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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8월 23일, 로스앤젤레스.
두 형제가 창업한 작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문을 열였습니다.
이 스튜디오의 이름은 디즈니 브라더스 카툰 스튜디오 Disney Brothers Cartoon Studio.
훗날 월트 디즈니 Walt Disney 라는 이름으로 전세계에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미치는 초거대 엔터테인멘트 기업의 시작이었죠.
지난 2023년은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였고, 이에 따라 온갖 회사에서 셀 수도 없는 종류의 디즈니 100주년 기념 굿즈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소개하는 제품들은 그 중 100주년 기념으로 적당하게 골라 픽업한 제품들이네요.
레고 디즈니 43230 월트 디즈니 헌정 카메라 Walt Disney Tribute Camera.
2023년 9월 정식 발매, 부품수는 811피스, 가격은 한국 정가 14만 9900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안그래보여도 디즈니는 굉장히 좋아하는데 보자마자 이건 반드시 사야한다고 생각한 제품이라 겨우 손에 넣었네요.
구성은 심플하게 미니피겨 다섯과 피겨와 정경의 전시대를 겸하는 클래퍼 보드, 100주년 기념 카메라의 구성.
클래퍼 보드는 최근 자주 쓰이는 삼각 타일 부품으로 특유의 무늬를 꽤 그럴듯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정경으로는 멀티플레인 카메라가, 피겨는 월트 디즈니, 모노크롬의 미키와 미니 마우스, 밤비와 덤보가 제공되네요.
밤비와 덤보의 경우 의인화 되지 않은 동물은 애니메이션으로 그리기 매우 어려운 개체로 악명이 자자하고, 그러한 동물의 움직임을 사실적으로 스크린에 그려낸 디즈니 스튜디오의 저력을 보여주는 캐릭터였죠. 그러한 상징성을 겸해 제품에 포함된 것으로 생각되네요.
월트 디즈니는 소품으로 펜과 증기선 윌리에 등장하는 미키의 스케치를 들고 있습니다.
표정은 기본 표정과 활짝 웃고 있는 표정의 2종 구성이네요.
멀티플레인 카메라(Multiplane Camera).
종래의 셀 애니메이션이 맨 뒤의 백그라운드, 실제로 캐릭터들이 활동하는 배경, 그리고 움직이는 캐릭터와 소품 등의 동화를 각각 나누어 겹치는 식으로 만들었다면, 이 카메라는 투명한 레이어 위에 각각의 개체를 개별적으로 그리고 레이어들을 일정 간격으로 띄운 뒤에 이를 움직이거나 카메라의 초점을 조절해 안쪽의 풍경에 포커스를 잡는 방법으로 영상에 깊이감과 시차를 부여하는 장치입니다.
적은 부품수로도 실기의 모습을 꽤 그럴듯하게 재현하고 있네요.
3장의 투명 플레이트는 각각 달이 뜬 밤하늘이 그려진 가장 안쪽층, 집이 그려진 중간층, 나무와 길이 그려진 가장 바깥층의 3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그림들은 일정 간격으로 떨어져 있어서 각도를 비틀면 각각의 그림들이 겹쳐지는 위치가 달라지며 그림이 실제로 움직이는듯한 모습을 보여주죠.
이 배경은 실제로 디즈니 패밀리 Disney Family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 영상에서 월트 디즈니 본인이 멀티플레인 카메라의 구조와 원리를 해설할때 그 시연용 샘플로 보여주였던 그림입니다.
(디즈니 패밀리 유튜브 채널: https://youtu.be/kN-eCBAOw60?si=Kn_y-woyRq-Fm0BM )
월트 디즈니 헌정 카메라.
구식 영화 촬영용 카메라의 모습을 그럴듯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나무로 된 삼각대 위에 카메라가 올라가 있고, 카메라에서 빠져나온 영화 필름들이 삼각대의 바닥까지 이어지고 있죠.
패키지의 블루프린트에 따르면 높이 37cm에 폭 21cm로 사이즈가 꽤 큰편이라 상당한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삼각대.
