜 그러는데!”
“아니, 선배님, 윤진이가 틀린 말 했어요? 솔직히 그거, 선배님이 즉흥적으로 시작한 거잖아요? 에밀리오는 핑계일 뿐이죠. 맞죠?”
“......”
아멜리는 잠시 할 말을 잊는다. 따지고 보면 조셉이 지금 한 말은 모두 맞는 말이지만, 그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아멜리의 심기를 건드리는 말인 것도 사실이다. 그렇게 막 분위기가 어색해지려는 바로 그때, 누군가가 아멜리의 뒤를 지나가다가 한마디 한다.
“야, 왜 그렇게 침울하냐? 네가 총학생회장이잖아. 네가 시작했으면 네가 끝내야지?”
아멜리가 돌아보니 오스카가 헬멧을 쓰고 팔에는 스케이트보드를 낀 채로, 짐을 옮기고 있다.
“나도 이렇게 하고 있는데 네가 안 하면 되겠냐? 안 그래?”
“어... 그렇기는 한데...”
아멜리는 그렇게 나서는 오스카가 고맙기는 한데, 왠지 오스카와 자신의 위치가 바뀌어 버린 것 같다는 기분도 든다.

그리고 오전 8시 40분, 미린고등학교의 정문을 통과하는 지온과 친구들은 눈 앞에 펼쳐진 이상한 광경을 보고는 놀랐는지 한번 이리저리 둘러본다. 그리고 지온이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입을 연다.
“우와, 이게 다 뭐래?”
“뭐기는. 너 아까 메시지 안 봤지? 공지사항 다 보내줬잖아.”
세이지의 말에 지온은 얼른 메시지를 확인한다.

[오늘의 동아리 교류행사 마지막 날 – 전체 교류 행사! 마지막이라 아쉽지만, 경품 추첨도 같이하니까 기대해 주세요]

“경품 추첨이라니, 이거 오늘 볼 만하겠는데.”
“뭐가? 너 혹시 경품 응모했냐?”
“어... 나도 했지?”
지온의 그 말에 세이지는 궁금증이 발동했는지 캐묻기 시작한다.
“그래? 너는 이번에 뭐 뽑았으면 좋겠는데?”
“어... 그냥 어디 호텔 이용권 같은 거면 좋겠는데...”
“야,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무슨 호텔 이용권이 경품으로 나오냐?”
세이지는 이번 경품 추첨에 응모하지 않았고 그냥 ‘경품 응모를 한다’는 것만 아는 정도라서 지온의 그 말을 그냥 흘려듣는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이 일제히 세이지의 말에 반박하기 시작한다.
“야, 세이지! 네가 이번에 응모를 안 해봐서 그래! 1등은 얼마나 입이 벌어질 경품이 준비되어 있는지 알기나 해? 아니, 이미 끝나 버려서 후회해도 이미 늦은 건가?”
“아니, 뭐가 경품으로 나왔길래...”
친구들이 그렇게 말하니, 세이지도 조금은 궁금했는지, 친구들이 보여주는 경품 추첨 행사의 홍보 포스터를 살며시 본다. 그걸 보자마자, 세이지는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포스터에 보이는 경품 목록을 찬찬히 보더니, 이윽고 아쉬움이 가득 찬 한숨을 내뱉는다.
“나도 할걸!”
“왜 안 한 거냐? 너는 이런 거 할 것 같았는데.”
“야. 다른 데도 아니고 학교 행사에서 이런 말도 안 되는 경품을 준다고 하면 믿겠냐? 그냥 유머인 줄 알고 웃어넘기지.”
세이지는 아쉬웠는지, 자꾸만 한숨을 쉰다. 마치 눈앞에서 보물이 가득 든 배를 놓쳐 버리고 항구에 무릎을 꿇고 통곡하는 사람처럼 말이다.
“아니, 좀 알려 주지 그랬어!”
“뭘 알려줘? 1층 복도에 포스터 하나씩 붙어 있었는데?”
“뭐?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고?”
세이지는 그 말을 못 믿겠다는 듯 되묻는다.
“야,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내가 여기를 오가면서 여태껏 그런 내용의 포스터는 본 적이 없는 걸로 내가 아는데?”
세이지가 그렇게 말하자, 옆에서 듣던 루리가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말한다.
“방송으로 홍보도 한 번 했고, 거기에 다른 방식으로도 여러 번 홍보를 했지. 유심히 살피기만 했어도 그런 건 알아챘을 텐데.”
물론 세이지는 그런 경품 추첨 행사에는 전혀 관심도 주지 않고 일주일을 지냈다. 그러다가 경품의 진면목을 알고 나자, 이제 와서 처음부터 그런 걸 알고 있었다는 것처럼, 마치 아쉬움에 가득 차서 세상을 다 잃은 것 같은 표정을 하고서 말한다.
“안돼... 그런 걸 내가 놓치다니! 이 바보!”
세이지가 그렇게 탄식을 해 봐도, 다른 친구들은 세이지의 그 반응이 시시했는지, 지온의주도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야! 그런다고 먼저 가 버리면 어떡하냐! 그럴 의도는 아니었는데! 나만 두고 가지 마!”
“그러면 얼른 따라오든가. 너 그러고 있을 동안 벌써 몇 걸음은 걸었겠는데.”
지온의 그 말에 세이지는 생각 같아서는 막 뭐라고 반박을 해 주고 싶지만, 이런 시답잖은 일에까지 그렇게 반응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았는지, 머리를 긁고는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한편 이곳은 방송실.
“하아... 이제 얼추 준비는 다 된 것 같고...”
아멜리가 방송실에 막 들어와서는, 크게 숨을 내쉬며 말한다. 아멜리보다 앞서 들어온 방송부원들 역시 기진맥진했는지 다들 가쁘게 숨을 몰아쉬고 있다.
“아... 선배님, 이거 오늘 끝나는 거 맞기는 하는 거죠?”
아멜리의 말을 들은 조셉이 마치 아멜리의 그 말을 비꼬기라도 하는 것처럼 말한다. 당연히 아멜리의 표정이 그 말을 듣고 좋을 리가 없다.
“조셉, 네 그 말은, 오늘 행사를 다 마치게 되어서 후련하다는 이야기니, 아니면 이 행사가 안 끝났으면 좋겠다는 말이니?”
“아, 당연히, 저는 모든 행사가 다 끝났으니 수고했다는 말을 하려는 것이었죠!”
“수고했다는 말은 이따가 해야지.”
“아... 그렇죠.”
조셉은 능청스럽게 머리를 긁으며, 아멜리의 그 말에 바로 대답한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니까요!”
“맞아. 나도 그랬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왜 조금 전에는 끝난 것처럼 말을 했지?”
“아... 그건 별 건 아니고요!”
“그래. 나도 별 게 아니었으면 좋겠다.”
아멜리는 겉으로는 그렇게 말하지만, 한편으로는 또 조셉을 골려 줄 방법을 찾고 있다. 그러다가, 문득 스튜디오 쪽으로 간다.
“어, 왜 선배님이 거기로 가요? 오늘 선배님이 방송하는 순번은 아니잖아요?”
“이럴 때도 있는 법이지.”
조셉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멜리는 음악을 틀 준비를 한다.
“어디... 시간은 8시 50분. 이거 틀고 가면 되겠는데...”