특별히 가동되는 부위는 없지만 나뭇결 표현의 플레이트 조립이나 태엽 부품으로 묘사한 높이조절 나사 등이 위트있네요.
커메라 본체.
투명 부품으로 숫자 1의 장식을 달고, 카메라의 필름 롤 케이스로 OO을 그려 100주년을 표현하는 센스가 일품.
옆에 달린 손잡이는 사진의 방향을 기준으로 시계방향으로만 돌아가도 반대방향으로는 록이 걸리게 되어있습니다.
구식 영사기 특유의 드르르륵 하며 필름을 감는 소리를 그럴듯하게 재현하고 있네요.
3개의 촬영용 렌즈나 레터박스는 모두 가동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렌즈는 3개 모두 레터박스의 중앙에 오도록 되어 있어 설계의 세심함을 엿볼 수 있네요.
뷰파인더 처럼 보이는 장치.
로봇류에 자주 쓰이는 래칫 관절로 튼튼하게 접속되며, 앞뒤로 렌즈 표현의 투명 접시 부품이 끼워져 있습니다.
카메라 본체 내부에는 조명과 책상이 구비되어 내부에서 원화 작업을 하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는 센스가 재밌습니다.
안쪽 벽면으로는 영사기 손잡이와 연동되는 톱니바퀴가 설치되어 있네요.
그리고 이 제품의 백미이자 상징인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필름.
매뉴얼 첫 부분에 필름에 담긴 작품들의 이름과 개봉 연도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1928년 작품 증기선 윌리 Steamboat Willie 에서부터 2021년 작품 엔칸토: 마법의 세계 Encanto 에 이르기까지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쌓아온 100년의 역사와 그 속에서 디즈니를 대표하는 걸작들의 명장면이 레고 스타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매뉴얼은 세피아 톤의 모노크롬이지만 실제 필름의 그림은 컬러로 되어 있네요.
대강 아는대로라면 증기선 윌리는 인트로의 미키가 배의 키를 잡고 휘파람을 부는 모습,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는 백설이 숲속에서 동물들과 어울리는 모습, 판타지아는 1부 3막에서 스승의 모자를 빌려 쓰고 마법사가 된 미키의 모습, 신데렐라는 무도회를 위해 신데렐라에게 마법을 걸어주는 요정대모의 모습, 아더왕의 검은 아서왕 전설의 상징인 아서가 엑스칼리버를 뽑는 모습, 미녀와 야수는 벨과 야수가 사랑에 빠진 모습, 라이온킹은 석양을 등진 심바와 친구들의 모습, 겨울왕국은 작품의 상징이기도 한 타인과 고립되는 대신 자신의 마음대로 살기로 결심한 엘사가 자신의 마법으로 얼음성을 짓는 Let It Go의 장면으로 보이네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시작이자 원점, 레고 아이디어즈 24번 21317 증기선 윌리 Steamboat Willie와 함께.
'사고뭉치 미키 마우스가 증기선에서 소동을 벌인다'는 이 7분짜리 단편 영화에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모든 것이 시작되었죠.
증기선 윌리는 올해 1월 1일을 기해 저작권이 만료된 퍼블릭 도메인이 되었고, 4년 뒤인 2028년에는 개봉 100주년을 맞이하네요.
증기선 윌리의 모노크롬 미키&미니와 함께.
같은 모노크롬 사양이지만 43230 쪽은 단순한 회색 솔리드 컬러이지만 21317 쪽은 은색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미니의 표정이 미묘하게 다른 생김새인 것도 포인트.
21317의 미키 마우스 심볼 액자를 곁들이면 꽤 멋있는 분위기.
어떤 의미로는 디즈니 100년의 역사를 그대로 함축하고 있네요.
넘어와서 레고 미키와 친구들 40478 미니 디즈니 캐슬 Mini Disney Castle.
2021년 10월 정식 발매, 부품수는 567피스, 가격은 한국 정가 5만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디즈니 성은 옛부터 하나 갖고싶었는데 나온 제품들이 다들 크고 비싼거라 엄두도 못내는 와중에 겨우 픽업했네요.
제품 자체는 1971년 10월 1일 개장한 월트 디즈니 월드 Walt Disney World 개장 50주년 기념품입니다.