그리고 미린초등학교 5학년 H반 교실. 민은 계단을 올라가 교실 앞에 막 서서, 문을 연 참이다.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누군가 보인다.
“어, 재림이잖아?”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SiteOwner

2023-11-05 16:02:19

셰릴의 꼴이 말이 아니군요. 영혼이 소진되었다는 게 바로 이런 상황인가 싶습니다.

아멜리가 벌여놓은 일도 보통의 학생이 할 수 있는 범위는 이미 아득히 넘은데다 아멜리 본인의 역량이 보통의 학생의 것을 훨씬 넘기는 하지만 그래도 고민거리가 안된다고는 못하겠군요. 들인 금액만 하더라도 일반인들의 저축액 수십년분은 우습게 넘는 것이니 말이지요. 주최자는 주최자대로, 응모를 놓친 사람은 그 놓친 사람대로 고민거리입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하는 심정은 역시 공통으로 작용할 것인가 싶기도 합니다.

시어하트어택

2023-11-05 22:31:35

하긴, 자신이 벌여 놓은 일 탓인데 셰릴에게 양심이 있다면 별 큰 말은 못 할 겁니다. 셰릴의 성격상 그러지 않아서 또 다른 사고를 칠 가능성이 크겠습니다만...


이제 와서 돌이키기에는 너무 큰 일을 벌여 놨지요. 그래도 이왕 일을 일으킨 이상 좋게 끝났으면 하는 게 아멜리의 또다른 바람일 겁니다.

마드리갈

2023-11-05 17:17:13

셰릴이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지 가족은 알기는 할까요. 그녀도 여친의 캐릭터 호시자키 리카 같은 경우는 그나마 스트리머 활동으로 막대한 재력을 쌓아 놓기라도 했죠. 그런데 셰릴은 저 방송을 해서 별로 득이 된 것 같지도 않으니 왜 하는지 모르겠네요.

아멜리의 재력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문제의 경품은 액수는 그렇다 치더라도 바로 확보할 수 없는 성격의 것도 분명 있으니 아무래도 무리수같은데...그건 그렇죠, 자신이 뿌린 씨앗이니까 거두는 것도 자신이 해야겠죠.


기회라는 건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니예요. 그러해요.

시어하트어택

2023-11-05 22:35:13

나름대로는 인터넷계의 총아를 꿈꾸는 것 같습니다만, 실제 하는 행동은 광대만도 못한 결과를 보이고 있죠. 차라리 코미디언들은 연구를 해서 관객들을 웃기지만, 셰릴은 그냥 거저 먹을 생각이나 하니 말입니다.


분명 아멜리가 끝을 맺어야겠습니다만, 스케일이 너무 커진 것도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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