멋진 연미복을 차려입은 미키 마우스 미니피겨.
이 제품에서만 유일하게 구할 수 있는 귀한 피겨입니다.
다른 미키 마우스들과 함께.
갖고있는 다른 세트는 전부 모노크롬 사양이다보니 유일한 컬러 버전 미키네요.
디즈니 성 Disney Castle, 또는 별칭 신데렐라 성 Cinderella Castle.
이름 그대로 1950년 작품 신데렐라 Cinderella에 처음 등장한 이래 디즈니 스튜디오의 인트로 애니메이션 로고 및 월트 디즈니 월드의 매직 킹덤을 필두로한 전세계 각지의 디즈니 랜드의 중심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상징.
영화나 장소에 따라 생김새는 미묘하게 달라지지만 유일하게 분홍색 성인 디즈니랜드 파리의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성 이외에는 회색빛 성벽에 둘러쌓인 하얀 벽과 파란 지붕의 성이라는 기본 골자는 대부분 유지하고 있죠.
장식으로 쓰인 금색 부품들이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펄이 섞인 투명한 파란색 접시 부품들과 성 정면의 시계가 프린팅된 오각 타일 부품은 오직 이 제품에서만 구할 수 있는 부품들.
성 뒤쪽의 건물의 창문에도 펄이 섞여있어 몽환적인 분위기.
적은 부품수로도 디즈니의 그 성이자 동화에 나오는 마법의 성 분위기는 충실하게 살리고 있네요.
일단은 성의 주인이 신데렐라 라는 설정이다보니 정면에서 왼쪽 벽면에는 신데렐라의 유리구두 프린팅 타일, 오른쪽 벽면에는 레고 디즈니 71040 디즈니 캐슬 The Disney Castle 제품의 패키지 프린팅 타일이 걸려있습니다. 조립하고 나면 거의 보이지 않는 부분이지만 이런 만드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깨알같은 디테일도 레고 제품 조립의 묘미죠.
미니피겨와 비교하면 이 정도 크기.
장식용으로 딱 적당한 크기와 분위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디즈니 캐슬과 같이 구한 레고 디즈니 40521 미니 디즈니 유령 맨션 Mini Disney The Haunted Mansion.
보통은 헌티드 맨션이라 음역하는게 일반적이지만 레고 코리아 공식 한국어 제품명은 일관적으로 유령/유령의 로 번역하고 있네요.
2022년 8월 정식 발매, 부품수는 650피스, 가격은 한국 정가 5만 5천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단종 임박 상품이라 레고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40% 할인으로 3만 3천원에 판매되고 있네요.
동명의 영화(The Haunted Mansion, 2003)가 존재하지만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디즈니 파크 어트렉션의 미니어처 모델로 취급.
매우 피곤해 보이는 인상의 집사 미니피겨.
얼굴과 집사복 상의는 이 제품에서만 구할 수 있습니다.
헌티드 맨션은 1969년 8월 9일 디즈니랜드 파크에서 처음으로 개장한 역사와 전통의 호러 어트렉션 입니다.
일단 메인 테마는 호러를 표방하고 있지만 전세계에서 다종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하는 디즈니 랜드의 어트렉션이다보니 으스스하면서도 유쾌한 코미디 호러 장르로 운영되고 있죠. 지역에 따라서는 시즌 한정으로 크리스마스의 악몽(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 1993) 테마로 운영된다는 모양.
실제의 어트렉션 건물과 비교해보면 세세한 디테일은 생략하면서도 외형 자체는 꽤 그럴듯하게 묘사하고 있네요.
다만 덕분에 안그래도 옅은 호러 분위기는 이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도.
뒷면은 어트렉션의 재현인지 저택 내부 일부가 미니어처로 꾸며져 있습니다.
초상화는 스티커로 붙이게 되어 있네요.
이상 디즈니 100주년 헌정으로 레고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한 디즈니 레고들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즈니 자체를 좋아하는 것도 있고 해서 예전부터 굿즈 자체는 갖고 싶었는데 겨우 그럴듯한 구색은 갖추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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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DDretriever
2024-02-08 19:24:24
마지막의 단체샷을 보고 확 드는 느낌이 하나 있네요.
이건 판도라의 상자... 아니 악마의 상자같은 물건이구나. 라고요.
덤보도 있고 미키도 있다면 다른 수많은 디즈니 캐릭터 레고도 나왔을태고 하나라도 가지게 된다면 나머지들도 모으고 싶어질태니 결과적으로 어마어마한 컬렉션을 충동질하게 되겠네요.
거기다가 개별적으로도 분명 예쁘게 나왔을태니 그야말로 악마같은 매력의 수집품이 되겠어요.
마키
2024-03-15 19:58:22
산리오도 그렇지만 이쪽은 진짜 한번 파기 시작하면 끝이 없는 우물이라 가능하면 관심가는 몇가지만 사게 되네요.
말씀하신대로 미니피겨 시리즈도 있고, 데폴메 조립식 입상인 브릭헤즈 시리즈도 있고 별의 별 시리즈가 잔뜩 있어서 가지고 있고 소개해드린건 지극히 일부에 불과하네요. 몇가지 관심가는 제품은 더 있긴 하지만 입수할 수 있을진 모르겠네요.
마드리갈
2024-02-09 10:36:05
월트 디즈니 창립 100주년 기념상품에 예상을 깨는 참 신선한 게 있네요.
캐릭터상품이야 당연히 있지만, 정말 놀라운 것은 촬영기자재. 그렇죠. 스크린에 비치는 영상물을 만들기 위해 스크린 밖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촬영기자재를 동원하여 열심히 바쁘게 작업하고 있었죠. 그렇게 미디어제작 100년을 함께 해 온 기자재에의 경의를 보여주는 이 레고 상품은 많은 것을 상기시켜 주네요. 창작물을 만들기 위한 사람의 정신과 촬영기자재의 작동이 있고 나서야 비로소 창작물이 있다는 것을.
이렇게 월트 디즈니 창립 1세기를 기념하는 뜻깊은 것들을 이렇게 포럼에서 알 수 있게 되어서 행복해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마키
2024-03-15 20:13:17
디즈니 100주년 기념 달고 나온 제품 중에 가장 끌렸던 제품이었죠.
덤보는 제가 영맹이기도 해서 알아내진 못했지만 1942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밤비는 실제로 멀티플레인 카메라로 촬영한 작품으로도 유명하더라구요. 실기는 좀 더 복잡하고 메카스러운 디자인이지만 레고로 디자인된 것은 심플하면서도 그럴듯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놀라웠네요. 내부에 쓰인 이미지가 실제로 구조원리를 해설할때 사용한 그림을 그대로 따온 것도 그렇구요.
개인적으로는 카메라 내부에서 필름이 빠져나오는 연출도 좋았지만 그 필름에 담긴 그림들이 디즈니를 대표하는 걸작들의 명장면이라는 센스도 참 좋았네요.
SiteOwner
2024-02-20 22:52:17
이런 게 나왔군요. 이렇게 월트 디즈니 창립 100주년이 기념되고 있는 것은 경이 그 자체입니다.
세상을 바꾼 쥐인 미키마우스라든지, 밤비, 덤보 등의 캐릭터, 노이슈반슈타인성을 모델로 한 디즈니 성도 훌륭하지만, 100주년과 미디어그룹으로서의 정체성을 제대로 보여주는 100주년 카메라와 필름 조형물에서는 갑자기 눈물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멋지게 기념해도 되는거야?" 라는 질문에 대해 레고는 이렇게 답하는 듯합니다.
"이렇게 멋지게 기념하는 게 우리 방식이니까."
마키
2024-03-15 20:24:25
정말로 디즈니만이 할 수 있는 연출이고, 디즈니만이 할 수 있는 기념이라는 느낌이었네요.
이것말고도 관심가는게 하나 더 있는데 공홈에서는 품절이라 어떻게 구할지 고민중이에요.
사이즈도 크고 비주얼도 예쁘고 무엇보다 소재가 소재다보니 어디 전시해놓아도 고급스러워서 마음에 든 제품이었네요.